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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방카슈랑스 채널서 존재감 ‘쑥’…규제 완화 속 1위 등극

교보생명이 방카슈랑스(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식)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8월 교보생명의 대면채널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초회보험료는 약 3조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106억원 확대됐다. 생보사 22곳의 초회보험료 합이 11조4429억원에서 12조8478억원으로 12.2% 커진 것과 비교하면 5배 수준의 성장을 달성한 셈이다. 초회보험료 1조원 이상의 생보사 중 성장률(+61.1%)도 가장 높았고, 전체 업권으로 범위를 넓혀도 KDB생명(4800만원→11억원, +2118.8%)과 라이나생명(5900만원→1억2000만원, +103.4%)의 뒤를 잇는 3위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NH농협생명(1조8335억원)과 함께 한화생명(2조3636억원)을 추격하는 입장이었으나, 한화생명의 성장폭(+2683억원, +11.4%)을 대폭 상회하면서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7%에서 24.0%로 높아졌다. 연초에 대규모 판매가 이뤄진 점은 유사하나, 올해는 6부터 매월 3000~4000억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기록하는 등 여름철에 다시 힘을 낸 것이 전체 수치 변화로 이어졌다. 업계는 4월부터 일명 '25%룰'이 완화된 것이 판도 변화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기존에는 특정보험사 상품을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할 수 없었으나, 제도 변화로 시중은행들은 생명보험사 33%·손해보험사 75%까지 특정사의 상품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교보생명은 고시책 운용 등 특별히 방카슈랑스 채널에 힘을 준 것은 아니지만, 경쟁력 있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보하이브리드연금보험[B]' 등의 상품을 추월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는 가입 후 5년간 확정이율이 적용되는 거치형 연금보험으로, 5년후~10년까지 매년 계약자적립액에 장기유지보너스가 적립된다. 이를 판매 중인 한 은행의 약관에 따르면 가입은 최대 85세까지 가능하고, 18세부터 연금개시가 가능하다. 일시납 1억원 이상 가입자는 교보생명의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시니어특화형'을 제공받는 등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해약환급금 또는 만기시 보험금에 기타지급금을 합한 금액이 1억원까지 보호되고, 관련세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위 싸움을 펼치던 경쟁사가 힘을 뺀 것도 수혜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농협생명(1조1786억원)의 경우 저축성보험의 비중을 낮춘 것이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보험료 하락(-6548억원, -35.7%)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1조4419억원→1조3437억원)과 동양생명(4554억원→2957억원)을 비롯한 기업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생보사들이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등의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보장성보험에 더욱 주력한 영향이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과의 접근성이 높은 덕분에 저축성보험 판매의 주요 통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실제로 농협생명의 저축성보험료 총합(초회보험료+2회 이후 납입)은 연금보험 기준 일반계정(2조612억원→1조2395억원)과 특별계정(3254억원→2950억원) 모두 감소했다. 삼성생명 역시 일반계정(2조6732억원→2조2650억원), 특별계정(6711억원→6229억원) 모두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채널은 타사 상품 판매 중단에 따른 해당 수요가 다른 기업으로 전이되는 등 변동 요소가 실적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환경·시민단체 “실질 목표는 하한선 53%, 미래세대 보호 취지 안 맞아”

환경 및 시민단체가 정부가 확정한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목표치가 파리협정에서 제시한 1.5도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2035 NDC가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후솔루션은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 NDC를 53~61% 범위형으로 확정한 것에 대한 논평에서 “하한선 53%는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미래세대 보호와 2031~2049년 연속·구체 감축의무라는 결정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인권위원회 역시 정부의 NDC 확정안이 1.5도 제한을 위한 국제기준에 현저히 미달한다고 지적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국제 권고 기준과 헌법적 책무, 그리고 산업경쟁력 측면에서 모두 충분하지 않다"며 “특히 이러한 범위 제시 방식은 국가의 책임을 모호하게 하고, 산업이 전환시점과 투자전략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명확한 감축 신호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도 지난 10일 '기후위기 대응 의지 안 보이는 2035 NDC'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하한 53%, 상한 61%라는 목표는 사실상 하한선이 실제 목표치로 작동할 것"이라며 “일상화된 기후재난 대응과 기후재난 최전선에 놓여 있는 이들을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가 모인 'COP30 시민사회 참가단'도 입장문에서 50%대 감축 목표는 '기후 악당' 국가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 및 시민단체들은 한국이 온실가스 배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2035 NDC를 최소 60%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2019년 대비 약 60%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솔루션은 미국 메릴랜드 대학과 함께 실현가능한 2035 NDC로 61%를 제시하며 “정부는 61%를 실제 목표라는 각오로 세부 계획과 실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환경, 인권, 노동, 농민, 종교, 여성, 동물권 등 각계각층의 시민사회운동단체와 개인으로 구성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폐기하고 1.5도 경로와 우리나라의 배출 책임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재설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터파크 글로벌, ‘2025 대한민국상품대상’ 한류 부문 대상

여행 기업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글로벌이 '2025 대한민국상품대상'에서 한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상품학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상품대상'은 1997년부터 매년 문화·관광·축제, 한류, AI·데이터 등 8개 부문에서 국내 기업 및 지자체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하는 시상식이다. 추천을 받아 출품된 상품 중 부문별 3개만이 예비심사를 받을 자격이 주어지며, 이후 본 심사를 통해 하나의 상품을 시상한다. 외국인의 한국 관광을 위한 플랫폼인 인터파크 글로벌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한류팬들의 한국 여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류의 인기로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외국인들에게 국내 공연, 관광지, 교통 등의 예매 기능 외에도 이벤트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호평을 얻었다. 인터파크 글로벌은 한류 스타들의 콘서트 티켓과 숙소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Play&Stay) 외에도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 국내 주요 관광지 입장권과 투어상품을 판매한다. 팝업 스토어 등 각종 이벤트 정보와 교통편 예매, 한국 여행 일정 추천 및 일정 짜기 등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김강세 놀유니버스 글로벌 사업 총괄은 “인터파크 글로벌을 외국인들이 한국 관광을 넘어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데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실적은 바닥, 밸류는 고공…삼성SDI, ESS로 바뀐 시장의 시선

▲전기차 부문 부진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SDI가 ESS에 주력해 2027년을 기점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CRAISEE(크레이시) 삼성SDI가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오히려 고공행진이다. 전기차(EV) 부문의 부진으로 EV/EBITDA가 70배까지 치솟는 비정상 상태를 보인 가운데서도 증권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토리'에 주목하며 멀티플을 재조정하고 있다. 2027년을 기점으로 EBITDA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밸류에이션이 본래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가 제시한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EV/EBITDA는 70배대다. 지난해 10배 수준에서 불과 1년 만에 70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이는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일시적 왜곡으로 풀이된다. EV/EBITDA는 기업의 현금창출력(EBITDA)에 비해 기업가치(EV)가 얼마나 높고 낮은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가치평가 지표다. EV는 시가총액에 순차입금을 더해 산출하고,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해 실제 영업 현금흐름을 보여준다. 따라서 분모인 EBITDA가 급격히 줄면, EV가 일정하더라도 비율은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EV/EBITDA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질 경우,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기업가치가 실제보다 과대평가된 경우(주가 상승)이고, 다른 하나는 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경우다. 삼성SDI는 후자에 해당한다. 삼성SDI의 경우 2025년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EBITDA가 급감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EV는 하락했으나 영업 현금창출력이 크게 줄면서 비율이 부풀려진 것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삼성SDI는 전년 대비 30% 가까이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202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삼성SDI 주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EBITDA가 더 빠르게 감소하면서 EV/EBITDA는 오히려 급등하는 '역전 현상'을 보였다. 증권가는 내년부터 EBITDA가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EV/EBITDA도 20배 안팎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이 떨어진다기보다, 실적 개선이 지표를 정상화시키는 구조라는 해석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기차(EV) 부문 부진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는 낮췄지만, ESS 증설과 중장기 성장 가시성을 반영해 멀티플을 기존 11배에서 16배로 높였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ESS 업사이드 요인을 반영해 2023~2024년 평균 멀티플에 10% 프리미엄을 부여했다. 11배에서 16배로의 멀티플 상향은 단순한 수치 조정이 아니다. 이는 시장이 삼성SDI를 'EV 부진주'에서 'ESS 성장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SS의 이익 비중은 2026년 175%, 2027년 63%, 2028년 63%로 EV 부문을 의미 있게 넘어설 것"이라며 “단기 EV 부진이 이어지더라도 중장기적으로 ESS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삼성SDI의 ESS 사업부문이 미국 내 라인 전환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현지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SS 부문에 대한 기대 요인으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취 효과를 꼽았다. ESS 배터리 생산 시 EV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회사의 전사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이다. 또한 삼성SDI가 이미 각형(Prismatic)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각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주도하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에 삼성SDI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하며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분기 실적이 최악을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ESS 수주 기대감 확대 및 전고체 투자 기대감으로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두 증권사 모두 실적에는 보수적이지만, ESS를 통한 구조적 회복에는 이견이 없는 것이다. ESS 부문이 본격 성장하면서 EBITDA가 정상화되고, 그에 따라 EV/EBITDA도 평균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보다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ESS 생산능력 확대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질적인 수익 반영 시점은 2027년 이후로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까지는 적자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좀 더 주목했다. 또한 미국 시장 내 점유율 하락과 유럽 완성차 업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단기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ESS 사업 진입이 경쟁사 대비 늦은 만큼, 향후 일정 기간 동안 실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오르제나, 북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아마존 통해 본격 매출 확대

슬로우에이징 비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오르제나가 북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오르제나는 슬로우에이징과 비건 가치를 핵심 철학으로 삼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제안하고 있다. 오르제나는 현재 미국, 유럽, 러시아 등 전 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과 건강한 가치를 제공하며 K-뷰티 브랜드로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 시장에서는 아마존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아마존 진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 왔으며, 2025년(9월 누적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80.5% 증가했다. 이는 브랜드의 북미 시장 내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아마존 및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오르제나 인텐시브 세럼'은 아마존에서 평점 4.7점의 우수한 평가를 받아 리뷰를 기반으로 신뢰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라하 올 멜팅 클렌징 밤'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확장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오르제나는 해외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굿먼데이(GoodMonday)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인플루언서 중심의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를 통해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으로 뷰티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스틸로, ‘7-in-1 컨버터블 김치냉장고’ 롯데홈쇼핑 최초 론칭

라이프스타일 가전 전문 브랜드 에스틸로가 김치 보관은 물론 냉장, 냉동, 와인셀러 등 7가지 모드로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한 '7-in-1 컨버터블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에스틸로는 오는 14일 낮 12시 35분, 롯데홈쇼핑 TV 라이브 채널을 통해 해당 신제품의 '최초 공개'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신제품은 김장 김치를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때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일반 냉장고는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 편차가 최대 10℃까지 발생해 김치가 쉽게 시거나 얼어버리고, 음식 냄새가 배는 단점이 있었다. 에스틸로 컨버터블 김치냉장고의 핵심은 '±0.3℃ 초정밀 정온 테크놀로지'다. 이는 대형 김치냉장고 수준의 정밀한 온도 제어 기술로, 김치가 가장 맛있게 익어가는 과학적인 발효 숙성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이를 통해 김치의 아삭함과 감칠맛을 마지막까지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제품명인 '컨버터블(Convertible)'에 걸맞게 1년 365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신하는 '7-in-1 프리미엄 모드'가 최대 강점이다. 7가지 모드는 ▲김치 전문 보관(3단계) ▲냉장(2℃) ▲냉동(-19℃) ▲육류/생동(-7℃) ▲과일/야채(3℃) ▲와인/주류(12℃) ▲소주 슬러시(-12℃)로 구성된다. 김장철에는 김치냉장고로, 여름에는 보조 냉동고로, 평소에는 와인셀러나 화장품 냉장고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의 세컨드 냉장고로도 적합하다. 사용자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허리를 숙일 필요 없는 인체공학적 '스탠드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콤팩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방, 거실, 안방 등 어느 공간에도 어울려 '키친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없다. 또한, 전기세 부담을 낮춘 에너지 소비효율 3등급을 달성했으며, 내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용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청정 탈취 필터'를 내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론칭 방송에서 에스틸로는 이번 방송 중 구매 고객 전원에게 9.7L 대용량 1개와 1.5L 소용량 4개로 구성된 '김치통 5종 풀세트'를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스틸로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치 보관은 물론, 사계절 내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변신하는 스마트한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보이고자 이번 론칭을 기획했다"라며, “롯데홈쇼핑 최초 공개 방송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구성과 혜택으로 컨버터블 김치냉장고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방송 알림 신청은 롯데홈쇼핑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셰프 기내식·라이브 스테이션’… 대한항공, 서비스 혁신으로 KS-SQI·NCSI 1위

대한항공이 올해 한국 서비스 품질 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등 국내 주요 서비스 품질 인증 조사에서 항공업계 1위를 석권했다. 11일 대한항공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5 KS-SQI' 인증 수여식에서 항공사 부문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6회인 KS-SQI는 2000년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이다. 국내 서비스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품질에 대한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 지표다.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서비스 품질 혁신을 끊임없이 도모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KS-SQI 조사 항목을 구성하는 여덟 가지 차원별 점수 가운데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 편리성 △외형성 차원에서 타 항공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점수를 얻었다. 대한항공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5 NCSI'에서도 대형 항공사(FSC)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고객 감동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 노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NCSI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상승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 만족 측정 모델이다. 매년 국내 생산·판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품질과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한항공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엔 항공기 탑승 전부터 고객들이 럭셔리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를 전면 개편했다. 신규 라운지는 한국의 미를 반영한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식사·샤워·회의·웰니스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마련했다. 국내 5성급 호텔 셰프들이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을 도입한 점도 공항 라운지 분야의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은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제2여객 터미널 내 모든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엔 신규 기업 이미지(CI) 발표에 맞춰 기내식 신메뉴와 업그레이드된 기내 서비스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세스타(Cesta)의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와 협업해 신규 기내식 메뉴를 개발했다. 제철 식재료와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한 고급 파인다이닝을 하늘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식기 등 기내 기물도 프리미엄 라인으로 리뉴얼해 고급화한 기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1위 선정은 대한항공이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을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해서 수행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서 고객과 소통하며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다양한 고품격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다방면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위클리(Travel Weekly)'가 주관하는 '2025 마젤란 어워즈(Magellan Awards)'에서 6관왕에 올랐다. 항공사 종합 부문-국제항공사(International Carrier)·서비스(Service)와 항공 서비스 요소 부문-일등석(First Class)·비즈니스석(Business Class)·기내 식음 서비스(In-Flight Menu), 항공사 마케팅 부문-모바일앱(Mobile App) 등 총 3개 부문 6개 항목에서 최고상인 금상(Gold Winners)을 수상한 바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계룡건설 컨소시엄, 첨단기술 특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분양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L9블록에 짓고 있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를 이달 내로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전용면적 59~84㎡, 15개 동, 총 42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가 위치한 5-1생활권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모빌리티, 스마트러닝, 에너지 자립, 범죄예방, 생활정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는 미래형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 최초의 과학문화 전문시설인 과학문화센터도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는 교육·자연·교통·미래가치를 모두 갖췄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합강유치원·합강초·합강중·합강고(예정)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미호천과 금강, 세종지구공원 등이 인접해서다. KTX오송역, 남청주IC, BRT,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도 연결돼 있다. 일부 세대를 제외한 대부분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와 자연채광을 확대했다. 4Bay 판상형 구조와 넓은 개방감을 주는 평면 설계도 적용했다. 입주민들은 △디지털트윈 △스마트서비스 연계 △스마트 주차 △스마트 홈·타운 △스마트홈넷 △제로에너지 △복합미세먼지 신호등 등의 7가지 대표적인 스마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미래사회의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시범 선정된 5-1생활권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세종시 대평동 123-30번지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스웨덴 모듈 가구 브랜드 ‘스트링 퍼니처’,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 협찬

최근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의 성격과 취향이 반영된 공간 인테리어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 극 중 인물의 서재나 거실, 주방 등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제안'으로 해석되며, 실제 공간 디자인 트렌드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세련된 영상미와 감각적인 공간 표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 속 공간의 구성은 드라마의 긴장감과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인테리어 영감을 제공한다. 특히 주인공 진표(장승조 역)의 서재는 북유럽 감성을 담은 공간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의 모듈 가구 브랜드 '스트링 퍼니처'의 협찬으로 구성된 공간은 절제된 디자인과 기능적인 구조미가 어우러지며, 드라마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진표의 서재에는 스트링 퍼니처의 대표 제품인 '스트링 시스템(String System)'과 '피라 G2(Pira G2)'가 협찬되어 작품 속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1949년대 스웨덴에서 시작된 스트링 퍼니처는 단순함 속에서 균형미를 찾는 디자인 철학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String® 선반 시스템은 20세기 가장 사랑받은 디자인 중 하나로, 특유의 간결한 구조와 유연한 확장성으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다양한 인테리어 활용되고 있다. 또한 피라 G2는 금속의 견고함과 목재의 따뜻함이 조화를 이루는 모듈형 시스템 가구로, 미세한 디테일까지 정교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스트링 퍼니처는 디자인을 통해 기능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브랜드로, 95% 이상의 제품이 스웨덴에서 생산되며, 재생 가능한 소재와 재활용·업사이클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찬을 통해 스웨덴을 대표하는 클래식 모듈 가구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기능과 감성이 공존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하다라보, ‘촉촉탱글 젤리피부’ 캠페인 전개…고쿠쥰 제품력 강화

스킨케어 브랜드 하다라보가 '촉촉탱글 젤리피부, 하다라보 고쿠쥰'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하다라보의 대표 보습 라인 '고쿠쥰'을 중심으로, 젤리처럼 탱글하고 촉촉한 피부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보습 루틴을 제안한다. 특히 하다라보의 핵심 타깃인 10대~30대 여성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고쿠쥰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이를 통해 '수분으로 완성되는 건강한 피부 습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하다라보의 대표 라인인 고쿠쥰은 '히알루론바이옴TM' 특허 성분을 적용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의 시험 결과(2025.05.14~05.16, 성인 여성 21명)에 따르면 제품 사용 직후 피부 겉보습이 48.969%, 피부 속보습이 3.549% 개선되었으며 피부 각질층 20층까지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부 수분 플럼핑 효과가 49.668% 향상돼 탱글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리브영에서 하다라보 고쿠쥰 로션과 밀크 세트 구매 시 브랜드 캐릭터 '물빵이' 세안밴드와 스트레스볼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품은 올리브영, 네이버 자사몰, 쿠팡, 트레이더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캠페인 영상은 인스타그램, TOSS 앱, 카카오비즈보드, 성수역 OOH 광고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하다라보는 이를 통해 실제 소비자의 일상 속 피부 경험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촉촉탱글 젤리피부'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하다라보는 'Simple is perfect'라는 슬로건 아래 불필요한 성분을 최소화하고 수분에 집중한 스킨케어를 제안해왔다. 브랜드는 과거 박한별, 정유미, 정소미 등 다양한 배우들과 함께 '모찌피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촉촉탱글 젤리피부' 콘셉트를 통해 한층 진화한 보습 기술을 선보인다. 하다라보 관계자는 “올해 캠페인은 수분의 깊이와 지속력을 강조한 '촉촉탱글 젤리피부' 콘셉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하다라보 고쿠쥰의 진정한 보습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철학인 'Simple is perfect'를 바탕으로 꾸준히 진화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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