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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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플레이스, 여성가족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링크플레이스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 근무 제도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부여되는 제도로, 링크플레이스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복지 운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링크플레이스는 출퇴근 시간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7~10시 시차 출근제, 임산부와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단축근무 제도 운영 등 평소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링크플레이스 김상훈 대표는 "회사의 발전과 임직원의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발전설비 국산화 제어시스템 안정성 개선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안동복합 발전소 2호기에 최초 도입된 국산화 제어시스템의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중지를 모으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에서 국산화 제어시스템의 초기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남부발전과 국산화 제어시스템 제작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양사의 제어시스템 전문가와 실무진이 참여, △시스템 안정화, △AI 기술 적용, △선행사업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국산화로 약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연구를 통해 발전산업 기술자립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어시스템 국산화 조기 정착 및 안정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운영 편의성의 극대화를 위해 긴밀한 협조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조한준, 1月 첫 방송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배우 조한준이 '나의 완벽한 비서'에 캐스팅됐다.조한준은 내년 1월 3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 정남 역으로 출연한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로맨스 장르의 필수 공식인 밀당(밀고 당기기)이 없는 대신 서로에게 한껏 밀착한 케어 케미스트리로 밀당보다 더 설레는 로맨스 도파민을 터트릴 예정이다.'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조한준은 지윤과 갈등을 겪는 피플즈 직원 정남 역을 맡았다.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하게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정남의 매력과 다양한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2018년 영화 '창궐'로 데뷔한 조한준은 드라마 '나의 별에게', '고요의 바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몸값', 영화 '화사한 그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서는 장난기 넘치면서도 예비 경찰로서 사명감을 지닌 황준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또한 올해 처음 도전한 사극 '환상연가'에서는 사조 융(황희 분)의 충성스러운 오른팔 기출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어 '수사반장 1958'에서는 수사 2반 형사이자 박영한(이제훈 분)의 동료 황수만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끌어올렸다.조한준이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내년 1월 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며, 2회는 10분 이른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엑소텍 창고 자동화 로봇, 하루 100만 회 이상의 토트 운반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엑소텍의 한국 지사인 엑소텍 코리아는 자사의 창고 자동화 로봇 스카이포드가 하루 100만 회의 토트 운반을 달성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기록은 엑소텍이 제공하는 신뢰성 높은 창고 자동화 솔루션이 전 세계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트 운반은 로봇이 보관 랙에서 상품이 담긴 케이스를 꺼내 지정된 작업 스테이션으로 운반하는 일련의 작업을 의미한다. 작업 스테이션에서는 한 번의 토트 운반으로 최대 4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창고에서는 작업자가 하루 150~300개의 상품을 직접 선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엑소텍의 "Goods-to-person" 시스템을 도입하면 작업자는 창고 내에서 상품을 찾거나 운반하기 위해 이동할 필요가 없어진다. 장거리 이동이나 무거운 상품 운반과 같은 부담 또한 줄일 수 있다. 그 결과, 픽킹 작업의 효율성이 최대 5배 증가하고, 창고의 전반적인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 엑소텍은 설립 이후 급속히 성장해왔다. 누적 1억 회의 토트 운반을 달성하는 데 처음에는 5년이 걸렸지만, 현재는 동일한 기록을 단 3개월 만에 달성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엑소텍의 고객 사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135곳 이상에 달하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유럽, 그리고 북미에서 새로운 고객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엑소텍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로망 물랑은 회사의 성장에 대해 "하루 100만 회의 토트 운반 달성은 엑소텍의 시스템이 고객의 창고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증명한다.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도입 사례를 확대하며, 우리 시스템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갈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엑소텍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공급망의 효율성과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다. 한편, 엑소텍은 세계적인 창고 자동화 로봇 기업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브랜드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엑소텍은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첨단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작업 효율성과 탄력성을 향상시키고 창고 내 작업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교한 창고 로봇을 제공하고 있으며, 갭 (Gap Inc.), 까르푸 (Carrefour), 데카트론 (Decathlon), 유니클로 (UNIQLO)를 포함한 50개 이상의 업계 선도 브랜드에 채택되어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고객사에서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엑소텍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40조 돌파…고객 수익률 ‘61.7%’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고객들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이 약 14조6000억원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주식 투자를 통한 고객 평가이익률은 61.7%로 나스닥(33%), S&P500(27%), 코스피(-7%)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산가치 상승흐름이 해외주식 투자 고객의 평가이익 증가로 나타나 지난 6월 30조원에 불과했던 해외주식 잔고가 불과 반년만에 40조원을 달성했다. 이런 상승흐름은 고액자산가 증가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 거래고객 중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수는 전년대비 64% 늘어난 6만1005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새로 1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된 고객 중 약 60%가 해외주식 투자로 자산을 늘렸으며 1억원 이상 자산가가 전체 해외주식의 8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고객수익률'을 중시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WM 영업점 직원들은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기반 기업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된 로보어드바이저 및 웰스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런 활동과 서비스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고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6일 열린 '글로벌 프라이빗 뱅크 어워드(Global Private Bank Award)'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은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과 AI를 활용한 투자정보 접근이 쉬워짐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자산은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경제 변화에 대응하고 자산을 보호하는 보험과 같은 필수적 역할로써 앞으로도 고객 자산 증대와 평안한 노후를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2년 만의 신규 공급…‘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종시에서는 양우건설이 짓는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이 12월 분양할 예정이다.세종에서는 2년 만의 신규 공급 단지이며,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단지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하고 전국 청약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KTX 오송역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청주국제공항이 약 30분 거리,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해 수도권 및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세종~오송역 BRT 등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여기에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 CTX 급행철도 등도 추진, 계획 중으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안전하고 가까운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미호천, 금강, 출동산, 세종합강캠핑장, 합호서원 역사공원 등 녹지가 많다.청약자격은 국내 거주자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세대주, 세대원 무관, 재당첨 여부 무관(단, 과거 2년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세대 구성원은 추첨제로만 청약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은 가점제 및 추첨제(무주택자 우선공급이 없음)로 구성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랑데뷰 카베르네 시라, 12월부터 CU 편의점에서 만나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에르네스가 수입하는 레드 와인 ‘랑데뷰 카베르네 시라’가 12월부터 CU 편의점과 특별한 만남을 갖게 되었다. 이번 입점을 통해 홈플러스에 이어 유통망을 한층 확대하게 되었으며 데일리 와인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랑데뷰’는 남부 프랑스 떼루아의 고품질을 담은 와인 브랜드이다. 프랑스어로 ‘만남’을 뜻하는 랑데뷰는 일상 속 다양한 만남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와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주요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과 시라가 어우러져 잘 익은 붉은 과실의풍성함과 오크에서 우러나오는 감미로운 바닐라 향이 입안을 감싸며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한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타닌과 산미의 조화로 스테이크, 피자, 치킨과 같은 양식은 물론 갈비, 잡채, 불고기와 같은 한식과도 훌륭한 조합을 자랑한다.에르네스 관계자는 “‘랑데뷰 카베르네 시라’는 이미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와인으로, 이제 CU 편의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와의 모임, 가족 간의 식사 자리 등 일상 속 다양한 만남에서 함께할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이라고 말했다.이어 “와인을 통해 만남의 순간을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더 많은 만남의 자리를 가치 있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CU 편의점과의 이번 만남을 계기로 랑데뷰는 ‘만남의 가치를 더하다’라는 새로운 와인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韓 대행, 野 탄핵경고에도 양곡법 등 6개 법안 거부권…“마음 매우 무거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야당의 탄핵 경고에도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개 쟁점 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한 권한대행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느 때보다 정부와 여야 간 협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국회에 6개 법안 재의를 요구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선택이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인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고민과 숙고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6개 법안은 국회법·국회 증언감정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다. 한 대행은 이어 “이 법안들에 영향을 받는 많은 국민들과 기업, 관계부처의 의견도 어떠한 편견 없이 경청했다"면서 “정부는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법 등 6개 법안을 강행 처리했고, 정부·여당은 이들 법안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 대행이 6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거대 야당과 협력이 요원해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또 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소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대행을 향해 “민심을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여기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뜻을 따르겠다는 선언"이라며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정복, “천원주택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지난 7월 발표한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는 등 가시화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정책 발표 이후 그동안 사업 예산 편성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지난 3일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함으로써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날 오전 인천도시공사(iH)와 '천원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iH는 '천원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했다. 입주자 모집은 매입임대주택을 시작으로 전세임대주택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원주택'은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으로 주거를 제공하는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으로 매입임대주택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이며 전세임대주택은 입주희망자가 시중 주택(전용 85㎡ 이하)을 선택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초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지원하며 연간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천원주택'은 약 4% 수준의 비용으로 주거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자녀 양육가정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보도방 이권 다툼에 흉기 휘둘러 2명 사상케 한 조직폭력배 무기징역 구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유흥주점 업주들에게 여성접객원들을 소개하는 일명 보도방 이권 다툼으로 도심 유흥가 도로에서 2명을 사상케 했던 50대 조직폭력배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형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정영하 부장판사)는 18일 201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살인미수)·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58)씨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사는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보도방 운영 수익 2억7000여 만원 추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검사는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번화가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난자해 2명을 사상케 했다"며 “천인공노할 범죄에도 용서받지 못했고 수많은 시민에게 충격을 줬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7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유흥가 도로에서 A(44)씨와 보도방 업자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숨지게 하고 B씨는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2020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다수의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여성접객원과 업주들에게 소개비 등을 받아 챙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조직폭력배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보도방 업자들 사이에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오랜 기간 신규 보도방의 진출 등을 가로막아 오면서 해묵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휘두른 칼에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은 피해자 A씨와 B씨가 김씨를 상대로 다른 보도방 업자들에 대한 갈취·횡령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불법 보도방 및 성매매 근절' 집회·시위를 벌이자 이에 격분한 김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와 김씨측 법률대리인은 흉기에 미리 붕대를 감아놓은 것을 두고 공방도 벌였다. 검사는 “김씨가 흉기를 찌를 때 다치지 않도록 흉기 손잡이에 미리 붕대를 감아놓고 A씨 등의 다리를 여러 차례 강한 힘으로 찔렀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씨 측은 “흉기에 깊게 찔리지 않도록 붕대를 감았다"고 항변했다. 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오는 24일 오전 열린다. samwon55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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