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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글로벌 리더 총출동 CEO 서밋 특별행사는 ‘K-콘텐츠 향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들을 위한 문화체험 특별부대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2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CEO 서밋 특별부대행사에 선보일 프로그램은 미술전시, 뷰티·웰니스 프로그램, 와인·전통주 페어 등으로 다양하다. 경주 플레이스씨(Place C)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전시 행사에는 김수자, 김종학, 이배, 하종현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0인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도자, 사진, 미디어아트 등 34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를 기획한 이지윤 숨프로젝트 감독은 “2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문화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인간의 감각으로 세계를 잇는 가장 진실한 소통의 형태임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 황룡원 중도타워에서는 뷰티·웰니스 행사가 열린다.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기업인 배우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화장품 제조,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 K-뷰티 메이크업 쇼케이스 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는 자연의 주파수인 432Hz로 조율된 사운드 파동을 통한 신체·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치료 요법이다. 경주 예술의 전당 실외공간에서 열릴 와인·전통주 페어는 'Taste APEC: 21 in a Glass'를 주제로 개최된다. 21개 회원국의 다양성을 한잔에 담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각자 역사·기후·문화를 담아낸 주류를 한 자리에 모아 세계의 다양성과 조화를 경험하자는 의도다. 행사장에는 회원국을 대표하는 주류들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세계 주류 순례 공간이 조성됐다. 참석자들은 '한국관(K-Heritage Liquor)'을 시작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미주 순으로 부스를 순회하며 각 지역의 주류 문화를 배우고 직접 시음할 수 있다. 한국관에서는 지역별 대표 양조장과 협업해 만든 탁주·증류주·와인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APEC CEO 서밋 부대행사는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세계 리더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산업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한국의 창의성과 감성을 세계와 나누는 새로운 외교무대이자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한양대박물관, ICOM Korea와 공동 온라인 강연 ‘박물관에서 만나는 아랍’ 개최

한양대학교박물관(관장 안신원)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7시, ICOM Korea(위원장 김선정)와 공동으로 온라인 강연 '박물관에서 만나는 아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2025년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ICOM(국제박물관협의회) 두바이 총회를 앞두고, 이슬람 문명과 아랍 문화의 역사·예술적 가치, 그리고 박물관의 국제적 역할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연에는 국내 대표적 이슬람 문화 연구자이자 前 한양대박물관장 이희수 교수가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신의 목소리를 보다: 이슬람 예술과 문명'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장인경 철박물관 관장이 'ICOM과 문화의 정치'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장 관장은 ICOM 부회장으로서 'ICOM 박물관 정의 개정'이라는 국제 과업을 주도했으며, 현재 ICOM 회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졸업생으로 ICOM Korea 위원장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양대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ICOM Dubai 2025의 공식 프로그램인 UMAC(대학박물관위원회) 및 CIMUSET(과학기술박물관위원회) 공동 세션에 참여한다. 한양대박물관은 2024년에 성공적으로 개최한 'CEMENT: MOMENT' 프로젝트를 국제 무대에서 발표하며, 한국 대학박물관의 연구·전시 역량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안신원 한양대박물관장은 “이번 강연은 박물관이라는 문화 플랫폼을 통해 아랍 문명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 박물관계의 국제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다양성과 지식 공유의 가치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박물관과 아랍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한양대학교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전망 좋은 학과’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학과 운영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11월 7일부터 시작되는 전문대 2차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시·정시 외 전형을 통해 2026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들은 취업과 직결되는 '전망 좋은 학과'인 시각디자인학과,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정보보안학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아전 시각디자인학과는 미술대학을 희망하지만 실기 부담이 큰 수험생들을 위해 비실기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3 수험생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 다양한 지원자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별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컴퓨터공학과는 첨단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학과 역시 AI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결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겸비한 실무형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내신 4~7등급 학생들도 수능과 내신 성적 반영 없이 100% 면접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어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며 “취업이 연계되는 학과 중심으로 지원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서울 4년제 대학인 한국IT전문학교는 정보보안학과, 게임학과 등 산업 맞춤형 학과들도 함께 운영 중이다. 졸업생들은 학사학위 취득 후 대학 편입학, 대학원 진학, IT 기업 취업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학교 측은 “수시 및 정시 외 전형으로도 지원이 가능해 중복 지원이나 이중 등록의 위험이 없으며,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폭넓은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신한카드, 대내외 리스크 속 실적 하락…연체율은 개선

신한카드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 13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하는 등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비롯한 악재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3분기 영업수익은 1조3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익은 소폭 줄었으나, 할부금융·리스 등이 커진 영향이다. 그러나 지급이자(2817억원), 판관비(2407억원),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4593억원)이 불어나면서 수익성이 축소됐다. 신한카드는 신판 취급액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및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을 원인으로 봤다. 내수 부진 등에 따른 대손비용이 발목을 잡는 가운데 만기 도래분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조달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향후에는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는 등 자본효율적 성장 관점의 경영관리 방향성을 수립해 중장기 펀더멘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조달비용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은 20.6% 증가했다. 반등을 위한 신호탄을 쏜 셈이다. 신한금융그룹은 계절성 마케팅의 영향으로 수수료이익이 감소했지만, 건전성 개선 효과 등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업수익은 25.1% 축소됐지만,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과 대손충당금 전입액(1601억원)이 각각 48.1%·37.0% 줄었다. 올 3월말 1.61%까지 높아졌던 1개월 이상 연체율도 1.37%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p) 낮아졌다. 박해창 신한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신한금융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으로 자영업자 매출 및 자금사정이 개선된 것이 연체율 관련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전 사례를 들어 향후에도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보고,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신한카드는 △증권사 VIP △개인사업자 △해외여행객을 비롯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중으로, 4억달러(약 5551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 안정적인 조달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한편, 본업(페이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원 기반의 양적 확대 및 마케팅 효율화를 통한 질적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오션, 노사 갈등 봉합…경남하청지회 손배소 전격 취하

한화오션이 지난 2022년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을 전격 취하했다. 이를 계기로 노사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과거의 갈등을 딛고 새로운 신뢰 관계 구축을 통한 '미래로의 전진'을 선언했다. 28일 한화오션은 “대승적 차원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단순히 민사 소송을 취하하는 것을 넘어 당사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며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거의 갈등을 봉합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한화오션은 “조선업은 과거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원청 노사와 원·하청 노사 간 협력을 근간으로 국가 제조업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이것이 곧 회사 경쟁력의 핵심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합심해 안전한 생산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늘 상생 협약을 계기로 우리 조선 산업이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이끌고 국가 핵심 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노사 관계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고객 접점 넓히는 코웨이, ‘복합쇼핑센터·非수도권’ 매장 확대

코웨이가 소비자 경험 강화를 위해 매장 안팎으로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고 있다. 집객 효과가 큰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제주 등 비(非)수도권 지역으로 체험형 공간을 표방한 자체 직영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프로모션 차원으로 타사와의 협업도 병행 중이다. 28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8층에 브랜드 체험·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를 입점시키며 경기 북부권까지 매장 출점 범위를 넓혔다. 의정부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점포의 지리적 특성상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돼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코웨이의 직영 매장 출점 전략은 가전·가구 전체 라인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코웨이 갤러리를 주축으로 삼고 있다. 사전 예약 없이도 얼음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주력인 환경가전부터 신사업인 비렉스 브랜드의 스마트 매트리스·안마의자·페블체어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코웨이는 2021년 말 서울 논현동에 개장한 코웨이 갤러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서 3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만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15곳의 신규 점포를 출점했으며, 이 가운데 10곳이 백화점·쇼핑몰에 집중돼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새 점포도 내면서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과 함께 국내 3대 백화점 모두에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 특히, 코웨이가 다중이용시설에 매장을 지속 출점하는 이유는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모객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통상 대형 복합 쇼핑센터는 편리한 쇼핑 환경으로 고정 고객층과 인근 지역 고객층까지 흡수해 높은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같은 카테고리,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서는 특성상 빠른 제품 비교도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30년 이상의 긴 업력에도 코웨이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에 탄력을 내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코웨이는 사업 초기 당시 환경가전 중심으로 방문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앞세웠지만, 1998년 업계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동시에 렌탈 핵심 경쟁력인 정기 방문관리를 제공하는 코디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이후 2011년에는 매트리스·안마의자 등 기타 사업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10년여 만인 2022년 이들 제품군을 아우르는 '비렉스'까지 선보이게 됐다. 아직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환경가전에서 발생하지만, 코웨이가 체험·판매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은 비렉스 성장에 맞춰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이유에서다. 비(非)수도권으로의 매장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기출점한 부산·대전·대구·전주·청주·울산 등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제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코웨이 갤러리 매장도 선보였다. 매장 밖을 벗어나 타사와 손잡고 고객과의 스킨십도 병행하고 있다. 코웨이는 제주신화월드·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롯데호텔 서울·L7 해운대 바이 롯데 등 유명 호텔에서 체험 객실을 운영하거나, 창원 NC파크 '비렉스 체험존'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제품을 경험한 뒤 구매할 경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생활 속 다양한 공간에서 코웨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적극 확대해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화그룹, ‘미래 속도전’ 승부수…‘반도체 베테랑·재무통’ 전진 배치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의 조기 실행을 위해 3개 핵심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순 자리 이동이 아닌 △반도체 기술 △재무 △글로벌 전략 분야의 전문가를 전진 배치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속도전에 나선다는 포석이다. 이번 인사의 하이라이트는 한화세미텍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다. 한화그룹은 삼성전자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AMAT) 등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반도체 장비 베테랑' 김재현 현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을 전격 발탁했다. 한화그룹이 차세대 핵심 기술로 점찍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시장 선점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화 건설부문은 '재무통'인 김우석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이 맡는다. 30년 넘게 그룹에 재직하며 재무와 경영을 담당한 전문가로 향후 건설부문의 우량 수주 확보와 재무 건전성 제고, 안전경영 강화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은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양기원 대표 내정자가 이끈다. 그는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과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수출 시장 확대를 견인할 임무를 받았다. 한편 김승모 현 ㈜한화 건설부문 대표는 그룹의 핵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으로 이동한다. 방산전략담당으로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아 이번 인사가 그룹 차원의 전략적 재배치임을 분명히 했다. 신임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즉시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고 내년도 경영 전략 수립을 조기에 완료해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만에 하락…개인 2조 순매수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우위

코스피가 장중 4000선을 오르내리다 4010선에서 마감했다. 개인이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972.56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2조1078억원)과 기관(2076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외국인은 1조802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4.56%) △출판(4.40%) △전기제품(3.91%) △복합유틸리티(2.75%)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복합기업(-3.44%) △조선(-3.17%) △우주항공(-2.64%) △반도체(-2.4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2.62%)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날 '10만전자'를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9만9500원으로 밀렸다. △HD현대중공업(-4.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4%) △현대차(-1.57%)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3%) △삼성바이오로직스(1.99%) △두산에너빌리티(5.49%)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07%) 오른 903.30에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개인(1499억원)과 기관(253억원)이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15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69%) △에코프로(3.62%) △레인보우로보틱스(0.29%) △HLB(3.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55%) △펩트론(-4.76%) △리가켐바이오(-0.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4000선을 돌파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APEC 한미 정상회담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차익 실현과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4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3Q 매출 1조6602억·영업익 7288억 ‘사상 최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풀가동'된 인천 송도 4공장과 잇따른 위탁생산(CMO) 계약 수주 효과로 호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1조660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1조1871억원 대비 39.9%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이었던 올 1분기 1조2983억원 기록도 넘어섰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1조2564억원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조2983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매출을 갱신했었다. 지난 2분기에는 1조2899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올 3분기 기존 최고매출을 27.9% 추월해 다시금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 '분기 매출 1조5000억원' 허들도 가뿐히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3개 분기 연속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견조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7288억원으로, 전년동기 3386억원 대비 115.3%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5765억원으로 관측됐으나, 이를 26.4% 상회하며 7000억원 벽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분기 4756억원 영업이익으로 컨센서스를 36.4% 상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에도 컨센서스 대비 9.5% 큰 4756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내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풀 꺾인 국제금값 시세…한국은행, 드디어 금 매입 재개하나

한국은행이 10년 넘게 이어진 긴 공백기를 끝내고 금 매입에 다시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금을 사들이면서 국제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한은이 투자수익 창출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흥순 한국은행 투자운용부장이 이날 일본 교토에서 열린 런던금시장협회(LBMA)·런던플래티늄&팔라듐시장(LPPM) 공동 주최 행사에서 “한은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 추가 매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장은 이어 “한은은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여 금 매입 시기와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며 “모든 결정은 외환보유액의 변화와 금값 및 원화 환율의 추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며 금값 시세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흐름에 한국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은은 2011년 40톤, 2012년 30톤, 2013년 20톤의 금을 사들인 뒤 12년째 추가 매입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금 보유량을 104.4톤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약 1.2%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주요 중앙은행들은 꾸준히 금 매입을 늘리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심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리며 국제금값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은 2023년 말 온스당 2071.80달러에서 작년 12월 31일 2641달러로 약 27%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투자전략)'가 주목받으며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 20일에는 온스당 4359.40달러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엔 4019.70달러까지 하락해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올해 누적 상승률은 여전히 50%를 웃돈다. 이처럼 금값이 치솟았음에도 한은이 금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개그맨) 김구라 씨가 5년 전 금을 1억 어치 샀는데 현재 시세가 3억 4000만 이 됐다는 보도를 보셨냐"며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 시장에 대응했다면 외환보유고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세계 10위인데 금 보유량은 38위"라며 “다른 나라 중앙은행은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커지고 달러가 불안정할 때는 금을 더 사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창용 한은 총재는 “외환보유고가 늘어날 때는 새로운 자산을 고민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금값 급등세 속에 일부 중앙은행들은 자산 운용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값 상승으로 외환보유액에 금 비중이 적정 수준(8~12%)을 넘어 13% 수준에 이르자 금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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