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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화재 자회사 편입해도 변화 없어…추가 지분매입 안한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손익이나 자본비율 등에서 변화가 없다고 밝히면서 양사가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며 선을 그었다. 삼성생명은 20일 오전 2024년 연간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IR)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완삼 경영지원실장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나타나는 손익이나 자본비율 변화가 없다"며 “삼성화재를 보험업법상 자회사로 편입해도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변화는없을 것으로 본다. 향후 지분 추가 확보 계획과 관련해선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회사로서 경쟁과 협업을 같이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두 회사 모두 생보와 손보산업을 대표하는 회사로서 건강 영역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으며, 설계사 교차 판매 확대 및 국내외 대체자산 공동 투자 등 법적으로 허용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관심은 향후 삼성생명의 기업가치제고 방향과 주주환원에도 쏠렸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포함 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매각되는 부분은 주주 배당 재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실장은 “기본적으로 매각익은 주주 배당 재원으로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IFRS17 제도 하에 삼성전자 주식매각이 손익이 아닌 잉여금으로 표시되나, 주주 배당 기본방향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주식 매각과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매각에 대해 구체적인 배당 방식은 검토 후 소통할 방침이며 계약자 지분과 주주 배분은 감독규정에 정의된대로 준수해 실행할 계획이다. 앞서 밝힌 '중장기적 50% 주주환원율' 방침을 견지하기 위해 제시한 최소한의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은 150%다. 삼성생명은 향후 해당 수준 이상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실장은 “180% 초중반 킥스 비율은 삼성생명이 스트레스 상황 즉, 주가와 금리가 현 수준 대비 30~40%이상 하락을 가정해도 150% 이상 견지할 수 있는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안정적 수익 창출을 바탕으로 중기 배당성향 목표수준인 50%까지 상향해도 현 수준의 킥스비율은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이나 신규 매입을 할 때 고려해야 할 법적 이슈는 따로 없다고 설명했다. 모회사나 시장과의 관계를 고려해야하는 삼성화재와는 달리 큰 제한이 될 것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실장은 “보유 자기주식은 취득 원가 기준으로 자본 조정 즉, 지급여력의 차감 항목에 이미 반영돼 있어 소각해도 당사 킥스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자사주 추가 매입에 따라 이후 소각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추후 삼성생명이 선제적으로 초과 지분을 매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선을 그었다. 우무철 재경팀장은 “삼성전자가 현재 자사주에 대한 추가 매입을 공시했지만 현재 소각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기에 삼성생명도 이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자본 정책을 포함해 회사의 성장 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더마드라이, 개인용 다한증 치료 의료기기 국내 공식 론칭

캐나다 개인용 다한증 치료기 '더마드라이'가 국내에 공식 런칭됐다. 한국 공식 독점 수입사인 더마드라이 코리아는 제품을 정식 유통하며 국내 다한증 치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더마드라이는 손, 발, 겨드랑이 등에서 과도한 땀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기로,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 국내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도 공식 수입을 통해 정식으로 공급된다. 전류를 이용해 땀의 배출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다한증을 치료하는 더마드라이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으로 편안하면서도 뛰어난 효과를 자랑한다.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치료 부위 및 강도 설정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시작 버튼만 누르면 바로 치료가 시작된다. 치료 종료 후에는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을 갖춰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평소 땀 때문에 악수나 손잡기가 꺼려지거나 휴대폰 터치, 지문인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과도한 땀으로 인한 암내, 발냄새 등으로 고민하는 경우 △손이나 발, 겨드랑이의 다한증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더마드라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3년 이상의 A/S 보증으로 오랜 시간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더마드라이는 지난 1월 23일에 오픈한 와디즈 펀딩 당시 5분 만에 3,000%를 달성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연이어 1억 달성 및 조기 품절로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더마드라이 코리아 관계자는 “말 못할 불편함을 겪던 한국 다한증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휴밀, 대체 유제품 혁신 기술로 20억 원 투자 유치…B2B·B2C 사업 확대

푸드테크 스타트업 휴밀(Humeal)이 2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B2B 및 B2C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0일 전했다. 휴밀은 곡물을 활용한 식물성 밀크 파우더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유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속가능한 대체식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휴밀은 곡물을 활용한 식물성 밀크 파우더 제조 기술을 활용하여 유제품 시장 타깃의 다양한 식물성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휴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액상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공정을 기반으로 물성을 파우더화한다. 제조 시간 및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우더 형태의 소재 자체를 가공하여 다양한 형태의 소재 솔루션으로 제공이 가능하다. 즉, 기존의 유제품 생산에 드는 운송, 보관 연관 비용을 절감시키고 유통기한 증대를 가능케 함에 따라 제품에 대한 보관성과 보존성을 향상시켰다. 휴밀은 금번 펀딩을 통해 B2C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B2B 신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B2C는 간편 대용식 자체브랜드 '가루선생' 론칭 후 누적 매출 40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성을 검증하였고, 높은 재구매율 기반 충성 고객 확보 위한 계획 실행을 더욱 가속화하는 중이다. 그리고 최근 개발 완료한 액상 두유 브랜드 'Onlysoy(온리소이)' 론칭도 앞두고 있다. B2B는 휴밀이 추진 중인 신사업 영역으로 현재 풀무원, HY(한국야쿠르트), 농협식품 등 대형 식품기업에 자체 소재를 공급하며 본격 개시하였고, 이 외에도 휴밀의 솔루션이 필요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 식품 시장은 2030년까지 약 215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 및 대체 유제품 시장은 유당불내증, 비건 트렌드 및 건강식 소비 증가 등의 이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번 투자를 리드한 CJ인베스트먼트 김현규 수석 심사역은 “소비자 요구 변화 기조에 따라 대용식 대규모 글로벌 시장이 고성장 중이며 특히, 단백질 기능성 식품 시장은 웰니스 수요 확대로 지속 성장 중"이라며, “휴밀은 차별적 핵심기술 및 자체 브랜드 제품 라인업 강화와 소재 공급 사업 안정화 시 고성장 대체식품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밀 김경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R&D 강화와 사업 확장 속도를 가속화하고 타깃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대체식품 시장은 점점 단순 트렌드 차원을 넘어 F&B 영역 내 주요 성장 분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 증대에 따라 '맛, 영양, 편의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식품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부겸의 ‘공존과 상생’ 광주서 제1차 발기인대회 개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내란 혐의로 조기 대선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 물망에 오른 김부겸 전 총리의 후원자들이 '공존과상생'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조직강화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광주 남구 소재 어반브룩에서 개최한 '공존과상생' 제1차 발기인대회는 김 전 총리 후원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2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처음으로 제보한 김상욱 전 국정원 부이사관이 대표를 맡았다. 김 대표는 김 전 총리 자문위원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외곽조직인 생활정치연구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이 자리는 서로 다른 목소리와 경험을 가진 이들이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이다"며 “함께 뜻을 모아 공존과 상생이 대한민국에 깃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경과 및 향후 계획 발표에서 김 대표는 구체적인 조기 대선 시기를 말하며 참석자들을 향해 조직 강화를 주문했다. '공존과 상생'은 이날 발기인 대표, 중앙임원, 전국지역대표와 이사를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공존과 상생'은 발기인 대회 이후 1만 명 참가자를 목표로 한 창립총회를 3월 20일쯤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3월 11일 쯤 탄핵이 인용되고 12일에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이 나오고 그러면 60일 뒤에 있는 날이 5월 8일쯤 되겠다"면서 “짧은 시간 안에 조직을 넓혀 김 전 총리 홍보물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재 정국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서 이 대표의 현재 지지율로 조기 대선을 확실히 이길 수 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이 대표로 안 된다는 판단이 섰을 때 민주당은 다른 대안을 찾을 텐데 그 시기를 위해 여기 참석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대구 동구·달서구·남구·북구·서구·수성구 소식 등

◇대구동구교육재단, 2025년 장학생 모집 총 2억원 지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동구교육재단은 20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 장학생 선발계획 등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장학생 선발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접수를 받아 심사 후 5월 이사회를 거쳐, 6월에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장학금은 총 2억원의 범위 내에서 고등학생은 동구사랑, 우수, 희망, 특기, 장기후원의 5가지 분야에 1인당 100만원, 대학생은 진학우수, 성적우수의 2가지 분야에 1인당 200만원이다. 신청서는 (재)대구동구교육재단 및 동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방문 및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윤석준 (재)대구동구교육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교육재단이 출범해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대구동구교육재단은 지금까지 총 1,609명에게 18억7천만원을 지원했다. ◇대구달서구, 2025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과 생활 지원을 위한 '2025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사업 시작일 기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달서구민으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이며 재산(주택·토지·건축물 등)이 4억 원 이하인 사람이다. 이번 사업은 4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총 66명을 선발한다. 사업 분야는 △도서관 도서 관리 △녹지 및 공원 환경 정비 △공공기관 지원 업무 등 21개 부서, 45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최저시급 10,030원이 적용된다. 참여 희망자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신분증과 기타 필요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달서구는 가구소득과 재산 상황 등 사업 참여 적격 여부를 종합 평가한 후, 3월 말 선발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공공근로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대구남구협의회, 2025년 회원대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바르게살기운동 대구남구협의회는 지난 17일, 2025년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회원대회에는 남구협의회와 13개 동 위원회에서 약 200여명의 바르게살기운동 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회 의장, 김상렬 남부경찰서장 및 대구시의회 의원, 남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된 바르게살기운동의 주요 봉사활동을 되돌아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특히, 교통질서 확립, 나눔 실천,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보고되며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이 되었다. 바르게살기운동 대구남구협의회는 진실·질서·화합을 3대 이념으로 한 국민운동단체로서 매년 △바르게 캠페인 △김장김치 나눔 △마을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흥우 바르게살기운동 대구남구협의회장은“올 한 해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따뜻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대구북구, 2025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수익금 전달식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20일 '2025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관내 주요 단체의 부스 운영 등으로 축제 당일 발생한 수익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개최한 2025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대보름 먹거리장터를 운영한 바르게살기 북구협의회(, 복주머니-포춘쿠키 판매 부스를 운영한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북구지회는 행사 수익금 총 3,248,010원을 북구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북구청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올해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개최 시 대보름 장터 수익금과 더불어 복주머니와 포춘쿠키 판매 금액으로 마련되었다. 특히나 올해는 대구지역 내 3cm가 넘는 강설에도 불구하고 대보름 퍼포먼스인 '해동화공연'과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오!재밌는 게임 등을 운영함으로써 평일임에도 1만 8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평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애써주시고 수익금을 기부 해주신 봉사자 및 행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소중한 기부금은 우리 북구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데 잘 쓰겠다."고 전했다. ◇대구서구, 기초생활수급제도 안내 및 부정수급 예방 교육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서구청은 19일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즐생단 3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수급자 선정기준 및 부정수급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기준, 신청 및 조사 절차, 지원 내역과 부정수급 인식 제고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은 즐생단이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 기준이 복잡하게 느껴졌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구청은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 복지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교육과 홍보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수성구,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학과 수강생 모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중장년층의 인생 제2막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제12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그동안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중장년층을 위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의 인생 후반기 진로 탐색과 생애 설계를 돕는다. 교육 대상은 수성구에 거주하는 만 45~75세 주민이며, 2018년 하반기부터 운영돼 2024년까지 총 776명이 수료했다. 특히 최근에는 중장년 남성들의 관심과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번 제12기 과정에서는 △슬기로운 금융시작학과 △부동산세 완전정복학과 △건강한끼 가정요리학과 △AI로 SNS 마케팅(입문)학과 △도시농부학과 △발 건강관리학과 △AI 미디어 콘텐츠 개발(심화)학과 △우리집 수납정리학과 △뚝딱뚝딱 목공예학과 △스마트폰으로 인생사진찍기학과 총 10개 학과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12기는 수강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인공지능(AI)학과를 수준별로 개편하고, 목공예학과와 지역 맞춤형 금융교육 과정(슬기로운 금융시작학과)을 신설한다. 교육은 3월 17일부터 6월 13일까지 학과별 정기 12차시, 단기 6차시의 전공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신설된 '슬기로운 금융시작학과'에서는 인생 후반기에 중요한 재무설계와 자산관리, 그리고 디지털 금융 활용법 및 금융사기 예방 방법을 배운다. 'AI로 SNS 마케팅(입문)학과'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마케팅을 스마트폰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뚝딱뚝딱 목공예학과'에서는 목재에 대해 이해하고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활용해 나만의 목공예품을 직접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오는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수성구 평생교육 플랫폼 러닝톡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 평생교육 플랫폼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수성구청 미래교육과(053-666-2546)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거꾸로 인생학교는 중장년층 주민들이 인생 후반기를 보다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서울 192개 금고, 총 250명 후보자 등록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192개 금고에 총 250명이 등록해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서울 종로구 종로중앙새마을금고와 양천구 금빛새마을금고로 각 4명이 후보자 등록을 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일후보 등록에 따른 무투표 금고는 143개(직선제 67개·대의원제 76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선출유형별로 정해진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관위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거 벽보를 오는 24일까지 금고 주사무소 게시판 등에 붙이고, 오는 25일까지 선거공보를 동봉한 투표안내문을 선거인에게 우편 발송한다. 각 후보자 직업·학력·경력 등 주요 정보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화생명, 별도 순이익 7206억원…‘암·건강보험’ 앞세워 전년비 17%↑

한화생명이 보험 업종 경쟁 심화와 경제성장률 둔화를 비롯한 악재를 뚫고 실적 향상에 성공했다. 향후에도 보험과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은 2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이 7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과 채널을 비롯한 영역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을 원동력으로 지목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피플라이프를 포함한 보험설계사(FP)수는 3만1005명으로 3833명 많아졌다. 13·25회차 계약유지율은 각각 89.9%, 63.8%로 개선됐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조8557억원으로 18%, 보장성 APE(3조1232억원)의 경우 28% 가량 늘어났다. '더 시그니처 암보험'과 'H10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 상품을 출시하면서 거둔 성과다.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1231억원으로 집계되면서 2년 연속 2조원을 상회했다. 신계약 CSM 내 일반보장의 비중이 48%에서 73%로 상승한 것도 특징이다. 보유계약 CSM은 9조1091억원으로 나타났다. 경험조정과 CSM 상각에도 경상 CSM이 9조7000억원을 넘겼으나, 부채할인을 비롯한 비경상적 요소가 작용한 까닭이다. 한화생명은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8660억원이라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3820억원)·한화생명금융서비스(1519억원)·베트남 법인(450억원) 등 주요 자회사들이 선전한 영향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3년 흑자전환한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 대비 순이익 124% 급증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향후에도 고능률 FP 조직과 디지털 인프라를 앞세워 법인보험대리점(GA) 중심으로 개편되는 보험시장에서 경쟁우위를 다진다는 목표다. 보험손익은 1조원 이상의 상각익을 토대로 5063억원을 시현했다. 발생사고부채(IBNR)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6360억원 규모다. 이자 배당과 전략적 자산운용에 힘입어 투자손익은 3906억원을 시현했다. 한화생명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채권과 해외 증권 등 안정적 금리부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1%에 달한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59%로 부채 부담금리를 상회했다. 향후에도 자산 포트폴리오별 수익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 투자손익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4분기말 예상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는 165%로 전분기 대비 소폭 높아졌다. 자산 듀레이션은 11.11년, 부채 듀레이션은 10.50년, 듀레이션 갭은 0.26년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올해 밸류체인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려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제 및 시장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견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만6000명 이상의 조직 규모 △일반보장 APE 15% 이상 성장 △신계약 CSM 2조원 이상 유입 △보유계약 CSM 9조6000억원 이상 확보 △170%를 넘는 킥스도 목표로 제시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 방안 등을 당국에 건의하고, 해약환급준비금 개선 및 당기순이익 향상을 지속한다. 보완자본 발행한도는 3조5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신계약 CSM 2조원을 또다시 넘기고, CSM 배수도 9 이상이 타겟"이라며 “향후 킥스 목표는 170~180%로 잡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전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으로 보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금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내란 혐의’ 尹 첫 형사재판 짧게 끝나…내달 한번 더 준비기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13분 만에 종료됐다. 헌번재판소는 다음 달 24일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에서 공소사실 인정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변호인은 공소사실 인정 여부와 관련한 재판부의 질문에 “기록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인정 여부를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여타 사건과의 병합 심리와 집중 심리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반면 검찰은 “김 전 장관 재판에서도 재판을 분리해서 진행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드린 바 있다"며 “전체 범행에 대한 (피고인들의) 가담 정도와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다"고 사건을 하나의 절차로 합치는 병합 심리에 반대했다. 대신 병합하지 않고 각각의 소송 절차를 그대로 두되, 심리만을 동시에 진행하는 병행심리를 요청했다. 아울러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소 주 2~3회 집중심리를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검찰 측은 이날 준비된 서면증거가 7만 쪽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24일 오전 10시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이후부터는 공판기일에 들어가 본격적인 심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칠곡군, 울진군, 청도군 소식 등

◇칠곡군, 삼일절 앞두고 '애국가 부르기 챌린지'개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호국의 도시 칠곡군이 삼일절을 앞두고 '애국가 부르기'챌린지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칠곡군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국민들이 애국가를 입만 방긋하며 소극적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고 힘차게 제창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애국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의 노래로,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애국심을 표현하는 중요한 상징이기 때문이다. 참여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개인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애국가를 부르는 영상을 업로드하고,'#칠곡군애국가'해시태그를 포함하면 된다. 이후 네이버 폼을 통해 참여 인증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영상 속에서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는 모습과 함께 칠곡군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으면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되며, 자신감(80점)과 독창성(20점)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독창성 항목에서는 창의적인 표현, 연출, 개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10명이 선정되며, 3월 12일 결과발표 후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가창력이 아닌 자신감과 열정이 주요 평가 요소다. 칠곡군은 젊은 세대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애국가를 친숙하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 챌린지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이번 행사가 국민들이 애국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 있게 표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칠곡군이 호국의 도시로서 국민과 함께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많은 국민이 애국가를 부르며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청 기획감사실(054-979-6043)로 문의할 수 있다. ◇칠곡군 보건소,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연찬회 성료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보건소는 지난 19일 칠곡군 치매안심센터 은행나무실에서 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지소·진료소 직원들 대상으로 보건소 주요업무 및 핵심사업 공유를 위한 업무연찬회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연찬회는 보건소를 비롯해 관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직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보건소장의 개회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규 공무원 및 인사 이동된 공무원들을 위한 복무 규정 안내, 보건소 주요 사업 소개, 그리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자리가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울진군, 지방세 체납액 11억7800만원 징수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전년도 지방세 체납액 36억5100만원 중 11억7800만원을 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울진군이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차량, 부동산, 예금, 가상자산 등)을 신속하게 조사해 압류 및 공매 등의 적극적인 체납처분과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관외지역체납세합동징수 등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펼친 노력의 결과이다. 특히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상자산, 주식, 펀드 등 각종 투자자산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129백만원의 은닉재산을 발굴해 압류했다. 울진군은 납부를 회피하는 고질·상습 체납자에게는 엄격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을 유도하는 등 체납금액과 체납유형에 따른 현장 중심의 체납액 징수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고물가 등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공평과세실현과 자주재원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체납처분과 다양한 징수활동으로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대비 안전관리실무위원회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14일, 후포면 후포항 일대에서 열릴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앞두고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울진군 부군수 주재 하에 진행되었으며, 실무위원인 실·과장 및 울진경찰서, 울진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울진지사 등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안전관리계획의 주요 검토 사항으로는 △행사장 교통 혼잡 방지 대책 수립△ 가스, 전기 시설 사용 규정 준수 여부 확인 △화재 위험구역 소화기 추가 배치 및 구명환 확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타 안전사고 위험 요인에 대한 철저한 계획 점검이 이루어졌다. 또한, 축제 전 유관기관과의 합동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및 행사 시설 전반의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할 계획이며, 특히 이번 점검에는 행정안전부, 경상북도와 함께 진행하여 축제장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안전관리계획 심의는 축제 참가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이다"며“세심한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청도군, 2년 연속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우수 지자체' 선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9일 2년 연속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매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과 관련해 최근 3년간 평균 이탈률이 5% 미만인 지자체를 우수지자체로 선발하고 있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 농가당 고용할 수 있는 근로자가 2명씩 추가 고용이 가능하다. 농업경영체등록 재배면적으로 농가별 고용인원이 제한되지만 우수 지자체의 경우, 추가 배정이 가능해 모든 혜택이 농가에 돌아가게 되는 선순환 구조이다. 또한, 새로 입국하는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본국 농업종사 입증서류가 면제돼 신속한 사증발급이 가능하게 된다. 청도군은 지난해 13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촌에 일손을 보탰으며, 올 상반기에는 189명이 배정돼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신규 지자체 MOU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3개월 체류기간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며, 농업인력숙소 건립, 청도문화탐방 등 외국인 체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합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활성화해 농가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인건비 안정화를 통해 농가경영 부담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 연찬회 개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9일 여성회관 종합교육장에서 급변하는 복지서비스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2025년 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 연찬회를 실시했다. 이번 업무 연찬은 읍면, 주민복지과, 사회보장과 팀장 및 담당자 50명이 참석해 2025년 사회복지 분야별 사업계획과 올해 달라지는 복지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 청취, 업무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한, 군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방안 및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복지과는 매년 직원 간 업무 연찬을 통해 복지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지침과 매뉴얼을 공유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나경 행정안전복지국장은 “연찬회를 통해 복지업무 담당자들이 변화하는 정책을 빠르게 습득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다가가 섬기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jmson220@ekn.kr

‘차세대 의약품’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시계 빨라진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차세대 신약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총칭) 기반 신약의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제약헬스케어 계열사 CJ바이오사이언스는 19~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 2025)'에 참가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CJRB-201'의 전임상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JRB-201은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 플랫폼'을 활용해 발굴한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로, 장 내 공생균인 '페칼리박테리움' 균주의 일종이다. 이 균은 크론병(소화기관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희귀질환)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체 내 미생물로, CJRB-201은 동물실험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억제 등 주요 질환 지표를 개선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201이 기존 항체치료제(항체를 인체에 주입해 바이러스를 공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전성은 뛰어난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내년부터 CJRB-201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유산균 '듀오락' 개발사인 쎌바이오텍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전이성 대장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장암 신약 'PP-P8'의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했다. PP-P8은 유산균 유전자를 재조합해 항암제로 개발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으로,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국내 최초 대장암 혁신신약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PP-P8은 듀오락의 특허 균주인 'CBT-LR5'에서 유래한 항암 단백질 'P8'을 대량 복제생산하도록 개발된 유산균으로, 대장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항암 단백질 P8을 자연상태보다 100배 이상 생산해 암을 치료한다. 특히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및 임상용 시약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국내에 보유하고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균주의 자체생산은 물론 세계적으로 드문 마이크로바이옴 위탁생산개발(CDMO)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국내 미생물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미'에 지분투자를 단행, 바이오미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제 'BM111' 공동개발에 착수했고, 심혈관질환 치료제 'BM109'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주로 대장 등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의 총칭으로, 유익·유해균의 분포에 따라 장질환 뿐만 아니라 면역질환, 뇌·신경질환, 심혈관질환 등에 두루 영향을 미쳐 차세대 신약 분야로 각광받으며 국내외에서 신약개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스위스 제약사 '페링 파마슈티컬스'가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장질환 치료제 '리바이오타'를 승인받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상용화가 시작됐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상용화 제품 없이 임상 1상 또는 2상이 진행 중이다. 업계는 우리나라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발주자이지만 아직 글로벌 시장이 형성 초기이고 마이크로바이옴이 다양한 균주와 적응증을 가진 잠재성이 큰 분야인 만큼 CJ바이오사이언스, 쎌바이오텍 등 기존 유산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차별화된 신약 개발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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