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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청, 원광대병원, 하림 소식

익산시,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 맞아 '시민화합대축전'개최 온·오프라인 할인 이벤트…공영주차장·관광지 무료 개방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한 달간 '2025시민화합대축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할인 행사,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행정·문화·경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이번 대축전은 총5개 분야, 3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되며,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화합과 참여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전의 시작은 10월 3일 영등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이다. 시는 이날 통합 3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 6명을 '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기념식 후에는 KBS전국투어 콘서트가 열려 시민화합대축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번 무대에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전 기간 중에는 시민화합가요제, 글로벌 플리마켓, 국제도그쇼, 보석대축제, 천만송이 국화축제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시민화합대축전 기간에는 지역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은 10월 한 달간 충전 한도를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하고,인센티브율도 13%로 상향 조정된다. 익산몰에서는 20%할인 쿠폰 지급이벤트가 마련되며, 로컬푸드 직매장은 20~30%할인, 농협 하나로마트 및 웨스턴라이프 호텔도 자체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시는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명절 이후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축전은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10월 2주간 시직영 공영주차장 9곳이 무료로 개방되며, 국민생활관과 문화체육센터 등 주요 실내체육시설 수영장은 휴관일에 맞춰 일요일마다 무료 개방된다. 보석박물관은 10월 3일 시민의 날 당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보석박물관 실외 놀이터에서 롤글라이더 탑승 시 익스트림 슬라이드 타워 무료이용(1+1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시는 3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익산시 공식SNS를 통해 진행되는 '통합30주년 퀴즈 이벤트'는 10월 한 달간 매일 문제를 내고, 정답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통합 30주년 민간기록물 특별전시회와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특별전이 각각 시청과 백제왕궁 일대에서 진행되며, 김미경 스타강사의 시민강연도 예정돼 '가족사랑 대화법'을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전을 계기로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행정과 문화, 경제가 어우러진 통합 30주년 기념 축전이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 속에 지역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희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이번 대축전은 익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한 달 내내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준비했다"며 “익산에 산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임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 장애학생 인권보호·학교폭력 예방 연수 실시 인권 전문 변호사 초청 강의로 법률·실천 역량 높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운영의 일환으로 장애학생 인권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 연수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특수교육대상 학부모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인권 감수성 제고 및 학교폭력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특수교사를 대상으로는 교육활동 보호와 법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실질적인 사례 중심 강의가 진행됐다. 강사로 초청된 황태륜 변호사는 “장애학생의 인권보호는 학교와 가정이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 과제"라며 “학부모와 교사가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할 때 학생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장애학생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며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환경 확산을 위해 적극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대한정신약물학회 40주년 추계학술대회서 의료진 다수 수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열 교수 및 의료진이 제40주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비롯 각종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11일-12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대회에 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 중에서 이상열 교수가 공로상을, 윤성훈 교수가 젊은 연구자상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공의 4년차 정찬규 선생이 우수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공로상을 수상한 이상열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 공동 참여와 2024년 학술상을 수상할 만큼 학회 발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성훈 교수가 수상한 젊은 연구자상은 45세 미만 연구자 중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인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윤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뇌-위장관 스트레스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공의 4년차 정찬규 선생은 제40주년 추계학술대회에서 fNlRS 기계 학습을 활용한 청소년 양극성 우울증 감별을 위한 기능적 연결성 바이오마커(Functional Connectivity Biomarkers for Differentiating Bipolar and Unipolar Depression in Adolescents Using fNIRS and Machine Learning) 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으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상열 원광대학교병원 정신의학과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본원 의료진 중 다수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며 “의료진 본연의 업무인 환자 진료와 후학 양성에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하지만 연구와 학회 활동을 비롯한 대외 활동에서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림, 새만금 생태계 살리기 '구슬땀'… ESG 경영 실천 앞장 전북지방환경청과 협력… 토종 서식지 위협하는 외래식물 '양미역취' 제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전북지방환경청, 국립공원공단, 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인 양미역취 제거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가진 이번 활동은 지난 2월 하림과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이 체결한 'ESG 활동 상호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두 번째 행사다. 하림 임직원 30명을 포함한 총 64명의 참가자들은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목표로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 다층숲 조성지역 약 1000㎡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외래식물인 양미역취를 집중적으로 제거했다. 양미역취는 번식력이 매우 강해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서식지를 잠식하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참가자들은 양미역취를 뿌리째 뽑아내고, 이를 햇빛에 고사시킨 후 매립하는 방식으로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김은종 하림 지속경영팀장은 “임직원들의 참여로 우리 지역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직접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외래식물 제거 작업에 앞서 참가자들은 외래식물 동정법 교육과 탐방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100여명 입실 가능 기숙사 신축... 외국인 근로자 등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에 농업근로자들이 단기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가 건립됐다. 황산면 옥동리 구 옥동초등학교 부지에 신축된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포함해 농업에 단기 투입되는 농업근로자들이 편안하게 머무르며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지면적 2374㎡, 연면적 1771.6㎡ 규모의 3층 건물로, 2인실 34실과 4인실 6실 등 총 40인실, 최대 92명이 생활할 수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숙박은 물론 공동생활 공간과 위생·휴식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농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는 전국 최초로, 부족한 농촌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농업 근로자들의 주거 불편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문제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외국인 근로자 유치와 근로기간 연장 건의 등 관련 여건의 개선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군은 민선8기 농업분야 핵심 사업으로 농촌인력 수급 문제의 해결을 제시하고,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기숙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 운영은 황산농협에 위탁해 실시되며, 내부 집기 배치와 최종 점검을 거쳐 10월경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22일 열린 준공식에서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해남군 관계자들과 지역 농협, 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으며, 농촌 일손 충원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도 참석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함께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우리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제10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을 오는 28일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장보고 대상'에 스페인에서 원양어업 및 무역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권영호 인터불고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21세기 장보고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한민족 정체성 함양과 글로벌 경제 공동체 구축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국회의장상에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케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김종순 JS 홀딩스 회장(영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전미자 아카키코 회장(오스트리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박원규 넥스트트레이딩 회장(콜롬비아) △해양수산부 장관상에 하순섭 한파 그룹 회장(팔라우) 등 총 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장보고한상 수상자들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다룬 인공지능(AI) 감상문 공모 시상식, 한상-모국기업인 상생 파트너십 대회,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9일에는 '제4회 장보고-최경주배 자선 골프 대회'가 영암 아크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수상자와 지역 인사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예정이다. 한편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2016년부터 10년간 총 23개국 5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장한상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특산품 해외 판로 개척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덕룡 이사장은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비즈니스, 문화, 힐링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의 재외 동포 경제인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모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년 60억 원 투입…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10월 개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총 198억 원 규모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대규모 문화사업을 본격 시작하며,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 '생활 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을 지향점으로 삼아, 전통 민속예술 자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발전시키고, 문화 기반을 강화해 지역 정체성과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사업은 △전통예술 전공자와 함께하는 전통예술 교육 프로젝트 '남도명인예학당' △지역 민속예술 콘텐츠 개발 및 진도형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는 '스튜디오 진도' △진도의 민속예술을 알리고 확산하는 대표 공연 프로젝트 '진도아리랑 유람단' △원도심 점포를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삼락가게' △삼락가게와 연계한 문화교류 장터 '삼락장터' △주민과 생활문화 예술가가 함께하는 창작 활동 '예술일상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진도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동안 '2025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을 개최하며 국내외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축전에서는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진도북춤, 다시래기 등 진도의 대표 민속예술과 함께 안동 하회별신굿, 강릉 단오굿 등 국내 주요 무형문화 유산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해외 민속예술 공연단도 참여해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와 체험 활동도 함께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형문화 유산을 몸소 느끼고 즐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문화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번 국제무형문화축전을 계기로 진도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익산시, 청년농업인 창업·생활·교육·교류 등 전방위 지원

연1.5% 저금리로 최대5억 원까지 지원하는 후계농 융자사업 비롯한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전방위 지원을 펼치며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시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생활·교육·교류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청년농업인의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연1.5%의 저금리로 최대5억 원까지 지원하는 후계농 융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농창업 지원사업으로 △농업기계 자율주행 기술도입 △농업용 드론 △시설하우스설치 △선진영농 기술 도입 등을 진행해 스마트 기술을 농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생활 안정 분야에서도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이차보전 △영농기반 임차지원 △농자재지원 △농가주택 리모델링 △행복주택 입주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후계농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자 지원 사업 예산 8500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자 지원 사업은 2020년 이후 선발된 청년후계농이 영농에 필요한 정책자금을 활용할 때 발생하는 금융 이자의 0.5%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50만 원까지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초기 창업 단계에서 청년농업인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대학에 '청년딸기코칭반'을 개설해 재배 전 과정부터 후작물 재배까지 아우르는 전문교육을 운영하고, 세금과 농업정책자금 활용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영농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선배농업인의 생생한 영농 경험을 전수하는 '스마트팜 현장 멘토링'과 현장 밀착형 영농지도 등도 청년농업인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현장 영농 지도를 통해 지난해ㅍ선정된ㅍ청년후계농 66명의 농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농수산대학교와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재학생 대상 스마트농업 현장 교육을 추진해 미래 농업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농업인 간 영농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공감할 수 있는 교류 활동 지원도 활발하다. 특히 자율 소모임 지원사업인 '생생동아리'를 통해 공동 학습, 기술 교류, 친목 활동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한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청년농업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역 공동체 안에서 지속 가능한 정착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는 청년농업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류 활동과 워크숍을 통해현장 소통과 협력 기회를 넓히고, 전문가·선배 농업인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작물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농업인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애로사항 지원과 후속 지도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정책자금 상환 시기가 도래한 청년후계농 31명에게는 상환 현황과 어려움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상환 유예·연장 제도를 안내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단순한 농업 지원을 넘어 청년농업인이 스마트농업의 선도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색 있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층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375명의 청년창업농을 선발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왔으며, 청년농업인의 창업·정착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익산시,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청년 익테크' 진행 다음달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다음달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청년 익테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익테크'는 익산과 재테크를 결합해 만든 명칭으로, 익산 청년들이 현명하게 돈을 관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 과정은 실생활에 밀접한 금융 지식을 중심으로 △월급 관리 기초와 세금 이해 △금융 상품과 경제 시장의 흐름 △노후 준비와 연금 체계 등 3개 강좌로 구성됐다. 교육은 참여자의 수요를 고려해 A·B·C반으로 나눠 반별 3회씩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30분까지 익산청년시청에서 열린다. 대상은 익산에 거주하는18~39세 청년으로, 반별 15명씩 총4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각 강의는 사례 중심으로 진행되며, 질의응답과 함께 개인별 월급 관리 피드백도 제공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 익테크는 단순한 금융 지식 전달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 경제적 자립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청년이 참여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18일 '숏폼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익산교육지원청, 저경력 공무원 직무역량 향상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난 3월부터 매월 주제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저경력 지방공무원의 직무역량 향상과 안정적인 직장 적응을 돕기 위해 소통·공감연구회 저탄고지(저경력자를 탄탄하게! 역량을 높이고 함께 성장하지)를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월별 주제를 중심으로 '저 경력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선배 공무원과의 대화를 통한 조직문화 이해 제고 △급여및 시설 관리 등 실무역량 강화 교육 △문화탐방을 통한 지역문화이해 및 정서적재충전 △공간혁신 우수학교 방문을 통한 교육환경 탐색 △환경사랑홍보교육관 견학을 통한ESG실천 의식 고취 △집단상담을 통한 심리 안정 및 조직적응력 향상 등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23일에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장생활 적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나누고, 스트레스 관리와 원활한 동료 관계 형성을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저경력 지방공무원들이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수 있도록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공직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어양 로컬푸드직매장, 위탁 해지 절차 돌입...경찰 수사 의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어양동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조합이 반복된 규정 위반과 불투명한 재정 운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농가 피해 차단을 위해 조합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직영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현재 운영조합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익산시는 시민의 밥상을 책임지는 행정재산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 규정을 잇따라 어겨,시민 보호와 신뢰 회복을 위해 계약 해지라는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협동조합 측이 운영 수익을 직매장 운영에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계약 조항을 어기고, 외부 토지를 매입하는 데 7300만 원을 사용한 사실을 특별감사에서 적발한 바 있다. 당시 시는 부정 사용에 대해 경고 처분과 함께 행정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사무위탁감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협동조합이 출자금 담보 대출로 2억9000만 원 상당의 토지 중도금을 마련하고, 이를 운영수익으로 상환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직영 운영 중인 정육코너의 수익이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음에도 이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회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는 등 운영 관리의 부실이 확인됐다. 이어진 내부 점검 과정에서 횡령·배임정황이 발견됐으나 협동조합은 외부감사나 수사 의뢰 없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해당 사안에 대해 경찰 고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시민 피해 최소화와 농민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투명한 회계 관리와 공정한 운영 구조를 갖춘 대체 운영 방안을 준비 중이다. 시는 향후 시민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직매장의 안정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시 직영 체계 도입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직영 운영 시 △출하 수수료 인하 △소포장재 지원사업 확대 △농가 지원 사업 확대 등 매장에 출하하는 농가 전체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구조가 마련될 전망이다. 또 농가가 원하는 직매장에 출하하면 다른 직매장으로 농산물을 대신 운반해 진열하는 지원과 기획 생산 체계를 통한 품목 다변화, 출하 시기 조정 등이 가능해진다. 시는 농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석 익산시농산유통과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신뢰성이 흔들릴 경우 농가와 시민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계약 해지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지역의 더 많은 농가가 확실한 지원과 혜택을 받고 소비자에게는 더욱 안심을 주는 로컬푸드 체계를 재정비 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단독]익산로컬푸드 어양점, 정육코너 1년에 3억6000만원 수익 줄어...익산시, 배임 및 횡령 의심 경찰 고발키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익산시와 위탁계약을 맺고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이하 로컬푸드어양점)을 운영하면서 위탁계약과 관련한 중대한 결격사유 발생으로 계약해지 위기로 몰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익산시가 로컬푸드어양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해 11월 20일 부송지구 상업용지(377㎡)에 대한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 위탁계약서 제4조 제3항에 따라 '수탁자'는 '직매장' 운영수익을 사업의 운영에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계약금 약7300만원을 운영수익금에서 지출했다 한 차례 적발됐다. 당시 익산시는 앞으로 지급될 중도금 및 잔금 등에 대해서는 운영수익금에서 사용불가 및 동일 위반 사항 적발 시 '익산시 사무의 위탁 조례' 제17조 및 '익산로컬푸드직매장(어양점) 위탁계약서' 제12조에 따라 처분이 이뤄질 수 있다고 통보했다. 그럼에도 로컬푸드어양점은 조합원 출자금 예치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중도금을 지급하고, 해당 대출금을 운영수익금에서 상환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익산시가 지난 7월 부송지구 상업용지에 대한 중도금 및 잔금을 감사 결과 지적 및 계약조항에 따라 협동조합의 운영수익금에서 지급할 수 없도록 하자 조합원들의 출자금이 예치된 통장 잔고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중도금을 상환한 후, 은행 대출금을 운영수익금에서 지급하는 방식의 말하자면 돌려막기 꼼수를 부리다 또다시 적발된 것이다. 이에 익산시는 이미 위탁 계약 제12조에 따라 처분이 이뤄질 수 있음을 고지함에 따라 지시사항 불이행 및 계약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 판단되어 충분한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육코너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2023년 대비 매출액이 약1억원 감소한 반면, 해당 기간에 이익액은 약3억6600만원이 축소된 것으로 감사 결과 파악됐다. 매출액 대비 비정상적으로 이익액이 감소했음에도 조합 측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도 구체적인 원인파악이나 직원의 횡령 가능성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 혹은 수사 의뢰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사회 개최 및 관련 직원 면담 등 소극적 조치로 대처했다고 익산시는 꼬집었다. 이에 조합 측은 자체 감사는 실시했으나 총회 보고자료를 통해 'aT 유통지원금 축소 및 인근 마트 개점에 따른 자체 정육 할인행사 증가'를 당기순이익 주요 감소원인으로 조합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는 해당 정육코너의 급격한 이익의 감소는 조합원의 배당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고, 단순한 외부 요인으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안으로 배임 및 횡령 의혹 등을 들어 경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게다가 익산시는 조합 측이 사전 협의없이 조합원 출하자격 요건을 출자금 3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해 신규 농가 진입을 어렵게 하거나, 기존 농가의 이탈 시에만 신규 농가를 수용함으로써 신규 출하자의 출하 기회 자체를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조합 측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2020년 9월, 2021년 10월 두 번에 걸친 정헌율 익산시장과 간담회에서 제2매장 설립과 관련해 사업운영수익으로 조합에서 알아서 추진하라고 답을 들었고, 이후 담당 부서 직원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왔다고 항변했다. 또 2024년 6월 로컬푸드어양점 인근에 대형 마트 입점 등으로 인해 심각한 매출 하락을 회복하기 위해 정육코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 결과, 정육 마진이 약 18% 정도 하락했다고 반박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명량대첩축제 17만 8천여명 찾으며 성료, 관객과 함께한 축제의 무대 호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해남-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K-컬처에 대한 열기를 반영해 젊은세대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가족 단위의 관외 관광객들이 확대되는 등 세계적 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첨단 디지털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428년전 명량대첩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 압도적 감동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9~20일 진행된 주제공연은 판옥선을 그대로 구현한 길이 32m의 웅장한 주무대에서 펼쳐졌다. 첨단 ICT와 액션 활극, 파이어웍스가 어우러진 실감형 무대로 이순신 장군의 행적과 명량해전의 긴박한 순간을 AI 영상과 드라마틱한 연출로 담아내 큰 호평을 얻었다. 축제 관람객들은 “명량대첩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도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전해줄 수 있는 뜻깊은 축제였다"고 전했다. 주제 공연은 첫날 공연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20일 두 번쨰 공연에는 더욱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명량대첩축제는 1일차 4만명에 이어 2일차 7만명 등 총 17만 8,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개막한 명량대첩축제는 해군 군악대와 해남·진도 군민 1,200여명이 참여해 진도대교를 행진하는 출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1일까지 호국 역사와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에서는 우수영 명량무대와 성문광장에서 온겨레 강강술래대회, 전국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케이팝 랜덤플레이, 버블·매직쇼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됐다. 또한 명량하늘놀이터, 수문장 교대식, 이순신 밥상 체험, 장군복 체험, 포토존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K컬츠의 힘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울돌목 해상을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와 울돌목 회오리 바다를 걸어볼 수 있는 울돌목스카이워크에도 하루종일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명량대첩'을 기념해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울돌목 승전지에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첨단 기술과 K-컬처가 어우러진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며“명량 승리의 감동과 남도의 가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문제와 블루카본으로서 해조류의 역할과 중요성 강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12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 대표 상이다. 군은 '기후 위기를 극복할 열쇠가 있다. 전 세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푸른탄소, 블루카본이란?'을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원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블루카본으로서 해조류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말하며 그린카본 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나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공식 인증을 받은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숲, 염습지, 해초류이며 해조류가 새로운 후보로 논의되고 있다. 해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몸에 탄소를 저장하고 성장 후에는 분해되지 않고 심해에 흘러가며 오랜 기간 바닷속 깊이 탄소를 가둠으로써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천연 탄소 포집 장치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에서는 지난 2021년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따뜻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 차로 해조류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고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가 있다. 아울러 미국 에너지부 산하기관과 세계자연기금(WWF), 세계은행(WB)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해조류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완도군을 방문하며 해조류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서 비교 우위의 자원인 해조류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과 블루카본 인증, 탄소 크레딧(거래 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외해 해조류 양식 확대 등을 통해 해조류 산업을 활성화시켜 주민 기본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광주·전남권 9월 24일(수) 21:40 KBS1 방영 전국 방송 10월 4일(토) 13:05 KBS1 방영 진도=에너지겨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전통 소리와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은 민속예술 기록물(다큐멘터리) '노래가 된 땅'을 제작했고, 오는 9월 24일(수) 오후 9시 40분에 케이비에스1(KBS1) 광주·전남권 방송에서 처음 선보이며, 10월 4일(토) 오후 1시 5분에는 케이비에스1(KBS1) 전국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기록물(다큐멘터리) 제작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도아리랑, 남도잡가, 씻김굿, 강강술래 등 진도의 대표 민속예술을 소재로 만들었으며,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삶의 고통을 나누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을 그려낸다. 작품에서는 안나 예이츠 서울대 국악과 교수가 직접 진도를 방문해 시장소리, 애소리, 흥소리, 씻김굿 등을 체험하며, 진도 사람들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다. 또한, 고(故) 조공례 명창, 강송대 명인, 박성훈 선생, 김기선 선생, 소리꾼 김용우 등 전통예술인들이 출연해 깊이를 더한다. 케이비에스(KBS) 측은 “민속예술은 단순한 옛 노래가 아니라 공동체의 삶을 이어가는 힘"이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진도의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방영을 통해 전통 민속예술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문화도시 진도의 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원광대 자연식물원, 하림 소식

익산청년시청 누리집, '청년정책 제안소' 본격 운영 18~39세 청년 누구나 제안 참여 가능... 청년의 목소리 정책에 반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청년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수요에 기반한 정책 추진을 강화한다. 시는 익산청년시청 누리집에'청년정책 제안소'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정책 제안소는 익산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플랫폼이자 소통 창구다. 아이디어 제안은 상시로 가능하고, 게시된 제안은 20일간 공감 기능이 부여된다. 공감 수가 50건 이상인 제안은 청년정책 실무협의체의 공식 검토 대상이 된다. 이후 소관 부서가 정책화 가능성을 검토해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연말에는 최우수·우수 제안을 선정해 청년참여 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제안소 운영을 통해 청년의 정책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실무협의체와 연계해 청년시청을 실질적인 시정 참여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정책 제안소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청년의 목소리가 익산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2025년 하반기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익산시, 익산시의회, 익산경찰서 비롯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언론기관, 시민단체장 참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익산시의회와 익산경찰서를 비롯한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언론기관장, 시민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노쇼사기 범죄와 사회적 약자 대상 강력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내 교통안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범죄취약지 방범용 폐쇄회로(CC)TV신설, 태양광안심등과 LED벽화 설치 등 범죄 예방 기반 확충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아울러 경보등,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와 도로 개선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확충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익산시는 경찰서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법질서 확립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지역치안협의회는 법질서 확립과 시민 생활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운영되며, 반기별 1회 정기회의를 열어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익산시, 지방세 체납징수 사례 발표대회서 '우수상'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접목한 합동영치 사례로 높은 평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지방세 체납징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방세 체납징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기법을 공유해 세수 확충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 14개 시·군이 과제를 제출했으며,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6개 시·군이 지난 19일 발표에 나섰다. 익산시는 이승헌 주무관이 발표자로 나서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합동영치'를 주제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체납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위험 체납차량을 조기에 선별하고, 합동 단속을 강화해 단속 효율을 높인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징수행정을 더욱 확대해 성실 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납세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지원 익산시징수과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납징수 기법을 모색해 지방세수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원광대 자연식물원, 붉은 '꽃무릇'10월 초까지 절정 정원화 사업으로 산책로 넓히고, 계절별 초화류 식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익산시는 원광대 자연식물원 산책로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꽃무릇이 다음달 10월 초까지 절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꽃무릇의 붉은 물결과 맥문동의 푸른 잎이 어우러진 풍경은 자연식물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휴식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정원화 사업을 통해 자연식물원의 주요 산책로를 넓히고,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녹지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꽃무릇과 여름철 보랏빛으로 물들 맥문동을 비롯한 다양한 계절 꽃은 방문객들에게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자연식물원이 사계절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창경 익산시녹색도시조성과장은 “이번 가을 원광대 자연식물원은 꽃무릇의 붉은 물결과 새롭게 조성된 맥문동길로 더욱 낭만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별 초화류 식재를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림, '2025 전북 메이커 페스티벌' 무료 푸드트럭 운영 큰 호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2025 전북 메이커 페스티벌'에 참여해 무료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2025 전북 메이커 페스티벌은 '상상 더하기, 생각 나누기, 즐거움 키우기!'라는 표어 아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이 주최하고 주관했다. 체험 중심의 메이커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고, 유정기 전북도교육감 권한대행, 정성환 익산시교육지원청장을 비롯한 약1000여 명의 유·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이 참석했다. 전북자치도교육청 과학교육원 강진순 원장은 “메이커교육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50여개의 발명과 메이커 관련 체험 부스를 모집하고, 더욱 쉽고 재미있게 메이커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익산시 선화로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과학교육원 내 '놀이마당'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닭고기로 만든 용가리치킨, 후라이드 순살치킨 등 맛있는 간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메이커 체험부스, 로봇 공연, 이동과학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던 학생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하림 푸드트럭 앞에서 잠시 쉬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큰 호응을 얻었다. 하림 관계자는 “미래 과학 기술 인재들의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축하하며, 이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활동으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 모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익산시에는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지원사,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등 5056명의 돌봄노동자가 활동 중이다. 시는 돌봄노동자가 어르신·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가장 가까이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력인 만큼, 권리보장과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지난 19일에는 최재용 부시장 주재로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위원회'를 개최해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돌봄노동자의 가장 큰 요구는 △임금 현실화(61%) △복지지원 확대(21%) △감정노동 보호(10%)로 나타났다. 업무상 어려움은 감정노동(30%), 낮은 임금(29%), 신체피로(20%)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감정노동 해소를 위한 워크숍 지원과 기관 연계 맞춤형교육 운영을 추진하고,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수 익산시노인복지과장은 “돌봄노동자는 사회적 약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숨은 주역"이라며 “실태조사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에게 월2만 원, 노인맞춤돌봄 종사자에게 월15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신동 주민자치회, 원광대생들과 그린 벽화로 ‘마을에 활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신동 주민들이 청년들과 힘을 모아 골목길 벽화를 새롭게 완성하며, 활기 넘치는 마을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신동에 따르면 신동 주민자치회는 '색 다른 즐거움, 벽화로 하나되는 신동'을 주제로 지난 13~21일 지역 골목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사업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주민자치회 위원과 자원봉사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노후 연립주택 외벽을 생동감 있는 벽화로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원광대학교 벽화봉사동아리와 협업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감각을 더하면서,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활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신동 주민들은 완성된 벽화가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우 주민자치회장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참여해 준 모든 봉사자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골목길이 더욱 아름답고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상 신동장은 “다채로운 색감이 어우러진 이번 벽화처럼 지역사회 화합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행정에서도 적극 협력해 지역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신동 주민자치회는 2021년 원광보건대학교 뒤편 담장에 첫 벽화를 그린 이후 매년 주택 밀집지역과 노후 연립주택 등을 대상으로 벽화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골목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가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광주·전남도민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 찬성 과반 넘어”

광주·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이재현 기자 광주와 전남 주민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서로 다른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광주 시민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항 이전 문제를, 전남 도민은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인구 감소 대응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또한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지역 모두 과반 이상이 찬성 의견을 밝혔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긍정 평가를 내리며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은 성별·연령·권역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다. 광주는 1018명, 전남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율은 광주 6.7% 전남 7.5% 였다. □ 광주 “상권 회복·공항 이전" vs 전남 “의료·인구 문제 해결" 광주 시민들은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지역 상권 상생'(22.2%)을 꼽았다. 특히 청년층과 서구·남구 주민 응답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자영업과 골목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18.3%)이 두 번째로 꼽혔는데, 주로 50대 이상과 광산구·서구 주민 사이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15.9%), '광천권역 교통체계 개선'(11.0%), '동광주~광산IC 확장'(10.7%) 등 경제와 교통 인프라 관련 과제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해, 광주시민들이 경제와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전남 도민들은 '국립의대 설립 등 의료서비스 향상'(30.8%)과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대응'(29.4%)을 나란히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동부권과 60대 이상 고령층은 의료서비스 확충을, 광주 인접권과 30~50대는 인구 감소 문제를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했다. 이처럼 전남은 지역 의료 불균형과 농어촌 고령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강하게 드러났다. □ 공항 이전 “찬성 과반"…광주·전남 기대 요인 달라 광주 시민의 63.5%는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에 찬성하고, 반대는 24.3%에 그쳤다. 찬성 이유로는 '광주·전남 상생 발전'(34.1%)과 '소음·환경 피해 해소'(28.1%)가 가장 많았다. 공항 부지 활용을 통한 도시 발전 기회(16.4%), 경제적 가치 창출(13.6%)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반대 이유로는 '불투명한 이전 방식'(30.2%)과 '광주시 책임 전가'(20.0%)가 주요하게 지적됐다. 전남 도민 역시 공항 이전 찬성 응답이 61.3%로 과반을 넘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광주와 달랐다. 전남 도민들은 '관문공항 역할 강화 및 활성화 기대'(28.6%)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이어 '지역 균형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23.3%), '교통 개선 및 접근성 향상'(18.6%)을 이유로 들었다. 반대 측에서는 '광주시 책임 전가'(23.9%), '불투명한 이전 방식'(22.5%), '무안군민 희생 강요'(22.2%) 등이 고르게 나타났다. 즉, 광주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에, 전남은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 강화와 지역 위상 제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80% 넘어 이번 조사에서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광주 시민의 81.2%, 전남 도민의 83.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두 지역 모두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에서는 50대(91.5%)와 60대(94.2%)에서 긍정 평가가 특히 높았고, 남성층(81.9%)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18~29세(29.7%)와 30대(17.9%) 청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정 응답이 많았다. 전남에서는 민주당(93.6%)과 조국혁신당(90.8%)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4.4%가 부정 응답을 내놨으며, 청년층(18~29세 24.3%, 30대 21.2%)에서도 부정 인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광주와 전남은 공통적으로 공항 이전 문제에서 찬성이 과반을 넘는 공감대를 보였지만, 찬성 이유는 지역별로 달랐다. 광주는 상권 회복과 환경 문제 해결, 전남은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또한 광주 시민은 경제·교통 기반 시설 확충을, 전남 도민은 의료 인프라와 인구 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아 두 지역 주민들의 현실적 요구 차이가 드러났다. 정치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광주·전남 모두에서 80%를 웃돌며 견고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지만, 세대별·정당별로는 여전히 뚜렷한 인식 차이를 보였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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