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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한파…은행에 “대출 안 갚겠다” 소송↑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발생한 갈등의 여파가 은행권에 미치고 있다. 대출을 갚지 않겠다며 내는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이 불어난 것이다. 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피소건수는 618건으로 전년 대비 55.3% 많아졌다. 피소소송액(4868억원)은 36.4%, 법률비용(106억원)도 23.8% 불어났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105건)과 하나은행(102건)이 같은 기간 각각 250%·183.3% 급증하면서 100건을 넘어섰다. 신한은행(92건)과 NH농협은행(149건)도 각각 41.5%·77.4% 많아졌다. KB국민은행은 170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7.1% 줄었다. 이는 지식산업센터를 필두로 상업용 부동산이 투자처로 주목 받았다가 붐이 가라앉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IT·벤처 등의 회사와 기숙사 및 지원시설이 입주 가능한 복합형 건물로, △판교 테크노밸리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성수동 생각 공장 등이 해당한다. 이들 시설은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2020년을 전후로 분양가의 70~80%까지 대출 받을 수 있고, 전매제한을 비롯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강점이 주목 받았다. 개인사업자들도 집단 대출 형태로 시설자금 대출을 받고 건설사가 새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를 매입했다. 그러나 공급과잉이 초래되고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거래·가격이 악영향을 받았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1358곳 거래량·금액이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은행권은 이 과정에서 사기 분양을 비롯한 분쟁이 벌어지고, 분양자들이 사기 분양계약서에 의한 은행 대출이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소식

◇경주시, 올해 2381억 규모 융자지원 나서...중소기업 자금난 돕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올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해보다 상향된 최대 4%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또 2381억원 규모의 융자지원도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경주시 운전자금(이차보전 4%, 800억원 융자) △경북도 운전자금(이차보전 4%, 301억원 융자)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이차보전 2.5%, 200억원 융자)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이차보전 4%, 1080억원)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경북도 운전자금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 당 3억~7억원 까지며,접수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며, 자금소진 시 종료된다. 경주시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4%를 최대 2년(1년씩 2번 신청 가능)까지, 경북도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4%를 1년간(매년 신청 가능) 각각 지원한다. 동행 운전자금은 신용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로,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게는 큰 보탬이 된다.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 당 최대 5억원이다. 시는 중소기업에 대출이자 2.5%를 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 지원한다.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운전자금은 1080억원(예정) 융자 규모로 4%(예정) 대출이자를 오는 8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올 7월 협약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이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과 경주상생협력기금은 기존 경주시·경북도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다양한 지원 정책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간 소통과 애로사항을 경청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주요 교차로 2곳에 도시숲 조성…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천북면 신당교차로와 현곡면 금장교차로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시숲은 수목 식재를 통한 숲 조성과 부대시설 설치 등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시는 산림청 보고·자문회의와 도시숲 조성·관리심의위 검토를 거쳐 오는 5월까지 기후대응 도시숲 2곳의 실시설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후 오는 6월까지 관련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숲 조성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편안한 녹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지 확충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시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경북도, 소나무재선충 방제 민관 공동의지 모아 7일 양남 효동리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대응 결의대회 개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경북도가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완벽방제를 위해 민관 공동대응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두 기관은 지난 7일 경주 양남면 효동리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봄철 고온현상, 여름철 무더위, 겨울철 가뭄 등으로 소나무 생육환경은 나빠지고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길어짐에 따라 지역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와 예방주사나무 등 특별 방제에 나선다. 먼저 APEC 주요 동선 및 건천·내남·성건·황남·선도·보덕 등 도심경관지역은 물론 산내·문무대왕면의 확산저지구역을 대상으로 4월까지 피해고사목 18만여 본을 집중 방제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공원과 문화재 구역을 포함한 민간 도로변 위험목으로 진행된 고사목 7000여 본도 상반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간 이후 인 오는 5월부터는 감포·월성·보덕 지역을 중심으로 지상·드론방제 및 페르몬트랩 등을 설치해 솔수염하늘소의 밀도를 줄이는 작업에 주안점을 둔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나무는 생태적, 문화적 자원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경주시가 APEC 개최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산림 생태계와 경관 보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 가을 경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주는 물론 대한민국 문화‧경제 성과를 공유하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라며 “행사에 앞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전기차 화재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시민 안전 지킨다 전기차 화재 시민 안전 요령 집중 홍보, 신속한 대응 중요성 강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전기차 화재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고,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인 자료를 이용해 제작된 홍보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화재의 주요 발생 원인과 위험성에 대한 안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 사전 숙지, 즉시 대피 등 구체적 행동 요령을 홍보물에 담았다. 시는 시민들이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해 전기차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서, 경찰서,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고, 화재 예방 기술 개발과 같은 중장기적인 방안도 검토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전기차 이용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안전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설주의보에 지역 내 곳곳 제설작업 '시민 불편 해소' 덤프트럭, 굴삭기 등 제설 장비 45대, 제설제 77톤 투입해 제설작업 펼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7일 갑작스럽게 내린 눈에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치며 시민 불편을 막았다. 포항시는 지난 7일 오전 10시 10분 경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북구 죽장면 수목원 인근 약 10cm를 비롯해 남·북구 시가지 1cm 미만, 흥해읍, 기북며, 기계면 등에서 약 3cm 미만의 적설량을 보였다. 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 전날인 7일부터 선제적으로 덤프트럭과 굴삭기, 제설제, 염수 등을 준비하고 8일 이른 새벽부터 산간 지역, 고갯길 등에 사전 살포를 시작했다. 특히 시내 지역보다 많은 눈이 내린 죽장면 상습 결빙 구간인 상옥리 샘재, 성법재, 가사재에 대해서는 산불감시원들과 함께 차량 통행을 위한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를 기했다. 이와 함께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기북 성법리에서 죽장 상옥리 지방도921번 산간도로(6.2km)를 비롯해 죽장면, 기계면, 흥해읍, 신광면 등 일부 위험 구간에 대한 도로 통제를 실시했다. 또한 적설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눈으로 빙판길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으며,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에게 차량 서행운전, 보행 시 낙상, 비닐하우스·축사 등 붕괴 위험 대비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기상이변 등으로 2월 중 몇 차례 더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향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파와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안전, 시설물 피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읍면동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생성형 AI 딥시크 선제적 차단 … 안전성 우려 해소 시까지 딥시크,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검토 완료 전까지 접속 차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최근 인공지능(AI)서비스인 딥시크(Deepseek)의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에 대한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행정업무용 네트워크에서 해당 서비스의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딥시크는 AI 기반의 코딩 및 대화형 챗봇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외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포항시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막고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은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 시 보안 주의사항을 안내한 바 있다. 안나경 정보통신과장은 “AI 서비스의 발전은 환영하지만, 시민과 행정기관의 정보보호는 최우선 과제"라며 “딥시크 서비스의 보안성 및 개인정보 보호 체계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 안전성이 확인되면 접속 제한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향후 관련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해 딥시크를 비롯한 AI서비스의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jmson220@ekn.kr

訪中 신상진 성남시장, 하얼빈시 흑룡강성 상무청·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 방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8일 하얼빈시 흑룡강성 상무청과 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를 방문해 성남시와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일 시에 따르면 흑룡강성 상무청은 국내외 무역, 외자 이용 및 국제 경제 협력에 관한 국가 발전 전략과 정책을 관철하는 부서로 대외 무역 규모 확대와 산업 구조 최적화, 개방 플랫폼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싱잉나 흑룡강성 상무청 부청장 등이 함께 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하얼빈시는 50여 개의 고등교육기관과 500개 이상의 연구기관, 국가급 첨단기술산업단지가 집적된 과학기술 혁신도시"라며 “성남시와 하얼빈시가 상호 협력해 동북아시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도시로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이 이어 방문한 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는 한국 기술혁신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사업 매칭, 인허가 절차, 상표권 및 지적재산권 신청 등 다양한 행정 및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방문에는 김학봉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 대표이사도 함께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카이스트 인공지능(AI) 교육연구시설 및 야탑밸리,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등 글로벌 첨단산업도시로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남이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기관 방문에 앞서 하얼빈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성남시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 격려했다. sih31@ekn.kr

유정복, “지방정부 차원 외교도 매우 중요한 시대”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외교도 매우 중요한 시대"라면서 “일요일이지만 새로 부임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 인천은 중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다이빙 대사는 한중 우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국제정세와 한국의 어려운 상황에 깊은 이해를 표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한중 관계가 멈춰서는 안 된다는 의지와 함께 인천이 양국 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면서 “저 또한 인천시장이자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특히 지방정부 간의 한중 교류 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또 “2014년 시장 재임 당시 시작한 '인차이나 포럼'은 지금도 양국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과거 2016년 제가 구상해 처음 시작했던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의 상생 발전에 이바지할 토대를 마련했었다"고 그동안의 인천과 중국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도 한중지사성장회의를 계획하고 있고, 이를 확장한 '한중일시장지사성장회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다이빙 대사와 함께 아시아 국제관계의 우호의 다리를 더 단단히 놓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시장은 이날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부임을 축하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및 실질적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이빙 대사는 주유엔(UN) 중국대표부 부대표를 역임한 국제 현안 전문가로 지난달 27일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이날 “한중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현재의 국제 및 지역 정세 속에서 양국이 함께 노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며 "인천시가 한중 지방정부 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차이나포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사업 등을 통해 국내에서 대중국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라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회장으로서 코로나19 이후 다소 주춤했던 한중 지방정부 교류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자주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sih31@ekn.kr

김동연, 윤 대통령 외교 정책 옹호한 오세훈 직격...“견강부회도 유분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에 대해 “'견강부회'도 유분수"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뺄셈 외교'에만 치중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고립무원 처지를 자처했다"며 “그것도 모자라 내란으로 대한민국 외교를 30년은 후퇴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의 외교 자산은 K브랜드와 소프트파워"라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며 쌓아 올린 K브랜드와 국격, 대외신인도를 하루아침에 추락시킨 내란 세력을 어떻게 옹호할 수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또 “트럼프 2기 시대가 시작됐는데 외교무대에 나서지도 못하는 지금의 위기를 알고는 있습니까?"라면서 “모른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면서도 외면한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당장 이달 G20 재무장관 회의에 최상목 대행이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며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산적한 세계 경제 현안 속에서 우리 입지만 좁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렇게 경제외교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윤석열의 외교를 옳다고 말하는 것은, 내란 계엄 세력을 옹호하려는 목적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야 하며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계엄 사태 후 전 세계 2500여 외국정상, 주지사, 국제기구 수장, 주한대사, 외국의 투자 기업들에 '긴급서한'을 보내는 등 “Trust in Korea : 한국을 믿어달라"는 외교 행보를 보였다. 김 지사는 이어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도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했으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국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에 참석, '경제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한국 외교와 경제의 신뢰 회복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미일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유지해 온 대북정책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어 “윤 대통령은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며 한일관계를 회복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망친 한미관계를 완벽히 복원했다"고 평가하며 “저는 계엄 선포에 즉시 반대 의사를 표했으나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기조에는 예나 지금이나 적극 찬성하고 동의한다"고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sih31@ekn.kr

은행 신용카드 연체율 2개월 연속 3.4%…카드 사태 이후 처음

현금서비스를 비롯한 일반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일명 '카드 사태' 이후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일반은행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전월에 이어 3.4%로 집계됐다. 일반은행은 금융지주 하에서 카드 사업을 분사한 시중은행을 제외하고 카드업을 영위하는 나머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개념이다. 이들의 카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3.4%를 유지한 것은 2005년 7~8월말 이후 처음이다. 연체율은 2014년 11월말 3.4%를 기록했다가 12월말 2.6%로 완화된 바 있다. 지난해에도 2·5·8월말 3.4%로 나타났으나, 다음달 3.1%로 낮아졌다. 은행권이 질적 성장 등을 목표로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은 연체가 많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1일 이상 원금 연체 기준 일반은행 카드 연체율은 2023년 12월말 2.8%에서 지난해 1월말 3.0%로 높아진 이후 3%대를 유지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의 연체율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말 이들의 대출 연체율은 평균 1.53%로 3년 연속 상승했다. 기업별로 보면 하나카드가 1.87%로 가장 높았고, 신한(1.51%)·우리(1.44%)·KB국민(1.31%)이 뒤를 이었다. 이들 카드사 모두 2020년말에서 2021년말 연체율이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 카드 대출을 이용한 취약 차주들이 늘어난 것도 언급된다. 1·2 금융권 문턱을 넘지 못한 인원들이 카드론을 비롯한 '급전'을 당겨썼다가 갚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1금융권은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중으로,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신규 대출 영업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2023년 11월말 106조2555억원이었던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1년 만에 97조1075억원으로 8.6% 줄었다. 지난해 12월말 연체율이 분기말 부실채권 매·상각을 비롯한 이유로 소폭 하락했으나, 재차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5년 8월 기록한 8.3%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구, 동구, 수성구 소식 등

◇달서구, 대구시 위생업무 종합평가 최우수상....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024년 대구시 위생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달서구는 4년 연속(최우수 2회, 우수 1회, 장려 1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는 대구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위생행정 인프라 확보 △위생업소 지도·점검 및 단속 △식중독 예방관리 △음식문화 개선사업 △특수시책 등 5개 분야, 총 16개 항목, 48개 세부지표로 나누어 진행됐다. 달서구는 평가에서 △'우수 숙박시설 더굿나잇' 발굴·지정 △음악·게임업소 관리 △식중독 예방 △어린이 및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등 10개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외식상권 활력 회복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음식문화거리를 확대 지정해 먹거리 골목 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달서구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노후 이미용업소 시설환경 개선 지원사업'과 신규 영업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외식업소 스타트업 성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시 위생업무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구민과 직원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위생업소 관리와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 정월대보름 즐기세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월광수변공원에서 구민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18회 달배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달배달맞이축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재현해 구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달서구 대표 전통문화 행사다.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쥐불놀이, 투호놀이,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마련되어 세대 간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악과 트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에서는 소망을 담은 종이를 태우는 달집태우기와 구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물놀이가 진행되며,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달집태우기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달서경찰서, 달서소방서와 협력하고, 자체 근무 인력 100여 명을 배치하여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 풍습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때인 만큼, 이웃들과 함께 정월대보름을 즐기며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한 해 동안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청, 입시전략 특강 및 멘토와의 토크쇼 성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동구청은 지난 7일 '성공 입시전략 특강 및 멘토와의 토크쇼'를 개최해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의 큰 호응을 얻었다. 1부에서는 전 대구진학지도협의회 회장이자 송현여고 진로진학부장이었던 김장중 강사가 '동구에서의 내 자녀 성공 입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동구 학생의 대입 성공 사례 및 진로 진학 장기 로드맵을 설명하고, 변화된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하였고 2부는 동구 출신 대학생 멘토가 무대를 채웠다. 이들은 출신 학교의 교육과정, 시험 준비 방법, 슬럼프 극복 사례 등을 직접 소개하고, 참가자들은 개별 질문을 통해 구체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멘토들의 진솔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자리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진로·진학 준비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명품교육도시 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는 △맞춤형 진로진학컨설팅 △고입 박람회 및 대입 설명회 △학습코칭단 멘토링 등 동구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성구, 정월대보름 맞아 안녕 기원 행사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오는 12일 고산농악보존회의 주최·주관으로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을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떡메치기, 소원지 달기,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진도북춤, 상모놀음, 민요공연 등 풍성한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조선 중기부터 맥을 이어온 고산 당제 행사와 구민 안녕 기원 지신밟기 행사도 열려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빌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름 5m가 넘는 대형 보름달 조형물이 설치돼 구민들이 보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은 우리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뜻깊은 날이므로,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23개동 행복수성 공감토크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10일 범어4동을 시작으로 23개 동 주민과 소통을 위한 '공감토크'를 진행한다. 이번 공감토크는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지역 주민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신년 덕담을 나누고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어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대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동 방문은 찾아가는 현장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다양한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문화 공연, 구정 운영 보고, 공감토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인 공감토크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하거나 정책을 제안하고, 민관이 함께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방식으로 마련된다. 아울러, 공감토크 식전 행사에는 최근 챌린지, 댄스, 이미지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가 참여하며, 주민자치센터 및 문화센터 프로그램 회원들의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본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동 청사 신축 마무리 공사 중인 파동은 오는 4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며, 개소식과 동 방문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공감토크를 통해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구정에 반영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예금금리 인하 물결, 저축은행·인뱅으로 확산…연 2%대 진입

국내 기준금리가 3.0%대로 형성되고 이를 반영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도 이어지면서 시중은행 보다 상대적으로 이자율을 높게 책정하던 저축은행·인터넷전문은행의 예금금리도 낮아지는 추세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2.8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1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지난해까지 연 3%를 지켰으나, 지난달 중순부터 앞자리가 바뀌었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도 3.15%로 같은 기간 0.15%p 낮아졌다. KB·신한·하나·예가람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예금금리는 연 2.90%로 나타났다. 저축은행권은 2022년말 연 6% 중반 수준의 수신상품을 앞세워 '예테크족'의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시중은행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12개월 만기 기준 시중은행 정기예금금리는 연 2.70~3.31%다. 2022년말 120조원을 넘었던 저축은행 수신액이 최근 100조원 안팎으로 축소됐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비롯한 상황 속에서 건전성 강화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까닭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연 2%대 예금금리가 포착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를 3.00%에서 2.90%로 낮췄다. 카카오뱅크는 12개월 만기 기준 3.10%, 토스뱅크는 6개월 만기 기준 3.0%를 제공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이같은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이 54조6734억원으로 3개월 만에 9.6% 증가하는 등 수익성 보존을 위한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확대될 전망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명근 화성시장, “104만 화성특례시민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하길”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을 태우며 104만 화성특례시민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하길 빌었다"며 “2025년이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 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화성특례시에서 처음 개최된 정월대보름 행사 어떠셨나요?'라는 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정 시장은 이어 “오늘 저녁, 동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 공원부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추운 날씨에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손을 잡고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8일 104만 화성특례시민의 염원을 담은 '2025년 화성특례시 정월대보름 축제'를 동탄역 4번 출구 인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 공원부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보름 축제는 화성특례시 출범과 경부 직선화 상부 연결도로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정 시장을 비롯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해서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했다. 왕재두레농악보존회가 축제의 흥을 돋우는 길놀이 공연과 지신밟기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돋웠으며 이어 줄타기, 거리극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도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묶어 함께 태우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판소리 명창의 소리에 맞춰 시민들이 함께 달집 둘레를 도는 강강술래를 통해 대화합의 의미를 다졌다. 이날 한 시민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면서 “화성시민 모두가 올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희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LED 쥐불놀이 만들기,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민속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주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행사를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오늘 행사는 세계 최초의 고속도로 지하화로 동탄 1·2 신도시가 하나 되는 걸 축하하고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즐기게 하려고 마련됐다"면서 “둥근 보름달처럼 동탄을 포함한 화성시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성장을 이루는 2025년 을사년이 되기를 기원하며 화성특례시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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