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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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 개최

경산=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채아 위원장(국민의힘, 경산3)은 8월 23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경산 지역 학부모 80여 명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 식사 지원을 위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박채아 위원장은 “아이들이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학교생활과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아침 식사는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건강한 식습관은 신체 발달과 정신 건강에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지연 국회의원(경산시)은 축하 영상을 통해 “아침 간편식 공약은 항상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공약이며, 특히 아이들과의 약속이기에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를 통해 단기적인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아이들에게 양질의 아침 간편식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급식담당 반선자 사무관은 “아침 간편식 지원"에 대해 다른 시도의 사례를 소개하고, 간편식 종류와 소요 비용, 학습 효율성 향상 등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의 타당성을 뒷받침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아침 간편식에 대한 세부 사항, 시범사업 학교 및 간편식 업체 선정 방식, 사업의 실효성,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위한 제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채아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학부모님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잘 수렴해 시범사업을 효과적으로 기획하겠다"라며,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북도의회는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 식사를 지원하기 위한 학부모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경상북도, 대구시 행정통합 합의안 수용 불가… 이유는?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6일, 대구시와의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대구시의 통합 합의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내용과 그 이유를 밝혔다. ▲통합 추진 경과와 경북도의 입장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먼저 행정통합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난 5월 17일 행정통합 추진을 공식화했고, 이후 6월 23일에는 통합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실무 논의가 시작됐다. 경북도는 7월 12일, 310개 조문으로 구성된 특별법안을 대구시에 최초로 제안했고, 대구시의 213개 조문안과 함께 6차례의 실무 TF 회의를 통해 법안을 조율해 왔다. 현재 경북도의 특별법안은 272개 조문, 대구시의 특별법안은 268개 조문으로 조정됐으며, 양측은 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통합 방안에서 자치권 강화, 시군 권한 강화, 재정 자율성 확보, 특별행정기관의 이전 등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통합의 원칙과 방향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행정통합의 3가지 원칙과 방향을 강조했다. 첫째, 자치권이 대폭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앙의 권한 이양을 통해 자치단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시군구의 권한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경북도는 통합으로 강화된 자치권이 시도민에게 돌아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지방정부 재정의 자율성과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재정이 대구경북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므로, 현재는 청사 위치 문제가 아니라 더 큰 경제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쟁점이 되는 시군 권한 축소 논란과 청사 위치 문제 시군 권한 강화 문제는 경북도와 대구시 간 가장 큰 쟁점이다. 경북도는 시군구의 자치권 강화를 주장하는 반면, 대구시는 광역자치단체인 특별시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대구시가 시군의 기능을 자치구처럼 축소하려는 방향에 대해 지방자치의 정신과 통합 원칙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청사 위치 문제도 또 다른 쟁점이다. 경북도는 안동과 대구의 현행 청사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한 반면, 대구시는 동부 권역에 새로운 청사를 추가 설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문제는 경북 내 시군과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구시의 일방적인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향후 계획과 제안 경북도는 통합 과정에서 시군구 자치권을 존중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통합 이후 중앙으로부터 이양받은 권한과 특례를 시군구에 전달해 자율성을 강화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또한, 경북도는 현재의 통합 절차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할 계획이며, 통합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와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공론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와 경북이 함께 공개적인 논의를 통해 통합의 절차를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협의를 계속 이어가면서 최선의 통합안을 마련하고,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경북도가 28일까지 합의할 경우 오는 30일 (합의서에) 서명을 하고 무산시에는 장기과제로 전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영천시, ‘팝페라 친절 콘서트’ 직원 친절교육 실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6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팝페라 친절 콘서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힐링을 통해 친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겨볼 수 있도록 문화 공연과 친절 강연을 접목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민원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친절 트렌드 제시, 특이민원 관련 실질적인 응대 노하우 등으로, 강연 중 교육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여주는 팝페라 공연을 진행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문화공연이 함께한 이번 친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기대하며, 긍정적이고 친절한 자세로 영천시의 품격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친절 행정 구현을 목표로 직원들의 친절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jmson220@ekn.kr

포항시, 군소음대책지역 내 주민에게 12억 규모 군소음보상금 지급

올해 보상금 심의 결과 4,653건, 12억 원 지급 확정 2020~2024년 보상금 미신청자 내년 접수 기간(1~2월) 소급 신청 가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6일 K-3포항비행장 및 군사격장 인근 소음 대책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소음 피해보상금 총 12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소음 대책 지역으로는 K-3포항비행장 인근 일부지역(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과 수성·산서사격장 일부지역(장기면) 및 칠포해상사격장 일부지역(흥해읍)이 소음 영향도에 따른 소음 대책 지역 1, 2, 3종으로 구분·지정돼 있다. 군소음 피해보상금은 보상 기간 내 거주한 주민을 대상자로 보상 구역, 전입 시기, 직장 거리 등에 따른 개인별 금액을 산정해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보상금액은 각각 상이하다. 올해 1~2월에 신청·접수받은 4,730건에 대한 보상금 산정 결과는 포항시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결됐으며, 최종 결정된 4,653건 및 지난해 65건의 추가지급 대상자도 올해 소급 적용해 보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계좌압류 대상자는 시청으로 직접 방문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보상금 결정통지 이후 이의신청자는 이번 보상금 지급에서 제외되지만 보상금 결정 동의서를 10월 15일까지 담당부서로 제출할 경우 10월 말에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올해 보상금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는 지난 2020년 11월 27일 법 시행일 기준으로 지급공고 및 통보일로부터 5년까지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군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군소음보상법의 제도상 미비점과 소음 개선에 관한 문제점들을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민들에 실질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코로나19·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

호흡기 감염병 증가 예상, 기침 증상 시 마스크 착용 필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일해 등 감염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병의원에 의심 환자 조기인지 및 신고강화를 당부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학교 등 집단시설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및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고 지역 내 학교에 방문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굣길 캠페인 시행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일해는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된다. 기침 시 나오는 비말로 공기 중 전파되며 전파력이 매우 강하므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는 7월 이후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입원하는 비율이 높아 지역사회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족구성원 모두의 감염 예방이 필요하다. 또한 초기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중증의 폐렴까지 발전할 수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지난해 동절기 유행 시기 대비 입원환자 수가 1.7배 증가하는 등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유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기침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포항시,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포항시, 장사시설의 적정 수급과 효율적인 배치 방안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 시청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2024년 포항시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장사시설의 적정 수급과 효율적인 배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연구 용역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관련 부서 관계자, 연구 용역 수행 기관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연구 진행 상황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초고령화 시대 장사시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편의 증진과 추후 포항시 추모공원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용역 수행 기관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설문조사 등을 거쳐 포항시 장사시설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요와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해 연구를 마무리하고, 이를 토대로 장사시설의 공급과 배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장사시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장사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편준 복지국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장사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포항시민에게 선진 장사문화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계획 수립으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명품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의 최종 보고는 9월경 마무리될 예정이며, 시민들의 욕구와 의견을 반영해 포항시에 적합한 장사시설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jmson220@ekn.kr

포항시, 청소년 생성형 AI·메타버스 해커톤 대회 성료

24일, 초·중등생 대상 생성형 AI, 메타버스 해커톤 대회 개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24 생성형 AI·메타버스 해커톤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해커톤 대회는 지난 24일 포항 꿈트리센터에서 지역 초·중등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특정 장소에서 특정 문제에 대해 42.195km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함께 해결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한동대학교가 주관하고 EIS인재양성사업단이 협력한 이번 대회는 '시민실용화 AI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그동안 8회에 걸쳐 생성형 AI 및 메타버스 클래스에서 교육을 받은 초중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배운 기량을 뽐냈다. 이날 대회는 '내가 살고 싶은 미래 도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크리에이터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2개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참가했다. 대회 결과 대상으로 포항시장상을 각 부문 2명, 최우수상으로 한동대학교 총장상을 각 부문 2명을 수상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현대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및 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교육이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앞으로 더욱 자신의 기량을 키워 미래 포항을 이끌어나갈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북구보건소, 재가 암환자 관리대응 역량 강화 추진

재가암환자 관리 담당 인력 대상 관리 전문성 향상 교육 실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23일 치매안심센터 한마음홀에서 '재가암환자관리담당인력에 대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대구경북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칠곡경북대병원)와 연계로 재가암환자와 업무 연관성이 높은 방문간호사,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종사자, 암 예방 알리미 봉사단 등을 대상으로 재가암환자에 관리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암 생존자는 급성기 암 치료가 끝난 이후에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건강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암 생존자는 치료 후 부작용과 피로, 통증, 우울, 불안 등으로 식이 관리와 운동 시작 및 지속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현재 북구보건소에 등록된 재가암 환자 209명에 대해서 방문간호사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가 연계해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숙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재가암환자 담당 인력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앞으로 재가암환자와 가족의 신체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대구시교육청, 장애학생 활동지원 사회복무요원 특별연수 실시

사회복무요원의 바람직한 복무태도, 장애학생의 이해를 통한 아동학대 예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오후 2시에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특수학교(학급)에 배치된 33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을 대상으로 특별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협업해 장애학생 활동지원 사회복무요원들의 중증장애학생 지원 역량을 강화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원과 장애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병무청 김장제 선임복무지도관이 '바람직한 복무 태도 및 관련 규정'이라는 주제로 사회복무요원이 특수학교(학급)에서 근무 시 복무관련 유의 사항과 원만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조영은 국제공인행동분석가가 '장애학생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이해와 대처'라는 주제로 장애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한 아동학대 예방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사회복무요원들이 장애학생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만큼 가치있는 일인 만큼 자긍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복무해 달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계명대, 국외봉사단의 특별한 여정....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계명대 하계방학 맞아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베트남 3개국에 180명 국외봉사단 파견 현지 자매대학 교류 및 한인회, 대사관 등을 방문하고 민간외교활동으로 봉사영역을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가 국외봉사단을 통해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민간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번 하계방학을 맞아 계명대는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베트남에 봉사단을 파견하며 그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각국으로 파견됐다. 4차례의 기본교육으로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고, 체력훈련과 팀워크 향상 및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며 봉사활동에 대비했다. 이번 국외봉사단은 6월 28일(금) 인도네시아 수카라야 01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같은 날 에티오피아 살라이시 초등학교, 7월 12일(금) 베트남 호안 반 뚜 초등학교에서 약 2주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각 국가별 봉사단은 단장 1명, 인솔 2명, 학생 32명으로 구성된 35명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140명이 참여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문화·교육봉사단 40명이 추가로 베트남에서 교육봉사와 문화공연을 진행하면서, 전체 봉사단 규모는 180명에 달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카라야 01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신축하고 건물 및 담장 도색을 진행했다. 또한, 국외봉사단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봉사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교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에티오피아 살라이시 초등학교에는 놀이터 조성과 건물 내외부 도색 및 환경개선 봉사를 펼쳤다. 베트남 호안 반 뚜 초등학교에서는 풋살장을 설치하고 교육환경 개선 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들 봉사단은 현지 자매대학의 학생들과 협력하여 활동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큰 화제를 모았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6,000여 명의 군인을 파병해 253전 253승이라는 전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참전국이다. 이번이 다섯 번째 방문인 계명대 봉사단은 에티오피아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활동을 펼쳤다.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10명이 합류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방문해 생존 참전용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으스티파노스 겝레메스겔(Estiphanos Gebremeskel, 94)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협회장은 잊지 않고 에티오피아를 찾아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계명대학교에 참전 70주년 기념트로피와 뱃지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봉사단원들은 6.25전쟁의 실상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봉사단은 3,000달러의 장학금과 2천만원 상당의 기자재, 비품을 현지에 전달했다. 이번 에티오피아 봉사활동은 현지 언론에 보도됐으며, 한국전 참전용사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일부 포함될 예정이다. 베트남 1차 봉사단은 다낭 동아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들의 활동은 베트남 꽝남성 QRT TV뉴스에도 보도됐다. 2차로 파견된 문화·교육봉사단은 하노이와 다낭에서 교육 및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하노이 국립외대 부설고등학교에서는 태권도와 한국무용을 등을 주제로 교육봉사를 실시했고 다낭시 주관 '한국-베트남 축제'에서는 메인 행사로 태권도와 부채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베트남 '다낭 전자신문'은 “다낭시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예술 교류 행사에서 계명대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태권도와 K팝 음악을 결합한 매우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며, “이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기 위해 모였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봉사단 대표를 맡은 조진목(남, 24세, 사학과 4) 학생은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며“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달았다"며, “이 경험은 단순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 자신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티오피아에서 NGO로 활동 중인 박소현(여, 40) 따뜻한하루 지부장은 “계명대 봉사단은 추운 교실에서 끓인 물을 페트병에 넣어 안고 자며 평생 해본 적 없을 고된 노동을 따뜻한 마음 하나로 즐겁게 해냈다."며 “그들의 노고와 정성, 열정에 마음이 뭉클해졌고 어른으로서 반성을 하게 만드는 젊은이들이었다"라고 전했다. 계명대는 매년 하계와 동계방학을 통해 국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고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 임업부 임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조림 봉사활동을 펼친 이래, 지난 22년간 네팔, 라오스,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 전 세계 개발도상국 17개국에서 117차례에 걸쳐 4,000여 명이 참가해 국외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체류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봉사활동 경비를 계명대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학생들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교직원들이 후방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맡는 이 방식은 타 대학과의 차별화된 점으로 꼽힌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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