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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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브랜드 뮤지컬 ‘시랑’ 제작발표회 개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지역의 전설을 뮤지컬로 알리며 홍보하는 독특한 발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장안읍 '안데르센 극장'에서 기장군 브랜드 뮤지컬 '시랑'의 제작발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뮤지컬 '시랑'은 기장 8경 중 하나인 시랑대의 전설을 모티브로,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의 세계관을 접목시킨 작품이다. 물의 세계 '시랑공주'와 육지의 세계 '미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가족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17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열리며, 매회 선착순 240명이 입장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안데르센 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기장군과 동서대가 만든 특별한 대학인 '에버그린 영화대학'에서 약 4개월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뮤지컬 양성과정을 진행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그간 기장군은 동서대와 함께하는 영화영상 분야 상생협력 사업으로, 지역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문화향유와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는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재)부산테크노파크 주관 '2023~2024년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 지역대학과 함께 군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특화 뮤지컬 제작을 본격화하게 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뮤지컬 시랑'을 시작으로, 지역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장군에 특화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

기장군, 제105주년 ‘4·9 좌천시장 만세운동’ 및 광복절 기념행사 개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장안읍(읍장 박경희)이 좌천 재래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제105주년 4·9 좌천시장 만세운동 및 제7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4·9 좌천시장 만세운동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1일 민족의 자주독립을 요구하며 일어난 3·1운동에 이어 4월 9일 장안읍 좌천 장날에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17년 좌천 재래시장 공영주차장에 건립된 3·1 만세운동 기념비가 현충시설로 지정되기를 기원하며 시작됐다. 2018년 12월 기념비가 현충시설로 지정된 이후에도 마을의 주요 행사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광복절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하게 됐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 행사로는 △색소폰 연주 △한국무용 △합창 △노래 공연이 펼쳐지며, 오전 11시부터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애국 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헌화 및 분향 등 본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게 될 박경희 장안읍장은 “올해 만세운동 기념행사는 광복절 기념행사와 함께 치루어지는 만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

BPA, ‘태평양항만협회’ 연례회의서 부산항 혁신사례 소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현지시각 13일 대만 가오슝(InterContinental Hotel)에서 열린 '제110회 태평양항만협회 연례회의'에 특별초청돼 부산항 운영현황, 디지털, 글로벌 공급망 대응방안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14일 BPA에 따르면 태평양항만협회(APP)는 태평양 지역 항만들의 운영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1913년에 설립된 조직으로, 매년 연례회의에서 주요 항만 및 관련 기관, 기업들이 운영현황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번 회의에는 롱비치, 가오슝, 샌디에고, 괌, 마샬제도, 통가 등 태평양 연안의 주요 항만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운 및 항만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비회원사임에도 특별초청을 받아 참가해, 부산항 최신 운영 현황은 물론 체인포탈(Chain Portal), 전자 기기인수도증(e-EIR) 등의 혁신사례를 소개하였으며 전 세계 항만들이 겪고 있는 글로벌 해상공급망 리스크 극복에 대한 방안도 함께 고민했다. 참가한 항만 관계자들은 부산항만공사가 개발, 운영하고 있는 포트 커뮤니티 시스템(PCS : Port Community System, 지능적인 정보 교환 플랫폼)인 '체인포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며, 디지털화와 관련한 협력을 희망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태평양항만협회 연례회의는 부산항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 항만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

기보-부산은행,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500억 우대 지원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 및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 이하 협동조합)과 1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정부의 주요 정책인 '신성장 4.0 전략',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 등에 적극 동참을 위해 마련되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기술력이 우수한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금융을 지원함으로써, 초격차 조선‧해양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뿌리산업 활성화 및 역동경제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부산은행의 특별출연금 25억 원을 재원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최대 10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 0.2%p↓, 3년간) 등 우대사항을 적용, 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금융비용 경감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은 기술력이 우수한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발굴, 부산은행에 추천할 수 있다. 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부산시에 본점 또는 주사업장을 둔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최대 5억 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부산시 이차보전 지원대상기업에 해당 시에는 이차보전(정책자금)과 연계해 금리인하를 적용받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부산에서 태동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금번 협약에 따라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시 경제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뿌리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

피엠그로우, 전기차 배터리 ‘안전 알림 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 출시

“전기차 배터리는 잘 관리하기만 하면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이어 전기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화재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기업이 전기차 화재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전문업체인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는 배터리 화재 사고와 관련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 알림 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를 오는 8월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13일 피엠그로우에 따르면 '와트세이프' 시연회는 16일 서울 서초동 데이터엔지니어링 연구소에서 열린다.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는 주차·충전 중 배터리 결함과 과충전, 외부 충격으로 인한 기계적 결함 등 다양하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예방과 사후 조치에 관한 여러 가지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배터리 안전 관리 서비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화재도 자동차 고장의 영역으로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고 보고 배터리에서 발생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 △노화 상태(SOH) △전력 상태(SOP) △안전 상태(SOS) 등의 다양한 Sox(State-of-x)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정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에서 발생되는 온도, 전압, 전류 등의 데이터와 그 편차까지 수집한 후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예측하는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피엠그로우의 안전관리 기술은 이 회사가 축적해 온 배터리 제조 및 배터리 데이터 분석 기술에 기반을 둔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배터리팩을 제조해 왔고, 2017년부터 모든 자사 출고 배터리의 데이터를 수집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전기버스, 택시, 렌터카 등 다양한 차종의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25개 차종에 대해서 누적 8000만km 이상의 운행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피엠그로우가 출시하는 '안전 알림 서비스'는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함으로써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다. 피엠그로우는 지난 3월 독일의 품질·안전 인증업체인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5월에는 차량에 장착된 데이터 수집장치를 통해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잔존수명을 진단하는 '와트에버(WattEver)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국내 대표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H사와 최대 중고차 경매 전문기업인 A사 등에서 채택되어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탈거한 배터리 검사에도 적용해서 '와트프루프(WattProof)'라는 국가공인(민간검사기관 1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배터리 진단검사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의 실시간 상태 정보를 획득하면 배터리의 잔존 수명 예측과 고장 예측이 가능하다. 이미 피엠그로우는 직접 배터리팩 제조 및 구독 서비스 모델을 통해서 25개 차종에 대해서 8000만km 이상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서, 잔존 수명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트세이프'도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예측하는 서비스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경우도 일종의 고장에 대한 조치를 미루면서 생기는 하나의 현상이므로 충분히 실시간 상태 정보를 통해서 적어도 수 일 전에는 예측이 가능하다. 긴급 이슈라 하더라도 수 시간 전에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와트세이프' 서비스는 오는 26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안전 알림 서비스'앱을 설치해서 신청하거나, 피엠그로우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가입시에는 차량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인 '와트박스(WattBox)'를 설치하고, 이후부터는 설치한 전용 앱을 통해서 관리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semin3824@ekn.kr

울산항만공사, 내실 있는 내부통제 실현 박차

울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12일부터 이틀 간 공사 다목적홀에서 직원들의 내부통제 역량 개발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 집중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4월 수립된 UPA 내부통제시스템 운영 계획에 따라 초기 업무혼선을 예방하고 직무별 내부통제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고위험 직무에 대한 리스크 대응 및 회피전략 마련, 효과적인 리스크 접근법 모색을 위한 사례연구 등 교육과 실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공사 직원들의 내부통제 역량 개발 및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내부통제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필수적인 활동"이라며, “책임 있고 내실 있는 내부통제 실현을 통해 국민들께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UPA는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감사원의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UPA형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정의 제·개정, 추진조직 체계 정비 등 기관의 내부통제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min3824@ekn.kr

부산시 “해외관광객 300만 시대 연다”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가 굴뚝없는 고부가 가치 산업 관광을 위해 해외관광객 300만 시대를 다짐했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9시 부산 송도 윈덤 그랜드 부산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9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해외관광객 300만 시대를 이끌기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을 관광 분야 민·관·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태은지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국 담당관, 김윤호 홍콩 관광청 한국지사장,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장, 오창호 영산대학교 호텔관광대학 학장, 신성재 ㈜서프홀릭 대표, 손진현 ㈜짐캐리 대표 등 관광 분야 전문가들과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등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박 시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유엔세계관광기구 조리차 우로세비치 사무차장의 기조발표 △세계적(글로벌) 여성여행자 앱 제작·운영기업인 노매드헐 김효정 대표의 사례발표 △시의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 정책발표 △참석자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는 시가 발표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조성 전략에 대해 공감하며 △유엔세계관광기구와의 지속적인 거버넌스 구축 △초광역권 관광협력 및 마케팅 △관광수용태세 선진화 및 다양성을 갖춘 관광환경 조성 △부산만의 고유 콘텐츠 개발 △관광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확대 △해양레저관광 기반시설 확충 및 고도화 △외국인 디지털노매드 워케이션 환경 조성 및 정책 지원 △글로벌 관광객 대상 지역특화 로컬기업 육성 및 관광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고, 시는 향후 정책 추진 시 적극 검토해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부산 관광 성장의 골든타임"이라며,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30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세계적(글로벌) 관광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emin3824@ekn.kr

김대식 의원, 공공체육시설 확대 설치 최선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13일 “'2024년 파리올림픽'은 위대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피·땀·눈물이 국민에게 위로와 기쁨을 안겨준 시간이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공체육시설 확대를 다짐했다. 이번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13개, 은9개, 동10개 종합 8위로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만들어내며 엄청난 선전을 하였다. 찜통더위와 복합경제위기(고물가·고금리·고유가)로 지쳐가고 있었던 국민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대표팀의 활약이었다. 그러나 전 국민이 총·칼·활의 금메달 노래에 감동받은 파리올림픽이지만, 사격, 펜싱, 양궁 모두 공공체육시설에서는 좀처럼 보기가 힘든 종목들이다. 13일 김대식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공공체육시설'전국 3만 5941개소의 공공체육시설 중 사격장(25개소), 펜싱장(4개소), 양궁장(26개소)은 단 55개 소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3가지 종목을 합산해도 전체 공공체육시설 중 0.15%에 불과한 수치이다. 몇 년 전까지도 비인기 종목이라고 불리었던 사격과 펜싱은 논외로 하더라도 양궁처럼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도 공공체육시설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공공체육시설의 역할을 단순하게 복지나 취미활동을 하는 장소로 국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공공체육시설은 국민들이 가장 처음으로 쉽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대한민국 체육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체육활동이 긍정적인 사고를 촉진시키며,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스포츠의학과 운동학 연구에서 수차례 검증받은 사실이다. 이에 김대식 의원은 “전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라는 오명을 벗고, 감소세 없이 매년 전국적으로 증대되는 ADHD 진료환자의 수를 생각한다면, 지금 대한민국은 다양한 체육시설을 제공하면서 전 국민이 평생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 체육활동을 찾아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보는 편견도 다양한 공공체육시설의 건립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다. 이는 학교 교육에서 체육이나 스포츠 활동이 갖는 위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전문체육 활동은 교외활동 취급을 받는다. 전문 체육선수들은 일반 교과목 수강시간을 반대로 일반 학생들은 공부할 시간을 위해 체육 수강시간을 빼달라고 하는 것이 아직 대한민국 체육교육의 현실이다. 김 의원은 “체육을 일상적으로 즐기다가 전문체육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생활 스포츠 선진국의 모습과 대조적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역의 공공체육시설은 국민의 삶의 질과 활력을 높이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써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묘안"이라면서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총·칼·활이 이뤄낸 금메달의 쾌거를 사격, 펜싱, 양궁 종목의 대중화로 이어간다면 제2, 제3의 오상욱, 오예진의 기적이 나올 것"이라며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학교 내·외 공공체육시설을 확대 설치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semin3824@ekn.kr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친환경선박’ 관련 업무협약 체결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공사)는 12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이하 공단)과 '친환경선박 전환 지원 서비스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공단과 함께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정책사업 수행 △친환경선박 도입 확대 및 해운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서비스 구축·제공 및 공유 △친환경선박 관련 데이터 구축·연계 등에 대해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건조, 친환경 설비·개량 등과 관련된 해운정책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단은 친환경 선박 기술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선박인증제도, 선박 대기오염물질 종합관리사업 등 해양환경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친환경선박 관련 정책사업에 대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선박금융 확대, 친환경선박 데이터 활용 및 정보 공유, 정책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친환경선박 전환 활성화 및 국내 선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와 공단 상호 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친환경선박 전환 정책사업의 활동도 제고 및 해운산업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

국립부산과학관, 대국민 서비스 ‘디지털 아카이브’ 13일 오픈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관 전시, 행사, 교육 등 사업들에 대한 기록물을 공유하는 대국민 서비스 '디지털 아카이브'를 13일 오픈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과학관 주요 사업에 대한 사진, 동영상, 포스터, 도록, 간행물 등의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자료의 수집 및 보존, 나아가 대국민에게 시청각 자료를 공유하고자 이 같은 사업을 마련했다. 과학관은 지난 10월부터 흩어진 자료를 수집 및 분류하여 지금까지 총 910여 건의 자료를 구축했다. 자료는 전시, 행사, 교육 등 사업별로 나뉘며 사진, 영상, 홍보물, 문서류와 같은 유형별로도 살펴볼 수 있다. 각 자료들은 과학관 관계자 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 및 교육 자료를 열람하거나 사업 정보를 찾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 방준호 국립부산과학관 디지털기획팀장은 “2015년 12월 개관한 과학관의 지난 9년에 대한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관람객과 함께 성장해 온 디지털 기록물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과학의 재미와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아카이브(archive.sciport.or.kr)는 13일부터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의 '디지털 기록물'탭에서 접속할 수 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대국민 서비스의 일환으로 카카오톡 챗봇 '와예봇(WHYES-BOT)'을 8월 1일부터 출시하여 관람객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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