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청송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일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청송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송군다문화가족사랑봉사회의 주최·주관으로, 다문화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식전공연으로 결혼이민여성 합창단 '애플시스터즈'가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청송군은 결혼이민여성으로서 지역사회 봉사에 이바지한 공로로 주왕산면 홍로안 씨, 안덕면 진가르도세 씨, 진보면 정다은 씨에게 군수 표창을, 다문화가족의 지위 향상에 기여한 현동면 정해옥 씨, 이우스라이렉 씨, 현서면 장은정 씨에게 군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1년간 한국어 교육 수업에 80% 이상 출석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어교육 수료증"이 전달되어 그들의 노력과 자긍심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2부에서는 8개 읍면 다문화가족이 두 팀으로 나뉘어 참여한 명랑운동회가 열려 세대를 초월한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결혼이민여성들의 장기자랑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송이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함께 행복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자, 청송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가는 계기가 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4o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