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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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 노인일자리 1551억 투입 3만6348명 창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5일 시청 세미나1실에서 노인일자리창출위원회를 열어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성과 및 2025년 사업계획'을 심의·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노인일자리창출위원회는 조례에서 정한 △노인일자리사업 추진계획 수립 △노인일자리 직종 개발 및 노인 우선적 고용 권장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 △노인일자리 창출 기업체 등과 협약 체결 등을 심의·조정하는 기능을 한다. 내년 광주시 노인일자리사업은 '든든한 노후, 보람있는 광주'를 비전으로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지역 노인인구 34만9455명의 10% 수준인 3만6348명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성과지표로 삼았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으로 초고령사회 및 지속적인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내년 노인일자리사업에 1551억원의 예산을 투입,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취업알선형) 등 3만6348명의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올해 3만2370명보다 3978명(12.3%) 늘어난 것이다. 광주시는 일자리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국가유공자 가점이 신설되고 가족인 요양보호사 참여가 허용되는 등 자격기준을 확대했다. 또 아이돌봄사업, 하교 안전관리 지원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노인일자리를 확충할 방침이다. 여기에 △광주다움 통합돌봄 모니터링단 △고독사 예방 안부톡톡 서비스 △사회적약자 병원동행 서비스 등 신노년세대 역량을 활용한 일자리를 추진, 시행 3년을 맞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빈틈없는 서비스에 힘을 보탠다. 광주시는 지난 11월13일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어 2025년 사업추진방향 등을 논의한 데 이어 11월14일 광주시니어클럽협회 주관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 성과평가회를 개최해 우수사례 공유 및 유공자 표창 등을 진행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에 1344억원의 예산을 투입, 3만237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5개 자치구와 5개 시니어클럽 등 65개 일자리 수행기관, 426개 사업단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유형별 참여인원은 노인공익활동사업 2만4054명, 노인역량활용사업 4652명, 공동체사업단 2495명, 취업알선 1169명이었다. 신노년세대 역량을 활용한 노인역량활용 사업과 공동체사업단 사업량을 2023년보다 3000여명 늘려 노인일자리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김영화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와 지속적인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험‧역량 높은 신노년세대 수요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 제공으로 소득 보전과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amwon5599@ekn.kr

강기정 시장-오월단체 “모두가 합심해 비상계엄 주동자 처벌하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사회적 혼란이 커진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일 오월단체와 비상시국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윤남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 조규연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 등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44년 전 5·18의 트라우마로 여전히 힘든 오월가족들이 이번 사태로 더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걱정됐다"고 우려했다. 강 시장은 “오월의 경험 덕분에 광주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오월단체를 비롯한 광주의 지혜로운 지도자들이 모였고 행정·시민사회단체·종교계 등이 힘을 모아 긴급히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4일 자정께 광주시, 5개 자치구,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5·18단체, 대학총장 등 지도자들이 긴급히 모여 비상계엄이 무효임을 선언하고 군경은 시민들을 보호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를 다졌다. 강 시장은 “80년 오월의 경험을 통해 비상계엄이라는 오판에 경종을 울리고 한층 더 성숙된 민주주의로 나아갔으면 한다"며 “44년 전에는 광주가 홀로 고립돼 싸웠으나 이제는 더 많은 응원군인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이 과정에 오월가족들이 5·18 때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단결된 마음으로 함께 나서달라"고 말했다. 윤남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은 “비상계엄 직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연석회의를 보며 광주의 힘을 느꼈다"며 “이번 비상계엄은 앞서 전두환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없었기 때문에 재발된 것이다. 끝까지 이번 비상계엄 주동자를 처벌해야 한다. 광주시, 시민사회단체, 오월단체 모두가 합심하자"고 말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도 “지금부터 후속조치가 중요하다"며 “반역죄로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 또 다른 윤석열이 나올 것이다. 광주시를 비롯해 후속조치를 위해 똘똘 뭉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원칙 없이 이뤄진 전두환·노태우에 대한 처벌과 사면복권 과정은 우리에게 아픈 교훈으로 남아있다"며 “5·18을 경험한 만큼 오월가족의 뜻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samwon5599@ekn.kr

광주 고3 학생들, 한강 작가 발자취 따라 ‘문학기행’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학생들이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문학 발자취를 따라가는 '문학기행'을 떠났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3일 전남 장흥과 벌교 일대에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작가 한강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기행은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독서 내실화를 위해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를 투입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2024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 고등학교 중 참가를 희망한 금호중앙여고, 조대여고 3학년 학생 90명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아버지이자 지역 대표 문인 한승원 작가의 집필실이 있는 전남 장흥 '해산토굴'에서 한승원 작가의 문학 특강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한 작가는 자전적 소설 '보리 닷 되'를 소개하며 성장기, 딸 한강 작가의 문학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한 작가는 딸 한강 작가에 대해 “한강은 어린시절 매일 타자기 소리를 들으며 한국문학 속에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문학인을 꿈꿨고, 아버지로써 작가가 되는 것을 만류했지만, 본인의 의지에 따라 결국 작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천재 작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연찬하고, 부지런히 고쳐쓰는 것에 있다"며 삶의 교훈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은 '해산토굴'을 둘러 보고 '마법과 같은 글을 쓰는 소녀' 마을 벽화와 한승원 문학 산책로를 탐방했다. 오후에는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를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정래 작가는 “문학은 인류의 영혼을 구원할 마지막 무기이다"고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떤 길을 선택하든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조대여고 오정하 학생은 “이번 문학 기행을 통해 문학이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승원·조정래 작가님의 말씀들이 가슴 깊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호중앙여고 이은경 교사는 “학생들이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한강 작가의 성장기 등을 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서교육은 우리 교육청 중점사업이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내년에도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폭넓고 내실있는 독서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amwon5599@ekn.kr

광주교육연구정보원, ‘2024 광주광역시교육청 국제교육포럼’ 성료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국제회의실에서 '2024 광주광역시교육청 국제교육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석학, 국내·외 교육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도입으로 수반되는 교육 변화를 논의하고, 학생 마음 건강에 관한 해외 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포럼은 'AI시대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광주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AI시대 학교 △국내·외 사례 분석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AI 시대 학교'는 AI시대의 교육적 도전과 기회를 다룬 해외 교육 동향과 사례 발표로 구성됐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NTU) 국립교육원(NIE)의 Dr. Ng Pak Tee 교수가 싱가포르 교육의 변화를 AI시대 웰빙과 우수성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미국 남플로리다주립대학교(USF) 교사교육센터의 Davic Scanga 교수는 AI가 성인과 아동의 전통적 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국내·외 사례분석'은 다양한 국가의 사례를 통해 AI시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구체적인 접근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가쿠슈인대학교의 Ayako Ito 교수는 일본 아동 정신 건강과 지원 체계에서 학교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다뤘고,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 교육부 국장 Christiane Schönauer-Gragg는 독일의 학생 마음 건강 관리 정책과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또 시교육청 광주교육정책연구센터는 '2024 광주교육종합실태조사'를 통한 광주 학생들의 생활 실태에 대한 통계 자료를 제시하고, 생활교육팀은 '광주교육 안전망 구축을 통한 학생 심리·정서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성인식개선팀은 '광주교육공동체 마음 온(On, 溫) 프로젝트' 등 광주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포럼이 광주교육의 AI시대 교육 혁신과 학생 마음 건강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사례와 연계한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학생 중심 정서적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amwon5599@ekn.kr

광주·전남 ‘비상계엄 후폭풍’…정당·시민·사회단체 등 윤석열 퇴진 시국대성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30분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6시간여 만에 계엄을 해제한 4일 광주와 전남 주요 행정기관들은 비상계엄 사태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정상 업무 복귀를 서두르고 시민사회단체와 각 정당들은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취재를 종합하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시국대성회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촉구 광주시민비상시국대회'를 열었다. 광주시는 이날 새벽 12시30분께 강기정 시장 주재로 4급 이상 간부를 긴급 소집한 뒤 5개 구청장, 시의원, 긴급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반헌법적이며 명백한 불법이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반헌법적 비상계엄 무효·국회 의결 따라 계엄 즉각 해제 △군경은 국민의 편에서 시민 보호 △공직자는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강 시장은 또 이날 오전 8시50분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80년 5월의 아픔을 기억했던, 경험했던, 그리고 배웠던 우리들은 이 상황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계엄의 밤은 지나고 심판의, 책임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윤석열 정부가 저질렀던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윤석열 정부의 퇴진까지 함께 싸워나가자"고 역설했다. 전남도도 비상 간부회의를 연 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상계엄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민주당 의원은 전체 23명 중 21명은 이날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비상연석회의에 참석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각 상임위원회별 2025년 예산안 심의를 오후 1시로 연기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시도 사변도 그리고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도 없었던 상황에서 선포한 이번 비상계엄은 국회 활동 등 일체의 정치활동의 금지를 통해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려고 했던 중대하고 명백한 국헌 문란행위이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잃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벌인 국회에 대한 폭거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친위쿠데타였다"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윤석열 정부의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국회를 침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불법적인 계엄 사태를 자행한 윤석열과 관련자들을 고발했으며 민주당을 비롯한 타정당들과 힘을 합쳐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발의, 표결하는 과정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1979년 이후 45년 만에 또다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요건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군사반란을 획책할 의도가 아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 선포'는 원천무효이며 내란죄, 국가반란죄이고 국민을 겁박한 명백한 '정치 쿠데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독재자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피와 눈물로 일궈온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5개 광역단체장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주최 참석 후 연석회의를 갖고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명백한 위헌이자 무효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 질서 파괴의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 △우리는 시도민의 일상 안정과 민생을 더욱 든든히 지키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시민들은 △이번 정권은 끝났다고 본다 △국민 앞에 어찌 설 수 있겠느냐 △대통령실 수석들 일괄 사의 무책임한 처사 △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대한 책임 물어야 △국회에 무장한 군인들이 출동 너무 충격적이다 △윤석열 대통령 책임지고 물러나야 △윤석열 즉각 하야 △윤석열 자진 퇴진하라 등을 외쳤다. samwon5599@ekn.kr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광주소방본부 화재조사관 위탁 교육 실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한국폴리텍V대학 광주캠퍼스(학장 강구홍)는 최근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관 36명을 대상으로 전문 위탁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캠퍼스는 지난달 21~23일, 28~30일 2주간 2회에 걸쳐 화재조사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내연기관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주요 구성 부품에 대한 이론 및 실습, 실제 전기차 화재 사례 분석과 발생 원인별 화염 전이현상을 교육했다.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전기차 화재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구조가 다르고 다양한 고전원 장치로 인해 화재조사관들이 매우 어려워하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전기자동차과 류명호 학과장은 “전기차에서 발생되는 화재는 여러 안전설계로 예방되고 있지만 리튬 배터리의 기계적, 전기적, 열적 문제로 열폭주(BTR) 현상이 발생된다"며 “이는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화재 양상으로 상황별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방법과 과학적인 화재 조사 후 대책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류 학과장은 이어 “앞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조사 전문성 강화 교육과 전기차 화재진압 대응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폴리텍V대학 광주캠퍼스는 지난 1일부터 2025년도 직업교육과정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교육비 전액 무료 과정으로 미취업자면 누구나 가능한 전문기술과정, 대졸 미취업자를 위한 하이테크과정, 다시 일하고 싶은 신중년을 위한 신중년특화과정 등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실무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ans7200@ekn.kr

화순군,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426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 유형별 모집인원은 노노케어 등 공익활동사업 4010명, 보육시설지원 등 노인역량활용사업 150명, 공동체형 20명, 자체형 80명 총 19개 사업 4260명이다. 노인일자리 신청은 12월 2일부터 12월 20일까지이다. 2024년 기존 참여자는 12월 2일부터 12월 10일 활동기간 중 노인일자리 전담 인력을 통해 활동지 현장에서 접수하고, 신규 신청자는 12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해당 읍·면 지정 모집일에 주민등록등본, 신분증을 지참해 읍·면사무소 또는 복지회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공익활동사업의 경우 저소득 어르신 소득 보전을 위해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내년부터는 직역연금 수급자도 소득 기준에 맞으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소득수준과 활동 역량, 경력 등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정하고, 최종 선발 대상자는 안전·직무교육 등을 받고 2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소득 공백을 완화하고 사회활동 기회 확대로 우울감 해소 등 사회적인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발굴 등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3일(현지시각)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9차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 전통음식 문화로는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두 번째이다. 담양군은 (재)담양군문화재단, (사)한국 전통장 보존연구회 관계자와 함께 이번 위원회에 참석해 인류무형유산 등재 결정의 순간을 함께했다. 특히 담양군의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진장 제조 가공) 기순도 명인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제무대에서 담양 전통 장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순도 명인은 위원회 회의 이후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장맛을 선보이며 370년된 씨간장으로 담근 고추장과 된장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영산강 시원의 맑은 물과 직접 구운 죽염을 사용한 기순도 전통장은 이미 미국, 프랑스 등에 수출되며 K푸드의 유행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발판 삼아 한국 고유 장을 연계한 관광·문화산업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함평군, ‘청년 근속장려금 참여기업’ 3차 모집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이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1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을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정규직 일자리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함평군에 소재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명 이상 300명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입사 1~4년차(2024년~2021년 입사)인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전남도에 주소를 둔 정규직 청년 근로자가 근속하고 있는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함평군은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4명(1~4년차)의 청년 근로자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신청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11일까지 함평군 농어촌공동체과에 접수하면 된다. ans7200@ekn.kr

고흥군,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관람객 줄이어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고흥군은 '찬란한 전설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천경자 화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화가의 고향인 고흥에서 천경자 화가의 생일인 지난 11월 11일에 개막했다. 12월 3일 현재까지 1만 1000여 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주말에는 하루에 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7개의 섹션으로 이뤄진 전시는 '길례언니(고흥시절)'를 시작으로 마지막 섹션인 '찬란한 전설'까지 시대와 주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천경자 작가의 치열한 예술혼과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미술계의 호평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는 △탱고가 흐르는 황혼 △만선 △화혼 △굴비를 든 남자 △아이누 여인 △팬지 길례언니 Ⅱ △정 △파리시절 누드 유화 등 채색화 29점, 드로잉 23점, 화선지에 먹 6점, 아카이브 102점 등 총 160점이 전시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 , 등 천경자 작가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작품들 앞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다양한 미공개 사진과 전시회 리플릿, 친필 편지 등을 들여다보며 이번 천경자 특별전시의 독특한 구성에 호응하고 있다. 서울, 경기, 충청, 영남 등 각 지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은 수십 년 만에 전시되는 50년대, 60년대 작품을 비롯해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들과 자료 전시를 통해 작가의 예술세계와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큰 감동이었다는 반응이다. 또한, 국제적인 미디어 예술가 이이남 작가가 천경자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과 천경자의 예술세계를 연관시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신선하고 흥미롭다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고흥아트센터에서는 연계 전시로 천경자 화가의 화풍인 청년 작가 공모전이 열리고 있으며, 남포미술관에서는 천경자 이후 채색화의 흐름을 살펴본 '색채의 향연' 전시가 열려 고흥 전역이 전시 축제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전시에 자원봉사로 참여해 현장에서 전시 운영을 돕고 있는 '천경자를 사랑하는 모임'의 최성자 회장은 “고흥에서 천경자 작가의 전시가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 달 정도 남은 이 귀한 전시를 꼭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천경자 작가에 대한 군민들의 문화적 자부심과 애정을 고취 시키고, 고흥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의 상징성을 제고하는 데 성공한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될 천경자 기념 사업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관람객들을 위해 박물관의 해설사들이 하루 4번 무료 전시해설도 진행한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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