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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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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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피해 방지”…과기정통부, 알뜰폰 비대면 개통 보안 강화

비대면으로 알뜰폰을 개통하는 과정에서 부정개통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비대면 부정가입 방지에 대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모든 알뜰폰 사업자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지정·신고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약 30%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온라인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알뜰폰 기업의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대포폰 개통 사례가 발생해왔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온라인으로 휴대폰 개통이 가능한 모든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인확인 우회 취약점에 대한 점검을 전면 실시했다. 일부 사업자에 대해선 주요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등 업계의 보안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알뜰폰 부정 개통 방지를 위해 알뜰폰 시스템과 통신사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가입 신청자를 한 번 더 확인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본인 확인을 우회한 타인 명의 휴대폰 부정 개통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업계의 보안을 금융권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도 이행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알뜰폰 사업 등록 시 ISMS 인증 계획과 CISO 신고 계획도 제출하도록 의무화도 추진한다. 더불어 알뜰폰에 특화된 ISMS 항목을 개발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알뜰폰 업계 전반의 보안강화 준비를 착실히 진행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보안 강화는 알뜰폰 업체에 비용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휴대폰이 금융 거래 등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보안 역량은 필수"라며 “이번 대책으로 알뜰폰 업계의 전반적 보안 수준이 크게 향상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알뜰폰의 비대면 부정개통으로 인한 국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넷마블, 금융감독원 지정 재무 공시 우수기업 선정

넷마블은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재무 공시 우수기업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재무 공시 우수기업 표창은 2023년도 사업보고서 공시에서 국제표준(XBRL) 데이터 기반 재무 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 총 14개사에 수여됐다. 넷마블은 국제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 공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접근성 제고 및 대한민국 자본시장 국제화 등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평가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부터 재무제표 본문 및 주석 공시에 XBRL 전산언어 적용을 의무화했다. 기존 기업들이 자체 양식을 사용한 주석을 작성해 재무 정보를 활용한 기업 분석이 제한되고, 해외 투자자의 비교 가능성이 저하되는 등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이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준수하는 등 기업 신뢰도를 더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가입자 첫 감소’ 유료방송, 돌파구 찾기 온힘…생존 전략 다각화

가입자 이탈과 매출 감소 등으로 고사 위기에 직면한 유료방송업계가 체질 개선을 통한 활로 찾기에 나섰다. 이들은 신사업 비중을 늘리는 한편 콘텐츠 다양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존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1만106명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3만7389명(0.1%) 감소했다. 매체별 가입자 수는 인터넷TV(IPTV) 2092만5902명(57.63%),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1254만1500명(34.54%), 위성방송 284만2704명(7.83%)으로 나타났다. IPTV 점유율은 0.36%p 늘었지만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각각 0.21%p, 0.15%p 줄었다. 다만 IPTV 가입자 수 증가세 역시 꾸준히 둔화하고 있어 업계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료방송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전반적인 가입자 수 감소세를 고려하면 가입자 확대보다는 이탈 방지와 실적 방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SKB)는 이달 말 IPTV와 넷플릭스 멤버십을 결합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는 지난해 9월 망 이용대가를 둘러싼 소송을 전면 취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Btv 올, Btv 스탠다드 요금제에 넷플릭스 스탠다드(월 1만3500원), 프리미엄(월 1만7000원)을 결합한 방식의 요금제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애플TV+ 등 다양한 OTT 콘텐츠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통합검색부터 가격비교, 시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IPTV 가입자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을 감안하면 큰 폭의 가입자 확대는 어렵지만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KT와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제휴를 통해 가입자 이탈을 일정 수준 방지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인터넷에 모바일을 결합한 TPS 상품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한다. TV+인터넷+모바일 또는 TV+모바일 상품 결합 시 '20% 더블할인 가족결합'을 제공한다. 모바일 1회선 결합시 TV요금 10%, 2회선은 TV요금을 10% 더 추가 할인하는 결합 상품도 운영 중이다. TPS 상품 인지도 제고를 위해 10년 만에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정체성도 개편했다. 이를 통해 핵심 고객인 2030세대 대상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콘텐츠 사업과 관련해선 투자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헬로비전은 지난달 출시한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첫 기술중립 상품 '헬로tv 프로'를 내세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 케이블TV와 IPTV의 장점을 동시에 살린 상품을 통해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방송 사업자 중 가장 먼저 기술중립 서비스를 도입한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가입자 수와 점유율이 복수종합유선방송(MSO) 중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가입자는 7314명, 점유율은 0.03%포인트 늘었다. 이외에도 케이블TV업계의 경우 지난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를 중심으로 비상경영대책회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 밀착형 콘텐츠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역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자체 콘텐츠를 위한 채널을 편성하거나 지역민 대상 행사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지역 채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신사업 발굴에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인 모양새다. 대부분 사업자들이 올해가 마지노선이라고 점치는 분위기"라며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지상파 재송신료, 송출수수료 등 정책은 기존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유료방송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도입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유무선 공유기 ‘와이파이 6D’ 팝업전…“성능·디자인 개선”

KT는 다음달 9일까지 서울 마포구 'XXPRESS망원'에서 사용자 취향에 따라 스킨을 교체할 수 있는 유무선 공유기 KT 와이파이(WiFi) 6D 특별 팝업 전시 '바이브런트(Vibrant)'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팝업 전시에서는 국내외 아티스트 그룹과 디자이너가 참여한 컬래버레이션 스킨 등 다양한 디자인의 KT 와이파이 6D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태그 이벤트 등 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지난 1월 출시한 KT 와이파이 6D는 와이파이 6 기반 최대 1.2Gbp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기존 'GiGA WiFi home' 단말과 비교했을 때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약 47% 개선됐다. 또한 RAM 2배 확대는 물론, 가장 이상적인 각도로 안테나를 내장해 최적의 무선 신호를 송출한다. 이 제품은 KT의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으며,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어 품질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내장형 안테나로 설계돼 디자인 면에서도 크게 개선됐다. 공유기 외부 디자인 역시 스킨을 통해 쉽게 바꿀 수 있어 인테리어 연출이 용이한 점도 특징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와이파이 단말은 외관상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어 무선 품질에 일부 영향이 있었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해 성능·디자인을 살린 와이파이 공유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이테크시스템, 글로벌 빅테크 출신 이명우 부사장 전격 영입

에티버스그룹 지주사 이테크시스템은 최근 클라우드사업본부장으로 이명우 전 시스코코리아 파트너 조직 총괄 전무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30년간 국내외 대표 기업에서 제품 개발부터 세일즈 및 파트너십 제휴 등 다양한 직무를 거쳐온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다. 시스코 코리아에서 약 14년간 근무했으며, 현대전자·삼성전자·AMD에서 엔지니어 생활도 했다. 그는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를 3년 안에 3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높여 현재 400억 규모의 클라우드사업을 1000억대 비즈니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비즈니스도 추진 중이다. 에티버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적용 클라우드 플랫폼과 인프라의 구축 및 솔루션 역량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최근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로부터 18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만큼 전문 기술 인력 양성과 영입뿐 아니라 요소 기술 확보를 위한 기업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우 이테크시스템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은 성공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도울 뿐 아니라 관련 IT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비즈니스 성공을 가속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한컴, AI 기업 페이스피 인수…증권사 보안 사업 수주

한글과컴퓨터가 최근 인수한 스페인 인공지능(AI) 기업 페이스피로 삼성증권 사업을 수주했다. 한컴은 페이스피가 삼성증권에 신원인증 솔루션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컴이 페이스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후 맡은 첫 사업이다. 페이스피는 스페인과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신원인증에 필요한 안면·지문·동공·음성 등 다양한 AI 기반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했다. 유럽과 중남미 중심으로 사업하며 국내에도 다수 금융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가짜 판별(안티스푸핑) 성능이 뛰어나다. 사람이 얼굴을 움직이며 인증하는 방식이 아닌 정면 이미지 한장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기술인 패시브 방식으로 작동한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안티스푸핑 기술을 인증받아 아이베타 레벨2를 받았다. 패시브 방식으로 아이베타 레벨2를 받은 기업은 전 세계에서 9곳에 불과하다고 한컴 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과의 계약은 온보딩 및 사용자 인증 설루션을 제공하는 페이스피의 이러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삼성증권은 페이스피 솔루션으로 사용자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자사 금융 서비스의 고객 경험과 사용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페이스피는 삼성증권 공급 계약으로 APAC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 금융 시스템 신원확인 설루션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해 APAC 지역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금융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글로벌 AI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양사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며 “페이스피의 네트워크과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하며 해외 매출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U+, 6G 백서 후속작 발간…‘앰비언트 IoT’ 비전 제시

LG유플러스는 향후 상용화될 6세대 이동통신(6G)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사물인터넷(IoT)'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한 후속 백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6G를 이용하는 방법인 '유스케이스(Use Case)'를 조명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백서에는 6G 주요 유스케이스 가운데 하나를 집중 테마로 선정해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표준화 진행현황 등을 사업자 관점에서 상세히 기술했다. 향후 상용화까지 새로운 주제로 6G 백서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지속가능성 △지능화 △확장성 등 6G 시대 비전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 백서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6G 시대 유력한 유스케이스로 손꼽히는 '앰비언트 IoT'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4세대 이동통신(4G)과 5세대 이동통신(5G)에서도 IoT는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동통신 규격 표준화 기구(3GPP)의 대표적인 IoT 기술인 'NB-IoT'는 배터리 전원 공급에 대한 한계점과 상대적으로 높은 단말 가격 등이 문제로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앰비언트 IoT는 최대 수억 개의 저비용 IoT 단말을 전국망 단위로 연결하고, 각 단말에서 전파, 태양광 등 주변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배터리 교환 없이 지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 국제표준화 단체 3GPP는 서비스 및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산하기구 SA1에서 △환경 모니터링 △헬스케어 △물류·재고 관리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30개의 사용 사례와 3개의 트래픽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무선접속 표준을 정의하는 RAN에선 대표 유스케이스를 8가지로 분류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앰비언트 IoT가 상용화되면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는 귀중품 등 고가의 자산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거나 가족과 반려동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물류 업계에는 상품의 배송 이력과 물류센터 내 분류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고, 수산물과 육류 등 신선 제품의 상태를 운송과정에 통합 관리하는 콜드체인(Cold Chain)을 보급할 수 있다. 또한 극한의 환경에서도 단말이 작동할 수 있는 특성을 살려 도서산간 등 사람이 상주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환경센싱정보를 모니터링해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6G에서 앰비언트 IoT 서비스가 상용화되려면 단말 관리, 간섭제어, 측위, 이동성, 주파수, 인증 등 세부 핵심기술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오는 27일부터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3GPP SA 회의에서 6G 유스케이스가 처음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래기술·전략 담당(상무)은 “앰비언트 IoT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구현함으로써 소비자의 삶을 변화시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는 6G 기술 연구와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6G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엔씨, 글로벌 진출 ‘광폭 행보’…신작·경영 효율화로 반등 모색

엔씨소프트(엔씨)가 게임 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무장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내년까지 출시가 예정된 신작 10종 모두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을 겨냥해 제작한 게임들로, 이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엔씨는 수 년 동안 글로벌 진출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에 익숙했던 개발 문법을 벗어나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면서 시선을 모았다. 올해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먹거리 발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그 첫 행보가 바로 창사 이래 최초의 공동대표 체제 전환이다. 엔씨는 지난 3월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에서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린 '원팀' 체제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발자 출신인 김 대표는 게임 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재무통'으로 꼽히는 박 대표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할 방침이다. 각 대표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린 '원팀' 체제로 현재 엔씨가 직면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폭넓게 구축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글, 소니, 텐센트를 비롯한 세계적인 빅테크 및 게임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작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양사는 이날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글로벌 협업을 점차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 최적화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AI 기술 도입과 새로운 리더 양성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게임 개발 노하우를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엔씨는 최근 AI 기술력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체 언어모델을 활용한 생성형 AI 창작지원 도구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를 통해 영상, 음성, 이미지 등 게임 기획 전 분야에서 도움을 받는 방식이다. '버텍스 AI(Vertex AI)'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구글 클라우드 협업은 게임 특화 언어모델인 바르코의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내년까지 글로벌 게임사와 손잡고 해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첫 타석에는 '쓰론 앤 리버티(TL)'가 오를 전망이다.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콘솔 플랫폼까지 확장, 연내 북미·유럽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TL은 지난달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정식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 소울 2'도 텐센트게임즈와 함께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해 1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으며, 지난 9일부터 현지 첫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의 경우 △던전 플레이 중심의 플레이어 대 환경 전투(PvE) 캐릭터 성장 △PC 모바일 지원을 통한 전투 액션 강화 △그래픽 최적화 △캐릭터 꾸밈 요소 추가 △투기장·비무 등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전투(PvP), 모험 콘텐츠 확장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니지2M' 역시 동남아 론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엔씨는 지난 10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현지 유수 기업들과 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동남아는 중국(30.1%), 일본(14.4%)에 이어 국내 게임이 세 번째(14.1%)로 많이 수출되는 국가일 만큼 국내 게임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SI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엔씨는 향후 모바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위해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엔씨 관계자는 “SIE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 지닌 경쟁력과 엔씨의 기술력이 만나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PGA 최고령 우승’ 최경주, SKT와 15년 행복 동행 눈길

SK텔레콤(SKT)과 프로골퍼 최경주의 '아름다운 동행'이 주목받고 있다. 최경주가 지난 19일 SKT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다. 한국 골프 역사상 최고령이자 19년 만에 나온 50대 우승자다. 24일 S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최경주를 후원했으며 장학사업과 ESG 활동도 함께 진행해 왔다. SKT는 2014년부터 최경주 재단과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은 전국의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간 15~20여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원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301명의 장학생을 도왔다. 장학꿈나무 5기 출신인 김성욱 씨는 최근 독일 괴테극장에서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 부지휘자로 발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T는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는 골프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 골프 꿈나무들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평가받고 있다. 매년 SK텔레콤 오픈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의 시작도 최경주 프로가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 골퍼들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 기술과 자신의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리다. 최경주 프로는 라운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3년 간 주니어 선수의 멘토를 자처했다. 최경주 프로는 2022년 시작해 올해까지 3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도 3년 연속 참가하는 한편, 해당 대회 기부금으로 치러지는 발달장애인 골프대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 골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최경주 프로는 오랜 인연을 넘어 골프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가는 동반자"라며 “최경주 프로의 이번 SK텔레콤 오픈 우승이 더 값진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넥슨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전국 투어

넥슨은 자사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2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콘서트 '별을 위하여'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감성적인 OST와 다양한 음악 콘텐츠로 사랑받아온 '마비노기' 20주년을 기념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전국 투어로 준비됐다. 다음달 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9일 광주 △7월 13일 서울 △9월 7일 부산 등 총 세 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6월 23일 서울 공연 입장권은 5월 24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이후 공연 입장권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등 다양한 넥슨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안두현 지휘자와 60인조의 풀 오케스트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합을 맞춘다. 이들은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소년 모험가' 등 경쾌하고 감미로운 '마비노기' OST와 20주년 기념 신곡을 환상적인 오케스트라 선율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케스트라 개최를 기념해 관람객 전원에게 △판타스틱 멜로디 만돌린 △오케스트라 : 별을 위하여 2차 타이틀 획득 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쿠폰을 증정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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