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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엔씨소프트 12년 만에 적자전환…영업손실 1092억원

엔씨소프트(엔씨)가 지난해 영업손실 1092억원을 내며 12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정보시스템(DART) 공시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해 연간매출 1조5781억원, 영업손실 10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412억원으로 56.0%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094억원·영업손실 129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업계는 신작 흥행 부진 및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엔씨는 다음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굳건한 1위’ 증명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자산운용 능력 앞섰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이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업계 '맏형'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근 삼성화재가 큰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 식구 간 경쟁구도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업계 1위다운 수익성 실현과 함께 자산운용능력 등에서 삼성화재를 앞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1.1% 늘어난 2조260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서비스손익 개선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증가한 결과다. 앞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리 스프레드 확대로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감소해 삼성생명의 투자손익이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홍 사장이 자산운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면밀하게 관리해온 만큼 이런 전망과는 다른 결과치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취임 후 밝힌 신년사에서 홍 사장은 “우리 회사 미래 성장의 핵심은 자산운용이다"며 “금융 관계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운용사 지분 투자의 질과 양, 그리고 속도를 높여 글로벌 종합자산운용 체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홍 사장 취임 후인 지난해 3분기 삼성생명 운용자산이익률은 일반계정 기준 3.12%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0.11%p 상승했다.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홍 사장 취임 후 신계약 CSM 중 건강 CSM 비중이 지난해 1분기 53%에서 3분기 62%로 증가했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삼성화재와의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연간 성적표를 열어보니 1800억원 이상 앞서가며 삼성생명이 보험업계 1위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작년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한 2조767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업계를 통틀어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유일한 사례로, 여전히 삼성화재의 성장세는 적지 않으나 이보다 높은 수익성을 시현한 것이다. 지난 상반기까지는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의 수익성을 추월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실적을 비교해보면 지배주주 연결 순이익 기준 삼성생명이 1조3684억원, 삼성화재가 1조3124억원을 기록해 당시 순이익이 500억원 가량 차이로 좁혀졌다. 신계약 CSM도 각각 1조6461억원, 1조6383억원을 기록해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의 수준을 근소한 차이를 두고 따라잡았다. 홍 사장이 지난해 초 삼성생명 수장 자리에 앉으며 이후 나타낼 실적 개선세를 두고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지난 2023년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과 서로 자리를 교체하면서 경쟁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해약환급준비금 영향으로 업계 내 주주환원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배당금과 관련한 정책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삼성생명은 수익성에 따른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결정해 지난 6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 8081억원, 1주당 450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 총액도 삼성화재를 소폭 앞섰다. 삼성화재는 앞서 8077억원의 배당 총액을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38.9%로 전년(37.4%) 대비 1.5%p 높아졌다. 다만 자본적정성이 악화되면서 홍 사장이 보다 면밀한 자본 관리에 나서야 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생명의 킥스비율은 193.5%를 기록했다. 2023년 2분기 223.5%를 나타낸 뒤 5개 분기 연속 하락하다 처음으로 200% 선이 무너졌다.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위한 금융당국의 최소 킥스비율 권고치인 200%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삼성전자 주가 하락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당국의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방안에 따른 영향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올해 건전성 방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형사로서 요구자본량이 중소형사보다 큰 편이기에 당장 자본성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방법도 쉽지 않다.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평가손실이 확대되면 지금보다 주식위험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홍 사장이 지난해와 같이 보험계약마진(CSM) 확대 등에 매진하며 부가적인 부분을 통한 상쇄로 자본적정성을 방어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혁신적인 상품 판매를 위해 새로운 먹거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홍 사장은 지난해부터 시니어사업을 새로 주력할 먹거리로 점찍고 빠른 시장 선점을 대비하고 있다. 올해 청사진으로는 헬스케어, 신탁, 시니어 비즈니스 등의 진출을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시니어 사업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시니어리빙 TF'를 '시니어 비즈(Biz)'팀으로 격상하는 등 요양사업을 신진 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 홍 사장은 “고객 생애의 전반, 나아가 사후까지 연계해 관리하는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인터뷰] 임달희, “공주시 인구 유입과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핵심”

공주시의회는 1991년 출범 이후 30여 년간 지역 주민들의 대표기관이자 입법기관으로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2022년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이라는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현행 지방자치법은 여전히 조직구성 및 예산 편성 권한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는 구조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하며 지방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데 많은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주시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온전한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법률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그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눈코 뜰새없이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은 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의회의 온전한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법률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구 감소 문제를 도시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접근을 강조했다. 공주시는 생활 인구 확대, 청년 유입 정책 및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임 의장은 이 문제가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주시의회가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정책은? 공주시가 직면한 최대 현안은 인구 감소 문제입니다. 인구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이자 미래 성장의 밑바탕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주시는 생활 인구 확대, 청년 유입 정책,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감소 문제는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이며,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공주시의회는 이러한 시의 정책에 깊이 공감하며,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주시의 관광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공주는 관광의 도시입니다. 공산성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매년 성대하게 열리는 백제문화제와 석장리 구석기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을 유치하며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저희 공주시의회에서도 관광도시 공주로서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역사도시 문화유산과 원도심 연계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을 진행하였고, '공주시 글로벌 문화도시 마케팅'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러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공주시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선? 소통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의 기본입니다. 의정활동의 시작인 현장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시는 대표적인 농업도시입니다.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그리고 농민회 등 관련 단체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필수농자재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였고, '벼 재배농가 경영안전자금 지원조례'를 대표 발의해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경청하며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공주시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공주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육의 도시입니다. 공주시의회는 공주시의 교육 환경 개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작년 공주시의회에서는 “공주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여 학교 폭력 예방과 피해 학생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공주시의회는 앞으로도 공주시 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관계부서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주시의회의 여야 협력 관계에 대한 평가는? 또한, 의회 운영에 있어 여야 간 갈등 조정은? 공주시의회는 여야가 협력하여 공익을 위한 정책을 우선시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여야 간의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의회 운영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상호 존중과 협치입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의장단 간담회나 의원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소통과 협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주시의회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공주시의회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정책은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요소라면 정책의 실현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 사회적 요구, 환경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지난 한 해 공주시의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공주시의회는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주시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legance44@ekn.kr

지자연, 폐광 갱도를 우주탐사 실험실로 활용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은 11일 강원도 태백시청에서 태백시와 미래산업 추진을 위한 우주자원 개발연구 등 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이상호 태백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자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사업 필수시설에 대한 태백시 관내 건립 및 운영 △폐광시설(폐갱도 등) 활용 시 운영·설치 예산에 관한 협의 결정 △사업 추진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태백시는 △우주 자원 개발 연구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및 행정 지원 △조기 폐광에 따른 주요 시설물 활용 지원 △사업에 필요한 부지 조사 및 제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연과 태백시는 폐광 지역의 지하 공간과 자원을 우주 탐사 및 자원 채굴 환경에 맞게 응용할 계획이다. 특히 폐광 지역을 우주 환경과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는 가늠터(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써 달 극지 등의 극한 환경을 시뮬레이션과 우주 자원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실험 및 연구가 가능해졌다. 또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과 희유금속 선광제련 기술을 적용한 핵심광물 산업과 스마트 마이닝을 비롯한 미래산업 개발·연구 시설구축을 통해 폐광 지역의 자원이 보존활용 자원으로써 새롭게 탈바꿈하는 장기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평구 지자연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주 자원 개발 연구뿐만 아니라, 국가 우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의 재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지자연의 광물자원 탐사, 개발 및 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극한환경자원으로 개발함으로써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리튬 가격 떨어진다”…CATL 리튬 광산 생산 재개에 관련주 ‘와르르’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약 5개월 만에 리튬 광산 운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 세계 곳곳에서 리튬 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장쑤 로팔테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춘 광산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장쑤 로팔테크 측은 광산 운영 재개로 이달에 약 3500톤의 탄산리튬이 생산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양사는 지난해 9월 이 광산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홍콩 증시에서 장쑤 로팔테크 주가는 장중 최대 3.6% 급락했고 CATL, 톈치리튬, 강봉리튬 등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고 호주에서도 일부 리튬 관련주들도 주가가 떨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내에서도 리튬포어스(-2.07%), 하이드로리튬(-2.46%), 포스코퓨처엠(-2.38%), 엔켐(-8.19%) 등 리튬 관련주들로 꼽히는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홀딩스(-0.84%), 에코프로(-0.83%), 삼성SDI(-0.24%), LG에너지솔루션(-1.01%) 등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리튬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데다 전기차 수요마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리튬 공급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광산 운영 재개는 리튬 가격에 압박을 가할 리스크가 있다"며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에도 리튬 공급이 과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은 투자노트를 통해 “광산 재개는 리튬 현물 가격은 물론 리튬 관련주들에 부정적일 것"이라며 “재가동 결정의 배경에는 CATL의 리튬 재고 부족, 2분기 다운스트림 수요에 대한 낙관론 등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커스] 하은호 군포시장 “교육이 군포 미래”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2023년 1698명 초등학생에게 10만원씩 총 1억6900만원을 입학축하금으로 지급했다. 올해는 입학축하금으로 2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현장학습 비용과 체육복 구매도 지원한다. 이는 하은호 군포시장 공약에 따라 시행되는 군포형 교육지원시책이다. 이외에도 민선8기 군포시는 유아를 비롯해 노인-장애인-여성-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청소년-청년까지 아우르는 교육 지원이 남다르다. 지난 2022년 군포시장에 취임 전까지 대학 강단에서 행정학을 가르쳤던 하은호 시장은 11일 “대학에서 청년을 보면 든든했다. 그들은 자기 생각이 확실하고 야무지다. 최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교육이 군포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할 장학금 지급에도 군포시는 열성이다. 군포시는 올해 1월 7일 군포중앙고와 자율형 공립고 운영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작년 2월 맺은 기본 협약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이에 따라 실무운영위원회가 가동된다. 자율형 공립고 공모 초기부터 군포시는 군포중앙고를 지원했다. 하 시장은 “군포중앙고가 명문고로 이름을 드날리면 다른 학교 수준도 따라서 높아진다. 군포시 교육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시가족센터는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재혼 가족, 조손 가족, 1인가구,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가족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삶의 가치를 느끼며 공존하도록 지원하고자 개관됐다. 군포시는 군포시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영어도서관 운영, 부모 교육, 다문화 아동 이중언어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등도 운영한다. 특히 2022년 산본도서관을 리모델링하면서 군포시는 실버도서관 여유당도 개관했다. 실버 세대는 도서관에서 작가와 함께 글쓰기를 시작해 작년에는 문집을 발행하기도 했다. 군포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은 물론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3년 군포시는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고 2021년과 2024년 재지정돼 오는 2027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지위를 이어간다. 이는 시민 대상 강좌 제안 제도로 자치 학습을 실현하고, 평생교육 강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2023년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 주도형 학습 시스템 구축'으로, 작년에는 '디지털 전환 시대 메이커 평생학습'으로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평생학습 포털사이트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평생교육 정보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요가 늘고 시민활동가 파견을 통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등 평생교육 특성화 등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군포시평생학습관은 평생학습마을과 평생학습원으로 각각 운영된다. 하은호 시장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은 모든 시민이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평생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나고 개인 발전과 도시 발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1월 군포시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장애인도 소외되지 않고 평생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도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 발전과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보육 지원도 적극 실행하고 있다. 작년 초까지 285개 민간과 가정어린이집 안심 보육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여기에 '열린어린이집'을 전체 어린이집 중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95개 어린이집이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포에는 오형탁 선생이 사재 10억원을 털어 만든 성오장학재단이 있다. 하은호 시장은 1998년부터 군포시장이 될 때까지 25년간 성오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지금 하은호 시장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군포사랑장학회는 군포시가 2007년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장학재단이다. 군포시는 그동안 96억3400만원을 군포사랑장학회에 출연했다. 군포사랑장학회는 작년에만 3억9000만원을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2007년 '한 시민 한 구좌 갖기 운동'으로 출범한 군포사랑장학회는 110억원 자산을 운영하는 희망의 등대이자 군포가 아끼는 사회 환원 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군포에선 기업-개인-단체가 장학금을 기탁하는 행사가 수시로 열린다. 칠순 잔치 대신 장학금을 내놓는 개인부터 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기탁, 퇴직공무원모임의 연례 기탁 등 정성이 모여 작년 한 해 동안 군포사랑장학회에는 1억5000만원 이상 후원금이 답지했다. 군포시진로교육협력센터는 청소년 진로 탐색과 교육을 지원한다.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카페Teen터도 4곳이나 운영한다. 올해 1곳을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다. 심리 상담 지원을 비롯해 학교밖청소년이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진로 체험을 지원한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응원의 손길도 보내고 있다. 청년이 취업을 준비하고 창업을 통해 미래를 모색하는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군포시는 '청년공간 플라잉'을 작년 산본 4단지에 개관했다. 영상 제작, 음악, 요리, 창작활동을 위해 공간이 필요한 청년에게 열린 공간이다. 올해 1월 10개 스타트업이 입주를 마치고 내일의 유니콘이 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kkjoo0912@ekn.kr

4월부터 실손보험 가입연령 90세·보장 110세로 상향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연령이 90세까지로 높아진다. 보장 연령도 110세로 상향된다. 70대와 80대 실손보험 가입률이 각각 38.1%·4.4%에 머무는 등 가입연령 제한이 노령층 실손보험 가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와 추진하고 있는 '노후보험 5종 세트'에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및 보장 연령 확대가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국민 노후 대비를 돕기 위함이다. 현재 노후 실손보험은 9개사(생보 2·손보 7),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13개사(생보 2·손보 11)가 판매하고 있다. 가입연령은 70세(유병력자 실손)/75세(노후 실손) 이하, 보장연령은 100세까지로 운영되고 있다. 가입·보장 연령이 확대된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오는 4월1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해당 보험회사 방문, 다이렉트 채널 혹은 보험설계사 등을 활용해 가입할 수 있다. 보장 연령이 100세인 기존 계약은 재가입(3년 주기) 시기에 맞춰 보장연령이 110세로 자동 연장될 예정이다. 민·관은 사후 소득인 보험금을 저소득층 노인들의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대상계약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담보로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고,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경우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및 연금계좌의 의료비 인출 편의성 제고를 목적으로 '의료 저축계좌' 기능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사별 계약대출 기본 가산금리에 우대금리 항목을 신설, 계약 대출 금리도 할인한다. 신탁업 활성화를 통해 생해종합 서비스 제공으로 고령화 시대에 맞춘 보험의 새로운 역할도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국민 노후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역대 최대 실적’ 크래프톤, 5년 내 매출 7兆 달성 목표 제시

크래프톤이 지난해 연간 영업익 1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000억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향후 5년 안에 매출 7조원 달성·기업가치 2배 상승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한 무기로 신·구 지식재산(IP) 동반성장 전략과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7098억원·영업익 1조18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41.8%, 54%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3026억원으로 119.3% 늘었다. 간판 게임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의 PC 버전 무료화 및 콘텐츠 강화가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인도 버전(BGMI)의 경우 트래픽·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 관련 부문 매출이 35.7% 늘었다. 이어진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향후 5년 안에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PUBG IP를 지속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속도를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연도별 프로젝트 개발 현황과 성공 사례를 토대로 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같은 목표치를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목표 매출의 60%는 PUBG IP, 나머지 40%는 빅 IP 프랜차이즈로 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익스트랙션 슈터 '블랙 버짓' △톱다운 전략 슈팅 게임 '블라인드스팟' △콘솔 배틀로얄 게임 '발러' △모바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프로젝트명 미정) 등 PUBG IP 기반 차기작 4종을 개발 중이다. 동시에 앞으로 5년 동안 신규 IP 발굴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3000억원을 투자하는 셈인데, 이에 대해선 빅 프랜차이즈 IP 개발 비중을 늘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UBG 성장에 3년 동안 투자하며 신규 투자에 제약이 있었다. 지난해 신규 IP 기반 신작 개발에 1400억원밖에 들지 않았다"며 “빅 프랜차이즈 IP를 가져야만 계단식 대폭 성장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개발을 늘리든, 퀄리티를 높이든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 AI 스타트업 오픈AI 및 엔비디아 등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술 도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김창한 대표는 지난 4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협력 캐릭터(CPC) 등 기술을 고도화해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오픈AI가 고품질 거대언어모델(LLM)이나 플래그십 모델을 갖고 클라우드 기반 고퀄리티의 CPC를 제공할 수 있는지, 게임 특화 모델로 튜닝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며 “협력 의사를 확인했고, 구체으로 어떻게 협력해 나갈지는 실무단에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하이틴 패션 매거진 ‘LUMINA(루미나)’, 2025년 2월호 발간

하이틴 패션 전문 매거진 'LUMINA(루미나)'가 2025년 2월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호는 트렌디한 스타일과 감각적인 화보로 주목받고 있으며, 메이크업 브랜드 '딘토(DINTO)'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Charles & Keith)'의 협찬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딘토(DINTO)'는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것을 넘어,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메이크업 브랜드다. 지난해 8월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찰스앤키스(Charles & Keith)'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여성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을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2월호의 표지는 플로르 방송제작사 소속 모델 김지우가 장식했다. 신비로운 매력과 신선한 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이번 화보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뽐냈다. 루미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거진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거진 '루미나'는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델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은 플로르 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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