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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안면클린에너지, 횡령 혐의 최대주주 ‘우려’ 씻었다

에너지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태안 태양광 발전소(태안안면클린에너지, 이하 TACE)의 최대주주 교체 이슈가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 사모펀드 간 상반된 결과로 마무리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TACE의 최대주주 교체 안건을 심의했다. 최종적으로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랜턴그린에너지사모펀드(PEF)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심의의 쟁점은 TACE가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 여부였다. 만약 전기위원회가 두 사모펀드 모두 승인했다면, TACE의 최대주주는 현재의 개인주주 2명에서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랜턴그린에너지사모펀드(PEF)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일단 KKR이 최대주주가 됐다. 랜턴 측의 최대주주 등극 여부는 다음 전기위원회 심의로 미뤄졌다. 전기사업법상 전기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은 전기위원회 심의와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전기위원회는 그동안 이 안건에 대한 결정을 미뤄왔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 전 주식매매를 제한하고 있어 걸림돌이 됐다. 이는 발전소 건설 전 사업권 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계약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기위원회는 올해 1월 랜턴의 TACE 주식취득 인가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랜턴은 8월 전기위원회에 CB의 주식 전환 승인을 요청했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랜턴과 KKR이 각각 47만5000주(현 최대주주 지분 45만주)를 보유하게 되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가 되면 정부 승인 없이도 기존 주식양도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TACE는 태안군 안면도의 폐염전과 폐목장 부지 615만㎡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태양광 발전소다. 주민제안형 사업으로 시작되어 2021년 개발행위 허가를 취득했으며, 2022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9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총 투자비 5000억원이 투입됐으며, 향후 25년간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최근 1년간의 운영 실적을 보면 600억원의 매출과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해지면서 수익성이 입증됐다. ◇갈등 내포된 지분 구조 TACE의 현재 지분 구조는 김상권·이재호 공동 대표가 각각 45%(45만주), 황태훈 씨가 10%(1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행 주식 총수는 100만주다. TACE는 2022년 6월 랜턴 PEF와 KKR PEF에 각각 237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주당 전환가격이 5만원으로, CB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두 펀드는 각각 47만5000주를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당연히 랜턴 PE와 KKR은 올해 전환을 청구하며 최대주주가 되는 길을 모색했다. ◇ “횡령 의혹 PEF에 국가 인프라 사업 맡길 수 없어" 일단 KKR은 계획대로 최대주주가 됐다. 랜턴 측도 다음 전기위원회 심의에서 최대주주 지위 획득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기존 주주들은 반발하고 있다. 특히 랜턴 측의 전환사채 전환 승인 신청을 우회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김상권 TACE 대표는 “범죄 혐의자가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을 취득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전환사채 발행을 주도한 A씨가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연관된 펀드가 최대주주가 된다면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TACE의 사업자금을 개발용역비 명목으로 자신이 소유한 사모펀드로 이전한 뒤, 이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소장에는 해당 자금으로 인터넷 방송 아이템 구매에 50억원, 고가의 수입차 4대 구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내역이 포함됐다. 이에 관련해 KKR 측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박기범·전지성 기자 partner@ekn.kr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외국계 사모펀드 KKR이 최대주주 등극… 횡령혐의 국내PE는 보류

에너지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태안안면클린에너지'(이하 TACE)의 최대주주 변경 심의에서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 사모펀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24일 제307차 위원회에서 TACE가 앞서 발행한 전환사채(CB)의 95만주의 주식 전환 허용 여부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최대주주 변경 신청은 허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 사모펀드 랜턴그린에너지(이하 랜턴)가 신청한 47만5000주 최대주주 변경 승인이 보류됐다. 이에 KKR은 47만5000주(현 최대주주 45만주)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TACE는 설비용량 306메가와트(㎿)에 이르는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단지다. 랜턴 측은 이 사업 추진 초창기인 2021년 투자를 전제로 TACE 창업자들이 보유한 주식 100만주를 100억원에 산다는 주식양도 계약을 맺었다. 그 이듬해는 KKR과 함께 추후 주식 95만주로 전환할 수 있는 CB를 매입하며 추가 투자했다. 계약대로면 투자사가 이곳 주식을 사서 사업자가 된 후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즉 이날 전기위원회는 TACE의 최대주주를 변경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정부는 전기사업자가 최대주주를 변경하려면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KKR의 주식 전환은 허용되고 랜턴은 보류된 이유는 랜턴의 실질적 소유주의 횡렴혐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죄혐의가 CB전환 여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다. 전기위 측은 “전기위는 주주의 범죄혐의가 아닌 발전사업 자체를 두고 전환사채 주식 전환 여부의 적절성을 평가한다. 허가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주주의 범죄나 법원의 판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사업의 계속성, 안정성과 무관한 것도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위에서는 렌턴 측에 사업의 계속성, 안정성 관점에서의 이행 계획서를 내라고 요청하고 1월에 다시 안건으로 올려 판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TACE의 기존 최대주주는 “전기위가 랜턴까지 최대주주가 되도록 해주면 범죄혐의자가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랜턴의 전환사채 발행 계약을 주도한 인물은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며, 그가 소유한 투자자문사가 운용하는 펀드가 태양광발전소의 최대주주가 되면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장담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전지성·박기범 기자 jjs@ekn.kr

한전KDN,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 수상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제1회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대상'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대상은 KOSA 주관으로 지난 11월 진행된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진단' 결과를 토대로 선정되는 것으로 AI‧SW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독려하고 ESG경영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이 후원한다. 한전KDN은 △일반분야-조직 내 ESG에 대한 정책과 재정확보 계획 △환경분야-환경 경영 추진 체계를 포함한 환경친화적 경영 활동 △사회분야-인권 경영을 포함한 지역사회 공헌과 SW산업의 특화된 데이터 보안 사항 △거버넌스분야-이사회 운영과 윤리 경영 등 4개 분야의 다양한 실천으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한전KDN은 ESG경영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8년 연속 발간으로 공공기관 ESG를 선도하고 ESG경영 가치 확산 및 임직원 내재화를 위한 'ESG Week' 행사 개최, 정기적 ESG위원회 개최를 통한 이해관계자 소통 노력 등 꾸준한 ESG경영 혁신 노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솔루션 개발로 국가 AI 산업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AI Scale-Up 신설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EV충전인프라 CHA-ON Super Station 개소 등 국가정책 실천과 연계된 에너지산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한전KDN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ESG경영 실천과 확산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RE-100, 탄소중립 등 미래 환경을 위한 실천과 에너지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에너지ICT 기술력 바탕의 사회적 가치 창출로 전문 공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은 2023년 환경노동위원장상 2년 연속 수상에 이어 올해 K-ESG 경영혁신대상 2년 연속 수상 등 에너지ICT 기업 특성을 반영한 ESG경영 전략과제 실천 성과에 대해 지속적 포상 실적을 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사회적 경제 조직과 ESG경영 확산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4년 KOMIPO 소셜 그라운드 성과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성과한마당에서는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별 참여 기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체험부스와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중부발전 임직원과 행사 참여자는 자투리 가죽 활용 명함지갑 만들기, 천연 향수 제작 등에 직접 참여했다. 또한 친환경 현수막 자투리를 활용한 굿즈 등 친환경 제품 개선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제품의 전시와 감상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 인식과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KOMIPO 소셜 그라운드는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와 의지를 가진 사회적경제조직 종사자에게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운동장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의 중부발전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 브랜드로써 협력기관인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와 함께 2024년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4년 KOMIPO 소셜 그라운드의 주요 성과로는 서천군 등 충청남도 7개 지역의 47개 예비 창업팀에게 창업교육 제공과 6개 창업팀을 발굴해 제7기 사회적경제기업가로 육성했다. 또한 친환경 제품 개발 및 개선,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제2회 소셜 임팩트 어워드 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중부발전은 이번 성과한마당을 포함하여 ESG경영 확산과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2025년에도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정책포럼 등의 소통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조 사장은“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는 사회적경제 종사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중부발전도 인구소멸,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진안군과 ‘진안양수발전소 공동협력 협약’ 체결

한국동서발전 (사장 권명호)이 일자리 창출, 호남지역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신규 양수발전 선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최근 '진안군 신규 양수발전사업 개발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안군청(군수 전춘성)에서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양수발전소 개발이 가능한 후보지 중에 '수몰가구 없음'을 최우선 조건으로 최적입지를 선정하고 진안군으로부터 유치신청서를 받았다. 곡성 양수발전과의 시너지 효과와 발전소가 아닌 호수 에너지파크 조성 등 한국동서발전만의 강점을 피력해, 지난 7월 23일 진안군 의회를 최종 통과(원안 가결)해 공식적으로 진안군의 양수발전 유치 협력 사업자로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25년 2~3분기로 예상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진안군민과 함께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 긍정적인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진안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시작한다. 진안군은 양수발전 유치가 진안군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관광명소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출력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어 향후 호남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명호 사장은“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주신 진안군 등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호남지역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해소와 안정적 전력공급, 그리고 진안군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농어촌ESG 실천인정기업 3년 연속 선정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주관하는 '농어촌ESG 실천인정제' 인정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농어촌ESG 실천인정제는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농어업·농어촌과 상생협력을 실현하고 ESG경영을 실천한 기관을 매년 선정해 인정패를 수여하는 제도다. 한전KPS는 올해 1억 8000여 만원을 지원해 농어촌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KPS-시너지 사업'을 통해 30개 시설에 냉난방복합기를 설치하는 등 업에 기반한 농어촌 상생사업을 시행했다. 더불어 2억여 원을 투입해 농어촌 소재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지원하는 '빛나눔패널 사업'으로 12개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ESG경영 실천활동의 공로가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3년 연속 인정기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김홍연 사장은 “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소별로 농어촌 동반성장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활성화 등 농어촌이 직면한 현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노사 한마음’ 임금교섭 합의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 노사가 2024년 입금인상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82.2%라는 역대 최대 수준의 높은 찬성률로 2024년도 임금교섭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노사는 교섭 초기 상호 제시한 요구안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협상에 어려움이 따랐으나, 강기윤 사장 취임 후 노조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양보를 강조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노사 이견을 좁힌 끝에 합의안 도출에 속도를 내고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강기윤 사장은 취임 후 구성원이 단합하는 '하나 된 남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교섭 현장에서도 “임금교섭은 노사가 함께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안을 찾는 과정"이라며 교섭 위원들을 직접 설득하기도 했다. 또한 사업소 현장을 찾아 “전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조성할 때 회사가 처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역량결집을 요청하는 등 이러한 메시지로 교섭 합의를 이끌어냈고, 역대 최대 수준의 높은 조합원 찬성률로 교섭안을 가결 시킬 수 있었다. 강기윤 사장은 남동발전의 비전으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도전정신'과 한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기업화'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하며 미래 20년 후 남동발전이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 혁신기업으로 일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탈석탄, 무탄소전환 정책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 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3년 연속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이하 '남부발전')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종합적인 청렴수준을 평가하며, 올해는 전국 7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 △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하여 최종 5등급으로 종합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으며, 청렴체감도분야의 내부체감도 항목에서 전년대비 점수가 대폭 상승하였다. 특히, 부패취약분야업무 개선 분야에서는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자재관리 업무와 △타기관에 확산가능한 인사 업무를 집중 개선과제로 발굴하고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내부구성원과 다양한 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청렴비전을 수립하고 3대 추진전략 및 15대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이행한 결과이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공공기관 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리모델링’ 수주...1조2000억원 규모

한국수력원자이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이 총액 2조80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원전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수원,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1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원자력공사(SNN)와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0년 운영 허가 기간이 끝난 체르나보다 1호기의 압력관 등 원자로 계통과 터빈발전기 계통을 통째로 들어내 새것으로 바꾸고,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 등 여러 인프라 시설을 새로 짓는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다. 주택으로 치면 건물의 뼈대만 남기고 주택을 사실상 새로 짓는 전면 '리모델링'에 준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체르나보다 1호기는 우리나라가 운영 중인 월성 2·3·4호기와 같은 중수로 방식의 캔두-6(700MW) 노형이다. 원래 이 원전을 건설했던 캔두 에너지는 원자로 계통, 안살도 뉴클레어는 터빈 계통의 설계 및 기자재 조달을 담당한다. 한수원은 주기기 및 보조기기 교체 등 시공 전반과 방사성폐기물 저장 시설 등 여타 인프라 건설을 담당한다. 2조 8000억원 규모의 사업 중 한수원이 맡은 역무의 금액은 약 1조2000억원이다. 시공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전KPS 등 한수원 협력 업체들이 참여한다. 공사는 내년 2월 시작돼 65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 컨소시엄은 발주사인 SNN의 적극적인 관여하에 작년 10월 루마니아에서 구성돼 당시 최종 수주가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수주로 한국은 2022년 8월 터빈·발전기 계통 시설을 중심으로 3조원 규모의 원전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년 만에 조단위 원전 사업 수출을 이뤄내게 됐다. 세계적으로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된 원전을 개보수한 뒤 안전성 검증을 전제로 운영 기간을 늘리는 '계속 운전'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한국 에너지 공기업이 해외 계속운전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 원전 기업은 해외 원전 계속운전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향후 중수로형 설비·시공 수출과 계속운전 사업으로 원전 수출 방식이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수주는 한수원이 50여년간 축적한 운영·정비 분야 기술력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사례"라며 “체르나보다 원전의 성공적 설비 개선을 통해 한수원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중부발전, 전북자치도-국민연금공단과 데이터나눔 문화 확산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안심구역'을 조성, 민간과 공공이 데이터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부발전은 최근 전북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전북테크비즈센터 6층)에서 전북자치도, 국민연금공단(NPS)와 함께 데이터 나눔 문화 확산과 데이터 기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재생에너지(풍력 발전) 운전 정보 활용 및 홍보 교류 협력 △제공된 발전데이터의 안전한 저장, 분석 활용 지원 △데이터 활용 신산업 발굴 및 최신 기술동향 공유 △기타 본 협약의 목적 달성 및 데이터 활용을 위한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전북자치도와 국민연금공단(NPS)가 운영 중인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에서 보유 중인 공공 데이터(가입자·사업자 정보), 민간 금융 데이터(카드·증권·신용정보 등), 한국중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데이터를 융복합하여 (산업 혁신 에너지 및 환경 데이터 활용을 통한 신산업 창출, (공공 서비스 향상)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인 정책 개발 및 실행, (지역 경제 활성화) 데이터 기반 디지털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될 것이다. 서남석 중부발전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를 데이터안심구역에 개방해,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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