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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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하위영역으로 수단화된 빛고을독서마라톤대회 ‘문제 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창의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 2005년에 첫 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제19회를 맞이한 빛고을 독서마라톤대회가 본질적인 교육 활동으로 자리 잡으려는 취지를 넘어 지나친 성과주의를 강조하는 대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학사모)은 독서는 가장 전통적이며 순수한 방식의 배움이자 자기 주도성이 온전히 지배하는 문화 행위로 더욱 교육적으로 깊이 있고 풍성해지기 위해서는 독서 성과를 수치화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책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독서마라톤대회가 대회 운영 기간과 독서일지 등록 기간의 유연성을 높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독서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독서 자료의 범위를 확대하고, 독서 인증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와 연계된 독서마라톤대회는 완주 증서 등 대회 참가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어 20주년을 맞는 내년 대회는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초·중·고 학생들이 읽은 책의 페이지 수를 1쪽 당 2m로 환산해 누적 거리를 산출하고, 완주 여부에 따라 증서를 수여하다보니 독서성과를 쪽수로 수치화해 완주하지 못하도록 막는 대회 시스템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빛고을마라톤 누리집에는 출발(0쪽)→ 거북이(1500쪽 3km)→ 악어(2500쪽 5km)→ 토끼(5000쪽 10km)→ 타조(7500쪽 15km)→ 사자(10549쪽 21.098km)→ 호랑이(15823쪽 31.646km)→ 월계관(21098쪽 42.196km)으로 나눠 나의 독서현황을 체크리스트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이뤄져 본인 여부 확인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전문 서적이나 시사 잡지 등 간행물은 독서로 인정되지 않는 점은 독서의 다양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뿐만 아니라 독서의 자발성과 자기 주도성을 저해할 우려가 크고 입시로 생기는 냉기를 독서의 온기로 극복하기는커녕, 독서마저 입시의 하위영역으로 수단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광주시교육청은 지속적인 독서 습관 형성을 강조하면서도, 독서일지 등록 기간의 제한으로 인해 오히려 독서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을 간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사모는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대회가 계속되는 이유는 독서교육에서 성과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해 독서 활동의 본질적 가치보다 수치화된 결과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독서마라톤대회가 교육적 차원에서 더욱 깊고 풍성해질 수 있도록 광주시교육청에 개선을 요구하고 독서 친화적인 환경이 배려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개척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samwon5599@ekn.kr

전남도, 고용률 0.1%p 상승…실업률도 0.6%p 상승

전라남도 고용률이 2024년 11월 기준 66.9%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하고 실업률도 0.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취업자는 101만6000명으로 동일하고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6000명이 증가했으며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1.3%로 0.2%p 상승했다. 전남도 15세이상인구는 151만8000명으로 5000명(-0.3%)이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04만1000명으로 5000명(0.5%)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8.6%로 0.6%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7만7000명으로 1만명(-2.1%)이 줄어들었다. 가사는 15만8000명으로 4000명(2.5%)이 증가했으나, 육아는 2만2000명으로 5000명(-19.5%), 통학은 9만3000명으로 3000명(-2.8%)이 각각 감소했다. 15세이상 취업자는 101만6000명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6만7000명으로 1만1000명(2.0%)이 증가했고, 여자는 44만9000명으로 1만1000명(-2.5%)이 감소했다. 고용률은 66.9%로 0.1%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4.2%로 1.3%p 상승했고, 여자는 59.6%로 1.0%p 하락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9000명, 4.7%) △광공업(4000명, 3.3%) △건설업(1000명, 1.1%) 등에서 증가했으나 △농림어업(-9000명, -4.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00명,-1.2%)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1만9000명, 9.3%)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8000명, 2.4%) 등에서 증가했으나 △사무종사자(-1만5000명, -12.3%) △관리자·전문가(-1만 3000명, -8.7%)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는 5000명(11.9%), 임시근로자는 5000명(2.9%) 각각 증가했으나, 상용근로자는 1만5000명(-3.6%)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12.9%) 증가했으나, 자영업자는 6000명(-1.9%)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7만8000명으로 1만5000명(5.7%) 증가했으나, 36시간이상 취업자는 72만9000명으로 1만5000명(-2.0%)이 줄어들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3시간으로 0.3시간 감소했으며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6000명(29.3%)이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3000명으로 3000명(31.3%), 여자는 1만2000명으로 3000명(27.4%)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2.4%로 0.6%p 상승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2.2%로 0.5%p, 여자는 2.6%로 0.6%p 각각 상승했다. ans7200@ekn.kr

광주시, 고용률 전년비 1.0%p 하락…실업률 0.5%p 상승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 고용률이 2024년 11월 기준 59.9%로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하고 실업률은 2.8%로 0.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취업자는 76만6000명으로 1만4000명이 감소했으며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2%로 0.9%p 하락했다. 광주시 실업률은 2.8%로 0.5%p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3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인구는 127만8000명으로 2000명(-0.1%)이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78만7000명으로 1만1000명(-1.4%)이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로 0.8%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9만1000명으로 9000명(1.9%)이 증가했다. 가사는 17만3000명으로 4000명(2.3%)이 증가했고, 통학은 11만3000명으로 3000명(-2.3%), 육아는 2만2000명으로 2000명(-8.6%)이 각각 감소했다. 15세이상 취업자는 76만6000명으로 1만4000명(-1.8%)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2만4000명으로 9000명(-2.0%), 여자는 34만1000명으로 5000명(-1.6%)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59.9%로 1.0%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7.9%로 1.4%p, 여자는 52.2%로 0.7%p 각각 하락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광공업(6000명, 5.9%)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2000명, -7.3%), 농림어업(-3000명, -13.6%), 건설업(-2000명, -2.1%)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증감은 △관리자·전문가(1만 5000명, 9.3%) △사무종사자(2000명, 1.7%)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2만 6000명, -13.0%) △농림어업숙련종사자(-6000명, -25.9%)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1000명, -0.3%)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명(2.2%)이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6000명(-4.5%), 일용근로자는 3000명(-8.3%)으로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8000명(-34.2%), 자영업자는 7000명(-4.5%)이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증감은 36시간미만 취업자는 17만2000명으로 4000명(2.6%) 증가했으나, 36시간이상 취업자는 58만5000명으로 1만 9000명(-3.1%)이 줄어들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5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9시간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16.6%)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36.5%) 늘어났고, 여자는 8000명으로 1000명(-7.3%)이 줄어들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3.2%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 여자는 2.2%로 0.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samwon5599@ekn.kr

광주시·518재단, ‘북한군 개입’ 등 5·18 허위사실 유포한 김광동·신동국 고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시장 강기정)와 5·18기념재단은 김광동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과 신동국 뉴그루터기 출판사 대표를 5·18민주화운동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광동 전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의 북한 관련성을 주장하며 간접적 언변으로 법리적 요건을 벗어나려 시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위원장 재임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2023.3.13.)와 국정감사(2024.10.10.)에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한 적은 없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인터넷신문 '미래한국' 편집위원과 나라정책연구원장으로 활동하며 2020년 12월 '5·18 당시 헬리콥터 기관총 사격 사실을 부인'하는 (2020.12.14.)를 와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했다. 신동국 뉴그루터기 출판사 대표는 1980년 당시 11공수여단 62대대 4지역대 중위로 계엄군으로 활동했다. 신 대표는 '금남로 전투: 금남로대첩과 하나님의 역사(전우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한 5·18전쟁의 진실)'이라는 책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북한 특수군 400여 명이 침투해 벌인 '전쟁'이라는 주장 △1980년 5월 21일 당시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으로 가장한 북한 특수군 400여 명이 계엄군과 교전을 벌였다는 주장 △발포 명령을 피고발인이 내렸다는 주장 △교전으로 북한 특수군 412명을 사살한 일명 '금남로 전투'를 벌여 북한 공산당을 격퇴하고 구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광동과 신동국의 주장은 5·18민주화운동의 객관적 진실에 반하는 허위사실이다. 법원과 국정원 등은 5·18 북한특수군 개입설의 허위성을 수차례 확인했다. 전두환의 생전 인터뷰 진술에서도 5·18민주화운동에 북한 특수군이 참전한 일은 없었다. 또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국가보고서에도 여러 차례에 허위성을 조사해 발표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최근 일어난 12·3 내란사태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경험을 간직한 우리 국민들이 막아냈다"며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폄훼하고, 5·18민주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관련 법 개정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이들의 망동을 막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samwon5599@ekn.kr

화순군, 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 본격 출하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를 본격 출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9일부터 도곡농협 공선회에서 화순 딸기를 공동 선별하기 시작했으며, 매일 1톤 이상의 화순 딸기가 로컬푸드로 35%, 이마트, 롯데마트 등 인근 대형마트에 35%, 도매시장·직거래에 30% 비율로 출하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화순 딸기 출하는 육묘기인 5월부터 9월 정식기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전년 대비 꽃눈분화도 약 2주 늦어져 본격 출하 일정이 지연됐다. 또한 육묘 과정 중 고온 피해로 모종의 고사율이 30% 이상으로 많았고, 모종을 밭에 심은 후에도 고온에 의한 시들음병 발생이 증가해 전년 대비 올해 화순 딸기의 수확량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화순 딸기는 현재 31농가, 15.1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화순 지역 농가들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천적을 활용한 해충방제 △이산화탄소 별도 공급 △꾸준한 컨설팅 교육을 통한 재배 기술 향상 등의 노력과 GAP인증을 통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화순군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시설 온도 저감, 효과적인 환경제어 방안 제시, 병해충 방제 등의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ans7200@ekn.kr

나주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혼용사용 및 교환 내년 2월로 연장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2025년 1월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5ℓ~75ℓ)를 용량별로 30원에서 최대 370원을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봉투 값 인상은 18년 만이다. 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불구 시민 부담 완화와 공공요금 물가 안정을 위한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다. 봉투 가격 인상은 갈수록 증가하는 생활 쓰레기 처리 비용 현실화가 핵심이다. 디자인 변경의 경우 외국인 주민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독려하고자 그림문자를 표기하는 등 정보성을 강화했다. 시는 2024년 7월 1일 나주시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후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쳤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종량제봉투 혼용 사용 및 교환 기간을 당초 내년 1월 말에서 2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나주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은 도내 시 지자체, 광주시 5개구와 비교했을 때 인상한 이후에도 가장 저렴하다. 나주를 제외한 도내 4개 시(순천·여수·목포·광양) 종량제봉투 평균 판매가는 20ℓ 기준 503원으로 나타났다. 나주시의 경우 20ℓ봉투의 인상 전 가격은 250원, 인상 후는 380원으로 평균가 대비 120원 정도 저렴하다. 인구 약 15만 광양시 20ℓ 봉투 가격은 530원이며 나주시(380원)와 150원 차이가 난다. 50ℓ봉투의 경우 광양은 1300원, 나주시는 900원으로 용량이 커질수록 차이는 더 벌어진다. 인근 광주시와 비교해보면 5개 구 20ℓ봉투 평균가는 740원, 나주시는 380원이이다. 75ℓ와 비교하면 광주 지역은 2730원, 나주시는 1270원으로 2배 이상 저렴하다. 전남도내 4개 시 지자체 평균의 76%수준이며 광주시 구 지자체 평균에는 50%수준이다.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 종량제 봉투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초래되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 나주시 종량제봉투를 대량 구입해 쓰레기를 나주로 가져와 배출하는 악용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시민들의 쓰레기 처리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종량제 봉투 판매가격을 인상 전후로 도내 시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쓰레기 처리비용 현실화와 더불어 악용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단계적 인상이 필요한 실정으로 시민들의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봉투 혼용 사용 및 교환 기간을 내년 2월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생활 쓰레기 감소와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환경 보호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관련한 궁금 사항은나주시청 도시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ans7200@ekn.kr

나주소방서 “가정용 소화기, 겨울철 화재위험 막는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소방서(서장 박연호)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안전작동 점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위기 상황에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지난 10일, 나주시 산포면에서는 주민이 가스렌지에 찌개용 음식물이 담긴 냄비를 올려놓은 채 외출해 냄비가 가열되면 순식간에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는 설치된 감지기에 의해 화재 경보음이 울렸고,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가스 불을 차단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같은 날 나주시 다시면에서는 아궁이 주변에 불씨가 발화해 창고에 적치된 물품에 불이 붙었으나 준비된 소화기 5대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박연호 나주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작은 비용으로 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필수 장비"라며, “이번 사례가 모든 가정에서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서장은 이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화재 예방을 생활화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ans7200@ekn.kr

함평군, 함평축협·순천대와 저 메탄 발효사료 공동 연구·개발한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함평축산농협, 국립순천대학교와 함께 저 메탄 발효사료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 메탄 발효사료의 연구개발을 위해 함평축산농협, 국립순천대학교 상호 간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 발전을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사료의 저 메탄 사료 인증 및 연구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베이스사료 연구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Net-Zero) 목표에 발맞춰 축산업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장내 발효환경 개선과 같은 저 메탄 사료 개발 및 보급과 함께, 국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환경 부담 저감 사료 활용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업 관련 연구기관들이 협력하여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축산업의 메탄가스 배출 감소뿐 아니라 지역내 축산농가에 고품질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과 함평축산농협은 180억 원을 투입해 저 메탄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전국 최초의 저 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센터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ns7200@ekn.kr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 제8회 실버어울림문화축제 성료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중부노인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제8회 실버어울림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문화축제는 윤병태 나주시장, 최명수 도의원, 이재남 시의회의장과 나주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내빈과 어르신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빛나는청춘, 작품으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부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여가 및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나주시립국악단의 흥이 넘치는 공연으로 시작된 1부 기념식은 복지관 모범 이용자와 강사에 대한 유공자 표창, 어르신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24년 함께 그린 한 해' 동영상 시청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난타, 한국무용, 통기타, 합창, 라인댄스, 영어회화 발표 등 11개 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으며 이어진 부대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서예 문학작품 전시, 공예, 기후환경 캠페인,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돼 방문객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윤병태 시장은 “어르신들께서 그동안 갈고 닦으신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셔서 만드신 멋진 작품들과 공연으로 성취감도 느끼시고 함께하신 시민 여러분께 감동을 주었던 것 같다"며 “나주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품위있고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노인복지관은 2014년에 개관해 2017년 5월부터 나주시 직영체제로 전환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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