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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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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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SK하이닉스 맞손…‘T31 P의 거짓 에디션’ 첫선

네오위즈는 SK하이닉스와 협업해 'T31 P의 거짓 에디션'의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P의 거짓'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첫 번째 협업의 일환으로 SK하이닉스의 'T31'과 네오위즈 P의 거짓을 컬래버한 T31 P의 거짓 에디션을 오는 7월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1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T31 P의 거짓 에디션은 SK하이닉스가 지난 3월 출시한 USB 스틱형 SSD T31 외관에 P의 거짓 전투 시스템 '리전암'을 감각적으로 그려 넣은 제품이다. 화려한 전투를 완성하는 리전암의 전기(펄미니스), 화염(플람베르쥬) 장비를 색다른 일러스트로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윈도우 및 맥OS 등 PC와 콘솔, TV,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별도 케이블 없이 직접 꽂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Gbps의 뛰어난 속도와 호환성 덕분에 원활한 게임 플레이 등을 돕는다. 높은 휴대성과 내구성도 장점이다. 다음달 출시에 앞서 오는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홀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4'에서 T31 P의 거짓 에디션을 선공개한다. 컴퓨텍스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IT 관련 업계 전문가 약 5만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산업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P의 거짓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최상의 컴퓨팅 환경을 즐기는 전 세계 이용자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SK하이닉스와 함께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IT 환경에서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는 협업 제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모빌리티 ‘케이라이드’ 선봬…“한국어 몰라도 OK”

카카오모빌리티는 국가, 문화, 언어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동을 돕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타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언어, 결제 수단 등의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주목해왔다. 이에 자사의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케이라이드'를 개발했다. 회사는 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케이라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적용 서비스 범위는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 없이도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이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 시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등 총 4개 언어를 지원한다.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약 100여개 언어의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어의 불편함 없이 자국 언어로 관광지를 검색하고 기사와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서도 라이드헤일링을 포함한 여행객 대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에서 다져온 성공적인 플랫폼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차량 호출 및 해외앱 연동 서비스, 해외 시장 내 기술 인프라 적용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케이라이드를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T, OTT에 AI 기술 도입…라프텔과 맞손

SK텔레콤(SKT)은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프텔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공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술 도입과 마케팅 협력을 진행한다. SKT의 AI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라프텔의 애니메이션 전문 OTT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2층에 해당하는 AI 전환(AIX) 기술을 활용한다. '에이닷 골프'와 B tv에서 이미 제공 중인 'AI 하이라이트'나 'AI 추천', 'AI 화질개선' 등을 라프텔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한다. 라프텔은 SKT의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권 활용 지원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애니메이션 OTT 데이터 분석 등에 주력한다. 또한, 양사는 OTT 어그리게이터 전략 하에 상품제휴도 진행한다. OTT 어그리게이터는 여러 OTT 제공자의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큐레이션 하는 통합 서비스로, 'T다이렉트샵'의 'T기프트'에 라프텔 기간권을 선택지로 제공하는 방법 등을 꼽을 수 있다. SKT는 자사 미디어 AI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 유통 영역 AI 시장을 발굴하고, 라프텔을 비롯한 국내 미디어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자강과 협력의 가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CMBO)은 “SKT가 가진 앞선 미디어 AI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국내 OTT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라프텔과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미디어 AI 기술과 상품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프텔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특화 OTT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소통 커뮤니티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조직 정비…주요 임원에 KT·LGU+ 출신 전진배치

5세대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5G 28㎓) 주파수 할당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통신 사업을 위한 조직 체계 구성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조직 구성은 △네트워크 본부 △서비스플랫폼본부 △디바이스본부 △마케팅본부 △사업조정본부 △정책협력본부 △기술전략센터 △기술협의회 등 총 6개 본부와 1개 센터, 1개 협의회로 이뤄졌다. 이 중 기술관련 조직은 총 4곳이다. 스테이지엑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도 구축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연내 전체 인원을 200명으로 확충해 고용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본부는 LG유플러스 네트워크전략을 담당했던 허비또 리더가 맡는다. 이 조직은 28㎓ 주파수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핫스팟 중심의 액세스망뿐 아니라 스테이지엑스의 클라우드 코어망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네트워크본부 산하 액세스 네트워크실은 KT 네트워크 부문 상무였던 이정호 리더가 이끈다. 서비스플랫폼본부는 전 LG유플러스 신사업추진담당 및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출신인 이해성 리더가 진두지휘한다. 전 LG유플러스 차세대 기술Lab장인 최창국 리더는 디바이스본부를 책임진다. 기술전략센터는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 인프라운영그룹장 출신 박송철 리더가 맡는다. 스테이지엑스의 기술관련 부문과 센터는 김지윤 기술총괄이 전체를 책임지고 이끌 예정이다. 마케팅본부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총괄 메모리사업부 파트장을 역임한 변철훈 리더가 맡는다. 사업조정본부는 LG유플러스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했던 한윤제 리더가 책임진다. 정책협력본부는 LG전자에서 클라우드사업 파트장을 맡았던 이동현 리더가 이끈다. 산하 대관 조직은 KT경영지원담당이었던 이길욱 리더가 맡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기간통신사의 첫 번째 조건이 통신품질인 만큼 스테이지엑스는 시장 내 가장 확보가 어려운 기술 전문가들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며 “해당 리더들을 중심으로 연내 200여명 규모로 조직을 확대하려는 계획으로, 올해 하반기 중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T, 넷플릭스 결합·기내 와이파이 상품 선봬…청년·키즈 혜택도 강화

SK텔레콤(SKT)이 넷플릭스 결합상품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청년 전용 서비스 '0(영)', 키즈 전용 서비스 'ZEM(잼)', 장기 우수고객 프로그램 '스페셜T' 등 기존 서비스들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SKT는 넷플릭스 결합상품을 T우주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와 넷플릭스 상품을 결합한 형태로도 제공한다. SKT는 '0청년 요금제'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달 1일부터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영화 할인과 공유/테더링 전용 데이터 혜택을 2배로 제공한다. 0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5G 요금제다. 오는 8월까지 0청년 요금제에 가입된 모든 고객은 기존 혜택인 CGV 영화 관람권 50% 할인권 1장 외 추가로 1장을 매월 더 받고,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기존 제공량의 두 배를 매월 이용할 수 있다. SKT는 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청년 가입자를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SK텔레콤 청년 가입자들은 6월부터 뮤지컬 '영웅', 뮤지컬 '벤자민 버튼' 전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관람권을 최대 4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청년 가입자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0 래플'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이 2만9000원 상당 로밍 카드 T1 스페셜 에디션(3GB)을 제공받을 수 있다. T1 선수단 팬 미팅 행사는 3분기에 열릴 예정이다. SKT는 매월 10일, 20일, 30일 만 13~34세 고객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0 day; 멤버십 이벤트 당첨 인원도 늘렸다. 6월 한달간 △다이소 5000원권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1잔 △달콤왕가탕후루 딸기 탕후루 1개 등 선착순 당첨 혜택을 최대 27만명에게 확대 제공한다. SKT는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항공사들과 협력해 기내 와이파이(Wi-Fi) 관련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해 쉽고 간편하게 쓸 수 있으며 로밍 전용 요금제 'baro(바로)' 가입자 대상 할인·무료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잼(ZEM)' 서비스 앱은 오는 3분기부터 애플 iOS가 지원되는 아이용 앱을 출시한다. ZEM 서비스 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부모용 ZEM 앱에는 자녀에 대한 안전·안심 정보 제공 기능 등이 대폭 강화되고, 아이용 ZEM 앱에는 카메라를 이용한 재미있는 이모티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장기 우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T'는 7~8월에는 SKT ICT 체험관 티움(T.um) 초청 이벤트, 9~10월에는 에버랜드 숲캉스(숲속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겨울에는 24~25시즌 SK나이츠 홈경기에 초대한다. SKT의 광고 캠페인 'SKT, 이게 되네!'도 이달 중 시작한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이 망설임 없이 SKT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이고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고객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엔씨 ‘TL’ 이용자 의견 직접 듣는다…간담회 참가자 9일까지 모집

엔씨소프트는 자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오프라인 이용자 간담회 'TL MEET UP(밋업)' 참가자를 이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TL 밋업은 오는 22일 오후 2시 판교 엔씨소프트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열린다. 이 자리는 TL 핵심 개발진이 변화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오프라인 간담회다. 개발진이 이용자의 주요 건의 사항과 현장 질문에도 답변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TL을 스킬·성장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 계획이다. 모든 TL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장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정된 이용자(50명)에게 이달 17일~18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하면 경품으로 2TB SSD 카드를 증정한다. 아울러 엔씨(NC)는 TL 유튜브 채널에서도 이번 간담회를 실시간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신작 쏟아내는 K-게임, 글로벌 공략 가속도…반등 실마리 찾는다

게임업계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반기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막판 다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게임쇼 참가 등을 통해 진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에 대거 참가한다.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서머 게임 페스트(SGF)'와 8월 독일에서 개최 예정인 '게임스컴', 9월 일본에서 진행되는 '도쿄 게임쇼' 등지에서 신작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SGF 2024'에서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정확한 출시 일정, 추가 콘텐츠 등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앞세워 서구권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엔씨)도 올해 처음으로 공식 파트너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출시작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배틀 크러쉬'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4'에서 기대작 '붉은사막'을 최초 공개한다. 이용자들이 일정 시간 빌드를 직접 플레이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아키에이지 2',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게임스컴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신작의 흥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해 다수의 게임쇼에서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 국내 게임사들의 화제작이 주목받은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목표를 글로벌 진출 범위 확장으로 잡은 만큼 해외 게임쇼 참가 비중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 실시간 반응도 확인할 수 있고, 마케팅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부터 글로벌향(向)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공통적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벗어나 장르와 플랫폼을 다각화한 점이 눈에 띈다. 업계 특성상 신작 흥행도가 매출과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다양한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달 29일 '레이븐2'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 일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최근 RTS 게임 '프로젝트G'의 정식 명칭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으로 확정짓고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4분기 모바일게임 '다크 앤 다커'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글로벌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NHN은 다음달 '우파루 오딧세이'를 시작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서브컬쳐 게임 '스텔라판타지'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역을 넓히며 게임 사업 매출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주 반등을 점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등의 흥행세를 이어간다면 연말까지 신작 모멘텀이 지속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를 결정한 것 역시 호재로 꼽힌다. 협상 결과에 따라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확대 등으로 시장 공략이 용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규제와 변수가 많아 진출이 어렵지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어 국내 게임사의 최대 공략지로 꼽힌다. 게임사들이 올 초부터 진행 중인 체질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실제 지난 1분기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마케팅비와 인건비를 축소하는 등 비용 통제에 나서고 있다. 엔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인력 채용 통제 혹은 효율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엔 주요 게임사의 기대작들이 상반기보다 많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시점에 맞춰 유저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신작 실적이 빠르게 반영되는 일부 종목들의 경우, 비용 효율화와 함께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대표 결합할인 ‘프리미엄 가족결합’ 회선 수 확대

KT는 가족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대표 결합상품 '프리미엄 가족결합'의 결합 가능 회선 수를 기존 5회선에서 7회선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가족 간 월 7만7000원 이상 모바일 요금제 2회선 이상이면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결합 베이스 회선은 최대 2만2110원 총액 할인과 함께 선택약정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두번째 회선부터는 선택약정 포함 최대 50%까지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KT는 양가 부모님과 함께 결합을 희망하거나 자녀가 많아 5회선으로는 결합이 부족하다는 고객 니즈들을 반영하여 개편을 통해 가족 간 결합 범위를 7회선까지 확대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를 이용할 수 있는 '5G 초이스 베이직(월9만원)' 요금제로 결합한 경우, 결합 베이스 회선은 5만65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두번째 회선부터 7번째 회선까지는 각 4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결합에 청소년 자녀가 포함돼 있다면 5500원이 추가로 할인되어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KT 패밀리박스' 앱(APP)을 신규 가입한 결합 고객들을 대상으로 '티빙 무료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변화하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고려해 결합 가능 회선수를 최대 7회선까지 확대했다"며 “실질적인 통신비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 발굴 및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텔링크 ‘00700’, DHL과 맞손…구독형 제휴요금제 선봬

SK텔링크는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이 국제특송기업 DHL과 손잡고 구독형 제휴요금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DHL X 국제전화00700 제휴요금제는 국제전화와 국제배송 이용빈도가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DHL 할인쿠폰과 00700 국제전화 할인은 물론, 모바일 상품권까지 제공하는 초특가 구독형 요금상품이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기본료 1만원에 전세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전화 300분과 함께 연말까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DHL 온라인 40% 할인권 및 직영접수처 5000원 할인권 등 2종의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추가로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 이용권, 편의점(GS25) 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해 매월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국제전화 이용 실적이 없는 달에는 기본료 전액에 해당하는 1만원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월 제공분수를 초과해 이용할 경우 표준요금으로 과금되며, 위성전화, 화상전화 등의 특수대역 이용 시 무료통화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선불폰은 해당 요금제를 이용할 수 없다. 현재 DHL X 국제전화 00700 제휴요금제는 SK텔링크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DHL에서 제공하는 혜택 및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는 DHL 리테일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철SK텔링크 국제사업담당은 “국제전화와 해외특송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들의 이용편의와 서비스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특송 부문의 강자인 DHL과 제휴해 고객 맞춤형 구독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서비스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결합상품 개발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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