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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효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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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e+ 삶의 질] 의학계, 무릎골관절염 주사치료 ‘실손보장 기준’ 제시

정부가 인정한 신의료기술인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시술에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 보장을 둘러싼 명확한 기준이 없어 환자와 보험사 간 분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전문가단체의 의학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SVF 시술에 사용할 '지방조직 채취를 위한 수면마취 후 경과관찰 필요성' 여부 질의에 '최소 6시간 이상 혹은 하루 이상 입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VF 시술은 연세사랑병원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올해 5월 무릎 골관절염의 주사적 치료로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았다. 안전성·유효성을 입증 받은 이 치료법은 2~3기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에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치료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복부 또는 둔부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조직을 분리·추출해 농축된 줄기세포인 기질혈관분획을 무릎 관절강(뼈와 뼈 틈새) 내 직접 주사하는 시술이다. 환자의 몸에 있는 지방을 100㏄ 이상 채취하는데 약 1시간의 마취가 필요하고 통상적으로 하루 정도 입원해야 한다. 또한, 지방 채취·세포 분리 및 세척 등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수한 시설 및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해야한다. 이와 같이 SVF 시술은 조직 채취·세포 분리·입원·마취 시술 등 일련 치료 과정이 완연히 다른 새로운 치료법이다. 그럼에도 보험업계가 SVF 시술에 기존 치료의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의료계와 수요자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정당한 권리가 박탈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마취통증의학회에 따르면, SVF 치료를 위해 전신마취와 전신마취에 준하는 수면마취는 최소 6시간 이상의 관찰이 권장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회복 및 경과관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학회는 “환자가 마취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전에 경과관찰을 중단하고 퇴원하는 경우, △호흡 억제 및 저산소증 △저혈압 △쇼크 △구토 △흡인성 폐렴 △정신적 혼동·판단력 저하 △낙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수면마취를 포함한 전신마취를 받은 환자는 당일 운전이나 운동, 판단력이 요구되는 활동을 금지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학회는 강조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비만 혹은 기저질환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일 퇴원은 위험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채취에 따른 시술 후 통증조절, 출혈, 지방색전, 복부천공(복부 채취시) 등의 부작용 관찰을 위해서 입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재생치료와 관련한 시설 및 기술을 모두 공인받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추석에 만난 부모님 기억력 예전과 다르다면 ‘치매 빨간불’

이번 추석 연휴에 고향 부모님을 몇 개월만에 만난 5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깜짝 놀랐다. 80대 초반에 접어든 부친의 기억력과 판단력이 예전과 다르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을 느꼈기 때문이다. 70대 후반의 모친도 남편의 일상생활 능력 저하를 걱정하며 아들 내외에게 털어놓았다.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일상생활 수행능력이란 △식사 △외출 △화장실 이용 △목욕 △전화 사용 △음식 장만 △돈 관리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얼마나 잘하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신체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대소변 가리기 및 화장실 사용하기 △세수 및 목욕하기 △식사하기 △옷 입기 △이동하기 △걷기 및 계단 오르기 등 육체 기능에 관한 것이다.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감퇴가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도구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전화 사용 △물건 구입 △음식 장만 △돈 관리 및 재정관리 △가정 돌보기 △교통수단 이용 및 길 찾기 △취미생활 △약 복용 △세탁 △TV 보기 등 여가 생활, 탐구적·창의적 활동, 상황대응수준 등의 복잡한 기능을 의미한다. 신체적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달리 치매환자의 초기 단계부터 민감하게 감퇴한다. 치매가 고령사회의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본인의 건강문제일 뿐 아니라 가족의 고통이 초래되고, 개인적·사회적 비용 또한 막대하게 들어간다. 한국은 내년에 65세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이후 노인 인구의 비중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치매 환자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정부와 학계는 추정한다. 중앙치매센터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1365만 2453명이며, 이 가운데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101만명(유병률 7.4%)이다. 연령이 높아지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46만 2270명이며,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98만명(유병률 10.4%)이다. 2023년 100만명을 넘어선 치매인구는 오는 2030년 약 150만명, 2040년 약 250만명, 2050년에는 약 300만명에 다다를 전망이다. 치매는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와 혈관 치매가 대표적이며,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알코올치매 등 치매의 종류는 다양하다. ◇ 뇌세포 퇴화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 전체 치매의 최대 70% 차지 알츠하이머는 뇌세포의 퇴화로 생긴다. 전체 치매의 55∼70%를 차지한다. 1907년 이를 최초로 발견한 독일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혈관치매는 뇌졸중 등의 원인으로 뇌의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겨 뇌 기능이 상실되면서 발생한다.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하다. 전체 치매의 15∼20%를 차지한다. 루이체 치매는 파킨슨병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이다. 환자들의 뇌에서 이상 단백질을 처음 발견한 독일의 학자 루이의 이름에서 병명이 유래됐다. 전체 치매의 10∼25%를 차지한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두엽이나 측두엽의 앞쪽에서부터 진행된다. 전체 치매의 2∼5%를 차지하며, 45∼64세의 연령층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의 약 60%에 달한다. 알코올 치매는 장기간 과음으로 발생한다. 알코올 섭취량과 빈도에 따라 50대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생할 수 있다.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기억력 장애'다. 흔히 기억력 저하와 함께 언어 능력, 판단력, 성격 등의 변화가 같이 나타난다. 단순한 건망증의 경우에는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치매 환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인지장애는 환자 본인 혹은 보호자가 보기에 기억력 저하가 있고, 심리검사 결과 분명한 기억력 저하가 있으며, 그 외에는 인지기능이 전반적으로 정상이어서 일상생활 능력에는 이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치매는 기억력, 언어기능, 시공간 기능, 실행 기능, 계산 기능 등 인지기능의 여러 영역이 저하되면서 기분 변화, 성격변화, 행동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치매는 노인성 질환으로 60대 이후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40∼50대에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학계에 따르면 65세 미만 '젊은 치매'(초로기 치매) 환자 숫자는 전체의 약 10%를 차지한다. 부모 중 한 쪽이 알츠하이머 유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50% 가까이 된다. 뇌졸중 가족력이 있으면 젊은 나이에 혈관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음주 후 블랙아웃(black out:기억이 끊긴 현상)이 반복되는 사람들은 초로기 치매의 고위험군이다. ◇ 운동·식사·독서 잘 하고, 절주·금연 지키고, 건강검진으로 조기발견 치매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미 치매가 진행된 경우라 하더라도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고 호전 또한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치매 치료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에 가깝다. 치매를 근본적으로 완치하는 약물이나 방법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증상을 개선하거나 악화를 늦추는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한 통합적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매 분야의 권위자인 나덕렬 박사(전 대한치매학회장)는 치매 예방을 위한 '진인사대천명' 수칙을 제안했다. 진땀나게 운동하고(진), 인정사정 없이 담배 끊고(인),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고(사), 대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대),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고(천), 수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하라(명)는 것이다. 운동은 뇌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뇌 신경을 보호하며 신경세포 간 연결을 원활하게 해준다. 흡연은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유해산소와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신경세포와 퇴화를 일으킨다. 활발한 사회활동은 뇌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신경 세포간의 연결을 활발히 해준다. 긍정적인 사고는 뇌와 마음을 즐겁게 한다. 독서, 퍼즐맞추기 등 활발한 두뇌활동은 인지기능의 저하, 인지 장애나 치매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과음과 폭음은 인지 장애를 유발하며 뇌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고 알코올 중독, 우울증, 간경변 등의 위험 또한 크다. 특히, 뇌가 기능을 잘 하려면 제때에 골고루 적당히 먹어야 한다. 국가치매관리위원회는 '치매 예방 3-3-3 수칙'을 권고한다. 3권(勸), 3금(禁), 3행(行)인데 △3권은 운동·식사·독서이고, △3금은 절주·금연·뇌손상 예방이며, △3행은 건강검진·소통·치매 조기발견을 말한다. 치매상담 콜센터(1899-9988)로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치매 예방법을 포함한 치매 상담을 해준다. 치매예방 운동법 동영상을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www.nid.or.kr)에서 볼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이대 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 수술의 메카’ 우뚝

이대 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진료개시 1년 3개월 만에 국내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22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 소재 한 의료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흉통을 호소하던 60대 A씨가 대동맥 박리가 의심된다"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에 전원을 의뢰했다. 병원측은 즉시 24시간 365일 전원 문의를 받아 응급수술 및 치료가 가능한 EXPRESS 시스템을 가동했다. 환자 도착 전, 수술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 A씨는 도착 즉시 수술실로 이동해 대동맥 수술을 받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1000번째 대동맥 수술이었다. 대동맥 질환은 보통 초응급질환으로 즉각적 대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신속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대동맥 치료 전담 병원으로 지난해 6월 이대서울병원에서 문을 연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전원 문의를 받는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EXPRESS 시스템과 전문 의료진, 시설 및 장비도 갖추고 있다. 송석원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 수술 1000례 달성은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 영상의학과 이광훈 교수와 심장혈관외과 전담간호사, 체외순환사, 중환자실 간호사, 병동 간호사 등 이대대동맥혈관병원 팀이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송 병원장은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해 초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소화기·암·비뇨기 ‘글로벌 톱5’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선정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순위에서 내분비 세계 3위, 소화기 4위, 암 5위, 비뇨기 5위에 나란히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지난해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 반열에 진입했다.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1위를 차지한 임상분야는 내분비·소화기·신경·심장·심장수술 등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병원측은 말했다. 18일 서울아산병원과 뉴스위크에 따르면,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공동으로 '2025 임상분야별 세계최고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평가를 실시한 최종 결과를 뉴스위크는 홈페이지에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평가 기준은 △30여 국가 의료종사자 4만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인증(6.5%) △환자 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 등을 거쳐 도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권에 든 임상분야 외에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올해 순위 상승 임상분야로는 △심장수술 10단계 △심장 9단계 △호흡기 7단계로 괄목할만한 상승을 보였고, 소화기·암 분야도 한 단계씩 올랐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부터 수술·입원까지 환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에 자체 표준지침(아산 글로벌 스탠다드·AGS)을 정립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해외환자 수만 120여 나라의 1만 9000여 명을 기록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해외 의학자 수는 51개국 466명으로, 지난 10년간 합계로는 총 90여 국가 3700여 명에 이른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추석 연휴, 어깨 질환이 주부 울린다

명절 연휴에는 집안일이 급격히 많아지는 주부들의 근골격계 통증이 늘어난다. 특히 중년 이상의 주부들은 평소에도 어깨 통증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명절이면 어깨 통증이 더 심해지기 일쑤다. 요즘은 장거리 운전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 사태는 더 심각하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어깨병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44만 686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오십견 환자는 82만 1449명으로 전체 어깨 환자의 33.6%에 해당한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후 환자가 87.9%에 이르며 40대 환자를 포함하면 96.9%에 달하는 만큼 중년 이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폐경기 전후인 50대 주부들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관절통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중년층의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 등의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 환자가 증상만으로는 오십견을 진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이라고 이름 붙여진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가 굳어 팔이 잘 올라가지 않고 억지로 들어 올리려 할 때 통증이 심하다. 충분한 기간이 지나도 자연치유가 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운동제한으로 남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어깨 통증과 움직임에 불편함이 생겼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명절 연휴에 어깨나 무릎, 손목 등 관절에 통증이나 붓기가 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여우진 원장은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주변의 인대나 근육이 놀라 생긴 통증이라면 냉찜질로, 관절염과 같은 만성통증이라면 온찜질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며 “충분한 휴식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쭉쭉 스트레칭, 명절증후군 날리세요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병원장 신상하)이 2024년 한가위를 맞아 추 유연성은 키우고 근력도 강화하는 '척추 건강법'을 13일 발표했다. 부모님 세대는 걸음걸이로 척추 건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30대 이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시작해 60대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부모님이 오래 걷기 힘들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거나, 앉아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서서 걸으면 엉치가 아프고 다리고 당기거나, 걷다 보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고, 자고 일어나면 허리와 다리가 뻣뻣해서 한참을 풀어줘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골밀도 유지 및 강화에 힘쓰고 낙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에 주의해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를 통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세대 역시 척추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일자로 반듯해야 하는 척추가옆으로 휘면서 틀어지는 질환으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는 10대 사춘기 전후에 주로 발견된다. 측만증은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키성장을 방해하고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 시기에 외형적인 이상으로 스트레스와 학습 장애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신상하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평소 척추 신전 스트레칭과 빨리 걷기 같은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를 하면 근력을 튼튼하게 만들고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척추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바르게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로 관리를 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내 골수 줄기세포’ 뽑아 무릎에 주사한다

명절을 앞두니 절뚝이며 걷는 부모님 무릎이 걱정이다. 나이 들면 누구나 무릎 연골이 닳는다. 처음에는 집안일 하거나 많이 걸을 때 욱신거리는 정도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안 움직였는데도 무릎이 붓고 아프다고 말씀하신다.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맞닿기 전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국내 무릎 관절 질환자는 2022년 기준 약 306만명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인구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최근에는 30~4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무릎 연골이 손상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무릎 관절을 사용하는 기간이 늘수록 뼈와 뼈 사이에 연골도 닳는다. 쪼그리고 앉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갖고 있거나 무릎을 자주 굽혔다 펴면 연골이 더 빨리 손상된다. 비만, 관절 부상, 뼈 관련 질환, 유전적 요인도 관절염의 원인이다. 무릎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연골이 닳고 닳아 없어지는 단계에 이르면 뼈와 뼈가 마찰하면서 앉거나 걷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이 뒤따른다.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아프다보니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 따라서 연골이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게 좋다. 치료시기가 빠르면 관절을 건강한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관리할 수 있다. 관절염 치료는 연골을 꾸준히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상태에 맞게 접근해야 하고, 체중 관리나 운동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하는 게 좋다. 치료법은 연골 손상 정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손상이 적은 초기에는 무릎 주변 근육을 단련하고 체중만 감량해도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된다. 약물·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은 관절염이 조금 더 진행됐을 때 시행하며, 중기에 접어들어 이미 연골이 많이 닳았다면 적극적인 통증 관리를 위해 주사 치료, 관절내시경 치료 등을 실시한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뼈와 뼈가 완전히 붙은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다만 수술 마취, 긴 회복 기간, 절개 수술 후 통증 등과 같은 부담 요소가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는 편이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무릎 관절염 치료법 중 하나다.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고, 환자 골수에서 추출·농축한 줄기세포를 사용해 부작용 위험이 낮다.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도 인정됐다.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돼야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이로 인해 관절염이 악화된다고 보긴 어렵다. 연골이 손상됐지만 수술까진 필요하지 않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 여러 주사·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 젊은 무릎 관절염 환자 등에게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가 대안이 되고 있다. 환자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장골능(골반뼈)에서 골수를 채취해 원심분리기로 줄기세포만 분리·농축시킨 뒤 무릎 관절강내에 주사한다. 줄기세포에서 생체활성물질이 분비되면 염증 감소와 동시에, 관절 기능 개선, 통증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 주사보다 효과가 높고 부작용 위험은 낮다고 평가 받는다. 국소 마취로 진행하고,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빠르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이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험이 풍부해야 해당 치료가 환자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예상할 수 있다. 줄기세포를 추출·분리·농축해 필요한 부위에 정확히 주사하는 데에도 의료진의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글=박영식 연세본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독거노인·장애인 가정과  ‘추석명절 사랑나눔’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이사장 진장철)는 14일 “폭염과 장마철인 7월과 8월 2개월에 걸쳐 독거노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의 사회활동 참여와 건강 및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는 취약가정 돌봄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자"고 밝혔다. 시니어 아카데미 회원 2명이 한 개 조로 편성되어 △주기적인 가정방문 인사 및 대화 나누기와 안부전화 등으로 사랑의 온기를 보고 느끼도록 하는 것은 물론 △건강상태와 방충망 및 냉방기기 등 전기안전을 살피며 △폭우에 대비한 행동요령도 알려드리고 △불편사항은 관계기관에 민원신고도 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적절한 보호와 편의가 제공되도록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춘천시 하중도 생태공원에서 춘천 관내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생태계 보호를 위한 가시박 제거 합동 환경보전 활동을 실시하고 참가 대학생에게 가시박 제거 필요성과 확인 방법을 알려줬다. 매주 월요일에는 나눔 도시락 포장 봉사, 수요일에는 공지천 간이 수질측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취약가구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보건성과 쾌적성을 고려해 이불 등 빨래물을 세탁해 드리는 온정나눔 세탁소 봉사, 호스피스와 목욕봉사,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불편·개선사항의 민원신고처리, PP.PE 폐제품 수거 활동도 펼친다. 이달 3일 개강한 '2024년 2학기 회원들 학습프로그램 강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노인을 위한 인문학 강의(세익스피어의 세계와 내 삶의 틈새에서 찾는 아름다움 노후 등 9회 강좌)를 지원받는다. 지난 13일에는 지역 재래시장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이 손수 구매하여 만든 사랑 나눔 선물세트에 과일·생필품과 함께 사랑의 온기를 담아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덕담을 나누며 선물세트를 전하는 '추석명절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맥코이 이앤씨(대표이사 김천수)가 후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무릎연골 손상, 조기 진단·치료가 수술 피하는 길”

“무릎 관절염은 어제까지 멀쩡했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게 아니라 연골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결국에는 통증과 변형으로 보행이 불가능한 단계로 이어져 결국 수술을 받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불편감을 느낄 정도의 문제가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무릎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해 치료 가능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병원장(61, 정형외과·재활의학과 복수 전문의)은 8일 “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로 관절염 진행이 심화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가 되면 관절·척추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바른세상병원은 '고령자 친화' 진료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서 병원장은 밝혔다. 올해 개원 20주년은 맞은 바른세상병원의 창립 정신(캐치프레이즈)은 '환자에 대한 진심'이다. 지난 2004년 전문의 1명, 직원 7명으로 시작한 의원이 2년 뒤 병원으로 승격해 현재 의사 29명과 의료직·비의료직 직원 430여 명을 거느린 대한민국 대표 관절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 서 병원장은 전문의가 된 이후부터 '환자 편에서 진심을 다하자' 라고 정한 원칙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료를 볼 때 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환자 편에서의 진심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 사람이 나라면 어떤 치료를 해 줄 것인가' 라는 진심어린 생각과 선택은 결국 '환자의 신뢰'가 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나중에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치료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두고두고 고맙게 생각할 만한 '진실된 치료를 하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이자 병원 경영 철학입니다. 병원 이름처럼 '바른 진료를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루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 연구논문 총 500건 육박…부설 연골재생연구소 운영 최근 노인 인구가 늘면서 뇌신경 질환을 앓는 환자 역시 늘어나고 있다. 목이나 허리 통증, 손발 저림 증상으로 척추나 관절 질환을 의심하고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그 원인이 뇌신경 문제일 경우도 있어 신경과와의 협력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추세에 반영해 바른세상병원은 뇌신경 질환 진료를 강화하고 있다.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뇌 MRI와 MRA, 비디오 안진 검사(VFT),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 자율신경계검사(ANS TEST), 뉴로체크검사, 치매혈액검사 등 전문 검사장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서 병원장은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대비해 연골재생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병원 부설 연골재생연구소를 통해 전문의료진들의 임상경험을 근거로 질환 치료와 예방의 효과적 접근법을 모색 중"이라며 “연골재생 치료가 주사로 가능해진다면 보다 편리하게 건강한 관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은 전문 의료진, 최신 치료법, 고객만족서비스, 의료장비 등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중요이다. 바른세상병원은 관절뿐 아니라 척추 부분에서도 지속적인 논문을 발표해 전문성을 함양하고 국내 의료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바른세상병원은 4주기 연속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성남·분당·광주·용인 등 경기 남동부 지역에서 유일하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8개 과의 협진 시스템을 가동해 검사부터 진단·치료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것도 손꼽을 만하다. 아침마다 센터별로 의료진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매년 의료진 심포지엄 열고 있다.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표한 결과 올해 8월 말 현재 총 483건(SCI급 포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과제 대상자로 선정됐고, 이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도 지정받았다. ◇ 관절·척추 질환 예방, 허벅지와 등 근육 강화가 관건 “한 위치에서 꾸준히 성장해 왔기에 병원 공간의 협소함은 항상 고민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 본관뿐 아니라 신관·별관 등 주변공간으로 병원을 확장해 나가면서 환자분들이 병원을 이용할 때 편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간 개선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초기부터 무료 발렛 주차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등 병원 이용 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 병원장은 지금도 매주 주말마다 축구를 할 정도로 축구 마니아다. 한창 때는 성남시의사회 축구대표로 활약했다. 이런 스포츠 애호정신이 바탕이 돼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고 지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많은 선수들을 치료해 왔고, 항상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스포츠 선수들의 치료와 예방에 관심을 가져왔다. 태릉선수촌과 업무협약,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 파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에 힘썼다. 아울러 유소년 야구대회, 스키대회, 탁구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고 후원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줄라 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줄라(JOOLA) & 바른세상병원배 탁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탁구대회를 열고 있다. 스포츠·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어깨 관절 질환, 급격한 방향전환이나 부상 등으로 무릎관절 질환, 허리디스크,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등 과사용이나 외상에 따른 다양한 관절·척추 질환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서 병원장은 젊은이의 경우 운동 후 발생하는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거나 자연적인 회복을 기대하며 바로 치료를 받지 않으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관절과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걷기나 달리기, 근력운동 등을 통해 허벅지·등 근육을 키우고, 특히 여성들은 관절질환뿐 아니라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중년 이후에는 더 철저하게 전문의 진료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고 서 병원장은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CT촬영 등 방사선·조영제 문제 해결에 더 노력”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종효 교수의 정년퇴임기념 심포지움과 기념식이 지난 7일 서울대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열렸다. 서울대 의대 영상의학교실(주임교수 구진모)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영상의학계의 대부로 꼽히는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최병인 중앙대병원 임상석좌교수, 김승협 이대비뇨기병원 자문교수 등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들과 현직 교수, 석·박사과정 제자 등이 참석해 김 교수의 앞날을 기원했다. 내년 2월 말로 30년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직(1995∼2025)을 마치는 김 교수는 1982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대에서 전자·의공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PACS) 구축을 주도했고, 이후 한국형 의료영상 표준화 및 시스템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 2015년에는 AI의료영상 이미징 벤처기업 '클라리 파이'를 창업해 CT촬영 등 영상의학 방사선 기기에서의 방사선량 저감과 조영제 사용을 줄이는 기술을 산업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여러 편의 국제학술지 논문과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 국내외 학술대회 전시를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폐, 간, 심장 등 진단 적용 영역이 넓어지고, 유용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국민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이 진행 중이다. 대한PACS학회 창립위원 및 학술이사·총무이사, 대한의료영상정보학회(PACS학회 후신)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스마트의료기기 산업진흥재단 운영위원과 2025년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영상 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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