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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탄압 규탄” 국힘 대규모 집회…국회서 용산까지 장외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합의를 파기하고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사실상 원안대로 처리한 데 반발해, 국민의힘이 12일 국회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당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약 5천명(당 추산)이 참석했다. 참석한 국회의원과 당원들은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 '야당 말살 특검 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에 이어 '삼통 분립론'을 다시 꺼내 들며 배후로 '개딸'을 지목했다. 장 대표는 “용산의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 그러나 대한민국에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의 한국인 구금 사태를 언급하며 “국민 손발이 묶여도 말 한마디 못 하면서 안에선 정치보복의 도끼를 휘두르고 있다"면서 “밖에 나가서 신나게 얻어터지고 집에 돌아와 가족에게 식칼을 휘두르는 꼴이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3대 특검법 수정 합의 파기와 관련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 “참으로 몰염치한 사람"이라며 “강성 당원이 반대한다고 약속을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엎는 당 대표를 인정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파 연대론'도 제기됐다. 임이자 의원은 “우리도 뺄셈 정치는 그만하자. 전광훈 목사가 극우라고, 전한길 강사가 더 나갔다고, 이준석이 결이 다르다고 뺄셈 정치하면 진다. 이제 곱셈 정치하자"며 “작은 차이는 극복해서 함께 뭉쳐서 싸우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국회 규탄대회는 지난 4일 특검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해 같은 장소에서 열었던 집회 이후 8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규탄대회 직후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정치보복 불법 특검 규탄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한양대 ERICA, 안산시와 손잡고 지역문제 해결 교과 과정 운영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가 안산시와 함께 '청년 주도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관·학 협력 교과 과정'을 본격 가동한다. 학교 측은 지난 9월 8일 안산시와의 간담회를 열고 교과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황승준 한양대 ERICA LIONS칼리지 학장, 김태선 융합디자인학부 교수, 조은원 LIONS칼리지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학기부터 LIONS칼리지(조은원 교수)와 융합디자인학부(김태선 교수)가 참여해 '안산의 지역문제 및 정책개발', '안산의 디자인', 'LIONS 혁신적 질문과 탐구' 등 총 4개 교과목을 개설·운영한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사회의 현안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안산시는 ▲특강 제공 ▲정책 설명 ▲공공장소 대관 ▲현장 인터뷰 협조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기 말 보고회에는 시장이 직접 참석해 우수 학생을 시상하고,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번 한양대 ERICA의 교과 과정을 출발점으로 안산대가 운영 중인 '안산탐구' 온라인 과정 등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이를 관내 모든 대학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승준 LIONS칼리지 학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경험이 살아있는 교재가 될 것"이라며, “청년의 참여를 통해 정주의식이 높아지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양대 ERICA는 지난 7월, 카카오 및 안산시와 함께 '제2회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ICA IC-PBL'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를 보여준 바 있다. 학교 측은 “이번 안산시와의 교과 과정 운영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 미용고교위탁, ‘2025 글로벌 K-뷰티콘테스트’ 전원 수상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 미용고교위탁교육과정 학생들이 국제예술대학교가 주최하고 뷰티아트과가 주관한 '2025 글로벌 K-뷰티콘테스트'에서 총장상과 국회의원상을 비롯해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뷰티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뷰티 전공 학생(중·고등부), 대학부, 그리고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헤어·메이크업·피부·네일·왁싱·스킨아트·창작 자유 등 7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수상 학생들은 “대회를 준비하며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이번 성과를 원동력 삼아 남은 미용고등학교위탁교육 과정을 충실히 마치고 원하는 진로 목표를 이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방과 후 늦게까지 남아 땀 흘리며 준비한 학생들과, 실무 경력과 교수 경험을 겸비한 교수진의 헌신이 전원 수상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가 뷰티 특성화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미용 고3 위탁교육'은 미용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 실무 중심의 미용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며, 재료비·교재비·실습비 등 교육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된다. 1984년 개교 이후 41년 전통을 이어온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는 뷰티미용(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바버링) 위탁교육과정을 비롯해 영상고등학교위탁, 멀티미디어고교위탁, 게임고3위탁, 3D프린터위탁, 정보보안위탁 등 미래 유망 분야의 다양한 위탁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열정과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만나 만들어낸 결실로, 향후 글로벌 뷰티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교수학습지원센터, ‘나의 우수 수업 이야기’ 본선 성황리 개최

오산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오지영)는 지난 9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나의 우수 수업 이야기' 본선 심사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재학생들이 자신의 수업 경험을 소개하며 학습의 의미와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 수업에서 배운 핵심 내용을 발표하고, 그 수업이 본인의 삶과 진로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주었는지 이야기했다. 참가 학생들은 “발표를 준비하며 스스로의 배움을 돌아볼 수 있었다", “다른 학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배움의 가치를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교수진은 이번 대회가 학생 주도의 학습문화 확산뿐 아니라, 학생의 시선에서 수업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수학습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수업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배움을 이어가는 모습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오지영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학습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 스토리를 전한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참여 중심의 학습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의 우수 수업 이야기'는 오산대가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배움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교 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재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성장을 서로 나누며, 앞으로 더욱 활기찬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플로르 방송제작사, 2025 가을 화보 공개…김아리·김은성 모델과 전하는 따뜻한 계절 감성

어린이 모델 캐스팅 및 키즈 콘텐츠 제작사 플로르 방송제작사가 키즈 모델 김아리, 김은성과 함께한 2025년 가을 화보를 선보였다. 이번 화보는 '2025 FLOR AUTUMN COLLECTION'을 주제로, 선선한 가을 햇살 속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담아냈다. 낙엽과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김아리, 김은성은 자연과 어우러진 포즈로 감성적인 가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아리 모델, '인간 베이지'로 완성한 부드러운 가을 무드 김아리 모델은 베이지 톤으로 스타일링해 '인간 베이지'라는 별명에 걸맞은 포근한 가을 감성을 표현했다.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와 억새를 활용해 한층 깊이 있는 계절감을 전했으며,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시크한 표정과 억새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포즈로 키즈 모델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반묶음 가시번과 갈색 삔으로 포인트를 더해 트렌디한 가을 패션을 완성했다. 김은성 모델, 단풍과 어우러진 독서의 계절 김은성 모델은 단풍 시즌에 맞춘 레드 컬러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붉은색 재킷과 양말을 매치해 따뜻한 가을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단풍 위 책을 쌓아둔 공간에 몸을 기대 독서의 계절을 표현했다. 이마를 드러낸 헤어스타일은 시원한 인상을 주며 세련된 무드를 더했고,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키즈 모델의 전문성을 보여주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아이들의 순수함으로 채운 희망의 계절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이번 화보를 통해 아이들의 밝고 따뜻한 모습을 포착하며 가을의 정취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김아리, 김은성 모델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환한 미소로 선선한 바람 속 활기와 에너지를 전했으며, 각각 개성 있는 스타일로 계절감을 한층 풍성하게 표현했다. 관계자는 “촬영 내내 아이들이 해맑은 미소로 유쾌한 가을 분위기를 완성했다"며, “'2025 FLOR AUTUMN COLLECTION'을 통해 순수하고 빛나는 가을날의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어린이 콘텐츠 제작 선도기업, 플로르 방송제작사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키즈 모델 캐스팅과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은 시즌 16까지 제작됐으며, 시즌 12까지 방영을 마쳤다.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고, 시즌 10~13은 9월 8일부터 캐리TV, 시즌 13은 9월 12일부터 애니원TV를 통해 순차 방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과 교육기관에서도 시청각 자료로 활용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4세부터 13세까지 지원 가능한 키즈 모델 오디션을 상시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특히 G 스튜디오를 통해 끼와 재능이 있는 소속 모델에게 전문 교육을 지원하고, 댄스·음악·연기 등으로 세분화된 작품 활동과 키즈 필름 제작을 통해 어린이들의 성장을 적극 돕고 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무대를 준비하며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즈 배우와 모델들이 주인공이 되어 빛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사회교육원, 이종대 교수 ‘고령자채록세미나’ 과정 개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사회교육원이 오는 9월 25일, 한방의약인전문가과정 '고령자채록세미나'를 새롭게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한의학의 임상 기록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난임·불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치료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령자채록세미나'는 한의학의 귀중한 지식과 실천적 사례를 후대에 전승하고, 이를 현대 생리·병리와 접목해 난임 치료에 적용하도록 설계됐다. 즉, 원로 한의사의 소중한 경험을 채집·정리해 후배와 나누는 세미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정은 ▲여성 난임의 이해와 처방 ▲자궁·난관 질환과 한방치료 ▲남성 난임 진단 및 처방 등 총 12강으로 구성된다. 강의는 '빈용101', '빈용202', '새로보는 방약합편', '30처방 한약병리' 등을 집필한 한방 분야 권위자 이종대 교수가 직접 진행하며, 50여 년의 임상 지식을 현대적 관점과 결합해 전달한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경희대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열리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수강생을 위해 강의 종료 후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첫 1·2회차 강의는 무료로 공개해 예비 수강생들이 과정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강료는 섹션별 28만 원, 패키지 등록 시 70만 원이며, 학생은 50만 원, 협회·학회 소속자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변창구 총장은 “한의학은 개인 건강을 넘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이라며, “이번 과정은 전통 의학의 기록을 보존하고 난임·불임 문제 해결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김범정 사회교육원장은 “사회교육원은 학문과 임상 경험을 잇는 평생교육의 장"이라며, “한방 의약인들이 전문성을 심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자채록세미나'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사회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의학의 소중한 기록과 난임 치료에 관한 최신 지식을 함께 다루며, 한방의약인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실질적인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주 제 : 여성난임1, 2 및 남성난임 - 과 정 : 총 3주제, 주제별 4강의, 총 12강의 - 기 간 : 2025년 9월 25일 - 2026년 1월 15일 - 강 의 : (오프라인) 매주 목요일 오후 13시-16시, (온라인) 매 강의 종료 후 2주일 뒤 온라인 업로드 - 장 소 : 경희대학교 네오르네상스관 107호 - 대 상: 한의사, 한약사, 한의대생, 한약대생 등 한방의약인 (자격확인가능한 증빙서류 제출 후 승인받은 자만 신청가능) - 수강료 : 주제별 28만원, (3주제 일괄구매시) 70만원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코스맥스, ‘K-향기’로 한류 글로벌화 힘 보탠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에 이어 향기로 한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코스맥스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국내외 600여개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고 완제품 공급까지 전 과정을 도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이다. 뷰티 분야에서 전문성과 노하우로 얻은 역량을 향수에도 적용해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첫발은 2016년에 내디뎠다. 한국의 역사 속 고유의 향기를 재해석해 제품으로 구현하는 '센트리티지'(Scenteritage) 프로젝트 시작이 그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안동서원 배롱나무꽃향, 음성 송연먹향, 강화 고려 인삼전초향, 제주 문방오우 석창포향 등 21가지 향을 개발했다. 연구 및 개발 과정에서 역사적 의미가 담긴 원물을 훼손하지 않고 향을 포집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 또 향료 조성물은 특허를 취득해 연구 결과에 대한 인정도 받았다. 약 10년에 걸친 코스맥스의 노력은 올 3월 역사 속 향기 유산을 재현하자는 취지에서 궁능유적본부, 국가유산진흥원과 우리 고궁을 대표하는 향을 발굴하는 '향기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그리고 약 6개월 만에 결과물을 내놓았다. 창경궁 앵도나무와 덕수궁 오얏나무의 전통 향기를 복원해 '단미르 궁궐 향수' 2종 개발에 성공했다. '창경궁 앵도향수'는 창경궁 내 옥천교 주변 앵도나무 꽃을 비롯한 주변 꽃향기를 담았다. '덕수궁 오얏향수'는 덕수궁 석조전 앞 오얏나무의 꽃향기를 담아 조선 왕실의 정취를 재현했다. 제품은 고궁박물관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내 기념품 매장과 온라인숍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시기적으로도 최적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을 받으면서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K-향기' 등장에 기대감 어린 시선이 쏠린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우리 전통과 역사의 고궁이 품고 있는 유서 깊은 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향기 문화유산의 연구 데이터 확보에 더욱 노력해 향후 핸드크림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도시유전, ‘석유의 땅’ 중동에 ‘재생유’ 생산기술 수출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기업 도시유전이 폐비닐·폐플라스틱을 분해해 나프타 수준의 고품질 재생유로 복원하는 국산 기술을 중동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12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도시유전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드코(PEDCO)社와 'RGO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페드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뉴질랜드 4개국에서 도시유전이 개발한 'RGO 기술'의 영업 독점권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도시유전의 RGO 기술은 영국, 핀란드, 미국에 이어 중동과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진출하게 됐다. RGO 기술은 세라믹볼의 파동에너지를 이용해 폐비닐·플라스틱의 분자구조를 끊어 재생유(재생원료유·재생연료유)로 복원시키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신기술(NET)로, 기존 열분해 방식이 아니라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을 뿐 아니라 나프타(원유에서 추출되는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주원료) 수준의 고품질 재생유를 높은 복원율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술이다. 나프타급의 재생원료유는 석유화학회사에 공급해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등 올레핀 원료나 PE, PP, PET 등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된다.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고 희소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 체결은 석유가 풍부한 중동에 재생유 생산 기술을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석유가 넘쳐나는 중동 국가들 역시 폐원유·폐비닐·폐플라스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이를 양질의 재생유로 복원하는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페드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 UAE 애드녹(ADNOC) 등 중동의 주요 국영석유회사들과 협력하며 전력, 에너지, 특수 프로젝트 분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페드코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호주, 뉴질랜드에서 도시유전의 RGO 기술로 폐원유, 폐플라스틱, 폐비닐을 처리해 재생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도시유전은 페드코를 통해 중동 전역에서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폐기물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페드코의 압둘모센 알자밀 대표는 호주 최대 섬유 제조회사 CEO와 함께 지난 9일 도시유전의 1호 상용 공장인 전북 정읍 '웨이브정읍'을 직접 방문, 도시유전의 RGO 기술을 살펴보기도 했다. 앞서 페드코는 지난 8월 호주에서 배출되는 폐섬유의 샘플을 도시유전에 보내 도시유전 RGO 파일럿 장비의 성능을 테스트한 바 있다. 알자밀 대표는 RGO 기술이 폐비닐·폐플라스틱 외에 폐섬유까지 재생유로 만들 수 있음을 직접 확인하고 도시유전의 RGO 설비 도입을 결정,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페드코는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발생하는 침구, 수건, 식탁보, 의료용 섬유 등 다양한 폐섬유를 소각이 아닌 도시유전 RGO 기술로 처리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재생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브정읍 생산시설을 살펴본 알자밀 대표는 “도시유전 설비는 기존의 고온에서 연소해 중질유를 생산하는 방식의 열분해유 생산공장과는 달리 나프타 수준의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높은 복원율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생산공정 과정에서 조용하고 연기는 물론 냄새도 없는 이런 친환경적인 폐기물 처리시설은 본 적이 없었다"며 감탄했다. 이어 알자밀 대표는 “경제성을 떠나 이런 기술은 환경파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에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웨이브정읍'은 현재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 중이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최종 설치검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유전 정영훈 대표는 “도시유전의 기술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오는 11월 도시유전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 상용화 공장인 '웨이브정읍' 준공을 시작으로 1~2년 내에 친환경 첨단기술 산업분야에서 대한민국 원천기술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정상에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석방’ 근로자 316명 탑승 전세기 인천공항 도착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등 330명이 정부 협의 끝에 석방돼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38분(현지시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편에는 한국인 316명과 외국인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이 탑승했다. 모두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됐던 근로자들이다.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미국을 찾았던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 정부·기업 관계자와 의료진 21명도 함께 귀국해 총 탑승 인원은 351명이다. 풀려난 한국인들은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거쳐 가족·친지와 상봉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이 불법 입국했거나 체류 자격을 위반한 채 불법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으며,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사태 발생 사흘째부터 구금시설을 찾아 한국인들을 면담했다. 석방 교섭이 진행되면서 전세기가 급파돼 귀국이 이뤄졌다. 귀국 시점은 당초 11일 오전으로 예정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잔류 요청과 처우 문제 등이 겹쳐 하루가량 지연됐다. 귀국 근로자들은 미국 측으로부터 향후 재입국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재입국 보장을 요청했으며,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 요구를 신속히 반영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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