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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신청한 2026년 하수도 분야 신규사업 6건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에 모두 반영되면서 국비 45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등 신규사업 6건에 총 761억 원(국비 457억, 지방비 304억)을 투입,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섬강 수계 등 한강 상류 지역의 수질 보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신림면 황둔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계속사업 12건에도 총 2011억 원(국비 1059억, 지방비 952억) 중 내년도 국비 227억 원을 확보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원주지방환경청 등 중앙부처를 꾸준히 방문,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기은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늘어나는 하수처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통해 청정도시 원주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하수도 행정 선진화로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가 추진 중인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 건립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도 최종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쌀의 품질 고급화와 유통 체계 개선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원주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세부 설계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뒤 2026년 착공해 2027년까지 저장·가공시설 등 시설 현대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농협 및 원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산-가공-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일원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원주 쌀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표 브랜드 쌀 '토토미'가 전국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촌지도자 원주시연합회(회장 김인식)가 주최·주관하는 '2025 원주 삼토페스티벌'이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농업의 뿌리, 100년의 미래를 향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의 창의적 역량과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경연대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국 청소년 민요경창대회, 전국 우리농산물 요리경연, 삼토 노래자랑, 허수아비 제작, 생활동아리 경연, 연자방아 돌리기, 토토미! 사랑의 씨앗 모으기, 삼토 팔씨름 등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농업인의 열정과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경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농산물 요리경연은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생활동아리 경연대회는 농촌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삼토페스티벌 홈페이지(3to.kr) 또는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일은 대회별로 상이하다. 참가자 확정은 개별 문자 등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상분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즐기는 축제의 일부"라며,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어울려 웃고 배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시는 국제 문학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2시,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스페인 작가 호세 루이스 데 후안(José Luis de Juan) 초청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은 'Images, islands and voices in time: writing in Toji, Wonju(이미지, 섬 그리고 시간 속의 목소리: 원주, 토지에서의 글쓰기)'를 주제로, 작가가 원주에서 집필하며 느낀 한국의 문학적 풍경과 예술적 영감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다. 특히 '2025 원주 문학의 달'을 기념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로, 문학을 매개로 세계와 지역이 소통하는 창의도시 원주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호세 루이스 데 후안은 30년 경력을 지닌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로, 2022년과 2025년 토지문화재단 해외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돼 원주에서 장기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원주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La imagen cautiva(2024)'를 발표했으며, 마르크센시오 단편소설상(1996), 그란 앙굴라드 청소년 소설상(2000), 카밀로 호세 세라 소설상(2012)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호세 루이스 데 후안 작가의 시선으로 본 원주의 문학적 의미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인과의 교류를 지속해 원주의 문학적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로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한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8기 시정방침인 '언제나 안전한 원주'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조도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고효율등 보급률을 92.2%까지 높였다. 올해는 총 16억 원을 투입해 기존 저효율 나트륨등과 메탈등 2,487개를 LED등으로 100% 교체할 계획이다. LED 조명은 기존 조명보다 소비전력이 40% 낮고 수명은 5배 이상 길어 유지관리 비용을 약 32%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조도와 연색성이 개선돼 사물 식별이 쉬워지고, 범죄 예방과 교통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시는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고장 상황을 시민 제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방향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향후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 점·소등,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문형진 도로관리과장은 “야간 이동 불편을 초래하는 안전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밝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국방부 헬기조종사, 산불진화 역량 강화 위해 산림항공본부서 훈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방부 소속 헬기 조종사들이 대규모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항공본부를 찾았다. 23일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최근 산림항공훈련센터에서 국방부 헬기 조종사 90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 및 공중지휘통제 교육을 실시하며 군 항공전력의 산불 대응 능력 제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국방부가 보유한 143대 헬기 가운데 산불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41대를 포함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현장 지원이 이뤄지도록 산림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크게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산림청 산불진화 체계와 공중지휘통제 체계 등을 학습해 임무 이해도를 높였다. 시뮬레이터 훈련에서는 산불 현장 도착 시 행동절차, 진화 방법, 담수지 선정, 진화 우선순위 설정, 진입·이탈 방향 결정 등 실제 상황과 동일한 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산림항공훈련센터는 최신 헬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제 임무 환경과 유사한 훈련을 제공하고 있어 조종사들의 상황판단 능력과 임무수행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주 본부장은 “산불 대응은 단순한 재난 대응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 안보 과제"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불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힌편 산림항공훈련센터에서는 실제 항공기와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는 3등급 헬리콥터 모의비행장치(Full Flight Simulator)를 운영한다. 모의비행장치(Full Flight Simulator)는 시각·유압장치를 갖춰 지상에서 실제 비행과 유사한 비행 조건을 구현하는 장치다. 산림항공훈련센터 개소로 산림청 산림헬기 조종사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 해경 등 타 국가기관 및 산불진화 임차헬기 조종사들이 산불진화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해졌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한국도로교통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행사부터 긴급차량 출동 지원 협약까지 '안전한 교통문화'를 선도한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원주혁신도시 이전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단은 내달 4일 저녁 7시 30분, 원주시 백운아트홀에서 'KOROAD 교통안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원주 이전 10주년을 기념하고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tbn 대표 진행자인 코미디언 김효진과 양상국이 진행을 맡고, 가수 송가인·코요태·박상민·왁스·윤수현·민수현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초대권은 tbn강원교통방송 프로그램 참여 및 이벤트를 통해 배부한다. 실황은 11일 '보행자의 날'을 기념해 전국 13개 tbn 지상파 라디오, 스마트폰 앱,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김환열 tbn강원교통방송 본부장은 “이번 콘서트는 공단의 원주 이전 1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국민과 함께 교통안전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와 미래 교통인프라 협력 한편, 공단은 22일(수) 경남소방본부와 함께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긴급차량 위치와 이동경로를 내비게이션에 표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양보운전을 유도하고 긴급차량 출동시간을 단축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경남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단은 긴급차량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우선신호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확대 중이며, 실시간 신호정보를 서비스 기업에 제공해 내비게이션에 신호 잔여시간 표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미 양산 일대에서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으로 출동시간을 약 40% 단축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희중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교통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북부권 첫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 또한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2일 경북 안동시 서후면 안동과학대학교에서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안동을 비롯해 예천, 봉화, 영주, 의성 등 경북 북부권 주민들은 운전면허시험장이 멀어 문경이나 대구까지 왕복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안동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국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운전면허센터를 마련했다. 안동운전면허센터는 오는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안동과학대학교 사회관 4층(약 85평)에 조성된 센터는 △학과시험장 △교통안전교육장 △민원접수실 △대기실 등을 갖추고 운전면허 학과시험, 적성검사, 면허증 갱신 및 재발급 업무를 처리한다. 운영일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1시까지며, 학과시험 접수는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고객지원센터 또는 문경운전면허시험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중 이사장은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로 경북 북부권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운전면허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행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횡성군 소식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21회 횡성한우축제 기간 동안 전통시장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 횡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횡성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 청년소상공인 & 횡성전통시장 손님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문화공연·경품 이벤트·체험 부스·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25일에는 횡성전통시장 노래자랑이 열려 입상자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이 주어진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식전 난타 공연 △축하공연(못난이삼형제·한상아) △지역 공연팀 무대(6팀) △사회자 이벤트 및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지역 공연팀 무대(4팀) △노래자랑 본선 △홍성호(횡성군 홍보대사) 축하공연 및 시상식이 이어진다. 또한 행운의 룰렛 이벤트, 사회자 레크리에이션, 푸드존 운영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전통시장 전체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청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만남의 장"이라며 “횡성한우축제장과 횡성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우리 지역 농축산물과 우수한 상품들을 널리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횡성군이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아동 친화 정책 점검에 나선다. 군은 23일, 오는 10월부터 두 달간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동친화도시의 영역별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정책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아동정책 수립의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제시한 6대 아동친화 영역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이며, 아동권리 보장 실태와 아동·보호자·주민의 인식,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군은 이번 결과를 2022년 조사와 비교·분석해,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로 획득한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 이후 지역사회의 변화와 정책 체감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 이후에도 군민 의견 수렴, 아동 참여 프로그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조사 결과가 군정 전반의 정책 설계와 사업 추진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한 통계 수집이 아니라, 아동이 실제로 느끼는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설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관내 아동과 보호자,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횡성군은 2020년 2월 도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12월에는 상위 단계 인증까지 획득하며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횡성지역자활센터가 지역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활사업단 '낭만상회' 푸드트럭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낭만상회'는 지난해 12월 횡성군으로부터 불용 화물트럭을 무상 양여 받아 내부 보수 작업을 마친 뒤, 올해 5월부터 A.SUM 카페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운영을 이어왔으며, 지난 9월에는 판매 품목을 분식·간식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차량 구조를 개조, 별도 신규사업단으로 분리해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자활참여자 2명이 직접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매출 목표를 1,4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지역 축제, 체육대회, 문화예술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횡성지역자활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제공과 자활의 기회를 마련하는 사회적 의미를 두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성과를 기반으로 별도의 자활기업 창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자활근로사업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횡성지역자활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군민안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22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119 신고 데이터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의 119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홍천군 주요 안전사고는 불법소각, 벌집제거, 교통사고로 나타났다. 불법소각 신고는 2025년 상반기에만 79건으로 전년 대비 1.7배 증가했으며, 주로 3~4월과 10~11월에 집중됐다. 벌집제거 신고는 매년 8월에 급증했으며, 교통사고는 차량·보행자 이동량이 많은 홍천읍과 서면 발산1터널 인근에서 다수 발생했다. 군은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계절별·지역별 맞춤형 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대비 방문객 수는 5.5% 증가했으며 군민과 외지인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은 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집중됐고, 주요 방문층은 10대와 50~60대로 분석됐다. 반면 20~30대 방문객은 다소 감소했다. 소비 분석에서는 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1.3% 감소해 군은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드론라이트쇼와 시음 존이었으며, 다음 축제에서는 냉방 돔, 2030 인기곡 존 같은 세대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요구가 많았다. 신진숙 행정과장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군민 안전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농촌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농촌 고유의 삶과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가을맞이 축제의 장이다. 행사 기간 동안 공원 곳곳에는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천연염색, 떡메치기, 지게·물동이 체험, 작두펌프와 말뚝이 먹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농촌의 따뜻한 정서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중앙광장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25일 오후에는 퓨전국악 공연, 이어 퓨전타악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26일 오전에는 사물놀이 공연이 열려 가을 정취 속에서 우리 가락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수타사 산소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약 4km의 산책길을 걸으며 단풍과 맑은 공기를 만끽한 뒤, 곧이어 열리는 사물놀이 공연까지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이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농촌 고유의 삶과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에는 쑥불로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불빛 아래에서 따뜻한 추억을 굽는 '태극 쑥불 축제'가 홍천군 남면 태극마을(고드래미길 47)에서 열린다. 축제는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가을의 정취와 불의 낭만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장 한가운데에는 향긋한 쑥불이 타오른다. 이곳에서 한우, 돼지고기, 닭다리살, 소시지, 버섯, 야채, 마쉬멜로우, 쑥떡 등 다양한 꼬치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쑥 수제 맥주 시음과 어묵 잔치국수 부스도 운영된다. 입장료는 1만 원으로, '만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식사가 함께 제공돼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더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해가 완전히 저문 뒤 펼쳐지는 '쑥 소원 달집태우기 퍼포먼스'다. 참가자들은 직접 쑥으로 만든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고 불을 붙이며, 한 해의 액운을 태워 보내고 새로운 기운을 맞이한다. 이어 사물놀이와 품바 공연, 야시장 가수왕 선발대회, 주민 동아리 무대, 라이브 음악회 등이 이어지며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태극쑥불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불과 쑥이라는 전통적 상징을 통해 정화와 소망의 의미를 담는다. 또 불빛이 가득한 낭만포차형 공간 연출과 레트로 감성 조명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경험을 선사한다. 태극마을 관계자는 “쑥불 축제는 마을의 불빛이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는 축제"라며, “불을 통해 액운을 태워 보내고, 따뜻한 추억을 함께 구워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천군은 21일 오전 K컨벤션웨딩홀(3층)에서 '2025년 홍천노인대학 졸업식 및 문집 까치가 물고 온 편지 발간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졸업생과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졸업장 및 표창장 수여, 수필집 발간식 순으로 진행됐다. 총 120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홍천노인대학은 지난 4월 2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건강증진 강좌, 교양 프로그램, 현장학습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와 사회참여의 장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집필한 첫 수필집 '까치가 물고 온 편지' 발간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 문집은 자녀와 남편 등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와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전문 문집에 견줄 만큼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지회와 대한노인회 중앙회 등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심형기 대학장은 “졸업을 맞은 어르신들께 축하드리며, 배움이 제2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수필집 발간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통해 홍천 어르신들의 지혜와 감성이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해 다양한 사회참여와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한우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횡성한우축제 22일 개막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빛으로 물든 들녁, 국내 최대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22일 섬강 둔치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도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축제장이 붐볐다.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한우와 함께하는 오감만족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낮에는 체험과 공연, 밤에는 뮤직페스타와 드론아트쇼가 이어져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우 시식판매장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질좋은 횡성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숯불구이장'을 찾았다. 최대 2000여명이 동시에 입장이 가능한 구이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고소한 향은 강변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묵호에서 온 60대 부부는 “기차를 타고 가을여행 왔다. 횡성한우축제는 지난해부터 오게됐는데 역시 횡성한우다. 한우축제에서 한우 맛에 만족하면 다 만족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울서 가족과 함께 찾은 방문객도 “강물도 흐르고 아이들이 즐길 프로그램도 많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축제 기간 '우아한 뮤직페스타'를 주제로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이 펼쳐진 22일에는 박서진·안성훈·허민영이 공연했다. 23일에는 장민호·오유진·홍성소가, 24일에는 박지현·황윤성·오승하, 25일 이석훈·적재·전파상사, 그리고 마지막날인 26일에는 김희재와 에녹의 무대와 함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섬강판타지아 라이트쇼가 전개된다. 섬강 둔치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화려한 빛의 조명이 섬강의 하늘을 수놓는다. 개막일인 22일과 25일 밤 9시부터 진행되는 드론아트쇼는 화려한 야간 볼거리로 손꼽힌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행사도 펼쳐진다. 낮에는 △지역예술단체 공연(22일·26일) △전통 국악 한마당(23일) △한우리 푸드콘테스트(24일) △섬강산소길 걷기대회(25일) 등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그라운드에서는 배틀쇼·매직쇼·저글링 등이 열리며, 한우리 민속마을에서는 민속버스킹 공연이 매일 2회 진행된다. 또한 국순당 팝업존에서는 막걸리 빚기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생활밀착형 대형 사업 본격화…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교육과 체육, 교통, 의료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태장복합체육센터' 착공, 미활용 군용지 활용 임시주차장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준비 등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총 수백억 원대의 재정이 투입되는 굵직한 현안으로, 시민들에게 교육·돌봄 서비스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강화, 도심 주차난 해소, 의료산업 발전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특히 원강수 시장이 강조해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원주'라는 비전이 하나씩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 원주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계기로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센터는 2027년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으로 비게 될 부지(7609㎡)에 들어서며, 총사업비 196억 8600만 원이 투입된다.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397㎡)로 조성될 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원주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의 50%를 교육부에서 지원받으며, 나머지 절반은 지방비로 충당된다. 협약에 따라 교육청은 토지를 무상 제공하고, 원주시는 건축물의 소유권을 갖는다. 센터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수영장이 설치된다. 이로써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돌봄 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부모에게는 든든한 보육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실내체육관, 동아리실, 인성교육센터, 스터디카페 등이 마련돼 교육·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가 아이들이 생명을 지키는 법을 배우고, 시민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원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장복합체육센터, 내년 상반기 착공 시민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태장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도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하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태장동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부지에 연면적 7,16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도내 최초의 공인 2급 규모 50m(10레인) 수영장이 들어서 시민 생활체육은 물론 엘리트 선수 훈련과 각종 대회 유치가 가능해진다. 원 시장은 “도내 최초의 공인 2급 수영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미활용 군용지, 주차공간으로 탈바꿈 원주시는 태장동·가현동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 총 171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태장동(117면), 가현동(54면) 부지에 오는 12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2억 7,500만 원이 투입된다. 원 시장은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본격화…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의료기기 산업 선도 도시 원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결과, 원주만의 모델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의료기기 중심의 지역 밀착형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제시됐다. 이 모델은 수도권의 의료기기 인프라를 흡수하고,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원주에서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단지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원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구상이다. 보고회에서는 유치 염원 퍼포먼스도 진행하며 유치 열망을 결집했다. 원 시장은 “원주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한 의료기기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며, “그 첫걸음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건복지부에 추가 지정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이번 일련의 사업들을 통해 △교육·돌봄 서비스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도심 주차난 해소 △첨단의료 산업 기반 강화 등 시민 생활 전반의 질적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도정질문 통해 주요 현안 해법 촉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제341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도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들을 짚으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알펜시아 농지 매각 의혹 해소 요구 안전건설위원회 하석균 의원(국민의힘, 원주5)은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과 함께 추진된 주변 농지 매각 계약과 지목변경 절차의 적법성 문제를 지적했다. 하 의원은 “2021년 8월 리조트 주변 농지 4필지가 매각 계약된 후 임야로 지목이 변경됐다"며 “단순히 계약만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용 실태 확인 등 행정절차가 필요한데,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허가가 이루어진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지에서 임야로 변경된 뒤에도 매수인의 잔금 미납으로 계약이 자동 해지됐고, 그 결과 토지의 재산가치는 크게 떨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매매계약 금액은 약 6억 원, 농지 4필지의 공시지가 합은 3억 원이 넘었으나, 현재는 약 6917만 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하 의원은 “잔금기한을 계속 연장해줄 것이 아니라, 매매계약을 신속히 해지하고 지목변경 및 공시지가 변동에 따른 손해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다"고 질타하며 “도정의 주요 행정들이 불투명하고 소극적으로 진행되면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투명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도민들이 도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같은 날, 강원도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대상포진 사백신 접종 지원을 도 차원에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예방접종 비용 대비 19배의 사회편익을 창출하는 만큼 도민 건강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신 단가와 지원 대상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시군별로 운영되는 접종사업의 효과성 검증과 더불어 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사막·재선충병·물관리 등 긴급 현안 지적 류인출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은 도민 먹거리와 생태·자원 관리 문제를 중심으로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식품사막 지역의 먹거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못난이 농산물 활용 푸드리퍼브 기업과 농어촌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에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방제가 미흡하다"며 수종 전환과 생태천이 기반의 친환경 방제를 비롯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원주·횡성 물관리 문제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행정복합타운·군사·어업 규제·의료취약지 문제 농림수산위원회 이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행정복합타운 건설 지연 사태에 대해 “도청 신청사 이전과 행정복합타운은 별개의 사안임에도 정쟁으로 혼재돼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질적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군사 규제로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이 제한된 고성 청간정 사례를 언급하며, “주민 부담이 과중한 기부대양여 방식 대신 국비 지원이나 특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업 규제와 관련해서는 “동해특정해역 어선 출입항 시 대면 신고 의무는 불필요한 규제"라며 국회 입법과 연계한 개선을 요구했다. 의료취약지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심혈관 질환의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지역 특성상 응급환자 치료 접근성이 낮다"며,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와 원격진료 도입 등 현실적 대안을 강원도가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도정질문을 통해 “농지 매각, 백신 접종, 먹거리 접근성, 산림 방제, 물관리, 규제 완화, 의료 취약 문제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도정은 갈등을 넘어서 도민 신뢰를 회복하고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군, 제21회 횡성한우축제 손님맞이 총력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제21회 횡성한우축제(10월 22일~26일)를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혜택과 쾌적한 환경, 안전한 축제장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3만원 할인권' 출시 군은 축제 기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프리미엄 답례품으로 '횡성한우축제 고기판매장 이용권(3만원 할인권)'을 선보였다. 이 이용권은 축제장 내 한우판매장 3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구입한 한우를 가져가거나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횡성군으로 10만원 이상 기부한 뒤 답례품몰에서 '고기판매장 이용권(현장발권)'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축제장 내 홍보부스에서 티켓을 수령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부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횡성 명품쌀 '어사진미' 4kg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조정옥 군 세무회계과장은 “기부자들이 한우를 즈리고 고향사랑의 의미를 함께 느끼도록 특별한 답례픔도 준비했다"며 “한우, 햅쌀, 세액공제까지 실속형 이벤트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했다. 깨끗한 환경으로 손님맞이 군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축제 주무대인 섬강둔치 일원, 주요 진입로, 읍·면 시가지 등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협력해 축제 시작 전까지 매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축제 기간에도 신속 처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박근식 환경자원사업소장은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군민의 청결 활동 동참과 친절한 손님맞이를 당부했다. 주유소 안전 합동점검 군은 한국석유관리원 강원본부와 함께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도 진행했다. 주유기 정상 작동 여부, 안전관리 실태, 가격 표시, 부정유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하며, 문제 발견 시 즉각 시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 방문객이 급증하는 만큼 주유소 안전과 투명한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점검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21회 횡성한우축제는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횡성군 대표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군은 올해도 기부 혜택과 현장 이벤트, 철저한 환경정비와 안전관리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횡성군, '자원봉사회관' 건립 중간보고회 개최…2026년 말 준공 목표 횡성군은 군민 중심의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횡성군 자원봉사회관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관련해 22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다. 이번 보고회는 자원봉사회관 건립의 설계 방향을 군민과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횡성군 총인구 4만5765명 중 12,705명이 자원봉사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군민의 27%에 달하는 높은 참여율이다. 특히 2024년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98,267시간으로, 2023년(84,741시간) 대비 16% 증가하며 자원봉사 활동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횡성군이 명실상부 '자원봉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지금까지는 자원봉사자와 봉사센터를 위한 전용 공간이 없어 교육, 교류, 활동에 제약이 따랐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11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자원봉사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자원봉사회관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자원봉사의 허브이자 군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소통과 협력의 거점공간으로 조성된다. 진연호 군 자치행정과장은 “자원봉사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군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군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군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치악산산악구조대, 저체온증 등산객 신속 구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난 19일 주말, 원주 치악산을 찾은 60대 여성 등산객이 하산 도중 저체온증으로 쓰러졌으나 원주 치악산 산악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 구조대는 이날 치악산 정상에서 가을철 등산객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소 활동을 마친 뒤 하산하던 중, 오후 2시 30분경 산 중턱 다목적위치표시판 01-12 지점 부근에서 해당 등산객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즉시 보온조치와 기초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들것을 이용해 환자를 이송하는 동시에 원주소방서에 구조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헬기 이송지점인 쥐넘이재까지 환자를 안전하게 옮겼으며, 현장에서 소방구조대에 무사히 인계함으로써 구조활동을 마무리했다. 김영복 구조대장은 “가을철 일교차가 커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등산 시 방한 대비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하면 방한용 겉옷을 챙기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배낭에 김장비닐이나 비옷을 항시 소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례는 산악구조대의 신속한 판단과 협력체계가 등산객의 생명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줬다. 한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행은 자칫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는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저체온증 예방법을 당부했다. 복장은 겹겹이 입는 레이어드 의상이 필수다. 땀을 빨리 흡수·배출하는 기능성 이너웨어를 착용하면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방풍·방수 자켓, 모자, 장갑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체온 유지 장비도 준비해야 한다. 비상용 방수포, 은박 보온 시트, 손난로는 응급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정상에서는 오래 머무르지 말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서 휴식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무리하지 않는 일정을 세워야 한다. 해가 짧아지는 가을에는 오전 일찍 출발해 오후 3~4시 전까지 하산하는 것이 안전하다. 자신의 체력보다 긴 코스를 욕심내지 말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응급상황 대처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동행자가 떨림, 창백한 얼굴, 의식 저하 등 저체온증 초기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산행을 중단하고 체온을 유지시켜야 한다. 이후 가능한 한 빨리 하산하며 구조를 요청(119)해야 한다. 김영복 대장은 “가을 산행은 아름답지만 방심하면 위험하다"며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만이 저체온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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