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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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제2회 농업인 한마당 대회 성료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11일 제2회 담양군 농업인 한마당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농업회의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담양군 농업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모범농업인 시상,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는 농업인이 주축이 되어 갈고닦은 장기를 선보이며 식전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대숲맑은 담양쌀의 14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수상을 기념한 벼탈곡 시연 등으로 개회식을 채웠다. 2부에서는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띤 호응으로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병노 군수는 “매년 이상기후로 인해 잦은 비와 무더위, 병충해 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농업인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어떤 역경 속에서도 농업을 꿋꿋이 이어가는 농업인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군에서는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크고 모범적인 경영을 실천한 농업인들의 명예와 자부심 고취를 위해 우수농업인 2인, 선도 농업인 2인, 모범농업인 총 5개 부문 11인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 △우수농업인–무정면 김재열 담양읍 김금남 △선도농업인 국회의원상-대덕면 이미행, 고서면 강채순 △모범농업인 군수상-(농촌발전) 대전면 박연순, (식량작물) 수북면 김일호, (원예과수) 창평면 이상철, (축산) 가사문학면 임철우, (청년농업인) 월산면 김성훈 △모범농업인 담양군의장상-(농촌발전) 수북면 김병두, (식량작물) 봉산면 정경기, (원예과수)무정면 서지수, (원예과수)용면 이용철, (축산) 가사문학면 유일수, (청년농업인)금성면 정선호 이상 15명이다. ans7200@ekn.kr

화순군, ‘2024 석천사 산사음악회’ 개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오는 16일 오후 화순군 도곡면 석천사에서 '2024 석천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관세음보살 점안식을 기념으로 처음 개최된 석천사 음악회는 매년 봄과 가을을 맞아 두 차례 진행되고 있으며, 올봄에는 4월 19일 제3회 석천사 힐링음악회를 성료했다. 화순군이 주최하고 석천사가 주관하는 이번 석천사 산사음악회는 석천사 주지 혜문스님 등의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198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던 민해경, 조장혁, 김범룡, 녹색지대, 진시몬 등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많은 분이 이번 석천사 산사음악회를 통해 지친 일상에 활력을 얻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광주환경공단, ‘효천하수처리장 관련 의혹’ 사실과 달라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서용규 의원이 1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한 '효천하수처리장 분리막 및 유니트 제작 구매 설치 계약'에서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과 관련해 '관련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한 것.'이라며 의혹을 해명했다. 남구 임암동 소재 효천하수처리장은 2013년 준공해 10년 주기 분리막 교체에 따라 DMBR 공법으로 4000㎥씩 4개 계열 중 1계열은 최근 완료됐으며, 2·3계열은 현재 계약 추진 중이다. 서용규 광주시의원은 전날 “자재보유확인서와 자재 수급 및 공급 확약서의 확보율에 따라 '자재확보(6점)' 평가 가점이 근거와 공정성의 입각하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규정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광주환경공단은 “자재확보(6점)는'물품 제작에 필요한 원자재를 보유하거나 수급이 가능한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가점부여가 아니고 배점(6점)이 정해진 평가항목이다"며 “자재를 직접 보유하지 않더라도 제조사로부터 자재 수급(공급)확약서를 받아서 제출하면 되므로 특정업체에게 유리한 평가항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서용규 의원은 “30억 원대 규모의 2·3계열 분리막 교체 사업 사전규격 공고 기간이 하필이면 추석 연휴 기간이었다"며 “공고일인 12일을 제외하면 13일 단 하루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도 광주환경공단은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32조의2에 입찰 공고 전에 구매규격을 5일간 사전공개해야 하고, 해당 연도에 1회 이상 구매규격 사전공개를 실시한 경우에는 사전공개를 생략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공단에서는 1계열 입찰 시 지난 4월 24부터 4월 29일까지 5일간 사전공개를 하였고 2, 3계열 입찰시에도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18일까지 7일간 한번 더 공개했다"며 “의도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을 포함해 공개한 것이 아니며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휴일이나 연휴기간을 포함해 구매규격을 사전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평가위원 선정 위한 공모 여부와 1계열 계약 업체 대표가 활동하는 학회에 같이 활동하는 평가위원이 있는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광주 환경공단 관계자는 “제안서 평가위원 구성은 '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기준(행정안전부 예규) 제7장 협상에 의한 계약 낙찰자 결정기준 제4절 제안서평가위원회 구성·운영'을 준용하여 3배수인 24명으로 평가위원 예비명부를 작성해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입찰참가자가 제안서 제출시 심사위원 수만큼 번호를 추첨하게 하여 다빈도 순으로 선정된 위원 8명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ans7200@ekn.kr

내구연한 지난 에어매트 쓰는 전북소방

전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인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전북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 관리의 부실함을 질타했다고 밝혔다. 김정기 의원은 “지난 8월, 부천 숙박시설 화재에서 7층에 머무르던 투숙객 2명이 지상에 배치된 공기안전매트로 뛰어내렸으나, 공기안전매트가 뒤집히며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는 고층건물 화재 시 공기안전매트 구조장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주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북소방이 보유한 공기안전매트 51개 중 14개가 내구연한 7년을 초과해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구연한을 초과한 에어매트를 즉각 교체하고, 소방관과 도민을 대상으로 에어매트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kis@ekn.kr

전북교육청, 2025년도 예산 4조5732억 편성

전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인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편성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2024년도 본예산 대비 710억 원(1.6%) 증가한 4조5732억 원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증액교부금과 지자체 전입금이 감소했으나 보통교부금 증가분과 그동안 자체 적립한 기금을 적극 활용해 재원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기금에서 충당한 3200억 원과 인건비, 경상비 상승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규모의 예산안이지만 불요불급한 사업을 축소․폐지하고 전북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교육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학력 신장 정책의 전략적 집중 투자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책임 교육 확대 △지속가능한 삶과 교육을 위한 환경 보호, 사회 공헌, 투명 경영의 ESG 교육․실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화 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세입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2024년도 대비 1568억 원(4.3%) 증가한 3조8061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은 62억 원(△1.6%) 감소한 3744억 원을 편성했다. 부족한 재원은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3000억 원과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200억 원 등 기금전입금 3200억 원을 활용했다. 세출예산은 교수학습활동지원 4377억 원, 교육복지 3282억 원, 보건·급식 1476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1532억 원, 학교시설여건개선 3697억 원, 인건비 2조 2008억 원, 교육일반 및 예비비 2075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 예산으로는 학력신장을 위해 3694억 원을 편성했다. △전북형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276개교) 운영 1223억 원 △기초․기본학력 향상과 학생평가, 진로․진학 지원 772억 원 △디지털 환경 구축과 교원 역량 강화 537억 원 △문예체 교육 활성화 483억 원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31개교) 380억 원 △수업중심 학교문화 조성 211억 원 △전북미래학교 운영(146개교) 8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교육의 책무성 강화를 위한 책임교육에도 1058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적 배려 대상 학생의 맞춤형 통합지원 505억 원 △전북에듀페이 지원 341억 원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148억 원 △대안교육 지원 35억 원 △다문화 교육 29억 원 등이다. 지속가능한 삶과 교육을 위한 ESG 교육․실천에 423억 원을 투입한다. △기후 정의와 생태 전환을 위한 환경 보호 171억 원 △교육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는 사회 공헌 249억 원 △부패방지와 윤리성 제고를 위한 투명 경영에 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화 교육에는 164억 원을 지원한다. △학생 해외연수(33개 프로그램, 1969명 참여) 96억 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제교류수업(115개교) 지원 42억 원 △IB 프로그램 운영 25억 원 등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 교육을 위해서는 762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발전 특구(11개 지역)사업 333억 원 △맞춤형 학교복합시설(4개 지역) 147억 원 △전북교육협력지구 운영 70억 원 △지자체-지역 연계 사업에 49억 원 △어울림 학교(153개교)와 원도심 학교 운영(52개교) 45억 원 △농촌 유학(30개교) 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맘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는 4318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시설 환경 개선 2754억 원 △학교 신설 763억 원 △식생활관 리모델링 및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160개교) 489억 원 △학교체육시설 개선(29개교) 30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무상급식비 1568억 원, 단위 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2403억 원,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 109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인건비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율(3%)과 호봉승급분(1%)을 반영하고, 기타직의 경우 인건비 상승분 등을 반영하여 2조2008억 원(전체예산의 48.1%)을 편성했다. 2025년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415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kis@ekn.kr

전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인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개최도시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정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롭게 출범한 특별자치도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며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을 위해 올림픽 개최를 희망하는 전북자치도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서울특별시와 국내 개최도시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평가위원회에서 유치 신청도시에 대한 계획서 등 서류 검토를 비롯해 현지 실사 등 심의를 벌인 뒤 자체 국제위원회, 이사회, 대의원총회 등을 거쳐 내년 2월 말께 국내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우선 국내 도시 경쟁을 뚫어야 함에 따라 첫 관문인 평가위원회 심의에 대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신청서에 ▲국가 균형발전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유구한 전통과 문화유산을 보유한 전북자치도가 세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생명력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사항이기도 한 국제스포츠 이벤트 아태마스터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 ▲낮은 비용을 들이는 대신 높은 효율을 거둘 수 있는 각종 시설 등의 보유 자원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를 보유한 전북자치도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2036년 올림픽의 슬로건인 'Go Beyond, Create Harmony(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 정신으로 승화해 세계인들이 한국의 멋과 맛을 오롯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전북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예상되는 경제적 유발효과는 약 42조 원에 이른다. 관광산업, 숙박업,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며, 올림픽 기간 동안만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 내 각종 서비스업이 활성화되고, 건설 및 인프라 확충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지역 전반에 걸쳐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장과 선수촌,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10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회 개최에 따른 인프라 개발은 단순히 올림픽 기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회 이후에도 전북이 가진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으로 남아 대형 국제 스포츠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로서 성장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문화적 유산의 보존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 개최지 결정에 대비한 현장실사 등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롭게 써내려갈 역사에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국제적 스포츠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s@ekn.kr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업인과 청년농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수산발전기금 운용조례 시행규칙 개정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은 전북자치도가 도내 농업인의 생산 안정과 유통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융자사업으로, ▲농축수산물 가공생산설비사업 ▲농축수산물 산지수매 및 저장사업 ▲농축수산물 직판사업 ▲농어업 경영안정사업 등에 이차보전을 지원해왔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개정을 통해 청년농에게 무이자 융자 조건을 적용하는 등 상환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1993년부터 운용된 전북 농림수산발전기금은 그간 농업환경 변화에 맞춰 융자 한도와 조건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기존 융자 조건이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이율 2.0%였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스마트팜 등 시설자금의 경우 개인 10억 원(기존 5억), 법인 30억 원(기존 20억)으로 지원한도를 늘리고, 상환 조건도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으로 완화했다. 특히 청년농(만 45세 미만)에게는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 조건을 적용하여 타 시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연장됐다. 또한, 기금 출연 시군인 정읍, 남원, 김제, 임실, 순창, 부안의 청년농에게는 거치기간 동안 융자 이자율을 무이자로 지원함으로써 부담을 줄이고 농업인 소득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청년농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에 대해 거치기간 동안 1.0% 이자율을 적용하여 농업 경영 회생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전북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융자대출 가능 금액을 현행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지난 8월 확정해 농업인 지원 범위를 한층 넓혔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고물가와 인력난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융자 조건을 개선했다"며, “기금을 출연하는 시군의 청년농에게 파격적인 무이자 지원을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이고 도내 농업인 소득 안정과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is@ekn.kr

전남 고독사 사망자 연평균 4.4% 증가…고독사 방지정책은 ‘역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 내 고독사 사망자 수가 매년 4.4% 증가하고 있으나 응급관리요원 부족과 열악한 처우로 전남도가 시행 중인 고독사 방지 정책이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나왔다.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은 11일 열린 보건복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간 전남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559명으로 연평균 4.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도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대응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이어 “독거노인 등 고독사 관리 대상자가 전남도내 전체 4만3000명인데 반해 응급관리요원은 106명에 그쳐 1인당 405명을 관리하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급여 또한 최저시급인 206만 원에 그치는 등 처우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응급관리요원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응급호출기, 출입 움직임·화재 감시 센서를 설치하고 정기 안전확인도 전담하고 있다. 차 의원은 또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마련한 전남도의 방안은 전화확인 주기를 2개월당 1회에서 3개월당 1회로 줄여 고독사 방지 정책의 목적과 취지를 역행하고 있다"며 “눈앞에 있는 현안을 졸속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의 효율성을 높여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ans7200@ekn.kr

고흥군, 유자축제장에서 쌀 소비촉진 캠페인 펼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8일 고흥군의회, NH농협 고흥군지부와 함께 고흥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2024 고흥 유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떡 나눔 행사와 아침밥 먹기 서약 등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고흥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흥군은 온화한 기후와 깨끗한 자연환경,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쌀 뿐만 아니라 유자, 석류, 취나물 등 농특산물 생산에 적합해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캠페인에 참석한 한 관광객은 “해풍을 맞고 자란 고흥 쌀이 밥맛이 좋고 유명하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지속적인 구매 의사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자 축제와 연계한 쌀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고흥 쌀 소비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ns7200@ekn.kr

전남도 내 소방차 진입 불가 12곳…교육시설도 2곳 있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 내 소방차 진입이 곤란 일반 지역이 10곳에 달하고 교육시설이 있는 진입 불가·곤란 지역도 각각 2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지난 7일 소방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차 진입 불가·곤란 지역에 대한 전남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남 지역에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일반 지역이 10곳, 교육시설은 진입 불가 지역이 2곳, 진입 곤란 지역이 2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좁은 골목이나 주정차 문제가 심각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초기 대응이 힘든 지역이다. 송형곤 의원은 “진입 곤란 지역은 농어촌 지역이나 영세한 주거 밀집 지역으로 고령층 주민이 대부분이어서 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비상소화장치함이나 골목길 소화기함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실제 화재 발생 시 이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해 도로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고령자와 학생 등 안전 취약계층이 많은 영세 지역이나 분교에 맞춤형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승훈소방본부장은 “시·군과 협력하여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소방도로 개선과 화재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답변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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