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과 한국국학진흥원은 3일 본청 웅비관에서 전통문화 교육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과 국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한 중요한 약속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 국학 자료의 조사, 수집, 보존 및 연구를 비롯해 전통문화 보급을 위한 전시와 연수사업, 유아 및 청소년 인성 교육 등을 담당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민간 기록 자료를 보유한 기관이다. 또한, 지정 문화재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 귀중한 기록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다음과 같이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순회 전시 공동 협력, △연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자료 공유 등 주요 협력 사항을 합의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협약을 통해 전통문화와 지역 문화 자원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과 '나눔!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확대하여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 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 소외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유교책판 순회 전시'를 통해 후속 세대에게 기록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자료 제공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경북 지역 학생들이 지역문화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며, “전통문화를 통해 미래를 보고, 따뜻함을 더하는 경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