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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율사 창건 1380주년 기념… 정암사 개산문화제 성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4000여 명이 참여하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문화제는 자장율사의 정암사 창건 1380주년을 기념하며 '치유와 명상'을 주제로 다양한 전통 불교의식과 현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불자뿐 아니라 지역주민, 관광객 등 4천여 명이 찾아 정암사의 역사와 정신,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나눴다. 문화제 첫날인 1일에는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 이수자들이 집전한 '개산재'가 정암사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순국선열과 광산노동자의 넋을 기리는 '함백산 위령제'가 전통 범패작법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만항재 산상화원에서는 시인 안도현과 음악가들이 함께한 문학 토크콘서트 '함백산 풍류, 말과 멋'이 큰 호응을 얻었다. 2일 차에는 자장율사의 삶을 예술로 재해석한 '정암사 문화유산 발굴 프로젝트'와 클래식 협연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 현대무용으로 불교의 마음을 표현한 '심우도, 마음을 찾아서' 공연이 이어지며 사찰 공간이 치유와 예술의 무대로 전환됐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이주민, 결혼이민자, 장애인 등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한 '함백산 다양성의 날'이 열려,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은 “자장율사께서 수마노탑을 세운 지 13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개산문화제를 열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수마노탑은 오랜 세월 동안 귀한 가르침과 위안을 전해왔으며, 이번 문화제가 모두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이번 문화제가 정선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정암사가 지역의 역사·문화·생태를 잇는 중심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 스님도 “정암사 수마노탑의 진신사리는 1380년 간 꺼지지 않는 법등의 상징"이라며 “자장율사의 가르침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라고 강조했다. 이어 “1380주년 개산대제를 계기로 정암사가 지역 문화·생태·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정암사 개산문화제는 불교문화의 정수를 체험하고,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고한읍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삼탄아트마인(Samtan Art Mine)'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열대야 없는 청정 고원의 예술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탄아트마인은 오는 31일까지 '흑멸백흥(黑滅白興), 천년의 사유(Black perishes, White prospers – A Thousand Years of Contempl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라시대 자장율사의 정암사 창건과 그가 남긴 설화 '흑멸백흥'(검은 것이 멸하면 평화와 번영이 흥하리라)을 모티브로,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을 되새기는 현대미술 기획전이다. 지난해 윤후명 문학미술전에 이어 삼탄아트마인이 추진하는 '지역 정체성 찾기'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정선군청, 정암사, 예술법인 가이아(주)가 후원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제호는 한중 예술교류의 상징으로 중국 산시성 허우마시 서예가협회 부회장 장부평(張富平) 서예가가 직접 휘호했다.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독창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한 중견·청년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권학준, 박봉기, 이재삼, 이지훈, 추니박, 황주리 등 한국작가를 비롯해 중국의 옌빈, 위세복, 장이, 조지안홍, 지오최, 한중협업 프로젝트 '사야(SAYA)' 등 12명의 작가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 준비를 위해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한 중국 오대산(五台山), 서안 중난산 운제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윈강석굴, 황룡사 9층 목탑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응현목탑 등지를 직접 문화답사하고, 삼탄아트마인에서 레지던시 창작활동을 진행했다. 전시에는 이 같은 문화기행의 결과물로 탄생한 스케치, 수묵화, 채색화, 유화, 아크릴화, 점토 및 철조각, 돌과 가시나무 픽셀아트, 오브제 설치 등 창의적인 평면 및 입체 작품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자장율사의 수행처에서 채집한 흙과 돌 조각으로 제작한 문수보살 픽셀 초상, 스님의 두상 조각을 자연 속에 설치한 풍화영상작품 등은 깊은 사유와 현대미술의 미학을 결합하며 관람객과 교감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형석 예술감독(갤러리 예술섬 대표)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종교적 순례가 아닌, '강원도다움'을 시각예술로 표현하는 새로운 지역문화 미술기행"이라며 “자장율사의 정신과 정암사 수마노탑의 역사성을 동시대 미학으로 풀어낸 철학적 기획전"이라고 설명했다. 손화순 삼탄아트마인 대표는 “기후위기로 무더운 한반도에서 해발 900미터 고원지대의 청량한 삼탄아트마인은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피서지로 제격"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중국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과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탄아트마인은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국내 대표적 문화재생 사례로, '201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정선의 고한읍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외 10만여 점의 미술품을 소장한 현대미술관, 역사박물관, 레일바이뮤지엄, 아트호텔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5 원주만두축제, “음식축제를 넘어 세계로”…글로벌 미식으로 진화하는 만두축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년 원주만두축제가 '글로벌 음식문화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축제는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유병훈 원주만두축제 총감독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5 원주만두축제 기본계획 및 주요 추진방향' 을 밝혔다. 유 감독은 △원일로 중심의 도심형 축제 공간 확대 △엠블럼 및 캐릭터 개발을 통한 브랜드 정체성 강화 △친환경 축제로서의 지속 가능성 확보 등을 주요 추진 목표로 제시했다. 축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단순한 음식축제를 넘어 원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원주만두축제는, 젊은 세대의 흥미를 반영하고 글로벌 축제화 가능성을 내포한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맛있는 경험을 판다, 먹는 것 이상의 가치'라는 슬로건 아래 메인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행사, 공연, 축제 연계행사로 구성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 콘텐츠로는 △만두미식존 △만두 만들기 체험존 △만두 주제 전시 등이 진행된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원주 읍면동 만두 만들기 대회 △만두덕후 서포터즈 발대식 △만두 이색 경연대회 △글로벌 미식존 △플리마켓 △문화예술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또한 개·폐막식과 축하공연, 라이브 쿠킹쇼, 거리 퍼포먼스 등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강원감영 국화전시회, 직거래장터, 원주국제걷기대회 등 시기적으로 겹치는 지역 행사들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엠블럼은 손글씨 스타일의 주물성, 율동성, 독창성을 반영해 개발됐으며, 슬로건과 함께 축제의 통일성과 상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 감독은 “현재 트랜드를 반영한 손글씨 디자인 엠블렘은 축제의 즐거움을 직관적으로 어필한다"며 또한 “슬로건은 만두의 기억, 가족의 추억, 이웃과의 정을 스토리텔링해 맛있는 이야기, 정겨운 추억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치만두, 야채만두, 고기만두, 칼만두, 단무지, 밀가루 반죽 등 다양한 캐릭터를 형상화해 축제장과 SNS, 인쇄물, 포토존, 기념품 등에서 활발히 활용된다. 유 감독은 “캐릭터는 굿즈 및 기념품으로 제작해 지역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캐릭터를 중심으로 지역 브랜드를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해외 만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축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글로벌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으로 중국의 유명 만두업체를 초청해 현장라이브 쿠킹쇼 및 글로벌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해외 만두 문화와의 교류는 물론, 축제의 콘텐츠 다양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원일로를 중심 공간으로 활용해 문화의 거리 및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를 하나의 축제권역으로 구성하고, 이동 편의성과 체류형 동선을 고려해 혼잡을 완화하고 상권과 연계한 동선으로 확장한다. 유 감독은 “기존의 시장형 거리축제를 넘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제는 또한 분리수거 배치,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역 상인회 및 문화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 거버넌스형 축제'로 기획된다. 이를 통해 축제의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병훈 총감독은 “안전 중심의 기획과 운영을 통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협력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3일간 안정적인 축제를 운영하겠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강수 원주시장, 아카데미 철거 갈등 ‘처벌불원서 제출’ 입장 밝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법을 위반한 행위는 허용될 수 없다. 하지만 시민통합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원주시가 대승적 차원에서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민사회의 논란 중심에 있는 아카데미 극장 철거 방해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원 시장은 “아카데미 극장 철거는 시민 안전과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한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른 결정이었다"며 “아카데미의 친구들(아친)은 철거를 반대하며 저지하는 과정에 물리력을 행사하고 철거 현장에 무단침입 하는 등 여러 소요 사건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은 물론 행정과 재정에 손해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3년 10월 업무방해 협의로 고발 조취를 취했으며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 기소를 거쳐 오는 11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최근까지 '아친'측은 시청과 법원 앞에서 탄원서 제출을 요구하며 시위을 이어왔다. 원 시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 특히 청년들의 순수한 문화유산 보논 의지 역시 존중받아야 할 가치"라며 “고심 끝에 고소고발로 심리적 고통을 겪은 직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결국 시민화합이라는 더 큰 원칙 아래 용서와 포용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 극장 철거와 관련 업무방해 사건에 대해 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제추해 피고인들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번 결정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신호로 읽히지 않길 바란다. 불법행위는 사회적 책임을 수반하며 시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친 측도 더 이상의 갈등 조장을 멈추고 이제는 원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원강수 시장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아카데미 극장이 갈등의 상징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장소로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혁진 의원(외교통일위원회, 비례대표)은 원강수 시장의 입장표명에 대해 "책임있는 결단에 깊이 감사하다“며 “정치는 대립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평가하며 “이번 결정이 행정과 시민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다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치는 갈등을 외면하지 않고 껴안으며, 협치를 통해 시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제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시민 중심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예술, 도시재생, 시민소통 등 주요 과제들에 대해서는 “행정과 정치가 긴밀히 연대해 원주를 더욱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 안흥면, 농촌공간계획 시범사업 본격화…주민이 마을 미래 설계한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 안흥면이 강원도 내 유일한 시범 대상지로 선정된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횡성군은 30일 안흥면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강원 횡성 안흥면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 주민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개 모집과 지역 추천을 통해 구성된 총 32명의 주민협의체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설계하는 참여형 계획 수립 모델이다. 지난해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으로 시군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농촌 정주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중장기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는 시군과 농촌협약을 체결해 관련 사업을 통합 지원(5년 간 최대 400억원)하는 농촌공간계획 제도를 도입했다. 강원도 110여 개 읍면 가운데 단 한 곳만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안흥면이 최종 대상지로 낙점됐다 안흥면은 동부생활권 중심지로서 농촌협약사업 등과 연계한 종합 발전이 기대된다. 농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농촌공간계획에 담고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발대식에서 “이번 시범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미래를 직접 그리는 매우 뜻깊은 기회"라며 “안흥면 주민들이 제안한 발전 계획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민협의체는 앞으로 지역 내 다양한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 전략을 수립하며, 실행 가능한 소규모 실천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시범사업의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약 5개월동안 공동 학습 및 토론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지역의 불편한 점, 과제들을 발굴한다. 최종적으로 그 결과를 시군 농촌공간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횡성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촌공간 발전을 위한 정책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계획 수립의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마을만들기사업, 농촌협약 체결 등 이번 시범사업에 따른 주민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한다. 또 현장에서 주민제안 및 주민협정제도를 실제 시행해 본 결과를 토대로 매뉴얼 마련, 법령 보완 등 후속조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읍 주민자치회는 횡성행정복지센터에서 '모두의 엄마' 특화사업 협약식을 갖고 지역 내 저소득 조손가정을 위한 돌봄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식에는 횡성읍주민자치회와 횡성읍복지센터, 송호대학교 복지건강융합과, 새마을문고 횡성군지부, 횡성중앙새마을금고, ㈜청우산업, 대건건설·㈜대규건설, ㈜청명이엔시 등 총 8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협약서를 체결했다. '모두의 엄마' 사업은 지역 내 저소득 조손가정 2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공동 식사 제공을 비롯해 학습지원, 건강관리, 이·미용 서비스, 정서적 지원, 생활환경 개선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재순 횡성읍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외된 조손가정이 따뜻한 돌봄과 지지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사업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눔과 배려가 일상화된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지역 내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고용 안정과 일자리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2025년 강원 행복일터 조성 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근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장기 재직 유도와 고용 유지를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휴게실, 화장실, 샤워실 등 복지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횡성군에 본사, 주사업장 또는 주공장이 소재하고, 공고일 기준 2년 이상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중소기업이다. 다만 동일한 공사에 대해 타 기관의 중복지원을 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지원 가능한 업종은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 열려 있으나, 국민 정서에 반하거나 사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이영철 군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행복일터 조성 사업은 근로자의 복지와 안전을 높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참여해 근로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일터 문화를 조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횡성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관련 서류를 갖춰 경제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평창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읍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반짝 물놀이장'이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평창강 노람들 일원에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평창에코랜드 미로 분수대와 물환경체험센터 야외 공간에서 평창읍 관내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무더운 여름 지역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평창읍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 의제로 채택돼 기획된 것으로, 2023년 종부 둔치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평창에코랜드와 물환경체험센터 완공을 기념하며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두 번째로 열리게 됐다. 물놀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쉬는 시간 동안에는 물풍선 던지기, 물총 대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행사장에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목공 체험, 개운죽 어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되었고,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소방안전체험, 미아 방지 지문 등록 캠페인, 의료원 어린이 건강 부스 등이 함께 진행되며, 물놀이 안전을 위해 군청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력도 투입되어 운영을 돕고 있다. 특히 첫날에는 개막식 대신 평창중학교 학생들과 주민자치회 회원, 지역 인사들이 함께 평창강 수질 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2026년도 자치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도 함께 진행한다. 평창읍 주민자치회의 이번 물놀이장 운영은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사업이 실현되어 지역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사례로, 주민참여 자치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여름철 심신 치유를 위한 특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1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강원 글로벌 치유관광축제(웰니스 페스타) 기간 중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모나 용평'과 '삼양라운드힐'에서 '웰니스 특별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 주간은 평창군이 자랑하는 우수 웰니스 시설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모나 용평에서는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을 평소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체험할 수 있으며, 삼양라운드힐에서는 드넓은 유기 초지 위에서 워킹 테라피, 요가, 싱잉볼 등 다양한 무브먼트 테라피가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향후 재방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도 제공한다. 김복재 군 관광정책과장은 “무더운 여름, 시원한 평창의 청정 자연과 함께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웰니스 특별 주간을 통해 평창의 자연환경과 웰니스 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참가자들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 글로벌 치유관광축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8월 15일까지 강원 전역에서 진행되며, 평창군은 이 기간 동안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전통시장 일원에서 재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달빛장터 야시장'이 8월 1일 개장해 10월 11일까지 운영된다. 31일 평창군에 따르면 평창천통시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먹거리와 플리마켓, 그리고 문화 공연, 즉석 게임, 뽑기 이벤트 등 문화체험형으로 운영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야시장이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풍성한 전통시장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평창올리림플라자 주요시설 사전 공개 행사를 31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식 개관에 앞서 평창올림픽플라자를 홍보하고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운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관령면 마을 이장, 주요 기관사회 단체장 등 40여염이 참석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8월 중 (재)평창유산재단과 평창올림픽플라자에 대한 관리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17일 개관한다. 이곳에서는 2025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총회가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청소년 해외교류 사업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심어주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평창군과 평창군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국제교류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18명의 평창군 청소년들은 3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 8월 5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현지 청소년들과의 교류 활동에 나선다. 청소년들은 다낭시가 주최하고 다낭시 외교국과 한국문화교류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 Viet Nam Korea Festival'기간 동안 공연, 전통문화 체험, 교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교감하며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참가 청소년들은 평창의 특색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직접 제작했고,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는 등 체계적인 사전교육도 병행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유익한 일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아카데미 갈등 봉합? 원강수 시장·최혁진 의원 31일 극적 악수…“시민이 원하는 결론으로 갑시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정치권을 뒤흔든 아카데미극장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는 분위기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최혁진 국회의원이 31일 오후 6시 10분경 원주시청 집무실에서 비공식 회동을 갖고 아카데미극장 철거 논란 및 이후 재판에 대한 입장을 교환한 끝에 원만한 해결의 의미를 담은 악수를 나눴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최혁진 의원은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는 점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치인의 역할은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시장님께서 마음을 크게 풀어주신다면 저 역시 원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원강수 시장은 “몇 가지 여전히 고민되는 점이 있으나, 사회 각계 각층에서 원하는 방향을 말씀해주셨고, 시민들께서도 바라는 바가 분명하니 이제는 시민이 원하는 결론을 내야 할 때"라며 “그 방향으로 함께 갑시다"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수개월간 아카데미극장 철거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시민 24명에 대한 재판 국면과 관련해 정치권이 공식적 화해의 메시지를 내놓은 첫 순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 의원과 원 시장의 이번 만남은 단순한 협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번 회동은 무엇보다 서로 다른 정치적 진영에 속한 두 인물이 지역 현안을 두고 열린 자세로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 협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그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아카데미극장 철거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겠다는 점에서 시민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아카데미극장은 원주시 중앙동에 위치한 지역 문화유산으로 시민사회단체들과 문화예술인들은 도시재생 속에서도 지켜야 할 상징이라며 보존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원주시는 건축물의 안전 문제 및 도시계획 변경 등을 이유로 2023년 8월경 철거에 착수했고,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고공농성과 집회를 벌이며 충돌이 일었다. 결국 24명의 시민이 업무방해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총 징역 5년 10개월 및 벌금 4500만 원을 구형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 반발하며 탄원서 서명운동과 문화예술계 연대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한국도로교통공단, 보훈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니 운전자들에게 차량 내 아동이나 반려동물을 절대 홀로 남겨두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31일 공단에 따르면 여름철 실외에 주차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섭씨 50~60도 이상, 심할 경우 90도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는다. 이 같은 고온 환경은 단 몇 분 만에도 열사병, 호흡곤란, 의식 저하 등 심각한 건강 위협을 초래할 수 있으며,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금방 다녀올 생각이었다', '자고 있어서 깨우기 미안했다'는 식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 안전 수칙으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절대 차량에 혼자 남겨두지 않기 △잠이 든 경우라도 반드시 깨워 함께 하차하기 △차량에서 모두 내렸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할 것 당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방치 행위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로 간주돼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도로교통법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에게 하차 확인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한편,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6세 이하 아동을 보호자 없이 차량에 둘 경우 벌금이 부과되며, 부상이나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중범죄로 기소되어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동물 방치 시에도 최대 500달러 벌금 또는 6개월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의 기후 현상"이라며 “차에서 내리기 전 단 한 번의 점검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30일 시청자미디어재단과 교통재난안전 의식 제고 및 시민 참여형 공익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참여형 공익방송 모델을 도입하고, '우리동네 위험탐사 시민기자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시민기자단은 지역 곳곳의 재난위험구역을 직접 제보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두 기관은 교통과 생활 속 안전 문제를 조명하는 지역 밀착형 공익 콘텐츠를 공동 제작,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함으로써 시민 공감형 재난안전문화 조성에 협력할 방침이다. 김환열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 참여형 재난안전 콘텐츠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난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광복8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실질적 복지 강화에 나섰다. 윤종진 이사장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30일 수원 지역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원 지역 내 보훈복지시설(보훈원, 보훈요양원, 보훈복지타운, 보훈재활체육센터, 보훈교육연구원)의 활성화, 국가(독립)유공자의 생활환경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예우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및 프로그램 전개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특례시와의 이번 협약이 국가유공자 복지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원 지역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 간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시 관내에는 △무의탁·무주택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원(126실) △영구임대아파트 보훈복지타운(452세대) △장기요양시설 수원보훈요양원(220병상) △국가유공자 재활 및 장애인 전문체육 인재 양성을 위한 보훈재활체육센터 △보훈정신 교육과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보훈교육연구원 등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맞아 하늘‧땅‧사람을 잇는 다각도 관광정책 본격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항공‧육상‧지역 자원 연계형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하늘길 확충, 스포츠관광 콘텐츠 운영, 관광조직 혁신 등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지고 있다. 강원도는 양양 하늘길을 다시 열기 위해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파라타항공의 제주 정기노선 취항을 위한 운항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옛 플라이강원을 인수해 올해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운항증명(AOC) 발급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항공기 총 4대(A330(중대형기) 2대, A320(중소형기) 2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고, 현재 근무인력은 총 300여명 이다. 31일 A330 항공기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총 4대를 도입해 운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 운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파라타항공의 재운항을 통해 강원도민의 항공 접근성을 높이고, '강원 방문의 해' 기간 동안 관광 수요 확대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파라타항공의 운항 재개가 강원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민과 관광객들께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관광재단 또한 강릉과 춘천을 중심으로 스포츠관광 콘텐츠 확대와 창의적 관광사업 발굴을 통해 강원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 체험형 행사와 조직 내 혁신 활동을 아우르는 다각도의 전략을 통해 관광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재단은 강릉시와 오는 9월 6일 열리는 '2025 경포트레일런 on 아리바우 Chapter.2'의 제2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경포호수광장을 출발해 강릉의 해변, 숲길, 도심을 누비는 트레일런으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적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1차 대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1,023명이 참가, 만족도 조사에서 78.4%가 '만족 이상' 응답을 보이며 높은 호응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0km 도전 코스(1,000명), 11km 체험 코스(500명) 두 종목으로 운영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강릉 닭강정, 지역 특산 빵, 기념 메달 등 풍성한 완주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수도권 참가자를 위한 서울~강릉 전용 왕복 버스도 운영돼 전국 단위 참가 유치 기반도 마련했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경포트레일런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건강한 삶의 방식과 지역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복합형 축제"라며, “강릉의 가을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지난 7월 30일 춘천사회혁신센터 커먼즈필드에서 '2025년 신규사업 발굴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로 현장 중심의 실용적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도내 관광사업 기획안을 팀별로 발표하고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2부에서는 사내문화 개선 캠페인 콘텐츠 발표 및 전 직원 투표가 이뤄졌다. 이날 제안된 아이디어에는 ESG 기반 지속 가능 관광상품, 반려동물 연계 체험 상품, 지역 자원 활용 콘텐츠 등 현장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제안들이 다수 포함됐다. 일부는 실제 재단 사업으로 연계할예정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내부 공모를 넘어 사회 혁신적 관점에서 강원 관광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자리였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실현에 있어 내부 혁신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관광재단은 강릉과 춘천을 거점으로 콘텐츠, 조직문화, 수요 기반을 종합적으로 확장하는 정책을 실현하며 '강원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전역에서 현장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다각도로 전개해 강원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기록적 폭우 피해 입은 가평군에 방역·복구 지원 총력… 의회·지자체 연대 활동 본격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도의회,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의 조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 광역 방역 지원단 운영… 감염병 확산 사전 차단 강원도는 가평군의 요청에 따라 도내 시군 보건소가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집중 방역 지원 활동'을 실시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홍천군 보건소를 시작으로 강릉시(30일), 화천군(31일)이 차례로 방역 활동에 투입됏으며, 현재 춘천시와 속초시도 지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도는 특히 침수 지역 내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기적인 소독과 현장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회복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공보건 차원의 광역 간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도와 시군이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가평 수해 현장 찾아 자원봉사 동참 강원도의회는 30일 가평군 조종면 일대를 찾아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김시성 의장을 비롯해 김용복 부의장, 이한영, 원제용, 엄윤순, 박찬흥, 정재웅, 최규만, 이영욱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침수로 큰 피해를 입은 농경지 정비와 토사 제거 작업을 함께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시성 의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평 주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강원도의회가 작게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으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모금 캠페인 전개 한편 강원도 접경지역과 가평군으로 구성된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지정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경기 가평군 등 7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가평군의 복구 재원을 모으기 위한 연대와 나눔의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정기부 캠페인은 각 시군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며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생활공동체로서의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모든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가평군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신산업·현장밀착·미래인재”… 강원도, 3대 경제정책으로 산업 활력 본격 가동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미래 산업 인재 양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담론 기반 확산을 축으로 한 입체적 경제정책을 본격화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원도는 현장 기반의 문제 진단과 전략 제시, 산업 생태계 고도화, 미래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강원형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전략 제시한 '7월 강원 경제스터디'… 인구·산업 문제 해법 모색 강원도는 30일 오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7월 강원 경제스터디'를 개최하고, 신산업 발굴과 인프라 혁신을 통한 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구조 불균형 등 도가 직면한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미래 산업 기반의 전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도청 직원, 여성단체 등 8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연은 건설관리 및 도시계획 분야 권위자이자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인 안용한 한양대학교 교수가 맡아, 지역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강의에서 청년 유입 및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디지털 포용 기반 도시재생, AI·바이오 중심 첨단산업으로의 산업 전환,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등 '강원특별자치도형 미래 성장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도내 스마트시티 구축 현황과 지역 간 인프라 격차 사례를 분석하며, 산·관·학·연 협력체계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이번 경제스터디는 강원도의 여건과 한계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책수요자 중심의 경제전략 설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소부장 산업 현장점검 본격화… 기술 자립·시장 확대에 초점 강원도는 도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현장점검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도에서 올해 지원한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첫 점검은 8월 5일 영월 지역에서 시작되며, 기업 일정에 따라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도 및 시군 소부장 전담 부서와 관련 전문가들이 동행해 기업의 생산설비, 사업추진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기존 소부장 지원사업의 성과 확인,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제공,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 후 정책 반영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정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강원도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7개 도내 소부장 기업에 대해 기술 고도화, 시험·인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점검을 통해 도출된 과제와 요구사항은 정책 개선과 후속 지원사업 기획에 신속히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향후에도 기업 성장 단계별 정기 점검 및 컨설팅 확대, 필요 시 추가 현장점검 상시 운영, 소부장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장기적 산업 육성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강원형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인재 키운다…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본격 추진 강원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들과 협력하는 '에이아이(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주관대학으로 강원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반도체 산업 실무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자에게 공신력 있는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는 인재양성 모델이다. 이번 사업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특허 세계 1위 보유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최고의 자격 인증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가 함께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2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간 10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관대학인 강원대학교는 두 전문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AI·반도체 융합 교육과정 운영, 도내 산·학·연 협력 기반 확대, 지역 맞춤형 협력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가 2023년 10월 수립한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반도체교육원 설립, 테스트베드 구축, 소모품 실증센터 조성 등 기존 9개 반도체 관련 사업에 이어 10번째 첨단산업 육성 정책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를 통해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의 인재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집적화와 경쟁력 확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강원도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고도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신규 국비사업을 공동으로 기획·추진하며, 강원형 반도체 산업이 국가적 첨단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세 가지 경제정책을 통해 단기적 현장 대응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병행 추진하며, 강원형 경제모델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기업과 인재를 함께 키우는 체계적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의 미래를 책임질 경제정책을 다각도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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