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펼친 클래식 단독쇼 '더 심포니'가 안방 1열 팬들을 사로잡았다. 16일 KBS 2TV를 통해 공개된 '더 심포니' 실황 방송은 5%(닐슨코리아·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전체 6위에 해당한다. '더 심포니'가 단발성 특집 프로그램이며 클래식 공연이라는 특성상 이 시간대 경쟁에서 선전했다는 반응이다. '더 심포니' 보다 높은 순위를 나타낸 프로그램은 토요일 저녁을 꽉 잡고 있는 KBS 2TV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19.7%), SBS 드라마 '재벌X형사'(9.8%),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7.3%),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6.8%), KBS 1TV 9시 뉴스(6.5%)가 차지했다. '더 심포니'는 김호중이 KBS 70인조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클래식 단독쇼로, 이번 무대에서 김호중은 트바로티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는 무대뿐만 아니라 웅장한 규모의 교향악단과의 협업으로 큰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친숙한 클래식 곡부터 화려한 기교의 오페라 아리아까지 대중과 호흡하는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