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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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분양가 15.5%↑…광역시 대부분 평당 2000만원 돌파

1년새 전국 분양가격이 1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분양자들의 자금부담이 심화되면서, 분양가격이 더 비싸지기 전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11월) 전국 3.3㎡(평)당 평균 분양 가격은 213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평균 가격 1846만원 대비 287만원, 15.5% 상승한 수치다. 서울의 경우 3.3㎡당 5065만원을 기록해 사상 첫 5000만원대를 돌파했으며, 1년새 무려 1,398만원 비싸진 수치를 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대부분의 광역시가 3.3㎡당 2,000만원이 넘는 분양가를 기록했다. △부산 2490만원 △울산 2166만원 △대전 2089만원 △인천 2031만원 △광주 2041만원을 기록했으며, 대구는 1,999만원을 기록했지만, 1년새 무려 521만원 비싸지면서 서울 다음으로 높은 분양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은 분양 가격이 비싸지기 전 서둘러 새 아파트 청약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월~11월) 1순위 청약 접수 건은 252만5,708건으로 집계 됐는데, 올해가 전부 지나지 않은 통계임에도 지난해 전체(104만5,062건)대비 2.4배에 해당하는 청약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수분양자들의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분양가격이 더 비싸지기 전 연말 청약을 주목하는 수요자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CJ, 올리브영·푸드빌 성장 및 배당 확대 전망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CJ에 대해 자회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성장 속에서 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19일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식품사업 해외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고, 수익성 강화와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며 “온라인 비중은 27.6%로 1.6%p 상승했고, 점포수가 전분기 대비 15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CJ푸드빌은 전분기 대비 점포수가 11개 늘었는데, 이 중 10개가 해외 점포"라며 “북미 뚜레쥬르 가맹점포 출점이 늘고 제품군 다변화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과 관련해 그는 “올해는 순이익도 늘고 작년과 같은 이벤트가 없어 배당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CJ는 올해 계열사에서 수취한 배당총액이 줄지만, 내년 증액을 배당정책에 반영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제천~평창 철도망, 반드시 반영하라”...평창군민 염원 결의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번영회는 18일 오후 평창군청 종각 앞 광장에서 '제천~평창 철도망 반영 평창군민 염원 결의 선언식'을 개최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평창군번영회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평창군민과 군 행정, 군의회가 함께 철도망 반영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대내외에 전달했다. 선언식에는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이창열 특별추진위원회 이창열 위원장(군의원), 8개 읍면 번영회장 및 각 기관,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언식을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천~평창 구간 반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참석자들은“제천~평창 제5차 국가철도망! 반드시 반영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군민과 행정의 연대를 강조했다. 또 평창군을 상징하는 색깔(빨강, 파랑, 초록, 하늘색)로 꾸며진 풍선 30개를 하늘로 날리는 염원 풍선 띄우기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풍선에는 평창군민의 염원이 담긴 메시지와 읍면의 이름이 적혀 있어 각 지역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선언은 중앙정부와 강원도에 평창군민의 단합된 의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장동기 평창군번영회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선언식을 통해 평창군민과 행정이 하나돼 철도망 반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모을 것"이라며 “제천~평창 철도망 반영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을 위해 필요하다. 군민 모두의 단합된 목소리가 큰 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제천~평창 철도망 반영은 단순한 교통망의 확충을 넘어 평창군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꼭 필요한 핵심과제"라고 강조하며 “제천-평창 철도망이 구축되면 지역경제는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 교통 인프라 개선 등 평창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했다. ess003@ekn.kr

대구의 강남 수성구 입지, ‘범어자이르네’ 12월 분양

지역 메인 입지 아파트 높은 시세 기록 중 분양시장에도 수요자 몰려… 높은 관심 받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특정 지역 내 메인 입지에 위치한 단지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교통, 교육, 편의 등 각종 인프라가 풍부해 정주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아서다. 특히 메인 입지에 있는 아파트는 시장에서 안정성 및 성장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인식돼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은 서초구에서 메인 지역이다. 반포동은 편리한 교통환경(수도권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 등), 대형병원, 백화점 등의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주거 지역으로 인기가 높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0월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T2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3.3㎡당 1억 30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동월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인 7,446만원보다 2,8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메인 입지인 범어동은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며 가장 인기있는 주거지로 뽑힌다. 올해 10월 범어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면적 8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3.3㎡당 약 4,625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달 대구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약 1,172만원으로 단지 시세의 약 25.3%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분양 단지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례로 올해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있다. 단지는 대구 인기 주거지인 범어동에 위치해 백화점, 학군, 대형병원 등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6.7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메인 주거지역으로 주목받는 곳들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대기 수요가 풍부하고 부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며 “수요가 꾸준한 만큼 단지의 가치도 높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의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자이S&D는 12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74-2번지 일원에서 '범어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2개 동, 아파트 103세대(전용면적 84㎡·142㎡PH),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0실 규모로 조성된다. '범어자이르네'가 들어서는 범어동은 대구 수성구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1월 범어동 아파트 매매 상한가는 약 11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성구 매매 상한가(약 6억 1,000만원) 대비 약 88.5% 높은 금액이다. 실제로 범어동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등 날뛰는 집값 사이에서 '범어자이르네'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으로 가격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범어자이르네'는 우수한 교육여건이 돋보인다. 범어동은 명실상부한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릴 정도로 교육열이 뜨거우며 서울 못지않은 대표 명문 학군지다. 단지 인근에는 범어초, 경신중·고, 대구여고 등의 명문 학군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여기에 구립 범어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대구시 최고 수준의 수성구 학원가도 인접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자녀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는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의 쇼핑 시설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대구지방검찰청, 대구지방법원, 수성구청, 수성경찰서 등의 관공서도 가깝다. 수성구민운동장, 수성국민체육센터, 경북대병원 등의 다양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단지를 중심으로 잘 갖춰져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앞 동대구로를 통한 KTX동대구역 및 달구벌대로 이용이 편리해 대구 도심 전역과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대구 지하철 4호선(엑스코선)은 지난 2월에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가 발표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범어역~동대구역~엑스코 등 대구 주요 역을 정차할 예정인 가운데 범어역이 확정된 만큼 향후 더욱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쾌적한 자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야시골공원, 범어공원 등 위치해 있어 등산로, 산책로 등을 도심 속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퇴근 후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저층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야시골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한편, 범어자이르네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333 일원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jmson220@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국민 절반, 국힘 여당 인정 어려워… 민주당 대체 가능성 59.4%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을 여당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조사가 나왔다. 19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탄핵소추안 가결 후 수권 정당 인식'을 18일 하루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을 직무 정지 기간 동안 여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52.6%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헌법재판소 판결 전까지 여당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41.6%에 그쳤다. '잘 모름'은 5.8%였다. 국민의힘을 여당으로 인정하지 않는 의견은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전라(불인정 67.4% vs 인정 23.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인 인천·경기(불인정 60.9% vs 인정 35.1%)와 서울(불인정 54.8% vs 인정 38.1%)에서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불인정 46% vs 인정 54.0%)과 부산·울산·경남(불인정 38.1% vs 인정 53.1%)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여당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불인정 68.2% vs 인정 28.6%)와 50대(불인정 63.5% vs 인정 33.8%) “여당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높았고, 70세 이상(불인정 39.0% vs 인정 49.4%)에서는 “여당이다"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오차범위 내 비슷한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념 성향에서는 진보층 내에서 “여당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78.6%로 압도적이었고, 보수층 내에서는 “여당이다"라는 의견이 67.5%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은 PK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모든 연령대, 진보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이 최근 제1야당으로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수권정당 면모를 강조하며 정권 교체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민주당이 집권 여당 역할의 대체 가능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59.4%(매우 잘 대체할 수 있음 44.0%,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음 15.5%)로 나타났다.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은 39.1%(전혀 대체할 수 없음 30.1%, 별로 대체할 수 없음 9.0%)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가능 41.4% vs 불가능 53.1%)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가능 73.2% vs 불가능 25.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대전·충청·세종(가능 67.8% vs 불가능 30.0%)에서 대체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인천·경기(가능 65.6% vs 불가능 33.5%), 서울(가능 58.8% vs 불가능 41.2%), 대구·경북(가능 57.1% vs 불가능 42.9%)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의 응답자가 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대체 가능하다고 답했고, 40대 응답자 중 76.2%가 민주당의 대체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념적으로는 진보층의 88.1%가 대체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중도층에서도 55.8%가 같은 의견을 보였다. 반면, 보수층은 68.0%가 민주당의 대체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이 집권 여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본 이유로는 “국민의힘 지도부 사퇴 등 정상적 임무 수행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석수가 가장 많은 원내 제1당이기 때문"(29.9%), “민주당의 집권 경험"(28.3%)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민주당의 대체 가능성을 부정한 응답자들은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63.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서"(21.1%), “대통령이 여전히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11.9%)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 및 유선(3%) RDD 방식의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컴투스, 2025년 영업익 1110% 급증...목표가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19일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으로 실적이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컴투스의 내년 매출액은 8388억원으로 올해보다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111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출시를 예상하는 일본 NPB 라이선스 게임인 '프로야구RISING'에 대한 기대감 상승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프로야구RISING 이외에도 2025년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은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서머너즈워:레기온(방치형RPG)'과 '레전드서머너(캐주얼액션)', '더스타라이트(MMORPG)', '프로젝트M(캐주얼MORPG)', '프로젝트ES(MMORPG)' 등도 존재한다"며 “이들 성과에 힘입어 2025년 시작될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삼양식품, 중국 공장 증설 ‘매출 3.5조 달성’...목표가 ↑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19일 삼양식품에 대해 글로벌 판매량 증가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삼양식품은 중국 현지 공장 증설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시했다.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자싱(Jiaxing)에 라면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하고, 2027년 1분기부터 중국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설규모는 내년 5월에 가동 예정인 밀양 2공장의 증설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며(매출 기준 Capa 약 7000억원 추산), 최근 4개 분기 누계 중국법인 매출액(약 3700억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한 규모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내수 시장에서 2~3선 도시에 대한 공략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번 증설은 미국, 유럽 등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한 동사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준 사례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만약 회사의 계획대로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한다면, 2029년까지 동사의 연간 매출액은 약 3.5조원, 영업이익은 8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대비 매출액은 2배 이상, 영업이익은 2.5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윙스풋, 올해 실적 부진에도 ‘브랜드 IP 안정화 구간’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윙스풋의 IP 전략 성공 여부가 향후 실적 반등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윙스풋은 올 3분기 매출액 85억원(전년 대비 -14.8%)과 영업손실 5.6억원(적자 전환)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에 따라 주요 유통채널 성장이 더디게 이뤄졌고, 주요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따른 기존 상품군 매출 축소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오프라인과 홈쇼핑 채널이 특히 부진했고 온라인은 선방했다"고 밝혔다. 윙스풋은 4분기에도 온난화로 인한 주요 제품 매출 둔화와 소비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드노 매출 증가와 12월 판매량 회복 조짐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에는 신규 IP 브랜드인 아드노, 페슈라, 컬트의 기여도가 확대되며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 페슈라는 홈쇼핑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컬트는 가죽 부츠 시장에서의 확장이 예상된다. 또한 신규 IP 확보를 통해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계절성을 분산하며 점포당 매출 상승을 도모할 방침이다. 남 연구원은 “아드노 브랜드 매출액 추세가 상승하고 있고, 페슈라의 경우 홈쇼핑을 통한 성장이 기대되며, 컬트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이외 추가적인 IP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성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콜마비앤에이치, 소비 둔화 속 실적 하락세…목표가 ‘하향’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3분기 연결 매출액 1474억원(전년 대비 5.8% 증가)과 영업이익 41억원(전년 대비 40.1% 감소)을 기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완공한 세종3공장 관련 고정비 증가, 국내 소비경기 둔화 여파에 따른 경쟁심화, 판매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손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45억원(전년 대비 6.0% 증가), 51억원(전년 대비 27.6% 증가)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도 원재료 평가손실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배경이다. 국내에서는 대형 고객사의 발주 증가와 화장품 신제품 효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러시아와 중국 매출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세종3공장의 고정비 부담은 지속되겠지만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러시아 매출 회복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종3공장 관련한 고정비 증가 및 국내외 소비 경기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이라며 “단 국내 원가 베이스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로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안성시, 정부의 폭설 특별재난지역 지정...“피해액 1827억 9000만원 집계”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대규모 폭설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18일 공식 선포됐고 밝혔다. 시는 유례없는 폭설로 비닐하우스와 축사를 비롯한 관내 주요 농축산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선포 기준인 122억 5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1827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시는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으며 피해 주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총 30여 가지의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기존 일반 재난지역 지원 혜택(18개)과 함께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통신비, 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12개의 특별 혜택이 더해진 것이다. 그동안 시는 폭설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지원금 신청, 피해복구 상담 등 분야별 지원 사항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또한 신속한 복구 작업과 함께 주민들의 생활 안정 및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폭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재난지원금 지급과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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