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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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스탁, ‘코리아 핀테크 위크’ 참여…AI 기반 다이렉트 인덱싱 기술 시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B금융그룹의 핀테크 자회사인 뉴지스탁은 27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가해 AI 기반 다이렉트 인덱싱 기술을 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은 개인 투자자가 직접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제작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로, 미국에서는 이미 ETF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지스탁은 기존에 제공해오던 고성능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인 '젠포트'에 생성형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높은 기술력에 자유도와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뉴지스탁은 AI 기반 자산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VIP 대상으로 AI 기술 시연을 진행했으며, 뉴지스탁의 모회사인 DGB금융지주의 황병우 회장도 함께 자리해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로 인수된 핀테크 기업으로서 제도권 금융사와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또한 뉴지스탁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국내 주요 AI 핀테크 기업에도 선정돼 'Tech-Finder Showcase(테크파인더 쇼케이스)'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뉴지스탁 관계자는 “국내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개인이 투자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뉴지스탁의 젠포트AI는 투자자가 구현하고 싶은 전략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전략 생성과 최적화를 AI가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Text to Algorithm' 기술을 활용해 젠포트를 통한 알고리즘 생성 건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약 470만 개의 투자 전략을 직접 생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투자 전략 기반의 거래대금은 올해에만 3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사용자가 젠포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jmson220@ekn.kr

청도군-달서구, 결혼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구 위기 극복과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모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7일 대구 달서구와 군청 제1회의실에서 인구 위기 극복 및 뉴(NEW)새마을운동의 일환인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도군새마을회와 달서구새마을회가 함께 참석해 업무협약에 동참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는 급속한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청도군과 달서구가 두 손을 맞잡은 것이다. 1970년대의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켜 사회 전반에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책을 발굴 및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결혼을 장려하는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추진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며, 새마을정신을 계승하여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결혼 장려 사업을 적극 후원 및 홍보하는 것이다. 전인주 새마을회장은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달서구 새마을회와 적극 협력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문화를 확산시켜 인구 위기 극복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방소멸과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 해결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달서구와 두 손을 맞잡고 지역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I 희망 청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포항형 일자리 추진’ 실무위원회 개최

10월 하반기 포항취업박람회 개최 방향 및 일자리 활성화 방안 논의 9월 30일까지 취업박람회 현장 참여 업체 모집, 우수기업 발굴 및 참여 당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포항형 일자리추진'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기업체, 대학,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 실무진 24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지역의 일자리 현안과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포항 맞춤형 민관 협력 거버넌스'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포항시 하반기 취업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추진 방향 및 지역 고용과 일자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내 일(My job)을 위해 함께 하는 오늘'을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15일 만인당에서 개최될 하반기 포항취업박람회는 구직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 위주로 부대행사를 구성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가 중심이 되는 일자리 매칭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9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50여 개의 취업박람회 현장참여 구인 업체를 모집할 예정으로 이날 위원회에서는 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을 비롯한 주요 기업체와 기관들에 우수기업 발굴 및 홍보를 당부했다. 또한 취업지원센터, 포항새일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고용지원 인프라 위주의 유관기관들이 취업 상담 및 일자리 지원사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선린대와 포스코노무협력실,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이 취업지원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등 주력 신산업 홍보 특별관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포항 시정을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참석위원들은 급변하는 기업환경과 고용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정책 수립과 상생 일자리 발굴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수시채용으로 변하는 채용시장의 패러다임을 반영해 고용지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찾아가는 일자리 센터'를 운영·활성화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의 매칭 편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일자리 전문가들인 실무위원들이 전해준 현장의 목소리가 발 빠른 일자리 정책 수립과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실무에서 쌓인 노하우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추석맞이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과 녹지시설 정비 박차

대대적인 녹지시설 환경 정비…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거리 제공 191ha 17만 본의 녹지시설 및 영일대 장미원 외 52개소 9만 본 장미 정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하기 위한 대대적인 녹지 환경 정비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녹지시설 정비는 포항시 전역 도시숲 및 녹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돼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들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 불편 민원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191ha의 도시숲 및 녹지시설과 영일대 장미원 외 52개소 9만 본의 장미 식재지에 사업발주 및 직영 녹지시설 유지관리원 39명을 투입해 풀베기, 풀 뽑기, 수목 전정, 고사목 제거, 병해충 방제, 시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아온 귀성객들에게 가족들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을 가진 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도시숲 및 녹지시설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가로변 경관 제공 및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추석 명절 벌초·성묘 시 진드기에 주의하세요!

가을철 진드기 감염병 환자 집중적으로 발생 야외 활동 후 2~3주 내 고열, 구토 등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 물림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쯔쯔가무시균 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명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9~11월은 진드기 유충이 많아 개체수가 증가하는 시기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는 주로 텃밭, 공원, 산책로 등 풀이 많은 장소에 널리 분포해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입은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하고 몸을 깨끗이 씻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수시로 살피고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잠복기가 지난 후 38도 이상의 발열과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정임 남북구보건소장은 “추석 명절은 벌초나 성묘 등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야외 활동 전후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 합동TF 회의 개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선다. 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남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폴리텍대, 포항TP, POMIA 등 유관기관과 배터리첨단산업과, 기후대기과, 공동주택과, 안전총괄과, 교통지원과, 시설관리공단 등 포항시 관련 부서가 참석했다. 전기차 화재안전 대책TF 단장인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황을 파악하고,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및 전기차 충전기 시설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TF 위원들은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공유하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대응책 추진과 안전한 전기차 충전 시설과 관련한 정부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기차 해상운송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과 관련해 시는 소방 당국과 공동주택 및 시 산하 시설에 대한 현장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대피 훈련을 포함한 합동 소방훈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 홍보활동을 지속하고 안전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질식소화포, 이동식 방사장치, 스프링클러 등 화재안전시설과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전기차 화재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시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전기차 충전 등 환경이 확보된 상태에서 보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mson220@ekn.kr

수성구, 상동 공공건축물 공사현장 안전점검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27일 '중대재해예방의 날'을 맞아 공예스튜디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상동 유휴공간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방문해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수성구 중대재해 경영책임자인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관련 부서 관계자,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안점검검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안전시설물 설치 ▷보호구 착용 등 공사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건설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와 홍보 물품을 배부하는 한편, 현장 책임자에게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항상 살피고 위험 요인을 사전 조치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하며 “수성구 소관 사업장과 발주 공사 현장에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뉴 커런츠’ 후보에 10편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2024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와 '지석' 섹션 선정작을 발표했다. 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으로, 아시아 신예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뉴 커런츠는 한국 2편을 포함해 모두 10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우선 한국영화 2편은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수연의 선율'이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장편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 (2022)로 주목 받았던 박이웅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다. 한 젊은 어부의 실종 사건과 이 사건에 관련된 늙은 선장, 그들에 얽힌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풀어낸다. '수연의 선율'은 최종룡 감독의 데뷔작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열세 살 아이의 생존기를 다양한 감정과 긴장감 넘치는 국면으로 그려낸다. 올해 중화권과 중앙아시아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원작들이 눈에 띈다. 올해 ACF 후반작업 지원작인 찰스 후 감독의 '동쪽으로 흐르는 강'은 1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쫓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0년 APM 선정작이었던 엘자트 에스켄디르 감독의 '아벨'은 카자흐스탄의 정치적 격변과 함께 한 평생 협동농장의 노동자로 살아온 아벨에게 닥친 고난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홍콩 올리버 시쿠엔 찬의 '현대 모성에 관한 몽타주'는 이제 막 엄마가 된 한 여성의 분투기를, 그가 겪는 감정의 파고와 함께 세심하게 해부해 드러낸다. 닝하오 감독의 영화들과 '문 맨'(2022)등 대작 상업영화의 촬영을 맡았던 중국 두 지에 감독이 일본에서 만든 첫 장편 연출작 '코코넛 나무의 높이'는 독창적인 화법이 눈길을 끈다. 폭력 전과를 가진 인물이 새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일본영화 '가네코의 영치품 매점', 심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딸을 가진 부모의 힘겨운 안간힘을 다룬 이란 영화 '라나를 위하여'는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돋보인다. 트라우마를 다룬 동남아시아 영화 두 편도 주목할만하다.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은 미얀마의 공장노동자가, 루루 헨드라 감독의 '생존자의 땅'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 살았던 원주민이 주인공이다. 이 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은 뉴 커런츠상을 받는다.지석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헌신해온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한 지석상의 후보작을 모은 섹션이다. 올해 지석 섹션은 모두 8편이 선정됐고 한국영화는 2편이다. '아이 엠 러브'는 '장례식의 멤버'(2009), '나와 봄날의 약속'(2017)등을 연출한 바 있는 백승빈 감독의 작품이다. 어느 여인의 순정적이고도 위험한 짝사랑의 이야기를 세련된 필치로 담았다. '뭐 그런 거지'는 장편 '기행'(2022)으로 데뷔한 이하람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한 남녀의 기이한 살인 행각을 다양한 장르와 비주얼을 통해 도발적으로 그려낸다. 일본에서도 2편이 선정됐다. '중쇄를 찍자!'(2016), '오키쿠와 세계'(2023) 등으로 낯익은 쿠로키 하루가 주연을 맡은 '아이미타가이'는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2021)을 연출했던 구사노 쇼고의 영화. '나 홀로 여행하기'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2022)를 만든 이시바시 유호의 세 번째 장편. '아이미타가이'와 마찬가지로 여성 주인공이 중심인 작품이다. 필리핀의 거장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의 '마더랜드'는 필리핀 남부에서 대량의 희생자가 발생한 마마사파노 사건을 다루고 있다. 키르키스스탄 감독 다스탄 자파르 르이스켈디는, 키르키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경에서 벌어지는 마약 밀매와 인신매매의 충격적인 현장을 장르적으로 솜씨 좋게 풀어냈다. '빌리지 락스타'(2017)와 '노래하는 불불'(2018) 등으로 이름을 알린 리마 다스의 '빌리지 락스타 2'는 십대 후반이 된 소녀 두누가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한 가족의 가장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리얼리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카메라로 담아냈다. 대만의 린슈위는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로 다시 부산을 찾는다. 8년 간의 복역을 마치고 다시 일상에서 맞닥뜨린 엄마와 딸, 그 지긋지긋한 애증의 관계를 양귀매와 하우교가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이렇듯 대표 섹션인 뉴 커런츠와 지석의 선정작을 공개하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jmson220@ekn.kr

달서구, 청도와 손잡고 뉴 새마을운동 확산 업무협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7일 청도군에서 청도군,청도군새마을회와 초저출생 인구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뉴(NEW)새마을운동(결혼문화) 확산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절벽 재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구와 청도군은 잘 만나보세, 뉴(NEW)새마을운동 범국민 확산 등 결혼장려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잘 만나보세 뉴(NEW)새마을운동은 청춘을 응원하고, 인구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다. 1970년대 잘 살아보세 새마을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잘 만나보세 범국민 운동 전개로 우리 미래인 청년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결혼을 통한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사회운동이다. 달서구는 지난 5월 중앙정부, 새마을운동중앙회 등에 '잘 만나보세' 운동이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진덕수 달서구새마을회장 , 전인주 청도군새마을회장 등 총 30명이 참석해 인구위기 극복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협약 내용으로 인구위기 극복 해법의 하나로 달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에 적극 동참해 범국민 운동 차원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긍정적 결혼장려 문화확산, 미혼남녀 만남 주선 등 사업을 추진하며, 협약기관의 정보와 자원을 활용해 결혼장려사업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특히 이날 각 기관 참석자들은 인구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담은 절박한 심정으로 새마을운동 본거지인 대구·경북이 먼저 앞장서야 한다.며 인구위기 극복의 해법인 잘 만나보세 구호를 선창하며 결의를 다지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군과의 협약으로 함께 힘을 모으게 되어 기쁘며, 소중한 만남을 이어주고 지지하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으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하며 절박한 인구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7일 구미시 송정동에 위치한 '함께 한걸음센터 경북'의 개소식을 열고,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 재활 및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함께 한걸음센터'는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의 새로운 명칭으로, 마약 청정국으로의 복귀를 위해 예방과 재활사업을 통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소식에는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효정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경북 센터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가 위치한 구미시에 설립됐으며, 국비 4억 5000만 원이 투입돼 예방 교육부터 중독자 상담 및 재활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케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약류 중독자의 상담·회복 지원 서비스와 재활 교육이 포함되며, 치료 후 재활센터와의 연계로 치료와 재활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중독자 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감정적 어려움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성용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함께 한걸음센터가 중독자 재활과 사회적 안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상북도는 마약류 퇴치와 재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약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함께 한걸음센터 경북'이나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용기한걸음센터'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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