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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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용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현용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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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1조 4천억 원 대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전남 구례군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양수발전소 건설은 약 1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건설 기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양수발전소 주변 지역은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 법률에 따른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상부·하부 저수지는 지역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자체의 유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정부는 지난 27일 개최한 우선순위 심사위원회에서 4개 사가 제출한 6개 지역에 대한 사업의향서를 평가해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합천군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우선사업자로 선정했다. 구례군은 지난 5월 31일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24차례의 주민 설명회 및 견학을 추진하는 등 양수발전소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예정지인 문척면 주민 스스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군민과 향우 등으로 이루어진 3천여 명의 서포터즈가 모집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특히 문척면 주민 93.4%가 양수발전소 유치에 동의해 주었고 문척면 어르신들이 직접 출연한 유튜브 영상은 360여 개의 응원 댓글이 달리는 등 이슈가 되었다. 구례군 양수발전소 유치 예정지에는 345kv 송전선로가 지나가고 있다는 점도 양수발전소 선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송전선로는 재산권을 침해하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국민적 인식이 높아 그동안 송전선로 건설에 매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구례군은 양수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송출할 수 있는 송전선로가 이미 지나가고 있어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 모든 것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열렬히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해 주신 문척면민들과 구례군민들 그리고 구례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힘 써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양수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문척면 일원을 오산과 연계한 새로운 구례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주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abraksass001@ekn.kr_ 지난 9월 구례양수발전소 유치 서포터즈 출범식 및 유치 결의대회. 제공=구례군

‘구례 자라는 공동체’ 전남도 사회혁신 우수사례 선정

전남 구례군은 전라남도 주관 사회혁신 공모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구례군 자라는 공동체(대표 최석우)」가 추진한 ‘구례스러운 문화 만들기’사업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16개 시군에서 추진한 27개 사회혁신 사업을 심사하여 우수사례로 5건을 선발해 27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대표자들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자라는 공동체는 최석우 대표를 중심으로 2020년 구성된 이래로 현재 누적 참여자 4천여 명에 달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체는 구례에서 자란 청년들, 그리고 구례로 돌아온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고민해 보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건전한 청년 성장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석우 대표는 "심심한 청년들과 어떻게 놀아볼지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어떻게 구례를 변화시켜 볼지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라는 공동체가 이뤄낸 성과가 구례군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abraksass001@ekn.kr_ 구례군 자라는 공동체가 추진한 ‘구례스러운 문화 만들기’ 사업이 사회혁신 공모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제공=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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