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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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daniel1115@ekn.kr

전체기사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4424명 모집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722호, 신혼·신생아 가구 2702호 등 총 4424호로,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수준의 신혼·신생아Ⅰ 유형(1490호)과 시세 70~80% 수준의 신혼·신생아Ⅱ 유형(1212호)으로 나누어 공급한다. 특히,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신생아 가구를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하며, 명칭도 기존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에서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으로 변경한다. 아울러, 지난해 입주자 모집과 동일하게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모집하는 청년(1512호), 신혼·신생아(1835호) 매입임대주택은 오는 28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1077호)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모집은 신생아 가구에게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한 첫 모집으로, 이러한 정책이 저출산 극복을 향한 주춧돌로 작용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과 더불어 내달 공고 예정인 신혼·신생아 전세임대주택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HDC현대산업개발, 데이터센터 신사업 추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로 개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행과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도시, 인프라, 발전소 등의 개발 역량을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룹의 데이터 운영 및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데이터센터의 건설을 넘어 보유 및 운영 관리하는 사업 구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건설생산부문과 경영체계 혁신을 추진하며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데이터 산업의 전후방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과 연계 사업의 시너지도 함께 고려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기반이 되는 부지 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문 운영 인력 수급이 유리한 인천 외 수도권 인근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HDC그룹이 올해 하반기 상업 운전을 개시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내 부지도 사업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LNG를 활용한 냉각솔루션 구축에도 유리한 입지로 손꼽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 및 운영 역량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HDC그룹은 이미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산업 분야에 투자하고 빅데이터를 관리 및 운영해 나가고 있다. 부동산R114의 빅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 매물 플랫폼 운영 및 부동산 솔루션,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항만 물류 지능형 운영 시스템, HDC랩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건물 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운영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열관리 기술, 신재생에너지 등과 연계한 소요 전력 효율화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분야의 차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발전사업과 데이터센터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라엘에스’ 오는 4월 말 분양

롯데건설(주관사)과 SK에코플랜트는 오는 4월 말 울산광역시 남구 B-08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라엘에스(LALS)'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16개 동 총 2033가구 규모이다. 이 중 △ 1단지 전용면적 59~101㎡ 1499가구 △ 2단지 전용면적 39~84㎡ 534가구(임대포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1단지 753가구, 2단지 320가구이다. 라엘에스는 울산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신정동에 들어선다. 이곳은 학교와 학원 등 교육 시설과 울산 시내 및 기타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 다양한 상업시설 및 풍부한 녹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 도보권에 월평초등학교와 수암초등학교, 신일중학교, 울산중앙중학교가 있고 신정동 학원가와 옥동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서측에 위치한 두왕로를 이용해 울산 주요 지역과 기타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동해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포항과 경주, 부산으로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반경 1km 내에 공업탑시외버스터미널, 2km 거리에는 울산고속버스터미널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하다. 단지에서 반경1km 내에 마트가 있고 울산광역시청, 울산남부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반경 2km 내에 있다. 단지 서측 도보권에 있는 울산 대표공원인 울산대공원은 약 369만㎡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이다. 이곳에는 동물원과 키즈테마파크, 골프장, 장미원 등의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선암호수공원도 인접해 있다. 라엘에스에는 시그니처 커뮤니티시설 또한 도입된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도 들어선다. 또한 피트니스클럽과 GX룸, 실내골프클럽 등의 운동 공간을 비롯해 사우나와 샤워실도 마련된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내 프라이빗시네마 공간을 만들어 영화 및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입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도 마련된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도 조성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입주세대를 방문한 친인척 및 지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학업기 자녀들이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독서실도 마련된다. 조경에도 신경을 썼다. 단지 지상에는 대형 티하우스와 파고라를 비롯해 커뮤니티 중앙광장과 다양한 수경 및 휴게 공간들이 조성된다. 또 물놀이터도 조성돼 더운 여름날 아이들이 신나게 단지 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라엘에스는 혁신 설계로 가구당 1.75대 주차가 가능하다. 또 가구당 세대창고도 제공한다. 세대창고는 자전거나 캠핑용품, 계절용품 등 큰 부피로 집 안에서 보관하기 힘든 짐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가구당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적용해 손쉽고 빠르게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다. 라엘에스 분양관계자는 “남구 신정동 일대는 활발한 주택재정비 사업으로 신흥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더욱 개선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 남구 옥동‧신정동 일대에서는 소규모 주상복합단지 분양이 많았지만 라엘에스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타 단지에서 누릴 수 없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국토부, ‘건설기술인 날’ 기념식 행사 개최

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서울 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건설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기술인에게 정부 포상 등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 건설 관련 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만장 한국건설안전기술사회 이사와 배대권 세기경영기술연구원 대표이사 등 2명은 건설기술인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김 이사는 건설공사의 안전컨설팅과 안전진단 평가모델 구축 등 국내 건설안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배 대표이사는 난방에너지 절감과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및 건설산업 품질경영체계 확립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이기상 씨엠엑스 대표이사와 송경현 제일기초이엔씨 본부장, 대통령 표창은 박치면 에스코컨설턴트 대표이사 등 5명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 및 장관 표창은 이창훈 다산컨설턴트 전무 등 35명에게 수여됐다.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행궁을 복원한 날을 '건설기술인의 날'로 지정하고 2001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K-건설의 미래,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달렸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일제히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뛰어들면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이 미래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사들은 특히 해상풍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이 태양광, 그린 수소·암모니아, 해상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구축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서 축구장 1400개 크기, 발전 용량은 875MW(메가와트)에 달하는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약 1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적 규모로, 완공된 후 카타르 에너지 관련 시설 및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여기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국부펀드(PIF) 등과 그린 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실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UAE에서는 연간 20만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또 다른 국내 대형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도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밸류체인을 완비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이집트에서 중국 최대 국영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손잡고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태양광 500MW, 육상풍력 278MW 등 총 778MW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한 뒤 여기서 만들어진 전력으로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를 비롯한 250㎿ 규모의 수전해기를 통해 물에서 약 5만t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후 그린수소를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한 그린암모니아(25만t 규모)로 변환해 수출한다. 신재생에너지사업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특히 해상풍력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유일의 초대형 해상풍력 전용 선박을 확보하며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을 통해 해상풍력 설치선인 '현대프론티어호'를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 띄웠다. 현대프론티어호는 길이 85m, 폭 41m, 높이 6.5m, 1만4000톤급 선박으로 바다 위에서 해상풍력 터빈 인양·운반·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 기자재 설치 안정성이 확보되고 시간과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현대프론티어호는 지난해 7월 제주도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100MW급) 터빈 공사에 투입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지분 10%를 쥐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와 해상풍력발전·수소사업 업무협약을 맺었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도 해상풍력 공사 진행과 수주를 위해 지난 1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와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배는 길이 133m, 폭 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 급 해상풍력 터빈·블레이드·타워를 인양·운반·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3만t급 자항식 선박이다. SK에코플랜트도 2021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제조하는 자회사 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해상변전소, 부유체 개발 등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계열사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해상풍력 건설사인 NSE와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건설사들의 이익 창출이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시장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의 전망이 좋다보니 건설사들이 그쪽으로 진출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또 “특히 해상풍력은 공사 특성상 건설사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분야이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인구 100만’ 특례시에 주택·건설 규제 대폭 완화한다

정부가 인구가 100만명 이상 특례시의 건설 및 건축 관련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특례시란 기초단체의 법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정과 재정의 권한을 부여받는 지방행정 모델을 의미한다.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탄생했다. 현재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 수원·고양·용인, 경남 창원 4곳이 특례시로 인정받고 있다. 정부는 먼저 특례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받아야 했던 도지사의 '승인'을 '협의'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주택법 개정이 필요하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가구수를 15%까지 늘릴 수 있는 아파트 리모델링에 따른 도시 과밀 문제를 줄이기 위해 특별시, 광역시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에서 수립하는 10년 단위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대도시 시장이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변경할 때 도지사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데, 이러한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특례시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임대주택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에게 부여된 임대주택 우선 인수권을 특례시에 넘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택 건설사업자가 주상복합이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하면서 일정 비율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법에 따라 용적률을 완화해준다. 이때 시·도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가 임대주택을 공급받으며, 그중에서도 시·도가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특례시가 시·도보다 먼저 임대주택을 인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면 지역 임대주택 수요에 따른 맞춤형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특례시가 고층 건물 건축 허가를 낼 때 시·도지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제도 또한 바꾼다. 국토부는 51층 이상 대규모 건축물의 경우 도지사의 건축 관련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특례시의 행정 역량과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도지사 승인 없이 건축 허가가 가능하도록 권한이 부여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쌍용건설, 3000억 규모 두바이 고급 레지던스 2건 동시 수주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럭셔리 레지던스 2건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크릭 하버 지역에서 '크릭 워터스'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에 수주했으며 이는 총 3000억원 규모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부르즈 칼리파를 소유한 아랍에미레이트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마르다. 에마르는 올해 레지던스 빌딩과 호텔, 빌라 등 초대형 개발사업을 작년 발주 물량 대비 2배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를 기대해볼만 하다. 또 세계적인 발주처 에마르 프로젝트의 첫 수주를 통해 기존의 두바이투자청(ICD)과 와슬(WASL) 이외 발주처 다각화는 물론 두바이와 중동지역에서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인 크릭 하버 지역에 들어설 '크릭 워터스 1,2'는 각각 지하2층~지상 52층 1개동 450가구, 455가구 규모의 최고급 레지던스로 탄생하게 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 수주하며 두바이 지역에서 고급 건축 시장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며 “특히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의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여의도 재건축 ‘첫 깃발’은 현대건설이 꽂았다

현대건설이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을 노리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한양아파트 소유주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투표원 548명 가운데 314명(57.3%)의 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체 소유주는 587명이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높이의 956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특히 '서울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여의도 1호 재건축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결과로 현대건설은 여의도 정비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회사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접목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하면서 추후 인상 없는 확정 공사비, 동일 평형 입주시 100% 환급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복층과 테라스 구조 등의 고급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일반분양 수입을 극대화함으로써 공사비 등을 제외한 뒤 소유주 가구당 평균 3억6000만원을 추가 환급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소유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현대건설보다 낮은 3.3㎡(평)당 798만원의 공사비 등을 내세웠으나 231표를 얻는 데 그쳤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금융위기 이후 처음”…공사비 못 받는 전문건설업체 급증

건설사들이 전문건설공제조합에 청구하는 보증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보증금 청구액은 2354억원으로 전년대비 23.1% 증가했다. 보증금 청구액은 2021년 1531억원, 2022년 1912억원 등 최근 3년간 매년 20%대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보증금 청구액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상승 폭 또한 확대되는 모양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금 청구는 보증에 가입한 조합원사가 공사대금 등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다. 조합원사는 공사를 수주받아 시작하기 전 보증에 가입하며, 건설경기 악화 등의 사유로 공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공사대금을 못 받았을 경우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보증금을 청구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보증금 청구가 증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보증금 청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8년에 우상향 곡선을 그렸는데 현재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8일 이러한 상황에 대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대응 방안 논의는 이은재 이사장이 취임한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시공 순위 100위권 안팎의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업계에서는 정부가 4월 총선 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 또한 나오고 있다. 부실 PF 사업장 정리가 본격화되면 건설업계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주택청약 가입자, 20개월 만에 다시 늘었다

2022년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20개월 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556만3099명으로 전월(2556만1376명)보다 1723명 증가했다.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010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지만, 2022년 7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147만명 넘게 감소했다. 분양가가 급등하고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하면서, 과거와 달리 청약저축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지난달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증가한 데에는 변경된 청약 관련 제도와 상품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기존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의 가입 대상과 지원 내용을 대폭 확대한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지난달 21일 출시됐다. 만 19세∼34세,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으며, 월 납부 한도는 100만원, 이자율은 최고 연 4.5%로 상향됐다. 특히 이 청약통장을 이용해 청약에 당첨된 경우 가입한 지 1년이 지났고 1000만원 이상의 납입 실적이 있다면 분양대금의 최대 80%를 2%대 금리로 대출해주는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대대적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개편된 청약제도에는 △ 출산 가구 대상 특별·우선공급 신설 △ 다자녀 특별공급기준 완화 △ 부부 중복청약 허용 △ 점수 산정 시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의 50%까지 합산 등 청약통장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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