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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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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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동해 가스전 개발 주관사 입찰 소식에 대왕고래 관련주 강세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정부가 다음 달 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대왕고래 관련주들이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화성밸브는 전 거래일 대비 1510원(14.70%) 오른 1만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전 거래일 대비 5250원(13.48%) 오른 4만4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동양철관(8.19%), 포스코인터내셔널(6.00%), 하이스틸(3.96%), 휴스틸(2.84%) 등도 오름세다. 이들 관련주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시작한다는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8일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투자하려면 투자 절차 진행을 맡아서 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이 있는 주관사들이 있어야 한다"며 “다음달 말 한국석유공사가 투자 절차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한국석유공사는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임주현 한미 부회장, 코리그룹 부당이익 논란에 ‘형제와 거리두기’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삼남매 중 둘째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 최근 삼남매가 홍콩 코리그룹을 통해 부당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분 정리 중"이라며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의 선 긋기에 나섰다. 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다시 촉발된 상황에서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에 대한 내부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북경한미가 중국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룬메이캉(RMK)에 넘겨 유통하는 과정에서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RMK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개인 회사인 코리그룹의 계열사다. 코리그룹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는 오브맘홍콩이 100% 보유한 회사다. 한미그룹 계열사는 아니지만 한미그룹의 중국 내 의약품 유통 업무를 하고 있다. 모회사인 오브맘홍콩은 임종윤 사장을 주축으로 삼남매가 주주다. 코리그룹이 오브맘홍콩 지분 33.6%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 사장이 26.6%를, 임 부회장과 삼남매 중 셋째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각각 19.9%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RMK를 통해 북경한미의 중국 내 의약품을 유통하면서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이 오너일가로 흘러들어간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이익 취득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한미약품 감사위원회도 북경한미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수한 것이다. 해당 논란이 오너일가 전체로 확산되자 임 부회장은 지분 정리 의사를 명확히 했다. 임 부회장은 지난 26일 경기 화성 한미약품연구센터에서 열린 소액주주와의 간담회에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비리경영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임 부회장은 “의도치 않게 언짢은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며 “10여년 전 임종윤 사장이 사업을 처음 구상할 때 오빠가 하고자 하는 사업이라는 부분에서 동생으로서 기꺼이 동참했었지만 이후로는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소소하게 챙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임 부회장은 그러면서 “여러 부분이 제3자의 눈으로 봤을 때 부당해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 시점에서 오브맘홍콩에 사의를 표명했고 지분 정리도 계속 요청하고 있는 중"이라며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내부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부회장의 이번 발언은 임 사장과의 거리두기로 해석된다. 이번 내부거래 의혹이 거세질 경우 한미사이언스 주주들은 기업가치 훼손 측면에서 오너일가에 문제제기를 할 수도 있어서다. 또 최근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과 임 부회장 모녀 측이 우세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만큼 추가 리스크를 피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미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들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형제가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도 지난 26일 종가 기준 3만2100원으로 주총 시점인 지난 3월 28일 종가(4만4350원)보다 27.6%가 하락했다. 이준용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 대표는 “형제들은 회사에는 관심이 없고 몸집만 불리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고 소액주주 입장에선 형제들에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이달 초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임 부회장 등 모녀의 지분을 매수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의 편에 서면서 형제의 경영권 획득의 '키맨' 역할을 했지만 이달 초 모녀 측으로 돌아섰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모녀의 지분 6.5%(444만4187주)를 매입하고 공동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아직 날짜를 구체화하진 않았지만 한미약품그룹은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신 회장이 형제들의 경영에 반대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 경영권 변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전망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GS건설, GS이니마 매각 시 재무구조 개선…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GS이니마 매각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2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자회사인 GS이니마를 매각할 경우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에 최근 부동산 투자 심리도 연초 대비 개선되고 있어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000억원, 93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9% 상회했다"며 “플랜트, 인프라 부문의 원가율 조정에도 주택 부문의 높은 마진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의 유동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말 GS건설의 현금성자산은 2조3000억원, 차입금은 5조5000억원으로 순차입금은 약 3조2000억원 수준"이라며 “미착공 PF 규모가 1조7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당장 유동성 문제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GS이니마의 경영권을 매각 시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매각 대금 유입이 예상돼 GS건설의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미, 경영권 분쟁은 뜨거웠는데…경영은 ‘실종’

한미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경영 의지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두 형제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로 회사의 핵심 사업인 신약 개발과 관련해 진행 상황 등에 무관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경기 화성시 한미약품연구센터에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우선 소액주주 측은 지난 3월 주총 이후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물었다. 지난 3월 주총 이후 형제들의 회사 출근 기록 등 업무내역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임 부회장은 “정확한 답변은 두 분이 직접 더 자세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를 위해서 본인들이 있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형제들의 비리 경영에 대한 입장을 묻자 “내부적으로 많이 준비하고 있고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내부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각자 주주들과 소통을 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 부회장이 두 형제의 경영 성과에 대해 모호한 답변을 이어가자 소액주주 측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 센터장에게 두 형제와 지난 3월 주총 이후 신약 개발 관련해 회의를 한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최 센터장은 “한 분은 보고를 받고 있고 한 분은 3개월간 한 번도 보고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두 형제가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회사 출근을 하지 않고 경영에 무관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3월 주총 이후 형제가 경영권을 잡으면서 시가총액 200조원 달성을 선포했으나 주총 후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경영 성과가 미미한 데다 주가도 20% 넘게 하락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진 상황이었다. 이준용 대표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회사 가치를 20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만 해놓고 주총 이후 사실상 보여준 게 하나도 없다"며 “회사에는 관심이 없고 몸집만 불리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고 소액주주 입장에선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5년 내 순이익 1조원과 시가총액 50조원 목표를 이루고 장기적으로는 시총 200조원대에 도전하겠다"며 성장 플랜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임 부회장은 추후 임시 주총 개최 여부도 언급됐다. 임시 주총을 통해 다시 경영권이 변경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임 부회장은 “신 회장님을 주축으로 임시 주총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16일 임 부회장에게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에 관한 내용증명을 송부하면서 대화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한미약품 측에서는 임 부회장과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김승준 한미약품 IR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소액주주 측은 이준용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대표, 이상목 액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승인 권고에 강세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허가 '승인 권고'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기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2580원(21.25%) 오른 1만4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만5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날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에 대해 유럽 품목 허가 '승인 권고'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세 번째 기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측은 “빠른 시일 내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최종 판매 허가가 예상된다"며 “이미 EU GMP를 획득한 계열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수량 협의 후 생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HD현대미포, 영업이익 흑자전환…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KB증권]

KB증권은 26일 HD현대미포에 대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데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1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는 2분기 매출 1조1291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KB증권은 당초 올 4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2개 분기가 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건조선가 상승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지속적인 건조선가 상승과 함께 하반기에는 후판가격 하락도 실적 개선에 추가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D현대미포의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는 4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4억5000만달러 대비 2배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신규 수주는 연간 신규 수주 목표인 31억달러 대비 143.5%의 수주 달성률을 기록하는 등 초과 달성한 상태"라며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티몬·위메프 사태, 큐텐의 무리한 나스닥 상장 추진이 화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는 큐텐의 자회사 상장에서 비롯된 무리한 몸집 불리기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류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규모 확장에만 집중한 탓에 계열사 전체의 유동성 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큐텐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2021년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왔다. 이듬해인 2022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계속 지연되면서 현재까지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과 그 계열사의 물류를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다. 큐텐의 자회사가 외형성장을 이루면 그 수혜가 큐익스프레스에 집중된다. 결국 큐텐은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전략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를 선택했다. 지난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원더홀딩스의 위메프 지분 86.2%를 전량 인수하면서 위메프도 계열사로 담았다. '이커머스 삼대장'으로 불리던 쿠팡, 티몬, 위메프 중 쿠팡을 제외한 두 기업을 모두 사들인 것이다. 큐텐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을, 지난 2월에는 1억7300만달러(약 2300억원)를 투입해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위시까지 인수하면서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장했다. 최근 3년 새 5개 기업을 줄줄이 사들인 셈인데 인수 대금 마련에 계열사 자금을 끌어다 쓰면서 그룹 내 유동성이 크게 악화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에 인수되는 시점을 포함해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이며 적자 누적에 부채 규모가 커지면서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티몬의 지난 2022년 연결 재무제표를 보면 매입채무가 7110억원으로 총 부채 규모가 7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504억원) 대비 20.8%가 늘어난 수준이다. 결손금 규모도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위메프 역시 지난해 재무제표 기준 유동부채가 3098억원으로 유동자산(617억원)보다 2500억원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올해 시점에서의 부채 규모는 확인할 수 없지만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개선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업계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적자 누적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고 있었던 만큼 정산 지연 사태가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판매자들이 두 플랫폼에서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자금난이 더 악화될 수 있어서다. 이렇게 될 경우 큐익스프레스의 상장은 불가능해진다. 실제로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여행상품을 판매했던 여행사들은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하자 티몬과 위메프에 정산 이행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정산 기한까지 정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큐텐발(發) 정산 지연 사태 여파는 주식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여행사들이 티몬·위메프로부터 대금을 정산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행주가 휘청거렸다. 이날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2.06% 하락한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모두투어도 2.14% 하락해 1만3000원대에서 1만2000원대로 떨어졌다. 노랑풍선은 사태가 공론화된 지난 24일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은 이날 공정위, 금감원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꾸려 정산지연 규모, 판매자 이탈현황, 이용자 환불 요청 및 지급 상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합동 조사반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며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 및 사용계획을 점검하고 자금 조달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사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美 빅테크주 급락에 한미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주 휘청

인공지능(AI) 회의론 확산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빅테크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장 초반 국내 반도체주도 내림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5.23%) 내린 13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 주가가 13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10일 이후 2개월여만이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도 7.05% 하락한 19만3800원에 거래되면서 20만원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도 1.59% 하락하며 8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데는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종목이 급락한 여파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6.08%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3.59%), AMD(-6.08%), 브로드컴(-7.59%), TSMC(-5.90%) 등이 하락폭이 컸다. 하이투자증권은 “구글이 실적 발표와 함께 AI 산업에 대한 수익 전환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AI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미 반도체지수 급락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화엔진, 수주 물량 매출화로 실적 개선세…목표가 ‘상향’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5일 한화엔진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5억원, 18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올 들어 1분기와 2분기에 연속 6%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괄목할 만한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전 수주 물량이 매출화되면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탱커 관련 발주 상황도 한화오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탱커는 최근 급감한 발주 잔고로 인해 지난달까지 누적 발주 2665만DWT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강한 발주 강도로 특히 VLCC 등 대형선의 경우 한화오션으로 4척이 발주되는 등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탱커용 디젤엔진의 판가 상승은 한화오션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이 수주를 더 늘리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조선사보다도 리스크 헷징이 잘 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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