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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고창의 상전벽해… ‘삼성부터 1000만 관광객까지’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기치로 내건 심덕섭 군수의 고창호(高敞號)가 출범 3년을 맞았다. 세계유산의 고장, 고창은 이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심 군수는 국제적 감각과 과감한 실천력으로 군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살고 싶은 미래도시 고창'의 청사진을 하나하나 현실로 옮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회에 걸쳐 고창군정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내일의 고창이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송종용 기자 전북 서남권 끝자락, 변방으로 여겨졌던 고창이 이제 국가전략산업과 관광, 복지, 농업혁신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심덕섭 고창군수는 '신활력 산업도시 고창'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글로벌 기업 유치, 미래산업 기반 조성, 복지정책 혁신, 문화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며 고창의 경제지도를 근본부터 바꿔놓고 있다. ▲삼성전자 고창 입주… 신활력산단의 중심이 되다 심 군수는 취임 직후 기존 일반산업단지 명칭을 '신활력산업단지'로 변경하고, 첨단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전북 최초로 삼성전자가 고창에 입주한다. 삼성전자는 신활력산단 부지 약 18만㎡(축구장 25개 규모)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전력반도체 소재 생산기업인 ㈜지텍이 본격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에스비푸드는 옛 고추종합유통센터 부지에 공장 설비를 구축 중이다. 올해 말부터는 고창 고구마 800톤, 쌀 1000톤 이상을 활용한 올리고당 제품 생산이 본격화된다. ▲드론·우주센터 가세… 미래형 방위·항공산업 기반 마련 고창은 단순 제조를 넘어 첨단기술 기반 산업으로도 확장 중이다. 지난 1월 착공한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375억 원 규모로, 약 2만7000평 부지에 활주로 4면을 갖춘 시험장과 교육·자격시험 기능을 갖춘 통합센터가 조성되고 있다. 향후 연간 자격시험 인원은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관련 인프라가 집적되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조성하는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는 만돌갯벌 일원에 조성되어, 생태 보전과 교육,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기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전국 1위… 농업현장 체질 개선 고창군은 만성적인 농촌 인력난 해결에도 선도적 해법을 제시했다. 올해 고창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600여 명에 달하며,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군은 전국 최초로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와 관리센터를 신설하고, 무단이탈률을 1%대로 대폭 낮췄다. 전문 코디네이터 채용을 통해 '1일 2농가 방문', '365 통역제', '인권지킴이 활동' 등 세심한 지원체계도 운영 중이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근로자 본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 대성공..1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를 선포하고 연중 끊이지 않는 축제로 전세계 방문객을 끌어들이면서 꿈의 1천만 관광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거리 곳곳에 사람들이 몰리며 고창군에 활력이 넘쳤다. 특히 올해 청보리밭축제는 51만명이 방문하며 말 그대로 대박을 냈다. 주요흥행요인으로는 드라마와 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고, 심덕섭 군수도 축제 23일간 신문과 방송, 라디오에서 고창 축제장 현장과 서울 스튜디오를 가리지 않고 출연해 축제홍보에 총력전을 펼쳤다. ▲ 어르신 3대 보건의료사업 완벽 정착 민선 8기 고창군 노인건강 프로그램의 핵심 '우리마을주치의사제'. 마을주치의사제는 공중보건의사와 방문보건 전문인력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기초건강측정, 건강상담, 대상자별 통합보건교육등 맞춤형 건강관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군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감기나 소화불량 등으로 보건소 진료를 볼 때 진료비가 무료다. 이에 더해 '저소득층 임플란트·틀니지원사업'도 시행됐다. 이에 더해 작년부턴 '50세 이상 고창군민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행', '최신식 디지털 방사선 골밀도 검사기 도입' 등 심덕섭표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정책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결실 맺는 변화, 고창의 내일을 열다 고창의 변화는 '화려한 청사진'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민선 8기 전반기를 지나며 행정 혁신, 경제 기반 구축, 복지 확대, 문화자산 활성화를 고르게 추진해왔다. 이제 고창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미래형 중소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ressjb@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광양제철소 소식

주요 도로·교통 개선 현장 집중 점검 “시민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다할 것"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6월 23일 '6월 중 제2차 현장 소통의 날'을 맞아 정인화 시장이 광양항 배후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을 비롯한 사업장 5개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교통 불편 해소 및 도로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인화 시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시청 후문 일대를 찾아 주차 공간 부족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을 점검한 정 시장은 주정차 금지구역 해제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흐름 저해와 운전자 시야 방해 등 안전 문제를 살핀 뒤, “시청 인근 상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부지 확보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두 번째 일정은 성황교차로에서 대근사거리까지 약 2.33km 구간을 확장하는 광양항 배후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으로 정 시장은 골약교차로 일대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한 뒤 “공사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민의 불편과 피로감도 커질 수 있다"며 “올해 10월로 예정된 성황교차로~골약교차로 구간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공사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도시계획도로 중로2-69호선(성황교차로~정산삼거리) 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성황교차로 내리막 급커브 구간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는 광양읍 우시장사거리~시계탑사거리 확포장 공사 현장과 목성중앙로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광양시는 원도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2차로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고, 시계탑사거리 일원에는 쌍구형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 중이다. 한편 광양시는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의 날'을 매월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귀감이 되는 인물 추천, 7월 31일까지 접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2025년 '광양시 시민의 상'과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출향인사)' 수상후보자 추천을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광양시 시민의 상'은 교육·과학, 체육진흥, 사회복지·환경, 지역개발, 문화홍보, 공공복리, 산업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시의 명예를 높여 모두의 귀감이 된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은 문화·관광·과학·산업·경제 등 각계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해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광양시의 명예를 빛낸 출향 인사에게 수여된다. 후보자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광양시장이 이 중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은 오는 10월 8일 열리는 2025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자 추천 서식은 광양시홈페이지(http://www.gwangyang.go.kr/)에서 내려받거나,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교부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총무과(☎061-797-3219) 또는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탁영희 광양시 총무과장은 “광양을 빛내고 시민 모두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복합 커뮤니티 공간… 2026년 11월 준공 목표 주민자치와 문화·여가 기능 결합된 지역공동체 거점 기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6월 20일 광양읍 칠성리 131번지 일원에서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조현옥 광양시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사회단체장, 광양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들어설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광양읍 칠성리에 건립되는 주민자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3,955㎡ 규모로 조성된다. 층별로는 1층에 카페와 공유주방이 마련되며, 2층부터 4층까지는 사무실,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강당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에서는 6월 중 착공해 올해 연말까지 골조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마감공사에 착수해 같은 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읍 주민자치센터는 완공 후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과 자치 기능을 지원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견인하는 중심 거점으로서 기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새롭게 건립되는 광양읍 주민자치센터는 광양의 변화와 흐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 위기에 맞서 해양을 지키는 '로컬 이니셔티브(지역 주도권)' 논의 민관산학 협력을 통한 지역 마이스(MICE) 역량 강화, 융복합 국제회의 모델 제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전남대학교,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2025 남해안권 해양·관광 마이스(MICE) 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기원하며 지속 가능한 섬과 해양, 건강한 해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중심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국내외 해양환경 전문가, 관련 단체, 전공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 해양을 지키는 로컬 이니셔티브(지역 주도권)'를 주제로 민관산학 협력 기반의 국제 네트워크(연계망) 확대와 지역 특화 융복합 국제회의 모델로서의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다룰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26일 JCS호텔에서 진행되는 본 포럼에서는 기후 위기와 해양환경의 변화에 대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도시를 위한 블루이노베이션(해양 혁신) 전략 ▲기후 위기와 슬로피시(Slow Fish) ▲국내외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문별로 전문가, 마이스(MICE) 연구자 등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대만 등 4개국 해외 연사도 참여해 국제 담론을 이끈다. 27일에는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에서 '반려해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변 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참여와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2025 남해안권 해양·관광 마이스(MICE) 도시 포럼은 여수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 '여수이야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주민등록 인구의 8~14배, 도내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아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인구감소대응 TF 보고회를 열어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안으로 '생활인구 기반의 지역 활력 창출'에 주목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정기 부시장 주재로 13개 부서장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기반 조성 등 생활인구 흐름을 다양하게 창출하기 위한 시책을 논의했다. 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로 인한 재정 형편을 고려해 적은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19개 사업(신규 7건, 기존 사업 보완 10건, 법·제도개선 2건)을 중점 발굴했다. 신규 시책으로는 ▲여수형 청년마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일레븐 브릿지 마라톤 대회 ▲2025 여수KOVO컵 프로배구대회 ▲섬섬여수 자율주행버스 운영 등이 제시됐다. 법·제도 개선 과제로는 기존 어촌계, 수협, 영어조합법인이 행사한 양식업권을 지자체가 취득해 신규 귀어인에게 월 1만 원에 재임대하는 '공공형 만 원 임대'가 언급됐다. 최정기 부시장은 “정주 인구 중심의 정책에는 한계가 있어 생활인구 기반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핵심"이라며 “지자체 간 인구 유치 경쟁을 극복하고, 지역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 추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전 부서에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생활인구는 통근·통학, 관광·휴양, 업무, 정기교류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회 이상인 사람과 주민등록자, 외국인등록자, 국내거소신고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올해 3월 말 발표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자체 맞춤형 지역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여수시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8~14배로, 도내 16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4.9배)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이 꿈을 키워나가는 체험·학습의 장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20일 GS칼텍스 예울마루 세미나실에서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은 여수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환경·생태교육, 문화예술, 원어민 영어교실, 역사탐방 등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지역사회공헌 사업으로, 올해 16년째를 맞았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종은 GS칼텍스 상무, 박필규 예울마루 관장, 배수봉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은 전문 무용단인 앰비규어스컴퍼니와 약 4주간 안무를 배우며 공연 준비과정의 전반을 배우고, 갈고닦은 실력을 예울마루 소극장 무대에서 선보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16년간 변함없는 후원을 보내준 GS칼텍스에 감사드린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여수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19일, 20개국 주한 유럽국 대사단 초청 설명회 참가 유치홍보 추진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해남에서 열린 '주한 유럽국 대사단 초청 도정설명회'에 참석해 유럽 국가들의 섬박람회 참가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라남도 주관으로 마련되었으며, 유럽연합(EU)을 포함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등 주한 유럽 국가 대사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섬박람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직위는 이 자리에서 섬이 가진 가치와 중요성을 설명하며 기후위기, 생태위협, 인구감소 등 글로벌 공동 과제의 최전방에 있는 섬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참가국이 얻을 수 있는 국제적 홍보 효과, 정책 교류 기회, 문화·기술적 파트너십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섬박람회 참가를 공식 요청했다. 특히, 주한 유럽연합대표부와 덴마크 대사관 측에서 섬박람회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추후 조직위에서는 각 대사관을 방문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박람회로, 유럽 국가들이 지닌 해양과 섬 정책 경험이 세계 섬 공동체에 큰 시사점을 줄 수 있다"며, “유럽 각국의 박람회 참가와 전시, 문화행사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라남도 여수 돌산 진모지구,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리며, 30여 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가운데 섬의 가치와 미래를 조망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0일 신덕항서 해양 정화활동 실시, 창단 이후 누적 1,072톤의 해양쓰레기 수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클린오션봉사단'이 지난 20일, 광양제철소 인근에 위치한 여수 신덕항 지역에서 수중 봉사활동을 펼치며 해양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45명이 참여한 이번 수중정화활동에는 여수해양경찰과 지역 어촌계도 함께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이라는 의미에 보탬을 더했다.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시작해 2009년 창단한 재능봉사단으로서 현재 2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동안 정기적으로 광양과 여수 인근 해역에서 수중정화활동을 펼쳐오며 바닷속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지역 어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해왔다. 단원들은 포스코의 후원으로 지원받은 슈트, 호흡기 등 장비를 활용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교육까지 수강하며 해양정화활동을 위한 전문성도 배양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타이어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할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조사도 병행하며 지속가능한 바다 환경 유지에 앞장섰다. 또한,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퇴치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클린오션봉사단은 그룹사와 합동으로 인공숲 '트리톤(Triton)'이 설치된 울릉도·거제도·거문도 등 지역을 확대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바다숲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현재까지 9,500여 명이 참여하고 누적 1,072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정중영 클린오션봉사단장은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에 앞장서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변모했다"며 “앞으로도 바다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소식

가장 빛난 제안은 '혼라이프 클래스', 34건 접수 3건 우수제안 선정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참신한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진행한 『천(天)개의 아이디어』에서 총 34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우수제안 3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天)개의 아이디어』는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된 정책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접수된 정책 제안을 사업부서의 실행가능성 검토와 평가표에 따른 부서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 정책을 선정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디어는 '혼라이프 클래스'로 1인가구 청년들에게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기본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을 교육하고 청년들의 고립감 해소를 위한 집단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자는 내용이다. 선정된 정책 제안자에 대해서는 ▲우수(1건) 20만 원 ▲장려(2건) 각 10만 원이 지급되며,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를 보여준 그 외 참여자 전원에게는 1만 원이 지급된다. 지금청년(18~45세), 미리청년(15~17세)의 멘토가 되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8일 복성고등학교에서 2025년 첫 번째 '미리청년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미리청년교실'은 지금청년이 멘토가 되어 미리청년인 중고등학생에게 직업 경험을 함께하고 소통하는 멘토링 기반 프로그램이다. 순천의 지금청년과 미리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강사는'1845순천청년인재풀'에 등록된 청년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심리상담사 ▲웹툰 ▲온라인셀링 ▲바리스타 ▲화과자만들기 ▲원예치료 ▲조향 ▲가죽공예 총 8개의 직업 테마로 강사 11명, 7개 학교, 863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 있는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으며, 한 강사는 “미래 청년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고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 있는 경험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845순천청년인재풀'은 18~45세까지 순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들의 인력풀로 현재까지 200여명이 등록했으며, 인재풀에 등록한 청년들은 시 위원회 위원, 강사 등에 추천되는 등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 시 누리집 청년정책114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청년정책과(061-749-3233)로 하면 된다. 시민이 생태를 배우고 전하는 순천만의 새로운 이야기 시작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1일, 「2025 순천만 탐조전문가 양성과정」의 첫 교육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본격적인 탐조전문가 양성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 수업은 순천만 자연생태관 생태교실에서 진행됐으며, 첫 강의 주제는 '국가정원과 순천만의 이해'였다. 순천만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 국가정원과의 연결 구조를 통합적으로 조망하는 강의로 구성되어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과정은 순천만의 생태 가치를 시민이 직접 배우고 해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강의는 매월 정해진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국내 조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조류 분류와 생태 △ 조류 의사소통 방식 이해 △국내 야생조류 추적 △도요물떼새 탐조 △조류 가락지 부착 실습 등으로 세분화하여 편성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웰니스 생태관광'의 토대를 다지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수료 후에는 생태해설사, 탐조해설가, 생태관광 콘텐츠 운영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지역사회 중심의 다채로운 AI 교육 프로그램 전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AI 시대를 대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순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 AI 기반 맞춤형 학습, 디지털 창의 프로젝트, 코딩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원과 업무 담당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연구회, 전문가 특강 등도 병행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한 'AI 과의존 예방 및 회복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해 균형 잡힌 디지털 교육을 지원한다. 관내 청소년시설에서도 다양한 AI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순천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창의융합캠프,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작품 제작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선도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AI 도구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및 영상 제작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상반기 3D펜 프린팅, AI 기반 보드게임 제작 프로그램에 이어, 하반기에는 디지털새싹캠프-코딩, 인공지능 AI 코딩 드론조립 등으로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오는 8월까지 MBTI 및 치유심리극을 통한 자기 이해, AI와 웹툰을 활용한 진로 체험, 챗GPT를 이용한 취업 준비 교육 등을 운영한다. 2023년 세계 최초 양식 성공 전국 1위 개체굴 수출지 도약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4일 고흥 녹동신항에서 황금 개체굴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상차식을 열고, 고흥 수산물의 세계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총 7톤, 2만 6천 달러(한화 약 3,500만 원) 규모로, 중국 샤먼시에 본사를 둔 굴 가공·유통 전문기업 푸젠여우이자 수산유한공사를 통해 현지 고급 레스토랑 식재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황금개체굴은 고흥군이 2023년 세계 최초로 양식에 성공하고 상표 등록 및 지리적 표시제를 획득한 프리미엄 수산물이다. 일반 자연산 굴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육질이 쫄깃하며, 연중 대량 생산이 가능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흥군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남해안 갯벌의 청정 해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굴을 양식하고 있어, 품질 면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수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상차식에서 “이번 수출은 고흥군이 국내를 넘어 세계 속 수산물 중심지로 도약하는 상징적 출발"이라며, “앞으로 중국은 물론, 유럽과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시장을 넓혀 군민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고흥군은 이번 초도 수출(7톤)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는 매주 1컨테이너(7톤) 씩, 연말까지 총 180톤(약 75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수입사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황금개체굴을 비롯한 지역 특산 수산물의 수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전략적인 유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장년 통합사례대상자 틀니·임플란트 지원 통해 삶의 질 높인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치아 결손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65세 미만 중장년 통합사례관리대상자를 위한 '틀니·임플란트 지원사업'이 대상자들의 큰 호응 속에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아 결손으로 식사나 대화에 불편을 겪는 중장년층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어려운 이들을 지원해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위축을 겪는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사업 재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흥군에 지정 기탁된 후원금 5천4백만 원이며, 1인당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부분·전체 틀니 제작 또는 1~3개 임플란트 시술비가 지원된다. 초과 금액은 본인이 부담한다. 군은 읍·면에서 추천받은 통합사례관리대상자 중 시급성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18명을 선정했으며, 현재 치과 의료기관에서 틀니 제작과 임플란트 시술이 진행 중이다. 치아 결손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음식 섭취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 대인관계 기피와 우울증으로 이어져 고독사 등 잠재적 위기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구강건강 지원 외에도 우울감 상담, 방문, 식생활 지원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고립된 이웃이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총사업비 452억 원 투입, 150호 규모 임대주택 및 복지시설 건립 예정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4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영민 군수와 유병용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고흥군은 공모 선정 후 LH와 업무협의를 거쳐 지난 5월 LH 내부 경영투자심사를 완료했고, 이번 업무협약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절차로 마련됐다. 사업 대상지는 도양읍 용정리 1166-4번지 일원으로, 총사업비 452억 원(국비 149억 원, 기금 139억 원, 군비 164억 원)이 투입된다. 계획에 따라 임대아파트 150호와 사회복지시설이 결합된 주상복합형 건축물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복지와 주거가 결합된 새로운 고령자 주거복지모델을 고흥군에 정착시키는 출발점"이라며, “LH와 긴밀히 협력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복지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향과 낭만이 어우러진 보성의 여름 대표 피서지, 총 44일간 운영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여름철 피서객을 맞이하기 위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 '율포솔밭해수욕장'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율포솔밭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편의‧안전시설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하고,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율포솔밭해수욕장'은 길이 약 1km의 은빛 모래사장과 50~60년생 해송 군락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과 낭만 가득한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매년 수많은 피서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해양레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등 스릴 넘치는 레저 활동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청정 갯벌 체험, 거리공연(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입장료와 주차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은 해양레저, 솔밭 산책,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청정 힐링 명소"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방역, 편의시설 점검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름 관광지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율포솔밭해수욕장' 인근에는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암반해수와 보성녹차를 접목한 '율포해수녹차센터', ▲신선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회천수산물위판장', ▲가족 단위 체험객에게 인기 있는 '보성비봉공룡공원', '바다낚시공원' 등의 시설이 있다. 또한, 보성의 대표 관광지인 ▲대한다원 차밭 ▲봇재 ▲한국차박물관 등과도 인접해 있어 연계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충분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성벌교갯벌, 지속 가능한 보전과 활용 논의 갯벌 위의 삶,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약속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6월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보성군 갯벌습지보호지역위원회』를 서형빈 부군수를 비롯해 갯벌 생태 전문가, 지역 위원, 세계유산등재추진단, 관계 공무원 등 총 24명이 참석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보성벌교갯벌의 생태 보전과 지역 사회와의 조화로운 활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보성벌교갯벌 생태 환경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중심으로 ▲깃대종 선정, ▲서식지 복원, ▲생태관광 연계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갯벌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과 지역 주민들의 삶,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한 균형 잡힌 접근이 강조됐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리 모델 구축이 위원회의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군은 현재 '보성벌교갯벌'에 서식 중인 바닷새 74종 약 1만 7천여 개체를 기초자료로 삼아, 향후 보성을 대표할 깃대종을 선정해 생태관광 및 지역 브랜드 자원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갈매기 등 법정보호종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제시됐으며, 위원들은 깃대종이 군의 생태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축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바닷새 주요 서식지의 지속적 관리 및 탐조 프로그램 운영과 환경교육 거점 확보를 위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지역 관리 센터' 설치 의견이 제시됐다. 위원회는 향후 센터의 기능과 운영 주체, 공간 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보성벌교갯벌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2026 세계유산축전』 제안서도 보고되며, 축전 개최 성공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보성군은 향후 추가 생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복원 대상지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사회와 자연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갯벌 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chadol999@ekn.kr

광주 경찰, LH 협의 매수 등 전세입주자 피해 회복 절차 방해 의혹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광주경찰청이 임대아파트 분양 당시 입주자들에게 약속한 2년간 이자 지원을 이행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시행사 대표의 무혐의 종결 사건을 전세 사기로 추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소인에게 '합의하지 말 것'을 종용하거나 '투자자에게 고소하면 돈을 받아주겠다'는 사연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논란이다. 2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광산구 우산동과 북구 매곡동에서 소규모 아파트를 분양·임대한 A 씨는 광주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B 수사관의 직권남용을 조사해달라는 사연을 지난 12일 국민신문고에 신청했다. A 씨는 '새로운 정부에 맞지 않는 사람 죽이는 경찰, 1계급 특진에 재미 보는 경찰 고발합니다'라는 글에서 경찰의 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A 씨의 사연은 우산동 아파트 총 18세대 중 9세대를 8년 임대 형식으로 분양했다. 이 당시 계약서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임대)기간이 정확하지가 않아 다툼이 생겼고 법원의 판단으로 2년 임대아파트로 마무리됐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A 씨의 회사는 시장 경제 악화로 2년간 은행 이자 지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입주자 9명은 A 씨를 광산경찰서에 사기 분양으로 고발했으나 경찰조사에서 A 씨는 타 현장에서 받는 운영비 등 거래 계좌의 모든 돈을 모아 지원한 사실과 사업 현장별 자금 상황을 성실히 입증하고 고소인들의 피해 보상에 대한 입장을 밝혀 2024년 4월 29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무혐의 통보받은 직후 9세대는 임대차 기간이 만료됐다. 입주자들은 살던 집을 팔아 입주하려 했으나 정부 대출 규제로 잔금이 계속 미뤄졌다. 결국 대주단(은행)에 의해 연달아 계약이 해지됐다. 입주자들은 보증금 반환이 늦어지자 2024년 2월 16일 광주경찰청에 A 씨를 전세 사기로 추가 고소했다. A 씨는 신규현장 2곳에서 준공 후 잔금을 처리할 계획으로 한명 한명 세대주를 만나 지급을 약속하며 합의해 나갔다. 한 고소인은 A씨 직원에게 “경찰청 담당 수사관이 'LH 협의 매수를 진행하지 마라. 2024년 11월경이 되면 구속시킬 것이다.'며 합의를 못 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B 수사관은 고소인 9세대 중 합의서를 작성한 6세대 입주자들에게 전화해 '추가 진술서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B 수사관은 이 사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다른 현장 투자자에게 전화해 “돈 빌려주고 못 받았지 않느냐? 고소하면 받아줄게"라고 전화했다. 특히 아파트 분양 시장 악화로 부동산 거래가 끊기고 가격이 급락하자 A 씨는 입주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억6000만 원대(세대별 상이) 협의 매수를 진행했다. LH와 협의 매수가 진행되면 손해액 1세당 약 3000만 원, 9세대이면 피해액은 2억7000만 원으로 가중처벌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경찰은 3억9000만 원 × 9세대 = 35억1000만 원을 범죄수익금으로 적시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경찰이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처벌하려고 했던 것으로 의혹을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은 A 씨의 변호인 의견서, LH와 협의 매수 진행, 신규현장 분양 등 입주자 피해회복을 위한 조사 일정 조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1주일 단위 수사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검토할 때 A 씨가 수사를 기피한 것처럼 오인하게 해 죄질이 좋지 않은 프레임을 씌울 목적으로 무리한 수사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A 씨의 사연이다. 게다가 A 씨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조사 일정이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지난 4월 28일 영장을 청구해 법원 판결이 있기까지 하루를 유치장에서 보내야 했다. A 씨가 국민신문고에 올린 글에서 B 수사관은 △2025년 1월 12일 한 입주자에게 상담하는 방식으로 대응 방법을 설명하고 △A 씨가 입주자 3명과 만나기로 한 2025년 1월 20일 약속 시간 전과 후에 협의 진행 방식을 알려주고 △2025년 1월 21일 LH 협의 매수 진행하지 못하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B 수사관의 집요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2025년 6월 12일 잔금 일부를 받지 못한 세대에게 연락해 추가 진술서를 요청했으며 △2025년 2월 21일에는 압수수색 후 휴대폰 디지털포렌식에서 확보한 투자자 연락처로 전화해 '고소해라 돈 받아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A 씨는 “수사관이 합의서를 작성한 입주자에게 전화해 추가 진술서를 써달라고 반복해 요청하고 있다"며 “경찰에게 이렇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여 준 것인지 경찰이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지 너무 무섭고 살이 떨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 씨는 “모든 상황이 범죄자로 올가미를 씌워 몰아가고 있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한다"며 “다른 사람이 조사하면 이것 이상으로 없는 죄도 털어서 만든다고 하던데 그래서 '청문 감사제'도 신청하지 못했다. 명백하게 부조리 없이 수사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사연을 접수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합의를 하지 말아라.'라는 주장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고 투자자에게 전화해 '고소해라. 돈 받아줄게.'라고 한데 대해서는 “전세 사기 수사를 하다 보면 (고소해라)가능하다. 수사관이 돈을 받아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ymnews@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은 레지오넬라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환경수계(급수시설, 냉각탑수 등)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환경수계 검사 대상은 △병원 △대형건물 △대형목욕탕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17곳으로 보건소에서 해당 시설의 검체를 채취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대형 건물의 냉각탑 수, 수도꼭지나 샤워기 등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욕조 수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어 다중이용시설 이용 후 2주 이내에 발열, 오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항생제로 치료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관리가 필요하다"며“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관리를 통해 레지오넬라증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2026년 농촌지도 시범사업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오는 7월 18일까지 공모를 통한 군민 제안을 받는다. 공모 내용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특화작목 육성 기술 보급 사업 △농업경영비 절감 및 농업 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사업 △기타 우리 군 농업 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 등으로 지역 농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면 분야에 제한 없이 제안이 가능하다. 제안 신청 자격은 농업인, 학습단체, 농업 관련 단체 및 관심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안서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방문·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내부 검토와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업화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을 발굴·적용하기 위해 매년 군민 공모를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제안 공모를 통해 40건을 접수, 이 중 해남형 ESG 실천 벼 저탄소 생산기술 시범사업 등 17건의 제안사업이 채택해 1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현장 경험이 풍부한 군민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우리 지역 농업을 혁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작은 제안이 우리 군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만큼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남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남지회 간담회 “현장 목소리 청취" 해남=애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23일 해남군청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남지회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오옥자 지회장 등 전남지회 임원진과 해남군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격의없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 공공조달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되었으며, 해남군은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또한 이날 협회 측은 해남군에 대한 애정과 응원의 뜻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했다. 기부금은 협회에서 100만원, 한미건설 문순자 대표가 200만원을 기탁해 이날 해남군에 전달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여성기업인 여러분께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며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어려움이 존재함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여성기업의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군 차원에서도 체감도 높은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13개국 참가 슬로시티 발전 전략 논의 '지속 가능한 해조류 블루카본' 선언문, 만장일치로 채택 완도=애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군에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힐링 총회와 힐링 타임(Healing General Assembly, Healing Time)'이라는 주제로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며 '느림의 삶'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목표로 33개국이 가입돼 있고, 총회는 각국의 슬로시티 우수 사례 공유 및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다. 올해 총회에는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프랑스 등 13개국의 슬로시티 도시 시장 및 대표단이 참가했다. 19일에는 각국 참가자들이 완도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완도를 둘러보며 환경과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에는 완도의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해양치유와 기후·숲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어 '완도호랑가시나무'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화합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국제슬로시티 운동의 창시자인 파울로 사투르니니의 헌정 비빔 샐러드 퍼포먼스, 밴드 공연, 완도 특산물이 전복과 치킨이 어우러진 '복닭복닭 파티'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1일에는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총회 공식 일정이 진행됐으며, 신우철 완도군수,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원, 마우로 밀리오리니 국제슬로시티연맹 회장, 야셉 코스트카 수석 부회장, 손대현 부회장 등이 인사말을 전했다. 총회에서는 신규 슬로시티·협력 기관 인증 후 '한국 슬로시티 소프트 파워 개념 창조', '슬로시티를 위한 인공지능', '시간 은행과 15분 도시', '삶의 질과 자전거'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슬로시티의 네트워크 공유 및 관광, 음식, 농업, 도시, 모빌리티, 교육, 기후 등 분야별로 논의하며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완도군과 국제연맹에서는 'CITTASLOW FOR SEA, 지속 가능한 해조류 블루카본' 선언문을 발표했으며, 회원국의 투표에 따라 만장일치로 선언문이 채택됐다. 완도의 해양치유 정책과 슬로시티 가치가 담긴 선언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해양 활동의 지속 가능성, 해조류 기반 경제, 친환경 에너지, 건강한 먹거리 등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해 가기로 했다. 오후에는 완도전통시장과 완도타워, 청해진 유적지 등을 둘러보는 시티 투어, 저녁에는 갈라 디너기 진행돼 참가국 간 우정을 다졌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청산도 구들장 논 떡메치기, 투호 던지기, 널뛰기, 윷놀이, 사자춤, 사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 놀이 등 한국과 완도의 문화를 체험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총회는 완도가 보유한 해양치유와 문화·수산 등 다양한 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슬로시티 완도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나겠다"라고 말했다. 총회 기간 동안 국내외 참가자 300여 명이 완도에 머무르며 숙박, 음식, 관광 분야에 미친 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총회를 계기로 국제 슬로시티 네트워크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방치된 공공 유휴지 활용 그린 인프라 확충 진도=애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청사 앞에 방치됐었던 유휴지를 최근 자연 친화적인 녹색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군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기존 유휴지는 콘크리트 바닥과 계단만 설치된 단조로운 구조로 활용도가 낮았으나, 이번 소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휴식 공간에는 △원형 정원과 안개분수 △계절감 있는 화초류·관목 식재 화단 △다채로운 열대풍 화분과 화사한 관람석(스탠드 계단) 등이 설치됐다. 특히 안개분수는 여름철에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기온 완화 효과와 더불어 시각적 청량감을 제공하는 등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단에는 루드베키아, 수국, 소철, 남천, 황금사철, 루피너스 등 다양한 수목과 화초류가 식재돼 사계절 내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호피석으로 조성된 관람석은 입체적인 경관과 이용자 편의를 동시에 고려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단순한 공간이 군민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공 휴게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접하며 즐기고 체류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익산시지원교육청, 하림 소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모현시립도서관에서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들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트라우마, 기억을 걷는 시간'을 주제로 읍·면·동 사회복지 담당자와 사회복지기관 및 의료기관 등에서 정신건강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트라우마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개입 방법과 심리적 회복 지원방안 등을 전달했다. 임연순 익산시보건사업과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실무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중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당사자 중심 복지서비스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제도의 안정적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당사자가 자신의 욕구에 따라 복지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의 획일적인 서비스 지원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 맞춤형 자립생활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간담회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제도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보건사회연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도를 실제로 이용 중인 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실생활에 적용한 경험을 공유하며 만족감을 전했다.또한 제공기관 실무자들도 제도 운영상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익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사업을 본격 운영 중이다. 장애인 바우처 이용자 중37명을 선정해 개인별 바우처 지급액의 20%를 일상·사회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민수 익산시경로장애인과장은 “개인예산제는 단순히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장애인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기반이 되는 중요한 제도"라며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24일 제27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총35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과 시정질문을 실시해 시정의 주요현안을 점검했다. 또한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을 승인하고 1조9089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익산시의회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시민을 위한 소임을 다하고,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유재구 의원의 동산동·마동 아파트 신축으로 인해 증가하는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동산동 도로 연장선 개설 촉구 △손진영 의원의 익산시 먹거리 돌봄,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포함시켜야 △강경숙 의원의 농민이 주도하는 영농형 태양광, 익산 농촌의 새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신용 의원의 익산 문화유적지 방문 관광객을 위한 부대시설 관리 개선 필요성 등에 관해 발언을 이어갔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양육 스트레스를 겪는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6회기 학부모 집중 상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 내 양육 스트레스와 정서적 부담이 교사에게 민원 형태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고, 학교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6주간의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학부모들은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위로 받으며, 자녀행동에 대한 이해와 양육 자신감이 향상되는 경험을 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상담은 단순한 심리 치유를 넘어, 학교와 학부모가 상호이해하는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첫 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 학생 가정의 정서적 지원과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향후 더 많은 학부모들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훈가족 전문재활센터' 익산 유치를 제안하고 나섰다. 최 전 차관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겨 본다"며 “우리 사회가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존경심과 처우개선에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에는 총 3만명 가량의 보훈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보훈가족의 재활 및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다"고 피력했다. 또 “광주광역시의 경우 광주보훈병원 전문재활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게 전문재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전 차관은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전북 지역 국가유공자들은 재활치료 및 등급심사 등을 위해서는 광주까지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 지역에도 보훈병원 산하 전문 재활센터가 필요하다"며 “사통팔달의 교통도시인 익산에 전문 재활센터가 건립된다면 전북 보훈가족의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보훈가족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자치단체와 정치권 등이 나서 광주보훈병원 산하 전북권역 전문재활센터 유치에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는 '생명산업 중심 대학 글로컬대학30통합 원광대학교 출범선포식'을 개최하고, 양 대학의 통합과 미래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출범선포식은 통합 원광대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교직원과 학생, 양교 총동문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통합 의미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통합 원광대학교는 지난 2024년 글로컬대학30사업에 통합모델로 선정된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학사·조직구조 개편, 구성원 의견수렴,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 통합 준비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심의를 거쳐 지난 4월 교육부로부터 최종 통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2026학년도부터 통합 원광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국내 최초로 4년제 일반학사 과정과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혁신적인 대학 모델을 선보인다. 또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비전으로 의료·보건 분야의 강점과 농생명·바이오 특성화 역량을 결집해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서비스)생명기초과학 및 바이오 융합 산업을 아우르는 지·산·학·병·연 복합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입학정원의 60%이상을 생명산업 분야에 배치하는 동시에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이번 통합은 단순한 조직 통합을 넘어 교육부의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일반대학의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전문학사 과정을 병행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특례가 적용된 최초의 사례로, 원광보건대가 축적해 온 전문대학 교육의 강점과 원광대의 연구·교육 역량이 융합돼 지역 맞춤형 실용교육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은 “통합 원광대학교 출범은 원광학원의 '지덕겸수 도의실천'이라는 창학 이념을 바탕으로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는 뜻깊은 전환점"이라며 “양 대학이 하나 된 힘으로 생명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글로컬 인재 양성에 매진하여 지역과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통합 원광대학교는 향후 △3개 생명융합대학 중심의 학사 구조 재편 △비생명 분야의 5개 광역계열 개편 및 무학과 선발 △전문학사에서 학사로 연계되는 유연한 편입 제도 운영 등 학사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전북바이오융합전문대학원(JABA)등과 연계한 연구·개발·사업화 일체형 교육모델, 산학협력 및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나아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소통과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성원 참여 확대,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파트너 사육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동반성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하림은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와 함께 지난 19일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권원자 농장을 방문해 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협력업체인 상차반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계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호석 대표는 본사 및 사육본부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음료와 수박을 전달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를 대비해 현장의 계군과 깔짚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 격려 활동에 이어 23일에는 '2025년 하림 사육농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농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정적인 농가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 △농가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모색 등 농가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하림은 이번 협의회에서 제기된 농가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경영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파트너 농가의 안정적인 성장이 곧 하림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은 앞으로도 사육농가와의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여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kje725@ekn.kr

전북도, AI 기반 과학기술 재난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도시침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과학기술 재난관리체계를 도입하며, 디지털 기반 안전도시로의 전환에 나선다. 전북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전북테크노파크와 손을 맞잡고 '도시침수 디지털 대응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KISTI가 개발한 디지털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시간 단위로 변하는 기상 정보와 강수량, 실시간 CCTV 영상, 지형 정보를 바탕으로 침수 가능성을 예측하고, 위기 단계별로 대피를 유도한다. 모니터 속 시뮬레이션이 현실의 골목과 도로 위에 물결을 흐르게 할 때, 위험은 상상이 아닌 분석으로 다가온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기술이 적용된 도시침수 예측·분석 솔루션을 도입하고, 도내 실증사업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도시침수 대응시스템'은 기상특보, 강수량, CCTV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실시간 침수 모니터링과 피해 예측, 대피 안내 기능을 제공하는 3차원 시뮬레이션 기반 시스템이다. 전북도는 이 기술이 '시스템'이라는 이름에 그치지 않도록 지난 3월부터 도내 14개 시·군 재난 담당자들과 협의에 들어갔고, 4월에는 실무 교육과 시스템 시연회를 세 차례 이상 열었다. 협약은 단지 침수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 감에 의존하던 대응 체계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기 상황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예측형 재난관리'로의 대전환이다. KISTI와 전북TP는 기술을 넘어선 협력도 약속했다. 단순한 장비 제공을 넘어, 전북의 지역성과 재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 솔루션을 함께 설계하고 실증하는 과정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고장난 사이렌이 아니라, 정확한 AI 신호가 주민의 발걸음을 대피소로 이끌 날도 멀지 않았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우리는 민선 8기 이후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시키지 않았다"며, “과학기술을 통한 사전 예방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방재"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2023년과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으며, 민선 8기 이후 현재까지 인명피해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pressjb@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소식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 맞아 파리, 클레르몽페랑시 방문 100만 달러 규모 농산물 수출 협약 및 우호교류 협약 체결 문화·교육·농업 분야 등 교류 협력 활성화, 외교 협력 강화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교육·문화도시인 클레르몽페랑시와 본격적인 국제교류 확대에 나섰다. 나주시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시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 방문은 1851년(철종 2년) 신안 비금도에 표류한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Narval)호'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한불 간 인도주의적 첫 외교 접촉을 바탕으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우호적 역사 인식을 재조명하고 문화 농업 교육 등 실질적인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 일행은 23일 첫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배, 쌀, 잡곡, 김 등 나주시 대표 농수산식품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에이스푸드(대표 이상효)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을 만나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한 문화 협력사업 추진과 외교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클레르몽페랑시에서 올리비에 비앙키(Olivier Bianchi)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만나 나주-클레르롱페랑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문화·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교류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5일에는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문승현 대사와 만나 클레르롱페랑시를 비롯한 프랑스 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한불수교 140주년 연계사업에 대한 외교적 협력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1851년 한불 첫 만남의 상징인 '옹기주병'이 보관된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을 찾아 전시 협업과 공동 학술행사 추진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프랑스 방문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자 유럽 도시와의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청소년 교류, 농업 분야 협력을 본격화해 나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르롱페랑시는 지난 2016년 나주시와 함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지정된 인구 14만7000명의 프랑스 중남부의 교육 연구 도시이다. 지난 2024년 7월 나주시 초청으로 클레르롱페랑 한글학교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프랑스 시민문화 교류단이 나주시를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교류의 물꼬를 텄다.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부담…청년 주거안정, 정착 지원 강화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20일 송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업청년 무상 임대주택' 동호수 추첨 및 입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나주시의 핵심 청년정책으로 추진 중인 '0원 주택'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100호 공급에 이어 올해 35호를 추가 배정해 총 135호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오늘의 청년이 내일의 나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입주자 대상 동호수 추첨, 입주절차 설명, 질의응답, 사용대차 계약 체결, 시장 인사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공급한 임대주택은 송월동 부영아파트 35호로 21평형 15호, 25평형 20호 규모다. 시는 입주자의 선호를 반영하기 위해 사전 의향 조사를 했으며 25평형은 세대 구성원이 2인 이상인 신청자에게 우선 배정했다. 입주자들은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며 기본 2년 계약에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입신고, 관리비 납부 방법, 계약조건 등 전반적인 안내가 이뤄졌고 현장에서 사용대차 계약 체결도 함께 진행했다. '취업청년 임대주택'은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실현을 위한 청년정책 패키지의 핵심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 6월 초 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자 35명을 선정했고 입주는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취업청년 임대주택은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으로 최대 4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일자리와 새로운 꿈을 안고 나주로 이주한 청년들에게 희망의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2023년 부영그룹과 '취업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영그룹으로부터 삼영동, 송월동 소재 아파트 135호를 지원받아 내부 시설 개보수와 함께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성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실종 대응 능력 높여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된 금성중학교에서 최근 치매 환자 실종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치매 환자 실종을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담양군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금성파출소, 금성중학교 학생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치매 환자 실종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종 예방 교육을 받은 뒤, 교내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모바일로 스캔해 실종자 정보를 확인하고, 인적 사항 확인서 및 신고 접수서를 작성해 경찰관에게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실종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 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사례 관리 등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시대 어르신 피해 예방 위해 전문 교육 운영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스마트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금융 환경에 보다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급증하는 금융사기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이번 교육은 월 1회 경로당을 돌며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서민금융진흥원 소속 전문 강사가 참여해 금융사기의 주요 유형과 예방법, 피해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한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 변화로 어르신들의 금융사기 피해가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스스로 금융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확대하는 등 어르신들이 디지털 금융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폐수배출시설 등 특별감시 및 각종 불법행위 집중단속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장마철에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 사전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 활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감시 대상은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오·폐수 무단 방류 △가축분뇨 무단배출 △고질 민원 발생 및 반복 위반 배출사업장 △배출·방지 시설 적정 관리 여부 △오염물질 비밀배출구 설치 여부 등이다. 필요시 시료 채취·분석을 통해 수질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단속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 및 사법 처분 등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특별감시 활동을 감시·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총 3단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1단계는 사업장 자체 환경 관리 강화를 위해 오염 행위 예방 사전홍보 및 계도문을 발송하며, 2단계는 사업장 특별감시 및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3단계는 집중호우로 시설이 파손돼 정상 운영이 어려운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시설복구 및 공정 진단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시로 기술지원 할 계획이다. 노삼숙 환경과장은 “하절기 휴가철과 장마철은 수질관리가 취약한 시기인 만큼 군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오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 part 2, '하루, 남산' 개최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 part 2, '하루, 남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은 일상의 공원을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이다. 공공의 공간을 문화적으로 '점령'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공원을 예술과 창작, 참여로 가득 찬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려고 한다. 남산문화점령 part 1, '와글와글 밤시장 및 화순 봄;꽃소리'는 벚꽃이 흩날리는 화사로운 봄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part 2, '하루, 남산'은 참여자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원데이 프로그램이다. 6월 28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화순 남산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문화예술교육 체험부터 다양한 장르의 공연까지 하루 종일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생활문화 확산 사업 '구석구석 문화배달' 및 '가가호호(家加好好)'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가가호호' 사업은 가족 간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를 만들기 위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프로그램 홍보 및 각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남산공원 내 사진 출사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다양한 공연예술을 지역 곳곳에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남산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공연의 감동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2부 공연으로 남산공원 주무대에서 이뤄지는 '힐링음악회'는 △기드온 밴드 △김예담 △팝페라가수 정주영, 김예은 △국악인 김산옥 △소프라노 구수민 △가수 정동하가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를 선사한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재단은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를 통해 남산공원을 도심 속 일상의 휴식처를 넘어 문화적 향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른 봄부터 변신을 꾀해 왔다"며, “수국 향기 가득한 초여름날, 화순 남산공원에 꼭 놀러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본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7일 오후 1시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군민회관 주차장 일부에 대해 부득불 차량통제를 실시한다며 주민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했다.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 part 3, '별 헤는 여름밤'은 7월 26일, part 4, '여전히 쨍한 여름'은 8월 30일에 남산공원 일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관련 문의는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문화진흥팀에 문의하면 된다.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도내 군단위 유일 육상팀․펜싱팀 운영, 각종 대회서 두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과 펜싱팀이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직장운동경기부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특히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100m 대회신기록(11초80)을 세운 이은빈 선수를 영입해 육상팀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은빈 선수는 지난 5월 열린 2025년 구미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릴레이 경기에서 첫 주자로 출전하여 11년만에 한국 신기록을 갱신한데 이어 6월 예천에서 개최된 2025 코리아오픈 국제 육상경기대회서 11초 8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육상팀은 지난 4월 열린 2025 김해 전국실업육상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펜싱팀은 지난 4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4회 회장배 전국 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에뻬 일반부 개인전에서 황태현 선수가 금메달, 남자 에뻬 일반부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했다. 권오민, 황태현 선수는 지난해 각각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해남군은 도내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2종목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선수 각 6명을 비롯해 종목 감독과 코치 등 16명의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실내육상경기장과 펜싱전용경기장 등 기반시설을 풍부하게 갖추고, 직장운동경기부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좋은 선수의 육성을 통해 해남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스포츠명품고장으로써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실제 건설 사례 통해 현장 적응 능력 강화 도모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에서 지난 18일 '2025 전라남도 건설 안전 및 견실 시공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당초 도청에서 예정됐으나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기념에서 완도군에서 개최할 것을 피력해 이뤄졌으며, 이날 건설 업무 담당 공무원 및 건설사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점섭 국토안전관리원 강사가 초빙되어 교육은 건설 안전과 실제 건설 사고 사례를 통해 담당자들이 현장 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반기에 고속도로 공사 교량 붕괴, 싱크홀 사고 등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의식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범우 완도부군수는 “부실시공 방지는 발주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모두가 건설 현장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시민 대상으로 진도군 귀농·어·귀촌 적극 홍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에이티센터(aT센터)에서 열린 '2025 국민팜 엑스포'에 참가해 도시민들에게 귀농·어·귀촌 정책과 진도군 농수특산물을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귀농·어·귀촌 희망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며, 약 90개의 자치단체·기관·기업 등이 참여해 예비 귀농·어·귀촌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진도군은 맞춤형 귀농·어·귀촌 현장 상담실을 운영하고,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전시해 진도만의 차별화된 정책과 특산물을 알렸다. 특히 진도군은 귀농·어·귀촌인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운영해 예비 귀농·어·귀촌인들의 정착지원 사업을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인의 집', '이사비 지원' 등 다양한 귀농·어·귀촌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특색 있는 농업 등 진도의 삶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많은 도시민이 진도군 귀농·어·귀촌의 장점과 다양한 지원책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영광군, 함평군 소식

호남고속철·에너지공대·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등 반영 국회 심의과정에서 미반영 현안사업 추가위해 총력 대응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새정부 추경안에 14개 사업 국비 6025억 원(민생 2개 사업 3998억·도 현안 12개 사업 2027억)이 반영돼 지역 경기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새정부 추경안 규모는 총 30조5000억 원이다. 경기 부진 심화, 내수소비 감소 등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추진됐다. 전남도는 새정부 출범 전부터 추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김영록 도지사를 중심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 정부 주도 사업과 별도 지역 현안사업을 다수 확보했다. 특히 SOC 분야의 경우 전체 추경 규모 7134억 원의 20%인 1460억 원(호남고속철 2단계 등 3개 사업)을 확보해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운영 출연금 100억 원이 추가 반영돼 연구시설장비 도입 등 학사 운영 정상화에 기여하게 됐다. 지역 연관사업으로는 어려운 경기·민생 여건을 감안,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전국민 민생지원금 3570억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28억 원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산업위기대응 지원 34억 원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개선 지원 60억 원 △여름철 태풍·수해로 인한 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위험지구 개선 78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남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정부안에 미반영된 지역 현안 사업이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새정부 추경 핵심사업인 전국민 민생지원금과 관련, “최근 세수 부족으로 지방재정 상황이 어려운 만큼 국가 부담을 확대하는 등 지방재정의 안정성 확보 방안도 논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추경이 확정되면 신속집행을 통해 경기회복과 민생안정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사전 절차 등 준비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성서 한마음대회…상호교류·주요 관광지 답사로 역량강화 김영록 지사,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성공개최 노력 당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3일 장성군민회관에서 전남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가 한마음대회를 열어 상호 교류 증대 및 화합의 시간을 갖고, '글로벌 관광전남'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전남도의원, 전남 문화관광해설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22개 시군 문화관광해설사 간 통합 한마당 행사로 진행됐으며, 필암서원, 황룡강 등 주요 관광지 답사로 해설사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장성 농악대와 함께하는 대동 한마음대회를 통해 해설사 간 교류의 시간을 갖고 전남 관광의 최일선에서 감동을 주는 해설로 '글로벌 관광전남'을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전남 관광객이 무려 788만 명으로 역대 5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현장에서 열정을 다해 활동해온 문화관광해설사 덕분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가을부터 시작하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흥서 전문가·기업·도민 등 150여명 참여 심포지엄 우주항공·소재부품산업 연계한 방산생태계 조성 논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3일 고흥 썬밸리 리조트에서 2025 전남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열어 전남 방위산업의 전략적 육성 방안과 국방우주 분야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최근 러·우 전쟁,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 우주와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급부상한 가운데 고흥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항공산업과 광양만권의 소재부품산업 특화 강점을 연계한 방위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순천에서 첫 방위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 고흥에서 방위산업 전문가, 지역 방산기업, 유관기관,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방위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방 우주 강국의 시작, 우주 방위 산업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후속 논의를 이어갔다. 기조강연에서는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이 '첨단 방위산업의 미래와 지역 전략'을 주제로, 방위산업 지방 분권화와 지역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윤선중 국방기술품질원 박사가 '국방우주 품질관리 방안'을 주제로 국방우주 분야 표준체계를 소개하고, 기술역량 확보가 방위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임을 역설했다. 또한 전남도에서 '전남 방위산업의 현황 및 육성방안'이란 주제로 'K-방산의 새로운 거점 도약'을 목표로 한 4대 추진전략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핵심전략은 순천, 고흥을 중심으로 한 국비 245억 원 규모의 방산혁신 클러스터사업(방위사업청) 유치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우주·항공과 소재부품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방우주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방산혁신 클러스터엔 2020년 경남 창원, 2022년 대전(드론특화), 2023년 경북 구미(유무인 복합체계)가 각각 선정됐다. 사례발표에서는 지역 방산기업의 실제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파루전자는 국방위성용 우주 히터 개발 사례를, 위드피에스는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한 기술개발·양산 사례를 발표하며, 지역 뿌리기업의 방위산업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종합토론에는 국방우주 분야 전문가 6인이 참여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양현상 한국국방융합기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국방우주 산업의 미래 전망,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전남의 역할, 지역 기업의 참여 전략 등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방위산업은 국가안보를 넘어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우주·항공과 소재부품산업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기업,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전남을 국방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추진상황보고회서 콘텐츠·홍보·지역 기여방안 등 논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은 23일 전남도청에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콘텐츠, 홍보, 지역 기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람회 기간 중 아세안 파빌리온(ASEAN Pavilion), 케이-푸드(K-Food) 글로벌 경연, 김밥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만큼 단순한 전시가 아닌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플랫폼형 행사로 거듭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국민적 붐업 조성을 위한 공격적 홍보·마케팅도 진행키로 했다. MZ세대를 겨냥한 유튜브·인스타그램 감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대사가 출연하는 영상도 촬영할 예정이다. 박람회 종료 후 지역 기여 방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 전시관 건설 등 안전과 현장 운영 준비를 비롯한 전반적 사항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남도 음식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산업적 가능성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계획을 구체화하고 완성도를 높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자연을 맛보다, 바다를 맛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현재 티켓링크, 네이버 등에서 입장권을 판매 중이며, 30일까지 정가에서 40% 할인된 6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강정일·최무경 도의원 등 관계자 간담회...관리 효율화 및 국가 관리 전환 촉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한 해 50억 원의 유지관리비가 집행되는 '이순신대교' 관리 주체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정부로 귀속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준공된 이순신대교는 2024년까지 약 515억 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10여년 간 전라남도 33.3%, 여수시 42.7%, 광양시 24% 각 지자체가 부담해 왔으나 지자체 재정 부담이 매년 늘어나면서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19일 이순신대교유지관리사무소에서 '이순신대교 관리 효율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정일·최무경 전라남도의원, 김재인 전라남도 도로정책과장, 여수시 최연호 교통도로국장, 임기형 도로시설관리과장, 광양시 김민영 안전도시국장, 김낙균 도로과장, 그리고 서병철 순천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헸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세계적 규모의 현수교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데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 전환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에 이순신대교의 국가관리 전환을 건의했으나 당시 기획재정부 협의 단계에서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권향엽 국회의원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권 의원 발의로 관련 법 개정이 실현되면 국비 지원의 근거가 마련돼 국가 예산이 반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의 국도 지정을 논의했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수조 원의 국세를 징수하는 국가 기반 산업의 핵심 물류망이다. 그러나 지방도로로 지정돼 전남도와 여수시, 광양시가 관리 책임을 지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가산단의 물류 기능을 지방이 감당하는 구조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전남도와 여수시, 광양시가 해당 구간의 국도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해왔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국도 승격과 지정국도 지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단순한 도로 지정 변경이 아니라, 국가가 해당 기반시설의 유지관리 책임을 명확화하는 제도적 전환으로, 국가산단 물류 기능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정일·최무경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이순신대교의 국가관리 전환이 실질적 정책 결실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회와 정부, 지방정부가 함께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 및 침수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불법 개발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3일부터 30일까지 불법 개발행위 사전 점검 및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 없이 시행된 △절·성토 등 토지 형질 변경 △무단 토석 채취 △태양광 패널 등 공작물 설치 등의 불법 행위를 중점 점검 대상으로 한다. 군은 불법 개발행위 중점 지역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공사 중지 및 원상회복 명령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국토계획법'의 양벌규정 적용을 확대해 단순한 행위자 처벌에 그치지 않고 해당 법인의 대표자, 대리인, 사용인, 포클레인·덤프트럭 등 장비 운영자에게도 동일하게 처분할 계획이다. 이는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장비 운영자는 작업 전 반드시 개발행위 허가 여부를 확인한 뒤 작업해야 한다. 불법 개발행위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원상회복 및 공사 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군 관계자는 “불법 개발행위는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재해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양벌규정 적용을 통해 강력한 경각심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제49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를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숨은 공로자와 효행으로 사회의 모범이 된 군민에게 수여할 '군민의 상' 및 '행남 효행상' 수상 후보자를 찾는다고 23일 밝혔다. 후보자 추천은 7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며, 이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5일에 개최되는 '제49회 영광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군민의 상'은 영광 출신(종전 호적법에 따른 본적이 영광군이었던 사람) 또는 영광군민으로서, 10년 이상 지역 내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현저하게 공헌하였거나 어진 행실로 타의 모범이 되어 지역의 명예를 드높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행남 효행상'은 영광군 지역내에 10년 이상 거주한 자 중 효행이 지극하여 타의 귀감이 되는 자를 선정하며, 성인 1명, 고등학생 1명을 선발해 경로효친 사상의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광군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읍·면사무소 총무부서 또는 군청 총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호국보훈의 달 맞이 위문…“희생 잊지 않을 것"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보훈대상자 유족 2가구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난 20일 함평읍과 엄다면에 거주하는 92세와 91세의 보훈대상자 가정 2곳을 방문해 “국가와 지역사회가 보훈대상자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위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보훈문화 확산 및 예우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 군수는 고령 국가유공자의 건강과 생활 여건을 섬세히 살피며, “일상에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이 군수는 보훈대상자 위문을 마친 후 엄다면 삼정경로당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현장을 찾아 여름철 폭염에 지친 주민들 격려하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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