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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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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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조원대 PF 토지 매입 착수…건설업계 숨통 트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 경기 불황 장기화로 착공·분양에 실패한 건설사들의 개발 예정 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4월 위기설'을 잠재우기 위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건설업계는 대환영이다. 하지만 특정 민간 분야의 부실을 공공이 떠안아 주는 방식에 대한 도덕적 해이·형평성 논란은 여전하다. LH는 오는 5일부터 건설경기 하락 및 공사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 사업장의 유동성 지원과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건설업계 보유 토지 매입 절차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러한 지원에 침체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유동성이 공급되며 숨통이 트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토지 매입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따른 것이다. LH는 올해 최대 3조원 규모로 두 번에 걸쳐 건설업계 보유 토지 매입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2조원(매입 1조원, 매입확약 1조원) 규모로 매입을 진행하고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하반기에 2차 매입을 추가 시행한다. 이번 지원 방침에 따라 건설사들은 채무를 즉시 상환 및 조정해 금융부담을 줄이며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입 대상은 토지 대금보다 부채가 커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이 올해 1월 3일 이전까지 소유권을 취득해 보유 중인 3300㎡ 규모 이상의 토지이다.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LH는 서류심사, 현장조사 등을 거쳐 매입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기업이 제시한 기준가격(공공시행자의 공급가격 또는 개별공시지가) 대비 매각희망가격 비율을 역경매 방식으로 개찰해 매입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매매 대금은 전액 기업의 부채 상환용으로만 지급되며, LH는 부채상환에 동의한 금융기관에 부채상환용 채권으로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LH는 과거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기업의 유동성 지원과 건설업계 활력 회복을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바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지원 대책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브릿지 상태에서 힘든 건설사들이 많기 때문에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형 건설사보다는 중견 및 지방 건설사들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해당 토지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선 금융기관들도 채권의 조기회수 및 정상채권으로의 전환이 가능졌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이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율을 고려했을 때 이번 지원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혈세를 낭비한다는 의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건설업이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율을 생각하면 정부 차원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공공기관에서 토지를 비축하게 되면 향후 활용 방향 또한 다양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현대엔지니어링-트림블솔루션, BIM 공정관리프로그램 개발

현대엔지니어링은 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트림블솔루션 코리아와 '건축정보모델(BIM) 공정관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트림블솔루션 코리아에서 개발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일부 현장에 적용해 운용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트림블솔루션 코리아는 이를 활용해 기존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특성에 맞춰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BIM은 종이 도면과 같은 2차원 정보를 3D 모델로 구축하고,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운영 등 건설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정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현대엔지니어링뿐 아니라 협력사 등에도 보급함으로써 BIM 기반 공정관리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22대 총선 부동산 공약]➂엇비슷한 개발 약속…“현실성 떨어지는 표퓰리즘 정책”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주요 정당들이 국토 개발 공약을 내걸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철도지하화, 광역교통망 확대, 생활 인프라 조성 등 대부분 비슷한 내용으로 '대동소이'하다. 전문가들은 이중 상당수의 사업들이 천문학적 재정 투입,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 사업들이어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선심성', '표(票)퓰리즘'성 약속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주요 정당의 국토 개발 공약은 지방 주요 권역의 GTX급 광역급행철도 건설 공약을 제외하면 개발 대상 선정과 방향에 큰 차이가 없다. 두 당 모두 전국 공약으로 모두 다양한 건설 물량 창출이 가능한 개발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철도지하화 및 광역교통망 확대, 생활SOC 확충이 핵심이다. 철도지하화 프로젝트가 특별히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철도지하화와 통합개발을 통해 거점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토대로 2025년까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철도지하화에 필요한 사업비용은 철도부지 상부개발 수익 등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야당도 총선 공약집에 대상 구간을 명시할 정도로 철도지하화에 적극적이다. 민주당은 경인선 구로역~인천역과 경원선 청량리~도봉산~의정부역 구간을 비롯해 전국 16개 구간을 지하화 대상으로 꼽았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신림역 구간 등 도시철도 11개 구간과 A노선 운정~동탄 구간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구간도 지하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철도 지하화는 막대한 재원이 들고 공사 기간도 10년 이상 걸리는 대형 프로젝트다. 실제 제대로 진행될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일각에서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적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광역교통망 확대 부분에 있어서 여당은 전국 GTX 구간 연장 및 건설로 교통격차를 해소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여기에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고 수도권 고속도로망 확충을 통한 메가시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야당은 경의선 복선화 및 철도용량 확대, GTX-C와 통합노선 구축 등 국철, 도시철도, GTX 환승 연계를 앞세웠다. 또 그린모빌리티와 무선급전트램 및 UAM(도심항공교통) 조기 상용화 등 미래 교통 수단에 초점을 맞췄다. 여당은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 확대 및 수익성 강화 대책 마련, 청년주택 확충 등 주택 공약과 녹지 및 공원 확대, 한강 르네상스 2.0 등 여가와 관련된 공약을 발표했다. 반면 야당은 강남·북 도시철도 등 지역균형발전 목적의 공약을 내세웠다. 경기의 경우 양 정당 모두 광역교통망 구축과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공약을 내놨다. 여야가 이번에 내놓은 각종 개발 공약들은 건설 물량 창출 차원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건전재정이라는 현 정부 재정 운용 기조와 상반되는 대규모 신규사업들에 대한 투자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많은 공약이 장기 표류하거나 공수표 사업화 될 우려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총선 공약 등을 통해 새로운 개발사업이 이슈화되고 향후 일부 사업의 실제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공약들의 긍정적 효과는 확실히 존재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여야 개발 공약은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맥락은 같다"며 “철도나 도로의 지하화도 좋지만 현재 서울에서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이 아직도 있는 만큼 서울 외곽이나 소외지역 교통망 확충도 우선순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 240.6조…전년 대비 18.9% ↓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대비 18.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240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5분의1(18.9%)이 줄어들었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8.4%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2020∼2022년 3년간 4분기 평균치(76조9000억원)와 비교하면 6.4% 줄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72조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계약액이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부문 별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계약액이 6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지만, 민간 부문은 173조1000억원으로 26.4% 감소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 계약액은 78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어난 반면, 건축은 162조5000억원으로 27.3%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102조9000억원으로 16.2% 줄었고, 51∼100위는 12조8000억원, 101∼300위는 21조9000억원, 301∼1천위는 18조8000억원으로 각각 25.4%, 19.4%, 24.9% 감소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105조6000억원으로 25.2% 줄었고, 비수도권이 135조원으로 13.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공사 계약액은 공공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어난 22조3000억원, 민간 공사는 0.1% 늘어난 49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토목 공사 계약액은 22조9000억원으로 28.1% 늘었고, 건축공사 계약액은 49조1000억원으로 0.5% 증가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38조원으로 7.3% 늘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공인중개사, ‘전세사기 방지 노력’ 의무 대폭 강화한다

앞으로는 공인중개사가 전월세를 중개할 때 세입자에게 집주인의 체납 세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최근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한 전세사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인중개사가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 중개 과정에서 좀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선 세입자에게 선순위 권리관계(임대인의 미납 세금 정보, 확정일자 부여 현황 정보, 전입세대 확인서 열람)와 임차인 보호제도(소액 임차인 보호를 위한 최우선 변제권,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보증제도)를 설명해야 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주민등록법,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등에 흩어져 있는 세입자의 권리를 공인중개사가 알려주도록 함으로써 세입자가 전세사기 위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인중개사는 또 집주인에게도 미납 세금 및 확정일자 정보를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 이후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작성해 거래 당사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공인중개사의 의무 이행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개정안 시행에 맞춰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서식도 일부 개정된다.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사항을 서식에 별도로 명기하고 공인중개사, 임대인, 임차인이 서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주택관리비 투명화를 위해 관리비 총액과 세부내역, 부과방식에 대한 확인과 설명도 서식에 표기하도록 했으며, 해당 주택을 세입자에게 안내한 사람이 중개 보조원인지의 여부도 명시하도록 했다. 이러한 내용의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인중개사가 임대차 계약 중개 시 안전한 거래를 위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토록 해 전세사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시간 운행 시 15분 휴식'이라는 대형화물자동차 휴게시간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해 디지털 운행기록을 주기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내용의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현재 노선버스에 대해서만 디지털 운행기록을 주기적으로 제출하던 것을 최대 적재량 25t의 대형 화물자동차와 총중량 10t 이상 견인형 특수자동차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또 지난해 4월 교통안전 담당 공무원, 도로공사나 도로관리공사 직원, 운행제한단속원 등에게 교통안전전문교육을 받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공무원 교육기관, 교통안전공단, 국토부 장관이 인정하는 전문교육기관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개정된 교통안전법 시행령은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대형화물차의 디지털 운행기록 제출은 화물업계에 충분한 준비기간을 위해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환경시설관리, ‘리뉴어스’ 사명 변경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환경시설관리(EMC)가 '리뉴어스(renewus)'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인 리뉴어스는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의미하는 '리뉴(Re-New)'와 '우리' 와 '지구'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어스(Us, Earth)'의 합성어다. 환경분야 혁신기술을 통해 폐기물을 에너지와 자원으로 바꿔 지구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리뉴어스는 사명변경과 함께 2024년을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미래 방향성도 제시했다. 우선 산하 환경자회사에 통합 환경 브랜드 '리(re)'를 적용하고 통합경영체계를 본격 실행한다. 통일된 브랜드를 통해 자회사 간 유기적 성장을 이루고 순환경제 달성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사업 구조 고도화에도 나선다. 환경기초시설 건설사업, 물 공급사업 등 고부가가치 환경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소각사업 중 발생하는 폐열, 증기를 활용하는 폐에너지사업 비중을 대폭 끌어올려 매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장 증설 등 기존 사업의 규모 확장과 함께 열분해유화사업, 폐기물 수집운반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사업 다각화도 병행한다.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양사는 AI(인공지능) 소각로, 스마트 하수처리 시스템, 폐기물 물류 플랫폼 '웨이블' 등 환경분야 혁신기술을 개발,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성공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기초시설 건설사업 분야에서도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축적해온 SK에코플랜트와 운영분야 강점을 가진 리뉴어스 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성과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리뉴어스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환경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외연을 확장하며 일반소각, 매립, 의료폐기물, 수처리, 재활용, 수집운반 등 환경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현재 국내 최다 수처리장 운영(위탁 포함), 일반소각 점유율 1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권지훈 리뉴어스 대표이사는 “물 공급사업의 확장, 에너지사업 비중의 극대화를 통한 국내 환경산업에 영향력 강화와 더불어, 순환경제를 선도해 리뉴어스의 실질적 가치를 증명하겠다"며, “앞으로 'We Renew the Earth'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산업의 미래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HDC현대산업개발, ‘익산 부송 아이파크’ 4월 분양 예정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익산 부송 아이파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익산시의 첫 번째 '아이파크'이자 영등생활권을 누릴 부송4지구의 마지막 민간 아파트여서 익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23㎡ 총 5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 가구수는 △84㎡A 194가구 △84㎡B 119가구 △104㎡ 158가구 △123㎡ 40가구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익산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영등생활권에 위치해 대형마트와 병원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돼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부송4지구는 약 1,700세대가 들어서며 단지 주변으로 상업용지와 단독주택근생용지, 공원 등이 예정돼 있다. 교육여건도 눈에 띈다. 도보 거리에 궁동초, 어양중과부송도서관이 위치하고 영등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단지 동쪽으로는 약 89만㎡ 규모의 팔봉근린공원 개발(예정)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익산시민공원, 중앙체육공원 등의 접근 또한 용이하다. 무왕로, 선화로 등 직주근접 교통망과 KTX익산역, 익산IC 등을 통해 익산 시내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이동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용적률 199%, 건폐율 14%의 쾌적한 단지설계가 이목을 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넓은 동간 거리를 갖춰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 지상 주차를 최소화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으며, 조경 면적은 전체의 약 36%에 달해 친환경 공원형 단지가 될 전망이다. 공급되는 모든 면적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등 여유로운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실내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대형 드레스룸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라운지, 어린이집, 키즈스테이션,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계자는 “익산시에 처음 선보이는 아이파크인 데다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영등생활권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우수한 입지에 걸맞은 상품성까지 갖출 예정이어서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한때 업계 7위’ 쌍용건설, 실적·하자·공사비 三重苦 신음

한때 시공능력평가 7위까지 오르며 건설 명가로 이름을 떨치던 쌍용건설이 실적 하락, 분양 하자, 공사비 갈등이라는 악재 속에 업계에서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최근들어 흑자 전환 기조 속에 해외 및 정비사업 수주 재개 등 '권토중래'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수주 실적이 한 건도 없는 등 업계 순위가 급락했다. 쌍용건설 정비사업 수주액은 2021년 1조5000억원, 2022년 1조원, 지난해는 0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가장 큰 강점을 보였던 리모델링 부문에서도 수주에 실패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리모델링 누적수주액에서 업계 1워를 기록하기도 했던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강자'라는 타이틀을 반납할 위기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쌍용건설이 글로벌세아에 인수되면서 지나친 비용 절감 등 '자린고비 경영' 태세로 전환했다는 점을 꼽는다. 쌍용건설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1108억원, 450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주사인 글로벌세아가 흑자를 만들기 위해 홍보비, 입찰보증금 등 돈이 들어가는 정비사업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에 인수된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수도권 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2022년 12월 기존 임원 29명 중 14명을 해고하고 핵심 보직을 글로벌세아 출신 및 외부인사로 채우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분양 하자 문제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중구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에서는 입주 지연 및 공유 실외기실 등 논란이 터지며 입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외기실 루버창 수동 개폐 장치로 인한 불편함과 단지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전용면적 17㎡ 최초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2억8849만원이었지만 현재 매물 호가는 2억7000만원에 그친다. 설상가상으로 쌍용건설은 최근 KT와 공사비 마찰을 빚고 있다. KT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 신사옥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2020년 967억원에 이 공사를 수주해 지난해 말 공사가 마무리됐다. 문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급등 등의 이유로 무려 171억원의 비용이 더 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2022년 7월부터 KT에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KT는 도급계약서를 근거로 이를 거부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퉁부 건설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아직도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쌍용건설은 지난해 10월 KT 판교 신사옥 앞에서 1차 시위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12일 2차 시위를 계획했지만 KT 측이 추가 협상을 제안해 연기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이같은 삼중고(三重苦) 속에서도 지난달 말 해외 수주 2건을 동시에 따내는 등 부활을 꿈꾸고 있긴 하다. 쌍용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크릭 하버 지역에서 '크릭 워터스'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총 3000억원 규모)을 동시에 수주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추가 수주까지 노리고 있다. 경영도 흑자로 돌아섰다. 쌍용건설은 이날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 1조4430억, 당기순이익 359억, 영업이익 3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M&A이후 사업다각화를 위해 올해 국내외에서 주거와 상업시설 외 신재생, 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며 “플랜트 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등의 사업 수주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재무건전성 확보와 국내외 수주 실적 개선에 따라 동안 잠잠했던 정비사업 수주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GTX 시대 개막, 수도권 ‘일상혁명’과 ‘빨대효과’ 사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중 가장 먼저 개통하는 GTX-A 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만성적인 교통난과 출퇴근 불편 해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GTX-A는 아직 3개(수서, 성남, 동탄) 역만 운영지만 첫 개통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반면 서울 집중 현상이 강화되고 다른 지역은 베드타운화해 내·외부적으로 불균형을 초래하는 '빨대 효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열차는 전날 오전 5시 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 34.9㎞ 구간의 운행을 개시했다. 만성적 교통난 및 출퇴근 불편 해소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GTX-A 열차는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오후 4시 30분∼오후 7시 출퇴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운행 간격이 20분가량으로 길어진다. 은행시간 또한 수서~동탄(오전 5시 45분~ 오전 12시 39분), 동탄~수서(오전 5시 30분~오전 12시 27분)으로 넉넉하다. 배차 간격은 일반 지하철보다 넓지만 수서~동탄 간 이동 시간(정차 시간 포함 약 20분)에서 승용차(약 45분)와 버스(약 75분)보다 현저히 짧다. GTX-A 개통은 동탄에서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요금도 저렴하다. GTX-A 이용 요금(4450원)은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SRT(7400원)보다 싸고 버스(약 2900원)와 비슷하다. 개통 첫 날을 맞은 지난 30일 오후 3시 기준 GTX-A 수서∼동탄 구간의 누적 이용객은 약 84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조사한 일평균 이용객 수요(2만1522명)의 40% 수준이었다. 수서~동탄 구간에서 만난 시민 A씨는 “직장이 강남 압구정동인데 다음주부터 출근시간에 GTX를 이용해볼까 해서 주말에 미리 한번 타봤다"며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뿐더러 환승 또한 매우 편리해 앞으로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GTX-A 개통은 그러나 노선이 통과하지 않는 구도심 침체, 일자리·거주지 분리 현상 심화, 역외소비 증가 등의 '빨대 효과'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서울 외 다른 도시들이 전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강도는 다르겠지만 GTX 개통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빨대효과는 예상된다"며 “외곽 도시는 베드타운 성향의 주거기능 중심이 될 가능성이 있고, 역외소비도 증가할 것이다. 또 역세권은 발전하고 이외 주민들이 서울로 이주하는 등 접근성에 따른 차별회 된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도 많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GTX 개통으로 인한 단점보다는 교통난 및 출퇴근 불편 해소에 대한 장점이 더 클 것"이라며 “일본과 같이 고속철도가 발전된 국가에서 이미 이러한 효과가 검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TX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상권 자체가 노선 개통으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을 만큼 형성돼있다고 보기 어려울뿐더러 역외소비는 오히려 과거에 더 심했다"며 “GTX 개통은 오히려 향후 수도권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코오롱글로벌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내달 5일 견본주택 개관

코오롱글로벌이 대전광역시유성구 봉명동에 공급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성 하늘채하이에르'가 오는 4월 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 상업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가 동시에 공급일정에 돌입한다. 사업지가 위치한 유성구 봉명동은 남쪽으로는 도안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동쪽으로는 대전의 중심 생활권인 둔산동과 인접해있어 두 생활권의 인프라를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유성구 봉명동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약 1만 여 가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대전지하철 1호선과 2호선(2024년 착공예정, 트램) 유성온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이용하면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계룡로, 도안대로 등의 이용이 쉬워 대전 전역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물론 인근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과 유성온천역 일대 대형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갑천이 위치해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갑천 영구 조망이 가능하고, 월평공원, 유성온천공원, 갑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도 장점이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는 랜드마크에 걸맞은 외관설계와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코오롱글로벌은 하늘채의 정체성과 디자인성을 가미한 '하늘채 유니버스' 패키지를 개발해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하늘채 BI(Brand Identity)의 H를 새롭게 디자인해 건축물의 외관만으로도 하늘채의 첫인상을 상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늘을 모티브로 개발한 강조측벽 디자인은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는 음영의 깊이를 통해 고객이 자연의 흐름을 경험하도록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전 가구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주상복합 단지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통풍과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전 가구 3면 개방형 발코니 혁신 설계로 4Bay 이상의 4.5Bay, 5Bay 등 개방감은 물론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으며, 천정고는 2.4m로 높였다. 가구 간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60㎜ 층간소음 완충재를 상향 적용했으며, 가구당 약 1.55대의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단지에는 경제적인 미래생활을 위한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갖춰진다. 스마트폰을 연동해 세대 내 조명 제어, 가스밸브 차단, 환기 및 난방을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과전기,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누계) 확인이 가능한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 더불어 전력회생형 승강기로 승강기 동작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관리비 절감을 유도한다. 또 200만 화소급 CCTV가 단지 곳곳에 설치되며, 건설사 최초로 암호화 기술과 정보보호 인증 받은 월패드를 적용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월패드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이 3층에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마련되며, 옥외 순환동선, 어린이놀이터 등 휴게공간도 계획돼 있다. 코오롱글로벌 분양 관계자는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유성을 대표할 랜드마크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특히 전용 84B타입은 일반적인 84㎡보다 Bay 확장과 3면 발코니 설치에 따른 추가 서비스면적이 약 3평 정도 더 제공돼 넉넉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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