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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 위한 맞춤형 돌봄 사업 추진

KB손해보험이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대학생 봉사자와 함께하는 학습 돌봄 프로그램 '스타 히어로 챔프'를 새롭게 시작한다. 7일 KB손보에 따르면 이는 소방공무원 자녀 50명이 대상으로, 대학생 봉사자와 소방공무원 자녀를 1대 1로 매칭해 온라인 화상 학습이 이뤄진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을 위험이 크며, 이로 인해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을 경우 남겨진 가족들은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자녀들은 학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KB손보는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정서적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지난 5일 대학생 봉사자를 대상으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업 소개와 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 및 효과적인 학습 지도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소방공무원들이 업무 중 겪는 극단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고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공간인 심신안정실을 조성하는 KB손보의 '심신안정실 지원 사업'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KB손보는 앞으로도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정서적 돌봄을 통해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대학생 봉사자와 소방공무원 자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위원장 주문에...KB금융지주, 즉각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책’ 내놨다

KB금융지주가 계속되는 내수부진과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지원책을 가동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 회장들을 향해 금융시장 안정,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총 8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국가 주력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 출연해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한다. 제조업체, 수출업체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받거나, 최대 1.5%포인트(p)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나아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 대출을 신속히 공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5대 금융지주 회장, 정책금융·유관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는 부사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향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장에서 거래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BNK부산은행, 부산 내 투자기업 대상 2000억 특별대출

BNK부산은행은 부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위해 '부산시 투자기업·출향기업 특별대출'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출 대상 기업은 부산시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연구개발(R&D)센터 건립 또는 공장 건립을 진행·계획하고 있는 '부산시 내 투자기업 또는 투자예정기업'이다. 부·울·경 지역 기회발전특구 입주(예정)기업과 부·울·경 지역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출향기업도 특별대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특별대출은 총 200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업체별 최대 100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지원 대상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1.6%포인트(p)까지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강석래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건강한 기업들이 지역에 유치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부산은행은 유치기업들이 지역에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법률칼럼] 음주운전 후 도주, 처벌 더 무거워질 수 있어

최근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하는 이른바 '음주뺑소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주운전 자체가 이미 중대한 범죄로 간주되지만, 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행위는 피해자 보호를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극단적 사례로, 법적·사회적 비난이 더욱 거세다. 음주운전은 운전자의 판단력을 저하시켜 사고 위험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사고 후 도주까지 더해지면 피해자는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해 생명의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음주뺑소니 사건에서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선 중대한 범죄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 또한, 음주뺑소니 가해자들은 사고 직후 술을 추가로 마셔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작하거나, 경찰의 음주측정을 방해하는 등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위가 법적 허점을 악용한 사례로 지적되면서, 법 개정을 통해 엄격히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지난 9월, 운전 중 경찰의 음주 측정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추가로 술을 마시는 '술 타기' 행위를 전면 처벌하기 위해 도로교통법을 개정했다. 이번 법 개정은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계기로 본격 추진되었으며, 기존 법령에서는 도주한 음주운전자가 술을 더 마시면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입증하기 어려워 운전 당시에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큰 허점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음주뺑소니 사건은 단순히 법적 처벌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 음주측정을 방해하기 위한 '술 타기' 행위는 결국 형사재판의 양형에서 반영되어 형량을 가중하는 요소가 될 수 있으니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주뺑소니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선 중대한 범죄로, 피해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법적 처벌 강화와 함께 사회적 경각심 고취가 필수적이다. 법률사무소 스케일업 박현철 교통사고 형사전문 변호사 에너지경제 기자 ekn@ekn.kr

월가 거물들, ‘트럼프 관세’ 잇따라 비판…민주당에선 “트럼프 탄핵” 목소리도

미국발(發) 관세 폭탄의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월가 거물급 인사들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4월 9일부터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관세는 실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생각에 올바른 방법은 역사적으로 불공정했던 글로벌 무역 관행을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해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90일간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애크먼은 다른 글에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이용하면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이 희생됐다"면서도 “우방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불균형적인 대규모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전 세계를 상대로 경제 전쟁을 동시에 벌이는 것은 미국의 신뢰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기업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으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수백만명의 지지자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린 이것을 위해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애크먼은 이어 한 게시물에 “(관세는)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 시장이 붕괴하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은 협상을 하려고 한다"며 “대통령에게 이를 권장한 사람은 즉각 해고돼야 한다"고 답했다. 애크먼은 지난해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그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대통령의 최고 월가 지지자가 전환했음을 가장 극명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알려진 스탠리 드러켄밀러 회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엑스를 통해 “10%를 초과하는 관세를 부과해서는 안 되며 나는 과거 인터뷰에서 이부분을 분명히 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드러켄밀러 회장이 언급한 인터뷰는 지난 1월 CNBC와 진행된 것이다. 그는 당시 “관세율이 10% 범위에 머무르는 한 관세로 인한 리스크가 보상에 비해 과장됐다고 생각한다"며 “관세는 외국인이 일부 품목에 지불하는 소비세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다. 월가 거물급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충격을 미칠 것이라고 지속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무역상대국에 적어도 10% 관세를 부과하고, 대미 무역흑자가 큰 상대국에는 이보다 높은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적용한다고 2일 발표했다. 앞서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창업자는 관세가 미국의 경쟁력을 둔화시킬 것이라며 여러 차례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관세에 대해 “어느 정도 전쟁 행위"라고 부르기도 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상호관세와 관련, 최근 엑스를 통해 “1차 결과는 미국에서 상당한 스태그플레이션이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앨 그린 민주당 하원의원(텍사스)은 지난 5일 반(反) 트럼프 집회에 참석해 “그(트럼프)는 골리앗"이라며 “모든 골리앗에는 다윗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 다윗은 앞으로 30일 이내 당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우즈벡 고속철도 공사도 K-기업이” 국토부, 수주지원단 파견

국토교통부가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대형 인프라 수주 지원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약정을 체결하고 철도·도로 등 인프라, 교통안전 등 협력에 착수한 데 이어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현환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우즈베키스탄에 파견, 교통 인프라 구축과 도시개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단은 현지 교통부와의 면담을 거쳐 고속철도 및 공항 등 주요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개발청, 제약산업발전청, 타슈켄트 주 정부 등과도 회동을 갖고 바이오클러스터 관련 스마트시티와 '한국형 신도시' 개발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 8일에는 진 차관이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차관과 만나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간 고속철도 신설 노선 추진과 함께 향후 신규 노선 및 기존 선로에 한국형 철도 시스템 도입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해당 고속철도 노선은 현재 한국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아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한국산 일반철도 차량 수출, 우르겐치 국제공항의 신규 활주로(3,500m) 및 터미널 확장, 유지보수 사업 등에도 국내 기업의 기술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위해 라자바예프 혁신개발청 청장 및 엘무라토프 제약산업발전청 부청장과의 만남도 거친다. 국토부는 'K-City Network'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클러스터의 개발 여건 분석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양국간 스마트시티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혁신개발청, 제약산업발전청 간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돼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시작할 전망이다. 9일에는 타슈켄트 주지사인 미르자예프와 면담을 갖고, 타슈켄트 동부 뉴 타슈켄트 지역에 조성될 '한국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를 이어간다. 해당 신도시는 약 4.2㎢ 규모로, 의료 기능을 가진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해외건설 누적 수주금액은 지난해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정부는 올해 전년 수주액인 371억 달러 대비 약 35% 증가한 500억 달러를 목표로 해외건설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밤부터 중부 비 소식…따뜻하지만 일교차 주의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낮 동안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아침과 밤으로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건강 관리가 필요하겠다. 7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늘(7일)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밤부터 흐려지겠으며 늦은 밤(21~24시)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 비가 내리겠다. 최저기온은 1.6도에서 9.0도, 최고기온은 14.5~19.1도가 되겠다. 내일(8일)은 중부지방과 전북이 오전까지 흐렸다가 차차 맑아지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새벽에는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에 한때 비가 내리겠다. 최저기온은 5도에서 13도,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4도가 되겠다. 모레(9일) 중부지방과 경북 지역은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으며, 오후부터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충청권에 비가 시작되겠다. 밤부터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 서해안, 제주도로 비가 확대되겠다. 최저기온은 2~10도, 최고기온은 15~22도가 되겠다. 글피(10일)는 전국이 흐리고,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으며,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 오후에는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최저기온은 6~13도, 최고기온은 14~22도가 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이 5mm 미만이거나 5mm 안팎에 그치겠으며, 제주도는 5~10mm의 비가 내리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대체로 잔잔하겠으나, 일부 먼바다에서는 최고 2m 안팎으로 일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큰 일교차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며 건강 관리와 외출 시 우산 준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에경 초대석] ‘파리협정 담당’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탄소감축 기술·상용화되지 않으면 국제탄소시장 활용 가능”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수립할 때 유연성을 확보했으면 좋겠다. 탄소감축 기술이 개발된다는 조건을 거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제탄소시장을 통해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6대 이사장은 취임 70여일을 맞아 지난 1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탄핵정국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우리나라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기후변화센터는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단체다. 최 이사장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외교부 환경외교 부서에서 일본, 중국 등과의 동북아 환경협력 업무를 담당했다. 우리나라에서 기후위기라는 단어가 낯설던 시절부터 국제사회와 기후협상을 담당해 왔다. 지난 2015년 역사에 남은 파리협정에서 우리나라 대표단 수석대표로 활동한 기후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원로다. 파리협정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국제협약이다. 최 이사장은 오랜 외교협상 경험을 토대로 국격과 국익이라는 가치의 사이에서 균형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강력한 목표를 담은 NDC를 국제사회에 발표하면 당장은 국격을 높일 수는 있지만, 국익에는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탄소집약적인 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가 NDC를 너무 높게 잡으면 경제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이 최선의 목표가 아니라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지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기후위기에는 좌우가 없으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기후에너지 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센터가 앞으로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을 도울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재철 이사장과 일문일답. - 기후변화센터는 어떤 기관이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다. ▲ 기후변화센터는 고건 전 총리가 한반도 산림 녹화 등 기후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08년에 설립했다. 고건 전 총리,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한덕수 국무총리, 강창희 전 국회의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의 뒤를 이어 제가 이사장을 맡게 됐다. 기후위기 대응 운동은 정치와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사실은 기후변화센터는 정부 기관이 아닌 비영리단체라는 것이다. 활동은 크게 세가지로 묶을 수 있다. 첫 번째로 기후변화센터는 창립하면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교육해야 한다고 보고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올해가 24회인데 초창기에는 1년에 두 차례씩 운영하면서 시장, 국회의원이 많이 참여했다. 이제는 1년에 한번씩 하는데 기업의 이사, 본부장급과 정부 부처의 국장급들이 참여하고 있다.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인 '클리마투스 컬리지'도 있다. 지금까지 온·오프라인을 합쳐 활동한 청년들이 88만명에 이른다. 두 번째로 정책플랫폼 역할도 한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논의되기 시작할 때 EU 측 정책연구기관의 요청을 받아 글로벌 미팅을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했다. 기후변화센터를 중심으로 국제탄소시장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세 번째로 개도국협력사업으로 국제 탄소감축 사업을 하고 있다. 클린스토브(친환경 조리기구)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개도국 여성분들의 건강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 -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에 취임한 소감을 듣고 싶다. ▲ 멋진 자리로 영광스럽다. 옛날에 기후변화 대사를 맡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기쁘다는 걸 넘어 잘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다. 기후변화센터가 자립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보자라고 마음을 먹었다. 기후변화센터가 정부 기관이거나 어디 부속 기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차원에서 기후변화센터를 독립성과 전문성으로 무장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 2015년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첫 국제협약인 파리기후협정이 체결됐다. 당시 기후변화대사로 이를 담당했는데, 경험을 듣고 싶다. ▲ 당시 선진국과 개도국의 명시적 구분 없이 모든 국가가 자국의 여건과 역량에 따라 기후행동을 취하는 체제가 돼야 한다고 제시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개도국으로 분류돼 있었다. 그런데 2015년에 누가 우리나라를 개도국으로 보겠는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 자동차 최대 수출국이고 세계 최대 반도체 수출국이었다.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나 개도국으로 명시적 분류를 하면 절대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정상회의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BAU) 대비 30%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른 나라들은 모두 탄소시장이 형성된다면이라는 조건부로 목표를 제시했는데 우리는 조건도 없이 감축하겠다고 선언해버렸다. 일반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과거에 제시한 것보다 진전된 목표를 제시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협정에서 2030년까지 감축목표를 BAU 대비 37%로 제시를 했는데, 힘들었다. 대신 우리가 제시하는 목표가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추지 말아야 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나중에 국내 법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목표치 달성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가지면 발목을 잡힌다. 이같은 경험을 엮어 '환경외교의 길을 걸었던 외교관의 기후협상일지'라는 책을 지난 2020년에 출간했다. -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30)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지금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는 COP30에서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브라질은 최근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가입했다. 기후위기 대응은 에너지 문제다.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면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는 국가들이 있다. 그런 국가들은 당연히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브라질의 나라 특성에 따라 열대림을 보존하고 있는 나라에는 기후 재원을 더 주는 등의 결정문을 채택하려 할 것이다. 브라질 입장에서는 COP30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기후 외교 선진국임을 보여줄 수 있다. 미국이 COP에 불참하니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가들이 주도권을 쥐려고 할 것이다. -정부는 COP30에서 2035 NDC를 제출해야 한다.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는가. ▲ 국제 협상을 할 때는 국익과 국격이라는 관점이 있다. 다들 눈치보면서 적당한 NDC를 제출하려고 한다. 그런데 한 나라가 과감한 NDC를 제출하면 잘했다며 박수친다. 덕분에 다른 국가들은 NDC를 덜 높게 제시해도 되겠다 생각한다. NDC를 과감하게 제시하면 국제사회에서 이미지는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국익에는 문제가 된다. 2035 NDC는 유연성을 확보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수소환원제철이나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이 상용화되면 해당 분야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기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국제 탄소시장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조건을 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유럽이나 일본과 비교하는데 이들과 절대 단순 비교하면 안된다. 유럽이나 일본은 1990년대부터 탄소감축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2015년 파리협정을 하면서 참여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탄소집약적인 산업으로 경제발전을 이뤘다. 온실가스 감축이 최선의 목표가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의 복지다. 국익이라는 게 무엇이겠는가. 국민이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느냐다. 그걸 누리려면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일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행복을 찾겠는가. -기후변화센터에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도 운영하는 데 지자체들이 탄소감축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 같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게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이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제한된 예산으로 기후위기에 대처해야 한다. 발전이나 산업 쪽에서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데 지자체에서 다룰 수 있는 영역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 발전 시장은 한국전력 독점 체제이다.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의 독립형 전력망)를 허용하는 등 재생에너지는 지자체에 일부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공론화해야 한다. 지자체별로 전기자립도를 보면 부산, 인천, 경북, 전남, 충남 등이 높게 나온다.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를 지역 분산화해서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송전탑 건설 부담을 줄여야 한다. 폐기물 처리 문제도 중요하다. 지자체가 폐기물을 소각하는데 나온 열로 전기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폐기물의 60~70%는 매립되고 있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의성 쓰레기산이 또 생길 수 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이 혼란스럽다. 정치 상황에 따라 기후에너지 정책이 뒤집어지고 있다. ▲ 영국이나 덴마크 등에서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기후에너지 정책은 여야 합의한 내용을 준수한다. 북유럽 국가들은 내부적으로 결정할 때는 치열하게 싸우지만 결정된 사안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때는 여야 목소리가 똑같다. 기후위기에서 좌우는 없다.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독립적인 규제 기관을 만드는 등 정책이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최재철 이사장 프로필 ◇약력 △1958년 경북 의성 출생 △서울대 불문학과 졸업 △1981년 외교부 입부(외시 15회) △2009~2012년 주 모로코 대사 △2012~2014년 주 오이시디 차석 대사 △2014~2016년 기후변화 대사 △2015년 파리협정 협상수석대표 △2016~2019년 주 덴마크 대사 △2020~2024년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 △2022~2024년 주 프랑스 대사 △2025년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삼성·LG전자, OLED 시장서 ‘AI TV’ 정면승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분야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시장을 선점한 LG전자가 프리미엄 기능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 향상에 집중하는 가운데 진출 3년차 삼성전자가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도전장을 던지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TV 신제품 공개 행사 'Unbox & Discover 2025'를 열고 OLED 라인업을 늘렸다고 밝혔다. 기존에 없던 소형 선택지를 늘리는 등 결정을 내려 3개 시리즈 14개 모델을 확보했다. 42형부터 83형까지 라인업을 구축하고 관련 생산 설비 확충도 마쳤다. 시장에서는 OLED 진출 3년차를 맞이한 삼성전자가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LG전자와 정면승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삼성 OLED TV 경쟁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풀라인업이 갖춰졌고 막강한 AI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한국 시장에서 1등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임 총괄은 “(OLED 제품에) 막강한 AI 기능들이 탑재됐고 라인업도 다양화돼 (경쟁사와 대결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OLED 관련 5년 이상 무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힘이 된 듯하다"고 진단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OLED TV 연간 생산량을 보면 연간 30만대, 100만대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성장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2025년형 TV에 AI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소개했다.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등 3가지 기능을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시청하는 콘텐츠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클릭 투 서치' 기능을 활용해 시청 중인 영상과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받거나 등장하는 배우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를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 △일반형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를 제공해 삼성전자보다는 선택지가 더 많다. LG전자는 지난달 26일 2025년형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AI'를 마케팅 포인트로 낙점했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사용 이력 및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음성인식을 통해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말하면 AI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 화질, 문제 해결 등 기능을 작동시킨다는 점도 홍보하고 있다. 양사의 AI OLED TV 전장은 전세계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북미, 한국에 이어 이달 초부터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회사는 제품 판매처를 현재 20개국에서 150여개국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52.4% 점유율을 차지하며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8.3%의 점유율로 19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OLED 분야에서는 작년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 포인트(p) 뛴 수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익 3747억원…미국 세액공제 효과에 흑자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8.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AMPC 금액은 전 분기보다 21% 증가한 4577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83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셈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AMPC 금액 3773억원을 포함하더라도 22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매출은 6조26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줄었다.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도 주요 고객사용 물량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환율 상승 효과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출의 경우 일부 OEM들의 연말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ESS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감소로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의 위기를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와의 3번째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기 인수를 공식화했으며,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ESS 제품 생산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내에서 미시간 홀랜드 단독공장, 오하이오 얼티엄셀즈 1기, 테네시 얼티엄셀즈 2기 등 3곳의 공장을 가동 중이며,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조지아 현대차 합작공장, 미시간 랜싱 단독공장(얼티엄3기), 애리조나 단독공장 등 4곳을 건설 중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달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현재의 위기가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지게 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시기를 펀더멘털한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 효율화에 힘써 미래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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