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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포항시, 대구도시개발공사, 한울본부,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포항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 시동 COP33 유치 본격화… 국제 기후 거버넌스 중심도시 도약 노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기후산업 도시'로 대전환을 선언하며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춘 도시 재편에 나섰다. 시는 2028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통해 '기후산업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대외에 선포한 데 이어, UN 산하 공식 워크숍과 저탄소 철강 국제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잇따라 유치 중이다. 특히 세계적 기후과학자 마크 마슬린 교수가 최근 포항을 찾아 국제적 신뢰도에 힘을 실었고, 오는 8월엔 UN산업개발기구(UNIDO)와 저탄소 철강 국제워크숍도 열린다. 시는 철강·수소 등 기존 산업에 탈탄소 기술을 접목한 '포항형 기후산업 모델'을 통해 녹색 산업 전환과 국제 도시 브랜드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도시의 생존 전략"이라며 “포항은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220여 명 참여… 실천 결의로 신뢰 다짐 청렴, 문화로 공감하다… 대구 3개 공공기관 청렴라이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9일 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함께 '2025 청렴라이브 교육'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과 협력해 마련됐으며, 세 기관 임직원 220여 명이 참석했다. '권 과장의 하루' 청렴 연극, 부패방지 특강, 팝페라 공연 등 문화예술과 결합한 이색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후에는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청렴 실천 결의식을 통해 부패 근절과 법 절차 준수를 다짐했다. 정명섭 사장은 “청렴은 공감과 실천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하는 투명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냉방비 2400만원 지원....체코 원전 수주 기념 울진 에너지 취약계층·복지시설 12곳에 전달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10일, 울진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냉방비 24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수주를 기념해 한울본부가 추진 중인 '사회공헌 임팩트 위크'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 '민들레홀씨기금'이 사용됐다. 지원금은 울진군 내 사회복지시설 12곳에 900만원, 에너지 취약계층 300세대에 세대당 5만원씩 총 15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세용 본부장은 “뜻깊은 수주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게 돼 의미가 크다"며 “폭염 속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 대구 유턴기업 구영테크 방문… 현장 소통 강화 최원목 이사장 “수출·성장 지원 위한 맞춤형 금융 지속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9일 대구 달성군 소재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구영테크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구영테크는 중국 공장을 국내로 이전한 유턴기업으로, 전기차 부품 등 미래차 산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중이다. 최근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신보는 성장사다리 보증, 수출기업 우대보증 등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며 중견기업 도약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최 이사장은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임직원들과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이사장은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체감도 높은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병무청, “3대가 나라 지킨 자랑스러운 가문" 병역명문가 23가문 시상 칠곡 기념관 견학 등 예우 행사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0일, 병역명문가 23가문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5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열었다. 행사는 대구병무청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등 기관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견학하며 병역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병역명문가는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올해 대구경북에서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872가문이 신규 선정됐다. 선정 가문에는 병무청장 명의의 패와 증서가 수여되며,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 등재와 함께 다양한 예우 혜택도 주어진다. 오경준 청장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분들이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안동시의회, 성주군, 청송군, 군위군 소식

◇ 안동시의회, 신축 보훈회관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0일 새로 조성된 안동시 보훈회관을 찾아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보훈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건립된 보훈회관의 운영 준비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상 4층 규모의 신축 보훈회관은 2층부터 4층까지 총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단체별 전용 사무공간과 공동 편의시설 등이 배치돼 있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복지위원회를 비롯해 안동시의회 사무국, 시청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특히, 9개 입주 대상 단체 중 7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공간 부족, 주차 여건, 휠체어 접근성 문제 등 실질적 불편 사항들이 논의됐다. 권기윤 문화복지위원장은 “보훈회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한 상징적 공간인 만큼, 입주 단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 농협과 함께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건강식품 전달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성주군에서는 (사)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의 주관 아래 경북농협과 성주농협이 협력해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건강식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이 펼쳐졌다. 8일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김종필 경북농협 노조위원장, 이해간 성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홍삼제품 200박스가 준비돼 여름철 원기 회복이 필요한 농업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종필 위원장은 “작업 강도가 높은 영농철에 건강식품이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해간 조합장도 “지역 농업인을 향한 실질적인 배려와 지원에 감사하며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도시와 농촌의 자발적 협력으로 국민행복과 농촌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청송군, 복합야외놀이공간 '청송아지트' 개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9일 청소년 복합야외놀이공간 '청송아지트'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공간은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 일원에 총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다. 준공식은 K-POP 댄스 공연, 뉴질랜드 오케스트라 팀의 앙상블 공연 등 풍성한 식전행사와 함께, 체험 부스, 보물찾기, 간식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놀이시설은 조합놀이대 6기, 바닥놀이 구역, 미로찾기, 사방치기 등을 갖췄으며, 여름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바닥분수도 설치돼 있다. 바닥분수는 성수기에는 저녁 7시까지 가동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아지트는 아늑한 쉼터이자 놀이공간으로, 군민의 행복을 위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 탄력…군위·청송 연결 도로 국도 승격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결되는 2개 노선이 일반국도로 승격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개 국도 승격 노선 중 두 곳이 대구경북신공항 관련 도로라는 점에서, 향후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국도로 승격된 국도 85호선은 김천시 덕곡동에서 예천군 예천읍을 잇는 총 연장 93.5㎞의 노선으로, 김천·구미·안동·예천과 신공항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다른 국도 16호선은 군위군 소보면에서 청송군 현동면까지 이어지는 59.3㎞ 구간으로, 의성과 청송 등 동부 내륙권의 공항 접근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승격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일 고시될 예정이며, 향후 해당 도로는 국가 재정으로 건설 및 유지 관리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신공항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수목원정원관리원 소식

◇경북도,'쓰려져가는 마을·동네를 새뜰마을사업으로 다시 되살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 19개 시군 29개소(도시 5, 농어촌 24)가 최종 확정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지역이 선정됐다도 10일 밝혔다. 또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5개 지역 마을이 이번 공모 선정에 포함돼 마을 정비를 같이 추진하게 된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2015년부터 농어촌 오지마을과 달동네 등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및 안전 인프라 확충, 집수리 등을 지원하여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마을 단위의 △노후주택 정비와 담장·축대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 건강관리, 문화 여가 등 사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공지원 사업으로 유일하게 사유 시설인 집수리 지원이 가능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다수의 공·폐가, 노후주택, 위험 담장,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등 열악하고 슬럼화된 마을을 국비 16억 5천만원(농어촌), 33억원(도시)을 지원받아서 4~5년 동안 마을을 새롭게 정비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마을 기반 시설 개선과 주택 정비로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에서 살 수 있게 되며,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귀농 귀촌 인구 유입으로 활기찬 마을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연말부터 대상지 발굴과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특히, 신청 대상지 현장 실사를 통해 추진위원장들과 같이 계획 수립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사전평가를 통해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경북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총 147개소(농어촌 128, 도시 19)가 선정되어 총사업비 3147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56개소는 준공하고 나머지 91개 소 는 현재 추진하고 있다. 배용수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방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갈수록 낙후되고 슬럼화되는 마을 동네가 많아지는 현실에서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취약지역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전남교육청과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 개최 경북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히든베이호텔 여수에서 '2025년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양 교육청의 교육감과 국․과장, 22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90여 명이 참석해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은 2014년부터 매년 양 교육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해 온 대표적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올해 상반기 워크숍은 4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3월 말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당시 전남교육청은 산불 진화 직후 피해 학교와 학생들을 찾아 위로하며 교육청 간 깊은 연대를 보여줬다.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은 2014년(제1회)에 시작되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며, 상반기는 전남교육청을 방문하고, 하반기에는 경북교육청으로 초청하여 워크숍을 운영한다. 이번 7월의 워크숍은 단순한 일정 재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두 교육청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지역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동반자로서 더욱 긴밀히 협력한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워크숍 주요 일정은 △기관 탐방 △특색사업 발표 △공통 주제 발표 △현안 과제 토의 등으로 구성됐다. 기관 탐방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생태 중심 교육과정 운영 현장을 체험했다. 공통 주제 발표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 도(都)-농(農) 이음교실' 정책을 발표했으며, 전남교육청은 '작은학교 영화‧영상제'를 발표했다. 또한, 현안 과제로 경북교육청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중등교사 임용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전남교육청은 '교사 임용 지역인재 특별전형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발표하며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색사업으로 경북은 '인공지능(AI) 활용 경북교육 디지털 전환', 전남은 '글로컬 체육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K-Center 운영'을 발표하며, 양 교육청의 특색을 공유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지역의 인재가 떠나지 않고, 정주하며 살아가는 탄탄한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사례 나눔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호남 교육 교류는 단순한 사례 공유의 장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두 교육청이 교육 협력의 모범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2025 새(AI)로 고침 우리 교실 앱 공모전' 개최 경북도교육청은 전국 교직원과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2025 새(AI)로고침! 우리 교실 앱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창의적인 앱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접수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전국의 교직원과 교육대학교 및 사범대학교 재학생(예비 교사) 이다. 참가자는 공모전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완성한 앱과 함께로 제출하면 된다. 교수학습이나 학교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웹 또는 모바일 기반의 생성형 AI 활용 앱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1팀), 금상(2팀), 은상(3팀), 동상(5팀) 등 총 11팀을 선정해 총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7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인공지능 연구소(G-AI Lab)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60여 종의 교육․업무용 AI 앱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제공해 왔다. 이번 공모전은 교직원과 예비 교사가 주도적으로 만든 AI 앱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AI 기술을 교실에 입히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교육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교직원과 예비 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동시청 테니스선수단, 대한테니스협회장배 혼합복식 우승 포함 전원 메달 획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테니스선수단이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대회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참가 선수 전원이 메달을 따는 쾌거를 달성했다. 가장 큰 성과는 혼합복식에서 나왔다. 이영석(안동시청)-오정하(강원도청) 조는 준결승에서 팀 동료인 추석현(안동시청)-권미정(창원시청) 조를 꺾은 데 이어, 결승전에서는 정영훈(괴산군청)-박령경(경산시청) 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자단식에서는 안동시청의 강구건과 추석현이 실업 최강으로 꼽히는 국군체육부대의 정윤성과 이정헌을 각각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비록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두 선수 모두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값진 성과를 남겼다. 여자복식에서는 김은채-한형주 조가 1번 시드로 출전해 3위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했고, 혼합복식에서도 추석현(안동시청)-권미정 조, 장가을(안동시청)-정윤성 조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안동시청 선수단의 메달 릴레이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안동시청은 출전한 6명의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다양한 조합과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실업 테니스의 중심팀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권용식 안동시청 감독은 “선수들 각자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온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며,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천군, 2025 예천석송령배 경북생활체육 복싱대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2025 예천석송령배 경북생활체육 복싱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복싱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예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300여 명의 생활체육 복싱선수가 참가하여 땀과 열정으로 가득 찬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체급 및 연령대별로 나뉘며 안전장비 착용과 함께 생활체육에 맞는 규칙을 적용하며 남자부는 초등부에서 50대부까지, 여자부는 중등부에서 40대부까지 대회가 치러진다. 예천석송령배 경북생활체육 복싱대회는 2019년부터 개최해오고 있으며 경북 최고 권위의 생활체육 복싱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복싱은 심폐지구력과 체력을 동시에 길러주는 생활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한 스포츠"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복싱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성키움센터, 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평가'에서 의성키움센터가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타 지자체에 확산 가능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며, 의성군은 보육 중심 복합공간인 키움센터의 운영 성과와 주민 참여형 사업 추진 방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성키움센터는 안전교육, 손인형극, 베이커리 수업, 첼로 수업, 풋살교실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돌봄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 1층의 놀이방은 인근 시군에서도 높은 방문율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성군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설계와 운영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러한 주민 중심의 접근 방식이 사업 전반에 반영돼 맞춤형 공간 구성과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또한, 보육 중심 시설을 기반으로 놀이, 쉼,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인프라를 구축하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세대를 위한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군민 일상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2차 예선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오는 12일 오후 1시 봉화군민회관에서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2차 예선전을 개최한다.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는 전국의 다문화 가족과 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 경연대회로, 봉화군의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와 연계해 본선 무대를 구성함으로써 지역문화와 다문화 교류가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예선에서는 서울, 안동,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28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이 가운데 12개 팀을 최종 선발해 오는 27일 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경연에 참가하게 된다. 행사 당일에는 예선 경연 외에도 봉화은어축제 및 봉화문화관광 홍보영상 상영, '봉화 바로알기' 객석 참여형 퀴즈 이벤트 등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와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예선 무대는 오후 1시부터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당 14팀 내외가 무대에 오른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예선 경연을 넘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봉화군의 문화적 다양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우즈베키스탄과학원 식물학연구소-타슈켄트식물원과 '공동 연구' 산림자원 활용 산업화 기반 마련 우리나라의 당귀와 비슷한 중앙아시아 유용식물인 '페룰라 타드쉬코룸(Ferula tadshikorum)'에서 항산화 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관련 학계에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유용식물인 '페룰라 타드쉬코룸(Ferula tadshikorum)'에서 항산화 물질이 있는 배양체를 안정적으로 증식시키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우즈베키스탄과학원 식물학연구소, 타슈켄트식물원이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사업을 통해 밝혀졌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국제 연구사업을 통해 식물의 씨앗에서 얻은 수정된 배(Embryo)를 이용해 조직배양을 통해 캘러스*를 유도하고, 이를 이용해 식물을 안정적으로 증식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캘러스 배양과정에서 사용된 '2,4-디클로로페녹시초산(2,4-Dichlorophenoxyacetic acid, 2,4-D)'와 '키네틴(Kinetin)'이라는 가장 효과적인 식물호르몬 조합을 밝혀냈다. 특히 공동 연구팀이 배양된 캘러스에서 추출한 성분은 일반적인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비타민C 수준보다 높은 활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같은 내용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플랜트 셀(Plant Cell, Tissue and Organ Culture/SCIE) 161권, 51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항산화 추출방법은 향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무엇보다도 자연에서 직접 채취하지 않고도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규명 원장은 이어 “이를 통해 현재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페룰라 타드쉬코룸'의 야생 개체수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산림자원의 보전을 넘어, 유용식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별 생물주권 확보와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연구 대상인 '페룰라 타드쉬코룸(Ferula tadshikorum)'은 우리나라의 당귀와 비슷한 미나리과 식물로, 오랫동안 전통약재로 활용되어 왔다. 자라는 데 25~30년이나 걸리고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가 이어지면서 자연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 부서별 업무보고 실시 영주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각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부서별로 추진 중인 핵심 현안사업을 신속히 점검하고, 향후 신규사업 발굴 방향까지 논의하는 실무 중심의 보고로 진행된다. 보고는 분야별로 진행되며, △10일에는 경제산업국, 문화복지국, 사업소, △11일에는 도시건설국, 환경사업소, 보건소, △14일에는 농업기술센터, 행정안전국, 지방시대정책실, 기업지원실, 홍보전산실, 기획예산실 등 전 부서가 보고에 참여한다. 유 권한대행은 부임 직후부터 시정 전반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되,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에 맞는 새로운 사업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정근 권한대행은 오는 12일 영주호와 무섬마을을 방문해 관련 부서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사업 추진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시는 이번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현장을 직접 챙기는 행정을 강화하고, 주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특집] 쉼표가 있는 바닷마을, 여름 경주로 떠나는 감성 여행

“7월의 여름, 경주에 놀러오세요!"… 동해와 골목이 어우러진 여름 쉼터 감포·양남, 등대와 이야기가 있는 해안 따라 걷는 시간여행 100년 항구에서 현대 감성까지… 힐링과 감동이 공존하는 여름 명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뜨거운 여름, 복잡한 일상에 잠시 쉼표가 필요하다면 어디로 향해야 할까. 경주시가 추천하는 여름 힐링지는 탁 트인 동해의 바람과 푸른 등대, 그리고 이야기가 깃든 골목이 어우러진 감포·양남 해안이다. '7월의 여름, 경주에 놀러오세요!'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이번 여름 관광 홍보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감성·문화·역사·체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해안 여행지를 제시하며, 전국 여행객들의 발길을 부르고 있다. ◇바다 위 경주의 상징, 척사항 방파제 등대 감포항 북쪽, 소박한 어촌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척사항 방파제(감포읍 오류리)는 여느 등대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성덕대왕신종을 형상화한 붉은 기둥 등대는 바다 위에서 경주의 역사를 마주하게 해주는 인상 깊은 풍경이다. 잔잔한 파도와 조용한 항구, 그리고 등대 끝에서 마주하는 어촌의 여름은 도심에서 벗어난 이색 감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양남 읍천항 소공원, 바다와 등대가 이어주는 산책길 동해 남단 양남읍의 읍천항 등대 소공원은 여름 해풍을 맞으며 걷기 좋은 산책 코스다. 흰색·빨간색 등대가 나란히 서 있는 소공원에는 포토존, 파고라, 지압 산책길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시원한 바닷길과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감포항과 송대말… 100년 항구의 문화 콘텐츠 경주 동해안의 대표 거점인 감포항은 올해로 개항 100주년을 맞는다. 이곳 송대말 언덕에는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본뜬 상징 등대와 빛체험전시관이 있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해양문화 체험지로 주목받는다. 전시관 아래 바닷가에는 일제강점기 수족관 유적으로 남은 석조 구조물이 있어 스노클링 명소로도 인기이며, 향후 '2025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해양레저 거점으로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 걷기만 해도 이야기가 흐르는 골목, 감포해국길 감포 마을 안쪽,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감포해국길'은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조용한 힐링 산책길을 제공한다. 적산가옥과 보랏빛 벽화, 계단 포토존 등으로 이어지는 이 골목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주목받으며 여행자들에게 감성적인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특히 보랏빛 해국 그림이 내려앉은 계단 포토존은 감포항의 푸른 전경과 맞닿아 있어, SNS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 1925감포, 청년이 만든 과거와 현재의 공존 골목 산책을 마친 뒤에는 옛 목욕탕 건물을 개조한 감성 카페 '1925감포'가 여행을 이어준다. 행안부 청년마을 사업에 선정된 '가자미마을'이 운영하는 이 카페는, 원형을 유지한 타일·사물함 등 옛 구조물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며 지역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문화공간으로 주목받는다. ◇남방파제 등대와 용오름 광장, 풍경 속 쉼표 감포항 남방파제 등대는 감은사지 석탑을 음각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등대로, 2021년 '이달의 등대'로 선정된 경관 명소다. 인근에 조성된 용오름 광장은 태풍 피해 복구를 통해 조성된 산책로와 징검다리, 목교가 어우러진 복합 쉼터로, 무더운 여름에 청량한 바람과 함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동해안에는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선 스토리와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들이 많다"며, “이번 여름,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다와 시간의 이야기를 함께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 경주시, 영천시, 영남이공대, iM금융그룹,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AI 아바타 활용한 '잘 만나보세' 결혼 장려 캠페인 돌입 주민 참여형 릴레이 숏폼 콘텐츠로 인구위기 극복 메시지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인구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잘 만나보세' 결혼 장려 캠페인 숏폼 영상을 공개하고, 주민과 단체가 함께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본격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잘 만나보세' 캠페인 송의 밝고 낙관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구 새마을단체, 새마을문고중앙회, 주민자치연합회 등 실존 인물을 AI 아바타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 속 AI 아바타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대사를 주고받으며 각 단체의 주요 사업도 자연스럽게 소개해 재미와 정보 전달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특히 단체 구성원의 얼굴과 목소리를 디지털로 재현해 친근감을 높였으며, 유튜브 숏츠·인스타그램 릴스 등 SNS 플랫폼에 최적화된 숏폼 영상 형식으로 제작됐다. 캠페인은 달서구와 결혼장려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AI 콘텐츠로 릴레이 확산될 계획이다.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과 주민 주도의 대본 작성·피드백 참여는 이번 캠페인의 핵심으로, 단순 행정 홍보를 넘어선 참여형 공감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새마을정신의 공동체 가치를 AI 콘텐츠로 풀어낸 이번 시도는 달서구만의 창의적 실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콘텐츠를 통해 인구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7월 정기분 재산세 382억 원 부과 총 15만4천 건 대상… 1세대 1주택자 세부담 완화 혜택 적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년 7월 정기분 재산세로 총 15만4천 건에 382억 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기준 건축물, 주택, 선박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됐으며, 납부기한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주택분 재산세는 본세 기준 연간 세액이 20만 원 이하인 경우 7월에 전액 부과, 20만 원 초과 시 7월과 9월에 각각 1/2씩 분할 부과된다. 올해도 공시가격이 상승한 주택에 대해 △과세표준 상한제(150%, 130%, 105%)를 적용해 세부담의 급격한 증가를 완화했으며,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일반주택(60%)보다 낮은 43~45%로 적용해 세 부담이 더 줄어들도록 했다. 납부는 전국 CD/ATM기기, 가상계좌, 신용카드, 모바일 뱅킹, 위택스, 인터넷지로를 통해 가능하며, 전국 통합 ARS로도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재산세는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라며 “시민들의 성실한 납부를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납세 편의 증진과 신뢰받는 세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산세 관련 문의는 경주시청 세정과 시세팀 또는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 단지 조성 완료… 미래농업 선도 본격화 총사업비 148억 투입… 재배·교육·창업 연계한 체계적 보급체계 구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륙지역 아열대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북안면 반정리 일원 3.9ha 부지에 총사업비 148억 원(도비 50억, 시비 98억)을 투입해 아열대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최근 18종의 아열대작물 입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재배 실증연구에 착수했다. 앞으로 지역 여건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농가 보급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아열대작물 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재배기술 이론 교육과 단지 내 실습을 병행해 신소득작물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아열대작물 재배와 환경관리에 특화된 농촌지도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왔으며, 지난 7월 1일에는 전담 아열대연구팀을 신설해 재배·교육·상담 등 전 분야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다년생 작물이 많은 아열대작물 특성상 초기 농가 확산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유목에서 성목까지 재배한 실습형 임대온실을 조성·운영해 바로 수확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시설 온실을 활용한 작목 전환 및 노지 재배 작물 육성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1단계 재배실증 및 메뉴얼 확립 △2단계 교육훈련 △3단계 실습형 임대온실 운영 △4단계 창업지원 등 4단계 보급 체계를 구축해, 국내 아열대농업 선도도시로서 차별화된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비전 아래 미래농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신소득작목 발굴을 통해 영천이 국내 아열대농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비에스이엔지, 산학협력 협약 및 장학금 기탁 실무형 인재 양성·지역 산업 발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9일 오전 11시 천마역사관에서 ㈜비에스이엔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장학금 1000만 원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공동 연구, 장비·시설 공유 등 폭넓은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실무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권기홍 교학부총장, 김창환 스마트융합기계계열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비에스이엔지에서는 조차남 대표이사, 권용철 총괄이사, 권우성 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기술개발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기업 현장 견학 및 인턴십 제공 △연구 인력 및 교직원의 상호 교류 △연구 장비 및 실습 시설 공동 활용 △졸업생 채용 및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비에스이엔지는 자동차 부품 생산 자동화 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현장 맞춤형 기술 역량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이어 조차남 대표는 장학금 1000만 원을 학교 측에 기탁했으며, 해당 장학금은 학생 복지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이번 협약은 취업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 통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12년 연속 1위, 2023년 기준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직업교육 중심 전문대학 톱클래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iM금융그룹, '민트 원더랜드' 팝업스토어 성황리 종료 11일간 1만1800명 방문… MZ세대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 'iM 민트 원더랜드'가 11일간 누적 방문객 1만1800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iM금융그룹과 계열사인 iM증권이 공동 기획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됐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2000여 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동일 장소에서 열린 여러 팝업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나만의 투자 취향을 찾아 떠나는 환상의 민트나라'를 콘셉트로 한 이번 행사는, MZ세대가 즐겨 찾는 더현대 서울에서 브랜드 캐릭터 '단디'와 '똑디', 그리고 브랜드 컬러인 민트를 활용한 비주얼 중심 콘텐츠로 구성돼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는 △투자 취향 테스트 △라이브 포토 촬영 △럭키드로우 이벤트 △굿즈 증정 등 참여형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적용됐다. 참여자들은 “MBTI처럼 간단한 질문으로 투자 성향을 알아보고, 그 결과를 라이브 포토에 담아 인화해 가져갈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과 함께 “럭키드로우 당첨 굿즈의 퀄리티가 높아 브랜드 정성이 느껴졌다", “민트빛 공간이 시각적으로 화사하고 활기찼다"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복잡한 금융 정보를 재미있고 직관적인 체험으로 재해석해 젊은층이 브랜드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잠재고객인 MZ세대를 겨냥한 창의적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솔거미술관, 이타미 준 특별전 개최 경주타워 설계자이자 경계의 건축가… 한국 건축미와 철학 재조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은 오는 12일부터 8월 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서 건축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솔거미술관 박대성 1~3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경주타워의 원 설계자이자, 자연과 인간, 건축 간의 조화를 추구한 '경계의 건축가' 이타미 준의 작업세계를 총체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을 끝까지 지킨 재일한국인 건축가로, 정체성과 경계인의 시선을 건축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시의 출발점인 제1관은 이타미 준의 1970~90년대 초·중기 대표작들을 통해 그의 사유의 근원과 건축 철학을 들여다본다. 자연과 인간, 건축 사이의 회복적 관계를 탐구한 초기 작업의 본질과, 경계인의 시선에서 세상을 재해석하려는 철학이 녹아 있다. 제2관은 2004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모전 출품작인 '경주타워' 원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타미 준은 신라의 역사적 상징성과 한국적 건축미의 정체성을 추출해, 서구 건축 모방을 넘어선 새로운 건축 언어 창조를 시도했다. 영상과 도면 등을 통해 경주타워 설계의 철학과 뒷이야기를 함께 조명한다. 제3관에서는 그의 말년 대표작이자 건축적 완성도로 높이 평가되는 '제주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한다. 제주의 풍토, 재료, 자연환경과의 조화 속에서 구현된 작품들을 통해 건축의 오리지널리티와 시적인 미감을 감상할 수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와 일본의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의 정신을 기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자연과 경계를 넘나든 예술가의 건축세계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타미 준'이라는 예명은 유동룡이 처음 한국 땅을 밟을 때 도착한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 따온 이름으로, 그의 경계적 정체성과 여정을 상징하는 뜻깊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칠곡군,청도군,울진군,대구대,계명대,대구환경청 소식

◇칠곡군, 다문화가족과 음식으로 소통하다 결혼이민여성 대상 문화공감 행사… 자국 전통음식 함께 만들어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가족센터는 9일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알아가기'를 주제로 한 문화공감 프로그램을 열고 음식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각국의 식문화를 공유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으며, 참가자들은 새살림봉사회 회원들과 짝을 이뤄 자국의 전통요리를 직접 만들고 함께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이민여성들은 고향의 맛을 소개하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고, 봉사회 회원들도 낯선 음식과 조리법을 배우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내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다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동대문구, 자매결연 협정 체결…도농 상생협력 기반 마련 정·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의 실질적 교류 추진…지역 간 상호 발전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 청도군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는 지난 10일, 자매결연 협정식을 체결하고 양 지역 간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정식은 청도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되었으며, 두 자치단체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협정은 도농 간의 경계를 넘어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 동부의 중심지로 인구 약 34만 명이 거주하는 동대문구는 선농단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첨단산업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다수의 고등교육기관이 위치한 교육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번 협정을 통해 동대문구는 청도군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간 협력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게 됐다. 협정식 이후, 동대문구 방문단은 청도군의 대표 관광지인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찾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체험형 관광 자원을 둘러보며 청도군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이는 관광 자원을 매개로 한 도시-농촌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과 동대문구가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지역이 각자의 특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청도군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문화자원을 동대문구민에게 널리 소개하고,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도농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 양 지자체 간 교류 확대와 공동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울진군, '2025 사회공헌기업대상'서 지방자치단체 유일 대상 수상 고령사회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 군민 삶의 질 높이는 울진형 정책 눈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돈 울진군이 미래 지속가능성과 복지행정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5년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전국 22개 수상기관 중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로서 대상을 차지했다. 울진군은 지난 6월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이 공동 후원한 '2025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사회복지 및 지역사회 발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울진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2%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로, 군은 이 같은 현실에 맞춘 선제적 복지 대응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1만 원의 목욕·이·미용비를 지원하고, 무료빨래방 운영 및 공동취사제 형태로 경로당에 쌀과 김치를 제공해 어르신 식생활을 돕고 있다. 또한, 매주 2~3회분 영양반찬을 지원하는 '행복경로당 반찬지원사업'은 지역 업체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속에 공동체 의식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군은 이 외에도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고령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수당을 100% 인상해 전국 최고 수준의 예우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운영해 교통 취약지역의 주민 이동권을 강화했고, 전국 최초로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다자녀 유공 수당을 지급하는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을 촘촘히 설계하며 선도적인 복지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역 여건에 맞춘 복지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복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해외봉사단,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나눔과 교류 실천 9일간 교육·문화·노력봉사로 현지 주민과 따뜻한 교감…글로벌 시민역량 키워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해외봉사단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일대에서 교육 봉사, 문화 교류, 노력 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국제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학생과 교직원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으며, 오진희 학생처장이 단장을 맡아 현지를 직접 이끌었다. 봉사단은 특수교육, 물리치료, 간호학, 경영학,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3월 선발 이후 철저한 사전 교육과 발대식을 거쳐 이번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봉사단은 몽골 후레대학교(Huree University)와의 교류 활동을 시작으로, 울란바토르 63번 학교 및 인근 빈민 지역에서 한국어·미술·체육 교육 봉사와 함께 벽화 그리기 등의 노력 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한국 요리 교실'을 열어 현지 학생들과 함께 꼬마김밥, 떡볶이, 제육볶음 등을 만들며 한국 음식 문화를 소개했고, K-POP 공연과 태권도 시연 등의 문화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체육대회, 미술 활동, 교육 놀이 등은 현지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교육적 자극을 선사했으며, 봉사단 학생들도 몽골 전통문화 탐방과 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감수성과 국제 이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순진 총장은 7월 초 몽골 울란바토르 경북학당 개소식 참석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봉사단을 직접 만나 격려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봉사단 학생 대표 남광욱(사회복지학과 4학년) 씨는 “9일간의 활동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값진 시간이었고, 나눔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진희 학생처장은 “대구대는 다양한 글로벌 현장체험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앞으로도 해외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를 품는 따뜻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KF 글로벌 e-스쿨 펠로십 프로그램 운영…세계 한국어 전공자들과 교류 6개국 교수·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실습 및 한국문화 체험…세계 한국학 네트워크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지난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로 전 세계 6개국의 한국어 전공 교수 및 학생이 참여하는 'KF 글로벌 e-스쿨 펠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F 글로벌 e-스쿨 사업은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에 실시간 온라인으로 한국학 관련 강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계명대학교는 수도권 외 지역대학 중 유일하게 '국내-해외 연계형(실시간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학교 등 총 8개국 10개교에 한국어교육학 및 한국학 강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펠로십 프로그램에는 해외 연계대학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의 한국어 전공 교수진과, 지난해 글로벌 e-스쿨 수강생 중 선발된 6개국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계명대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뿐 아니라, 한국어학당 수업 참관, 교수법 특강, 한복·한식·한류 체험 등 실습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과 문화 체험을 병행하고 있다. 참가자인 아바소바 딜푸자 교수(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는 “계명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으로서 다시 모교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계명대의 우수한 한국어교육 인프라를 해외 교수진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계명대의 국제화 노력과 탄탄한 한국어 교육 인프라가 KF 글로벌 e-스쿨 사업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펠로십을 통해 계명대학교가 중심이 된 세계적 한국학 네트워크 형성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2004년부터 매년 하계 방학 기간 중 미국·일본 등 전 세계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문화 여름 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외국 대학생이 계명대 개설 전공 강의를 수강하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1회 계명국제하계대학'도 새롭게 개설했다. ◇대구환경청,낙동강 강정고령,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짧은 장마 후 폭염에 남조류 급증… 대구환경청, 정수처리 강화 요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10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7월 2주차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전주 대비 약 45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짧은 장마 이후 이어진 폭염과 무강우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조류 번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보 단계 발령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관련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상황을 긴급히 공유하고, 정수장과 취수장에는 정수처리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오염물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개인오수처리시설, 하천변 국·공유지 내 야적퇴비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항공 드론을 활용한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조해 녹조 제거선을 투입하는 등 현장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진식 청장은 “당분간 강수 예보가 없어 녹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민들의 수돗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자체, 수공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영주시의회, 영양군, 남부지방산림청 소식

◇경북도의회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즉각 중단하라"…과수농가 보호 촉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추진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며, 농가 생존권 보호를 위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미·한 통상 협상 카드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미국산 사과 수입을 한미 통상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을 비롯한 사과 주산지에서 강한 반발이 일고 있으며, 생산자 단체와 시장·군수협의회 등도 정부에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약 1만8000여 농가가 청송, 영주, 안동 등지를 중심으로 1만9000ha의 사과 과원을 경작하고 있다. 총생산액 기준으로는 전국 1조3769억 원 중 60%인 8247억 원을 책임지고 있어 국내 사과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의회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성명을 통해 “미국산 사과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과수 농가는 물론 국내 과수산업 전체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최근 산불, 이상기후, 고령화, 생산비 급등으로 한계에 다다른 도내 농가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는 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더 이상 농민이 통상협상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조속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위한 준비상황 점검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8일 APEC준비지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행사 준비 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경주는 세계문화유산도시이자 국제회의 유치의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회의 시설이 지역 관광, 산업, 문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내 22개 시군과 연계한 통합적 활용 방안도 제안됐다.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현재까지 모든 준비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 이후를 대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도 마련 중"이라며 도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준비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행사의 성공은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도의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특위, 공개토론회 열고 승인 반대 목소리 높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납폐기물 재생공장 설립을 둘러싼 논란에 본격 대응에 나섰다. 8일 열린 시민 공개토론회에서 영주시의회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해당 공장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며, 집행부에 신속한 승인 거부 결정을 촉구했다. 토론회에는 시민단체, 시 관계자, 특위 위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석해 공장 설립의 법적 타당성과 환경적·사회적 파급 효과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시민단체는 “환경부 회신 내용을 보면 실제 배출량이 업체의 제출자료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통합환경관리제 적용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새로운 사실은 기존 판결과는 별개로 행정 처분 철회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집행부의 조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특히 시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시민들의 절박한 상황도 언급되며, “기한 연장은 무책임한 직무유기"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특위는 “법적 리스크는 이유가 아닌 행정의 책임"이라며 “지금은 선택이 아닌 결단의 시간"이라고 반박했다. 특위는 납폐기물 공장이 지역 이미지 훼손, 농축산물 유통 차질, 인구 유출 등 복합적인 공익 침해를 야기한다고 강조하며, “행정기본법상 중대한 공익상 필요에 해당하는 만큼, 이는 명백한 승인 거부 사유"라고 주장했다. 토론회 말미에는 시민단체와 특위가 함께 반대 구호를 외치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주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양군, 도지사 표창패 수여하며 건전한 납세문화 확산 다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성실한 납세 문화를 실천해 온 지역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범 납세 풍토 조성에 나섰다. 9일 영양군은 2025년 경상북도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영양제2풍력발전공사와 ㈜대동산업에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전달했다. 지방세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 이상 매년 5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전액 납부하고, 지역 재정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에겐 도지사 표창과 함께 금융기관의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재정을 책임감 있게 지탱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납세자의 정직함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군민의 세금은 꼭 필요한 곳에 신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납세자가 사회적 존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성실 납세가 자긍심이 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상반기 412헥타르 사유림 매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산주에게는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사유림 매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상반기 동안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서 총 412헥타르 규모의 사유림을 매수했다고 9일 밝혔다. 매수 방식은 매매대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일시지급형과 10년에 걸쳐 이자·지가상승분까지 포함해 매월 분할 지급하는 산지연금형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산지연금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연간 계획 물량이 142헥타르였던 데 반해, 상반기에만 239헥타르가 매수되며 조기 마감된 상태다. 현재는 내년 초에나 신규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시지급형의 경우 상반기 기준 730헥타르 중 173헥타르가 매수 완료돼 하반기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일시지급형 매도 희망자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관할 국유림관리소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관리의 공공성은 물론, 산주들의 경제적 안정까지 고려한 정책"이라며, “개인이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은 국가가 책임지고, 그 가치와 기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철강기업 4곳과 290억 투자유치 MOU 체결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공장 신설… 156명 일자리 창출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철강기업 4개사와 총 29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산업 활력 회복에 나섰다. 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이언텍, ㈜대성솔루션, ㈜아이언, ㈜아이엠아이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정해혁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사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각각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이언텍은 1만8267㎡ 부지에 100억 원을 들여 표면처리강판 공장을, ㈜대성솔루션은 2만4726㎡ 부지에 같은 금액을 투자해 절단가공 철강재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 ㈜아이언은 50억 원을 투입해 1만8572㎡ 부지에 용접형강 공장을, ㈜아이엠아이는 1만3888㎡ 부지에 40억 원을 투자해 지진보강용 용접빔 생산 공장을 각각 구축한다. 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총 156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철강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역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발 저가 철강 수출 확대, 미국의 철강 관세 강화 등 불안정한 글로벌 통상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지역 철강산업의 회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포항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시는 철강산업의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영천시, 청도군, 영남대, 계명대 동산병원, 울진군, 칠곡군,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계명문화대 소식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미래 구상 마무리 대구 100년 준비… 신청사 연계 '센트럴파크 공원'으로 재탄생 구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8일 구청에서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두류공원의 중장기 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2월부터 추진된 것으로, 신청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두류공원의 역할 재정립을 목표로 진행됐다. 구는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등 해외 도심공원의 운영사례를 벤치마킹,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도시공원은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 공감으로 완성되는 공간'이라는 인식 아래, 시민 중심 행정 지원 체계 필요성이 강조됐다. 보고회에서는 두류공원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대구시 신청사, 이월드 등 주변 거점과 연계한 입체적 공간구성 방안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민 자율 커뮤니티 중심 운영 프로그램 △지하주차장 및 정원형 피크닉 공간 조△두류공원신청사이월드 간 보도교 연결 △공원 전역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태훈 구청장은 “두류공원이 신청사와 함께 대구의 미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구상이 대구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임고IC-화산JC 고속도로 연결 본격 검토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 개최… 광역교통망 확충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임고하이패스IC와 화산JC의 고속도로 추가 연결 사업을 위한 '임고하이패스IC 및 화산JC 고속도로연결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종욱 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관련 부서장,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재까지의 추진 현황과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조사용역은 지난해 10월 착수됐으며, 임고하이패스IC와 상주영천·새만금포항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화산JC가 현재 단방향으로만 연결돼 있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영천시의 사회·경제 여건 및 교통량 조사 결과, 연계 추진 중인 국지도69호선 도로건설사업, 그리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검토 등과 함께 고속도로 추가 연결의 경제성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연결 사업은 영천을 동남권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농지 불법전용 집중 단속 나선다 하반기 일제점검 회의 열고 강력 대응 방침… 9월까지 3개월간 특별단속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2025년 하반기 농지 불법전용 일제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읍·면 산업팀장과 농지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한 협조 체계 마련에 뜻을 모았다. 군은 이번 일제점검을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실시하며, △농지 불법전용 △무단 용도변경 △폐기물 불법 매립 등을 중점 단속한다. 또한 농지의 취득 목적 외 사용 등 부정 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단속을 예고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점검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농지 처분 의무 부과, 원상회복 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농지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건의와 함께 주민 계도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 지식·경험 공유 전략 세미나 개최 “새마을운동, 국제개발협력 효과성 높인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연구원이 지난 4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국제개발협력 효과성 제고를 위한 국가 간 지식·경험 공유 전략'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이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국제개발협력원(IIDC), 지구촌발전재단(GDF)과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용보증기금(KODIT)이 후원했다. 학계, 공공기관, 기업,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갖는 지역개발 모델로서의 차별성과 학문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국제개발협력 현장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표를 맡은 한동근 영남대 교수는 “새마을운동은 세계은행의 지역개발 이론보다 앞선 사례로, 독자적인 개발철학과 주민 참여 기반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하 조선대 교수는 한-아세안 경제협력 사례, 윤상용 영남대 교수는 캄보디아 신용보증제도 개선을 위한 한국형 KSP 사례를 각각 소개하며 국제개발협력의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 토론에는 박승우 영남대 명예교수, 박순홍 충남대 교수, 박재균 신용보증기금 부부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정책적 함의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최외출 총장은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닌, 주민 의식개혁과 자조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신뢰 기반 발전 전략"이라며, “앞으로 '스마트새마을운동'을 통해 지구촌 공동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수성구, 민선 8기 3년… “질적 전환으로 도시 경쟁력 재정의" 4대 특구 동시 지정, 미래산업·교육·문화·복지 전 영역서 차별화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사람 중심 행정, 질적 가치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도시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수성구는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난 3년간 흔들림 없이 혁신을 추진해 기회발전특구·교육국제화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등 4대 특구를 동시에 지정받은 전국 유일의 기초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미래형 산업단지인 수성알파시티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선정(2025년 예정) △제2알파시티 개발(18만 평) △경북대 SW캠퍼스 연계 등으로 디지털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시장 현대화, 경영안정자금 지원도 병행되며 지역경제의 실질적 회복 기반도 강화됐다. 교육국제화특구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수성구는 세계시민교육, AI·코딩·드론 특화교육, IB·SW특성화 플랫폼 확대 등 세계를 향한 교육 실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이어 '아트뮤지엄 시티' 구상, 국내 최초 실물 구현형 비엔날레, 지역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공예·굿즈 산업화 등 문화와 경제가 결합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심 내 군부대 80만 평 통합 이전을 포함한 종합의료클러스터, 버티허브, 복합환승센터, 교육특화지구 조성 등은 장기적 도시 성장축을 설계하는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호지구 법조타운 개발, 도시철도 6호선(수성남부선) 추진 등은 도시 연결성과 확장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부 '그린시티' 선정, 생태축 복원, 생태교육관 건립 등으로 도시 전역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탈바꿈 중이다. 복지 부문에서는 세대통합형 일자리 '할로마켓', 복합형 사회복지시설 확충, 24시간 돌봄체계와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 등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 복지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수성구는 위기 속에서도 도시의 본질적 경쟁력을 스스로 묻고, 주민과 함께 미래로 가는 궤도를 개척해왔다"며 “앞으로도 틀에 갇히지 않고 수성구만의 유일한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AI 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AI 뇌졸중 진단 솔루션 실증 착수… 정밀의료 인프라 구축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AI 기반 뇌졸중 진단 솔루션 실증 연구에 나선다. 병원 측은 신경외과 김재현·김창현 교수와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로 구성된 바이오브레인엔지니어링 연구팀이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와 협력해,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AI 정밀의료 솔루션 기반 원내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실증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JLK의 AI 진단 솔루션(JLK-ICH, JLK-CTP, JLK-UIA, JLK-LVO)을 활용해 응급실 뇌졸중 환자의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정확도와 민감도, 특이도 등을 지표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의료진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료용 바이오포토닉스 기반 전자약 및 디지털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며, 최근 한국연구재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과제에 연달아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외래·입원·퇴원을 통합 관리하는 AI 챗봇 '케어챗'을 선보였고, 환자경험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의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도 획득하며 진료와 연구, 교육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울진군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유엔 FAO 공식 인정…생태·문화·전통 잇는 산지농업의 가치 세계화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공식 등재됐다. 국내에서는 여섯 번째다. FAO는 지난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과학자문평가단(SAG) 심의에서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등재를 최종 확정했다.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은 500년 이상 유지돼 온 금강소나무 숲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임업과 농업을 전통방식으로 병행해온 복합 산지농업체계다. FAO는 등재 사유로 △금강소나무숲에서 나는 자연산 송이와 약초 채취 △산양삼·산마늘 등 산채 재배 △계곡물을 활용한 논농사 △화전민 생가터 보존 △보부상 문화 기반 자급자족 시스템 등의 고유성을 꼽았다. 울진군은 2016년 해당 농업시스템을 제7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 데 이어, 2023년 FAO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다섯 차례 보고서 보완과정을 거쳐 지난 5월 FAO 과학자문그룹 부위원장 캐서린 터커 교수의 현지 실사를 받고, 이번에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2002년 FAO가 창설한 제도로, 지역의 전통 농업·어업 방식이 생물다양성, 식량안보, 경관, 사회조직, 문화가치 체계를 균형 있게 유지해 온 사례에 대해 지정된다. 울진의 등재로 한국은 제주 밭담(2014), 청산도 구들장논(2014), 하동 전통차(2017), 금산 인삼(2018), 담양 대나무밭(2020)에 이어 6개 세계중요농업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는 지역 주민들이 오랜 시간 가꿔온 자산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관광 활성화, 브랜드 개발, 학술교류 등을 통해 지역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청소년 지도자 대상 TCI 교육 실시 기질·성격 이해로 현장 소통력 높인다…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협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9일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관계자, 관내 초·중·고 교사, 1388청소년지원단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칠곡군가족센터,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 칠곡교육지원청 Wee센터와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청소년의 기질과 성격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심리도구인 '기질 및 성격 검사(TCI)'를 활용해 자존감 저하, 분노조절, 자기통제력 문제 등을 겪는 청소년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 공유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소년이 자기 성격을 이해하고 존중받는 경험이 건강한 성장의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한편, 2011년 개소한 칠곡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전문 상담과 예방교육, 위기 청소년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대구대,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한국'과 산학협력 체결 AI·SW·보안 융합 인재 양성…실습 기반 교육 플랫폼도 활용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한국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보안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지난 8일 IT·공과대학 대회의실에서 티오리한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AX(AI Transformation) 융합 교육 중심 New Eco-system 선도대학'이라는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의 비전을 구현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산학협력의 일환이다. 양측은 앞으로 △SW중심대학사업에 기업 참여 확대 △맞춤형 교과목 공동 개설·운영 △공동 연구개발 및 실습시설 공유 △기타 기술협력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티오리한국이 운영하는 실습 기반 보안 교육 플랫폼 '드림핵(Dreamhack)'을 대구대 정규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전형 사이버보안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림핵은 해킹방어대회 우승자들이 설계한 워게임과 시나리오 기반 랩, 강의를 통해 몰입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유준혁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기업과 협력해 교육 모델을 고도화하고, 미래형 융합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 평생교육 협력 맞손 성인학습자 교육 공동기획…산학협력 장학금도 운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자유대학과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지역 여성 대상 평생교육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9일 업무협약을 맺고,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기획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평생교육 및 전문성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교육자원과 시설의 상호 활용 △장학제도 운영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유스티노자유대학은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추천을 받은 입학생에게 산학협력 장학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성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용필 유스티노대학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여성들의 지속가능한 교육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성인학습자, 박태준 기념 가곡 콩쿨서 수상 최현승 최우수상·소재윤 우수상…예술 향한 성인 도전 눈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공연음악학부 소속 성인학습자들이 '제15회 작곡가 박태준 기념 한국가곡 콩쿨'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일 박태준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에서 계명문화대 최현승(25학번)은 최우수상, 소재윤(24학번)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사람 모두 성인학습자로, 다양한 이력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학업과 무대를 병행해왔다. 최현승은 트롯 가수로 활동하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올해 공연음악학부에 입학해 처음 출전한 성악 콩쿨에서 안정적인 무대 매너와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는 11월에는 수상자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도 오른다. 소재윤은 어린 시절 꿈이었던 성악가의 길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입학한 뒤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교수님들과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준 기념 한국가곡 콩쿨'은 '동무생각', '오빠생각' 등을 작곡한 박태준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전국의 음악 전공자와 일반인들이 참가하며, 한국 가곡의 보급과 예술 인재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김정화 공연음악학부장은 “실기 중심 교육과 성인학습자 맞춤형 지원의 결실"이라며 “연령과 경력을 넘어 예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장애학생 대학입학설명회 개최 입학처·지원센터 직접 참여…진학률 꾸준히 상승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진학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5 장애학생 대학입학설명회'를 마련했다. 교육청은 9~10일 이틀간 대구특수교육원에서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1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입학설명회를 연다. 최근 대구 지역 특수교육대상 고등학생의 진학률은 2023년 29.1%, 2024년 32.4%, 2025년 31.8%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설명회에서는 입시 정보뿐 아니라 지원 체계 전반에 대한 안내도 이뤄진다. 설명회 첫날(9일)에는 경북대, 한경대, 호산대, 대구보건대, 둘째 날(10일)에는 대구대, 영진전문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관계자가 참석해 릴레이 방식으로 각 대학의 대입전형, 장애학생 지원제도, 학과 특성 등을 설명한다. 대학 입학처와 장애학생지원센터 담당자, 주요 학과 교수들이 직접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도 운영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진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주시, 납 2차 제련공장 설립 ‘불허’ 결정…“시민 건강·환경권 보호가 최우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납 2차 제련공장 설립 승인 요청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허' 방침을 밝혔다. 9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입장문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환경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공장 설립 요청을 불허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시민의 뜻을 엄중히 받아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주시는 이번 결정에 앞서 납 공장 반대 시민연대와 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임종득·서영교 국회의원, 김병기 시의회 의장, 임병하 경북도의회 의원, 영주시의회 대책특위 전풍림 위원장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 특히 약 3만 명에 달하는 시민의 반대 서명이 접수되는 등 지역사회의 반대 여론이 뚜렷했다. 시는 승인 불허의 근거로 세 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해당 업체가 환경부 지침을 위반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고, 이에 따라 현재 대기 배출시설 설치 허가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들었다. 시는 “환경 인허가를 적법하게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장 설립은 불가하다"고 분명히 했다. 둘째, 향후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1만2000여 명을 포함해 시민 3만여 명이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거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의 이익과 시민의 건강권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셋째, 영주시가 도농복합도시로서 청정한 환경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 지역 농축산물의 신뢰 확보와 산업 경쟁력 유지에도 중요한 만큼, 납 공장 설립이 미칠 부정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이번 결정을 통해 지역 내 갈등을 봉합하고, 영주시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납 재처리 공장 설립 논란에 대해 지자체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내린 중대한 정책 판단으로, 향후 유사 사안에 대한 대응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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