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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대,  계명문화대, 대구보건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등

◇9년 만에 대구대 박사학위 받는 장애학생과 지도교수의 '마지막 졸업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심한 뇌성마비로 신체적 움직임은 물론 일상 대화조차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심한 지체장애 및 뇌병변 장애)이 대구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과정으로 이어진 9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영예의 박사학위를 받는다. 9년간 그를 헌신적으로 가르쳐 온 지도교수도 올해 2월 말 퇴임으로, 그와 함께 마지막 졸업식을 갖고 정든 교정을 떠난다. 19일 대구대에 따르면 주인공은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언어청각장애아교육 전공의 유장군 학생과 초등특수교육과의 최성규 교수이다. 유장군 학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열리는 대구대학교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문학 박사학위는 물론 우수연구상, 총동창회장상을 받는다. 9년간 동고동락한 두 사람은 서로의 관계를 한마디로 “콜라병 뚜껑을 따주는 사이"라고 표현했다. 콜라를 너무 좋아해 '콜라대장'이란 별명을 가진 유장군 학생은 혼자서는 콜라병 뚜껑을 따기 어려운 심한 지체장애를 가졌지만, 최 교수는 항상 그의 곁에서 콜라병 뚜껑을 따주던 스승이었다. 이들의 인연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장군 학생은 지난 2016년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에 입학하며 사제지간이 됐다. 유장군 학생은 심한 장애는 물론 가족이 없는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 어렵게 대학 생활을 했다.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던 그가 대학원에 진학을 위한 입학금(300만원)이 없어 고민할 때 그 돈을 대 준 것도 최 교수였다. 최 교수는 20여 년간 교수 생활을 하며 유장군 학생과 같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76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참스승이었다.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지만, 서로 의견이 안 맞았던 적도 있었다. 4학년이 된 유장군 학생을 위해 최 교수는 교원 임용시험 준비를 권했지만, 유장군 학생은 대학원 진학을 고집했다. 최 교수 본인도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어렵게 공부했기에 유장군 학생이 교사가 된 후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 미래를 준비할 것으로 조언했지만, 제자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또한 청각장애 분야를 전공자였던 최 교수는 대학원에서 유장군 학생이 자신의 장애와도 연관이 있는 '지체장애' 분야를 공부할 것을 권유했지만, 유장군 학생의 선택은 최 교수였다. 그는 학부 생활을 무사히 마친 것도, 대학원에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최 교수의 가르침 덕분이라 생각했다. 그만큼 학업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수업은 청강을 하면서 7번까지 들었던 적도 있었다. 최 교수는 “유장군 학생은 일반 학생들과 경쟁해서도 절대 뒤처지는 법이 없었고, 오히려 더 저를 놀라게 할 때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유장군 학생은 박사과정 재학 기간 중 7편의 논문을 단독 또는 제1저자로 게재했다. 7편의 논문 중 2편은 국제학술지인 스코퍼스(SCOPUS) 등재지에 게재됐다. 그는 △ 지체장애학교 교사의 교수학습 방법 △ 장애인 교원의 교직입문에 관한 질적 연구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장애인인식교육 삽화 비교 분석 등 교육 분야에서 장애인의 활동과 역할에 관한 연구를 주로 수행했다. 특히 최성규 교수와 유장군 학생은 '장애인 교원의 교직입문 전과 후의 교직발달에 대한 질적연구' 논문을 공동으로 집필해 한국지체·중복·건강장애교육학회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유장군 학생의 연구 태도에 대해 “학점을 잘 받기 위한 노력보다 실질적인 앎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과 특정 주장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의문을 품고 검증하고자 하는 태도가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제 유장군 학생과 최성규 교수는 '마지막 졸업식'을 맞는다.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처럼 졸업을 앞둔 유장군 학생과 퇴임을 앞둔 최성규 교수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유장군 학생은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수님의 조언대로 교원 임용시험을 준비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 자립한 후 미국 유학을 다녀와 최성규 교수님과 같은 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면서 “지금까지 공부하는 데 도움을 준 학과 교수님과 친구들, 시설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대학 강단을 떠나 청각장애인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순진 총장은 “최근 교육 현장은 안타까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사제지간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이 공공연하다"면서도 “그럼에도 많은 교사와 교수들은 각박해진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위한 헌신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퇴임하는 최성규 교수와 그를 부모처럼 따른 유장군 학생이 그 본보기일 것이다. 앞으로 교육 현장이 더 따뜻한 사제지간의 정으로 물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KMCU Dream 사다리 사업 성과발표회 성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7일 대학 시청각실에서 '2024학년도 KMCU Dream 사다리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박승호 총장과 김민경 국제처장을 비롯해 국제처 관계자, 해외 파견 학생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별 학생대표 소감 발표, 우수사례 발표, 총장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체험수기를 공유하며, 각국에서의 학습과 문화체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수팀 5팀과 우수학생 3명을 선발해 시상함으로써, 참여 학생 모두가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계명문화대학교가 한국장학재단의 '파란사다리 사업' 취지를 확대·적용해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개발·운영하고 있는 'KMCU Dream 사다리 사업'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올해 선발된 48명의 학생들은 혁신지원사업의 지원과 대학 자체 예산을 통해 동계 방학 기간 중 4주간 미국(어바인) Rochester University(12명), 호주(브리즈번) James Cook University(20명),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Berjaya University College(16명) 등에서 연수를 받았다. 연수 프로그램은 어학연수, 팀별 프로젝트, 문화체험, 기업 탐방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현지 학습 환경을 직접 경험하면서 사고력을 넓히고, 팀 활동을 통해 협업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기업 탐방 등의 기회를 통해 진로 설계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기존 해외연수와 달리 학점‧어학 성적보다 학생들의 자기계발 의지와 잠재력을 우선 평가하는 선발 기준을 도입해 참여 폭을 크게 확대했다. 아울러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필요시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까지 열어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전공·관심 분야의 학생들이 폭넓은 학습과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고, 개인 역량에 맞춘 맞춤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우리 대학은 'Capable Global Citizen'(유능한 글로벌 시민) 양성을 목표로 정부 주관 해외 지원사업과 함께 대학 재원을 활용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정부재정지원사업 통합성과공유회 성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윈덤그랜드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RISE 체계 전환과 글로컬 성과 극대화를 위한 정부재정지원사업 통합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전환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도한신 영진전문대학교 산학부총장, 박채영 대구시 대학정책과 대학사업팀장, 장미애 대구시 북구청 교육청소년과장을 포함해 사업단별 산하기관·협력기업 관계자, 대학 주요 보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지방전문대학활성화 사업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2.0 등 다수의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일차 1부에서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교직원, 유관기관, 지역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유공자 표창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우수부서 시상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임재헌 원광보건대학교 HiVE센터장의 '재정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혁신지원사업단 △BEST LINC 사업단 △Hi-FiVE HiVE센터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단 △신산업 STAR 사업단 등 각 사업단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정부재정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RISE 체계와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2일차 3부에서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성과 극대화를 위한 학과장·보직자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RISE 체계 전환 대비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정부재정지원사업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이며, 이제는 RISE 체계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연계해 글로벌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력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2025. 초등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 계획'발표 수업 내, 학교 안, 학교 밖 등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종합 안전망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으로 학습결손과 학력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2025. 초등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학습결손을 체계적이고 다각적으로 조기 진단해 △1단계 수업 안 개별화 지원 △2단계 학교 안 맞춤형 지원 △3단계 학교 밖 전문적 지원 등 '기초학력 향상 지원 3단계 안전망'체제를 통해 배움의 과정에서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기초학력 진단검사 및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등을 통해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선정 후, 1단계에서는 수업 안 개별화 지원을 통해 수업 중 보정지도와 기초학력에 대한 집중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기초·교과 문해력 및 수리력 책임지도를 강화하고 △찾아가는 한글 문해력 교실 △한글 발돋움 교실' 등의 운영하며 한글 미해득 학생에 대한 집중 지원을 이어나간다. 2단계에서는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 협의회를 중심으로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한 학교 안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전체 초등학교를 두드림학교로 지정·운영함으로써, 돌봄, 정서·행동, 이주 배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중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통합 지원과 맞춤형 지원을 내실화한다. 1단계와 2단계의 안전망을 거쳤음에도 여전히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3단계로 시교육청과 각 지원청에서 운영되는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한 학교 밖 전문적 지원과 연계한다. 특히, 경계선지능, 난독 등 특수 요인으로 인해 학교 단위에서 지원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학습클리닉'을 통해 맞춤형 통합 지원을 강화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러한 초등 기초·기본학력향상 지원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14일부터 26일까지 초등 교장, 교감, 기초학력 부장교사 등 총 730여 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2025. 초등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운영 방안 △기초 문해력·수리력 책임지도 강화 △책임교육학년제 지원 강화 등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조병영 교수가'세상을 읽는 힘, 문해력'을 주제로 문해력 수업과 디지털 시대의 문해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도 교육결손 및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고려한 현장 밀착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강원도-몽골 셀렝게 도, 국제교류협력 본격 추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19일 몽골 셀렝게도 쌩촉 지직켄 부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국제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몽골 내 GDP 2위, 경작면적 1위를 차지하는 셀렝게도는 몽골 전체 곡물(밀, 보리)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농업 중심지역이다. 이번 방문은 강원국제도시훈련센터 연수 프로그램(1일 7~22일)에 참여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면담에서 셀렝게도 측은 농업·관광을 중심으로 한 양 지역 간 공식 교류를 제안하며, 한-몽 관계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국제환경변화 속에서 한-몽 협력 강화와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국제교류협력은 필수적이다. 셀렝게도의 제안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쌩촉 지직켄 부지사가 참석한 강원국제도시훈련센터 연수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시작해 강원도가 운영하는 국제협력 연수 사업으로, 매년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원의 행정·산업·문화 경험을 공유한다. 지금까지 총 128개 연수과정을 통해 56개국 380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펼쳐지는 이번 연수는 쌩촉 지직켄 부지사 등 몽골 셀렝게도 공무원 15명이 참가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셀렝게도와의 협력 논의를 시작으로 몽골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강원국제도시훈련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셀렝게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농업·관광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며, 상호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국제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ss003@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내달부터 ‘3UP 건강걷기사업’ 진행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9일 “매일 8000보 이상 일상 속 걷기로 건강도 챙기고 지역화폐 인센티브도 받으세요!"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내달부터 시작하는 '3UP 건강걷기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연초에 세운 계획들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라면서 “건강을 위해 운동 계획들 하나씩은 있을텐데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운동은 매일 최소 8000보 이상 걷기"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특별한 장비 없이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체력 증진 등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에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건강한 걷기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3월부터 걷기UP, 건강UP, 행복UP, '3UP 건강걷기'사업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14세 이상 오산시민 및 관내 사업체 근로자 등 오산지역 GPS 위치 인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워크온 앱을 이용해서 매일 8000보씩 한달에 25일 이상, 1만보씩 한달에 20일 이상 걷기만 하면 매월 5000원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지급해 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들이 일상 속 걷기로 건강을 지키고 활력을 더해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저는 갑골산, 독산성 등 17㎞에 달하는 오색둘레길을 조성한 데 이어 원동근린공원 등 3곳의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3월부터 운영되는 '3UP 건강걷기사업'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도 up! 행복도 up! 해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고양가구엑스포가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개최된다. 고양가구단지협의회와 일산가구단지협의회가 2025고양가구엑스포를 공동 주최하며, 66개 이상 가구업체가 참여해 최신 가구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가구 신상품 전시 및 판매가 이뤄지며, 소비자는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가구,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을 키워드로 하는 2025고양가구엑스포는 실내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가구가 전시될 예정이라 신혼부부, 인테리어 전문가, 홈퍼니싱에 관심 많은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업체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해 가구업체 마케팅 강화를 돕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지역 가구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했다. 2025고양가구엑스포 관계자는 19일 “장기적인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업체에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고품질 가구를 비교할 기회 제공이 이번 엑스포 목적"이라며 “고양시 및 수도권 소비자가 방문해 다양한 가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구는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공간 가치를 높이고, 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라며 “이번 엑스포가 가구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오란 소상공인지원과 팀장은 “가구산업이 고양시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만큼, 2025고양가구엑스포가 관내 가구업체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고양가구엑스포는 고양가구엑스포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 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올해도 어김없이 '아침음악나들이' 시리즈로 어울림누리 기획 공연 포문을 연다. 이번 시리즈는 1차와 2차로 나눠 오픈될 예정이며, 첫 번째 시리즈는 봄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 3월에는 박기영이 5월에는 나윤권이 무대를 장식한다. 감성적인 목소리와 탄탄한 성량을 자랑하는 두 아티스트와 밴드 라이브 연주로 포근한 봄날의 아침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기영은 1998년 데뷔 이후 'BLUE SKY', '시작', '마지막 사랑' 등 많은 히트곡과 함께 팝, 락,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청아한 음색과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대, 감정 마무리까지 완성돼 명품 보컬리스트로서 자리를 굳건히 고수하고 있다. 나윤권은 2004년 '약한 남자'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대표곡 '나였으면', '기대', '뒷모습' 등을 통해 대중 감성을 자극하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20년간 명품 보컬리스트 명성과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나윤권이 올해 봄 한층 더 감미로워진 목소리로 돌아와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년 한 해 각자 데뷔 25주년, 20주년을 맞이한 두 아티스트는 신규 앨범을 내고, 기념 콘서트 등을 통해 여전한 실력과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올해도 봄 시작과 끝을 함께하며 계절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아침의 음악 콘서트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는 지난 2007년부터 록, 발라드, R&B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선보이는 어울림누리 대표 기획 공연이다. 올해는 3월, 5월, 7월, 11월 진행되며, 봄의 발라드와 겨울의 재즈 음악을 선보이는 등 계절과 어울리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선정했다. 아침음악나들이 3-4 시리즈는 내달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조기 예매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세부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18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의 핵심 사업인 '지역대학 연계 SW-AI 교육 선도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박형덕 동두천시장,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SW-AI 교육 선도학교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대학인 동양대와 협력해 아두이노, 드론, 젯봇 등 학교별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로봇, 인공지능 관련 산업체, 관내 중-고등학교 교장, 학부모 및 학생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직접 코딩한 드론 공연을 시작으로 허노정 동양대 본부장의 사업 성과 및 향후 계획 보고, 참여 교사와 학생들 소감 발표, 체험 부스 운영 등 약 90분간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덕 시장은 성과공유회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창의적인 사고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동두천시는 학생이 미래 사회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동두천시 SW-AI 선도학교는 파이썬, 게임코딩 등 기초교육을 확대하고 산업 AI-DX 특화 전문교육 등 학교 수요에 맞춰 보다 심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양평역을 중심으로 양평시 관내 순환버스를 내달 4일부터 운행한다. 이는 최근 양평읍 내 아파트 건설로 양평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주민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순환버스는 양평버스터미널에서 오전 6시40분 출발해 3개 노선을 순환 운행한다. 특히 아침 출근-통학 시간대에 집중 운행될 예정이다. 운영 노선은 △양평터미널~양평역~한라비발디아파트~창대리 까뮤이스테이트 양평타운하우스~양평역 노선 △양평역~한라비발디아파트~보건소~SK아파트~양평터미널 노선 △양평역~양평시장~국립교통재활병원~양평종합운동장~양평역 등 3개 노선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9일 “최근 관내 아파트 건설로 인해 입주민이 증가하고, 양평군으로 전입하는 신규 주민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중교통 근접성을 높이고자 2023년 강상 순환버스 개통에 이어 양평 시내 순환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며 “또한 향후 전철역 중심으로 읍면별 순환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운행 개시 후 약 3개월간 탑승 인원수 조사, 이용객 반응, 건의 사항 등을 종합해 순환버스 노선을 지속 보완하고 조정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8일부터 시민 수요에 발맞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7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단계적 확대 기간을 거쳐 내달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을 본인 명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하며, 집적회로(IC)가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등록하거나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용 주소(QR코드)를 촬영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IC 주민등록증은 내장된 칩에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신분증으로, 개인 휴대전화 뒷면에 접촉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등록할 수 있다. 한 번 발급받으면 휴대전화를 교체해도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재발급이 가능하다. 주민등록증 최초 발급 대상자는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나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 발급자는 수수료 1만원을 납부해야 교체가 가능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용 주소(QR코드) 촬영 방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시민이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발급용 주소를 촬영한 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비용은 무료다. 다만 휴대전화를 교체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발급해야 한다. 이춘수 민원과장은 19일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원포인트(One-Point)'민생 예산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1회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생활 안정 도모를 위한 민생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편성해 추진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보훈대상자 등 보훈명예수당 지원 사업 6억6000만원 △하남시 노인 교통비 지원 사업 21억9000만원이다. 보훈명예수당 지원은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인상된다. 하남시는 수당 인상을 위해 관련 조례를 신속하게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인상된 수당은 별도 추가 신청 절차 없이 이달 말 조례 공포가 완료되면 내달부터 약 3700여명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관내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은 연간 최대 16만원 교통료를 지원받게 된다. 하남시는 이번 교통비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신속하게 제정했으며 관내 노인이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별 최대 4만원, 연간 16만원 한도로 교통비가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관련기관 업무협약 추진과 운영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오는 4월 농협 은행에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비는 최대 지원금 한도에서 분기별로 자신이 사용한 교통카드 요금에 대해서만 지원되며 하남시 인구 약 9.7%인 3만66명 노인이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어르신을 포함해 취약계층 등이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보훈명예수당을 소폭 인상하고 어르신 이동권을 적극 보장하고자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오는 28일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과 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투자유치과 신설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캠프콜번 및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등 개발사업을 추진해 자족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kkjoo0912@ekn.kr

인천시, 해상풍력 사업추진 ‘첫발’...컨소시엄 출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9일 인천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문경복 옹진군수,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 주도의 주민 수용성 및 환경성 확보, 지역사회 개발이익 공유 등을 기반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적기에 조성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총 80억4500만원(국비 21억7500만원, 시비 8억7000만원, 민간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6년 12월 말까지 적합 입지로 발굴된 3개 해역에 대해 인허가 저촉 여부 조사, 지역 수용성 조사 및 확보 등 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각 기관의 역할 분담도 명확히 정해졌다. 시는 사업총괄, 주민 수용성 확보 지원, 민관협의회 구성 및 운영, 집적화 단지 지정 추진을 맡고 옹진군은 주민 수용성 지원 및 관리, 공유수면 점·사용 인허가 지원을 담당하며 한국중부발전은 풍황계측기를 설치하고 풍황자원 조사 및 단지 배치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화 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지침과 공모안을 마련하며 인천테크노파크는 전파영향 검토, 환경성 조사 등 각종 사전타당성 검토 관련 조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해상풍력 사업은 기후 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기술력 강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중부발전 등 참여기관들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공유하며 협약을 통해 인천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시와 참여기관들이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해상풍력 기술력 강화, 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인천시는 협약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시정연구원 업무보고회 참석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9일 오후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열린 성남산업진흥원 업무보고회를 시작으로 성남시정연구원 업무보고회까지 연이어 참석했다. 시는 2025년도 시정 방향에 맞춰 산하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 추진계획과 혁신적 운영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업무보고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성남산업진흥원 업무보고회에서 신상진 시장은 “우리 성남시가 4차 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핵심적 역할을 해주고 있는 진흥원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격려했다. 신 시장은 이어 올해 주요사업계획 보고를 받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넓혀 성남이 세계 속 혁신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곧바로 성남시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높은 정책 연구와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시정 평가를 통해 시정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공기관 업무보고회는 지난 5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시작으로 18일 성남문화재단,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상권활성화재단이, 이날 성남산업진흥원, 성남시정연구원이 각각 진행됐으며 오는 24일 성남시의료원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신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남시안보자문위원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15명의 자문위원들은 국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안보 전문가들로 시의 안보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한 자문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촉식은 위촉패 수여, 안보 현안 관련 간담회, 기념 촬영,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서울공항, 국군수도병원 등 군 주요시설과 판교 저유소 등 국가 핵심시설이 밀집한 수도권 안보의 요충지로서 체계적인 안보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큰 지역으로 손꼽힌다. 신 시장은 위촉식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평화 유지는 국가의 최우선 가치이며 성남시는 국가 안보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해야 할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자문위원들의 전문성과 식견을 통해 성남시가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시민들의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시의 안보태세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지역사회 안보 증진에 적극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sih31@ekn.kr

GH, 재건축 장기전세주택 예비입주자 150명 모집...내달 10~13일 청약 가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9일 시세 80% 이하로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재건축 장기전세주택은 GH가 재건축 정비사업구역 내 준공된 단지 중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의 임대보증금은 주변 시세 대비 80% 이하로 최저 1억5570만5000원 수준이다. 공급 대상 주택은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전용49㎡), 안양시 석수동 석수두산위브(전용59㎡), 광명시 광명동 해모로이연(전용59㎡), 안산시 선부동 한신더휴(전용59㎡), 중흥s클래스(전용59㎡)다. 신청인은 모집 공고일 현재 소득기준(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100% 이하) 및 자산 기준을 갖춰야 하며 신청은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이며 GH 청약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단,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계층은 방문 예약을 하고 청약하면 된다. 이와함께 GH는 이날 베이비부머 및 장애인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포용 인턴십'을 진행하기로 했다. GH는 지난해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베이비부머 세대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 경험을 제공하는 '포용 인턴십'을 도입해 28명을 채용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총 34명(베이비부머 30명, 장애인 4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 늘어났으며 베이비부머 응시연령은 공고일 기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이고 일반 부문(17명)과 사옥미화·구내식당지원 부문(13명)으로 나눠 채용한다. 일반 부문은 주거복지 상담, 도서관리, 장애인 활동 지원, 보상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장애인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으로, 물품 분류 및 배송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원서는 내달 3일까지 GH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서류평가 및 대면 면접을 거쳐 오는 4월 초 채용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베이비부머와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트레킹 도시 원주, ‘걷기 여행길’로 건강·힐링 트레킹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트레킹 제일 도시' 원주시가 올해에도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건강증진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2025 원주 걷기 여행길 프로그램'으로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힐링 트레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는 치악산 둘레길, 원주굽이길, 원주소풍길을 중심으로 39개의 다양한 걷기행사를 운영하며 연인원 56만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치악산 둘레길은 31만 명이 방문하며 명품 걷기 여행길로 자리 잡았고, '운곡 솔바람숲길'에서 열린 맨발걷기 프로그램에도 16만 명이 찾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치악산 둘레길은 2019년 4월 1단계(1~3코스) 33.2km 개통을 시작으로 2021년 5월 2단계(4~11코스) 106.0km를 추가 개통해 전체 11개 코스 총 연장 139.2km가 조성됐다. 치악산둘레길은 기존의 걷기 좋은 길들을 연결했다. 1코스인 꽃밭머리길(국형사~상초구주차장(제일참숯)) 구간에 속한 '운곡솔바람숲길'은 총 길이 2.73km로 숲길 전체가 소나무숲으로 이뤄져 있다. 트레킹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바탕으로 원주시는 2025년에도 맨발걷기, 함께걷기, 역사길걷기, 야간걷기, 걷기강연, 걷기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에코힐링 맨발 걷기'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곡 솔바람숲길에서 진행된다. 3㎞ 전 구간이 소나무숲으로 이뤄져 있어 맨발 걷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하며, 지난해에 이어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주 토요일에는 '원주 걷기 여행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치악산 둘레길의 1코스부터 11코스까지 매달 다른 구간을 걸으며 명품 트레킹 코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넷째 주 토요일에는 '원주역사문화 트레킹'이 열린다. 사적지, 산성, 기념비, 서원, 묘역, 옛길, 나루터 등 원주의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걸으며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도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더불어 3월, 5월, 8월, 11월에는 걷기 관련 강연과 교육을 한다. 걷기 앱 활용법(3월), 트레킹 지도법(5월), 걷기 보행 분석(8월), 응급처치법(11월) 등 실용적인 강좌를 통해 참가자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걷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원주 맨발걷기축제'가 올해도 6월과 9월에 열린다. 여기에 치악산 둘레길 140㎞ 완주에 도전하는 '치악산 둘레길 챌린지'(9월)와 야간 트레킹 '나이트 워크'(5월) 등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걷기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정화 활동(클린워킹)에도 참여할 수 있다. 클린워킹 참가자들에게는 1365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원주는 걷기 문화를 건강과 환경 보호로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트레킹 제일도시 원주에서 전국 최고의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원주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년도 걷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원주종합운동장 내 2층 원주 걷기 여행길 안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ss003@ekn.kr

유정복, 우원식 국회의장에 “내전같은 정쟁구도 극복 위해 개헌 필요” ...협력 요청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분권형 개헌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유 시장은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내전을 치르는 것 같은 극단적 정쟁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로 우 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남북한으로 분단돼 있는 것도 서러운데 우리 국민들은 매일 내전을 치르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17명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모아 분권형 개헌안을 만들고 있고 내달 7일 국회에서 학자들과 정치권, 전문가들이 모여 개헌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원식 의장도 참석해 주도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의장은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는 데 공감한다"며 “지방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삶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는 입법권과 재정권까지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는 국민대토론회가 분권형 개헌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그러면서 일정이 허락한다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하는 개헌 토론회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유정복 시장과 우원식 의장은 연세대학교 77학번으로 대학 동기이고 17대 국회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시작한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국회와 시도지사협의회가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정안정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들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장 임기를 시작한 이후 지난 5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대철 헌정회장을 만나 탈중앙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 데 이어 이날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는 등 개헌을 위한 분주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유 시장은 조만간 시도지사협의회장의 자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만나 분권형 개헌안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은 내란 종식이 중요하다'며 개헌안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으로 유 시장의 면담 요청에 대해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방의원 출신으로 국회의장에 오른 최초의 인물로 그만큼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가 깊고 넓다며 광역의원들에게 유급 보좌관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2013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광역의원들이 1명의 유급보좌관을 두는 방안을 제안하고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고 우 의장 역시 국회의원들은 9명의 보좌인력을 둘 수 있지만 광역의원들은 한 명도 두지 못하는 현실이 문제가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sih31@ekn.kr

순익 3兆 포부 밝힌 김용범 부회장…“2026년 이후에도 주주환원율 50% 이상 유지”

메리츠화재가 순이익 2조원을 눈앞에 두고있다.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성과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3년 내 순이익 3조원을 달성하는 한편 이후에도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이 1조7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5578억원과 2조2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9.0% 늘었다. 보험순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 5336억원을, 투자이익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7616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은 올해도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그룹 전반이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메리츠화재의 경우 보험계약마진(CSM)이 작년연초대비 7200억증가했으며, 새 회계기준(IFRS17)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수익성이 제고되고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해외 상업용 건물 투자에 대한 감액 상각 부담이 줄어드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향후 3년 안에 순이익 3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향후 목표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 부회장은 “2~3년 내에 연결 당기 순이익으로 3조는 달성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메리츠에서는 이익 목표를 계열사에 내려보내지 않는다. 최소 달성 ROE 10% 이상에서 계열사들이 자율적으로 성과주의에 기반해 최선을 다하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메리츠금융은 이런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이후에도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은 자본배치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주주를 위한 독자적인 의미도 가진다는 입장이다. 김 부회장은 “2026년 이후 중기주주환원책은 올해 중 적절한 시점에 밝힐 것"이라며 “50% 이상의 주주환원이 수익성 높은 투자기회나 대규모 M&A 기회를 저해하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유지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이나 요구수익률이 내부투자 수익률보다 낮아도 펀딩에만 문제 없다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비경상적 대규모 M&A 기회가 있고, 50% 이상의 주주환원으로 자본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주주환원이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올해 주주환원 정책 변화와 관련해선 자사주 소각 시점 변경을 검토 중이다.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CRO 전무는 “밸류업 세제혜택 최대치를 위해 앞으로는 일정기간을 보유하다 소각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다"며 “검토 중인 밸류업 세제 혜택안을 분석하면 자사주신탁종료 후 즉시 소각보다 1년~1.5년 보유 후 소각하면 세제혜택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직접 매입 방식 도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오 전무는 “자사주 매입에 있어 그동안 신탁 방식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으나 올해 말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시행령 및 규정이 개정되면서 직접 매입 방식과의 차이가 많이 줄었다"며 “앞으로는 직접 매입 방식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메리츠금융은 높은 수익률과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투자자 비중이 높은 기업이 목표라는 뜻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당기순이익 성장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면 발행주식 수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총이익성장률보다 높아져 PER(주가수익비율) 멀티플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메리츠금융은 장기간 높은 수익률과 경영진에 대한 두터운 신뢰로 장기투자자 비중이 월등히 높은 버크셔 해서웨이같은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은 주주환원에 대한 엄격한 예외조항을 분석 중으로, 검토 후 적절한 시점에 공시와 IR 컨콜을 통해 설명할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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