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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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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비디아 급등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오름세

엔비디아가 간밤 12%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들이 장 초반 일제히 오름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28%) 오른 19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만1500원까지 오르는 등 20만원을 터치했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0.12% 올라 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반도체주인 한미반도체도 0.61% 상승해 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부진했던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한 데는 간밤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12%대로 오른 영향이다.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하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2.81% 급등한 11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 넘게 하락하면서 103달러대로 떨어졌는데 하루 만에 하락분을 회복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HDC현대산업개발, 하반기 성장 랠리 시작…목표주가 상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하반기 성장 랠리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억원, 5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외주 주택의 원가율이 88%로 낮아지면서 예상보다 좋은 이익을 기록하는 등 매출 믹스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주택 매출 상승의 신호탄이 될 광운대 H1 프로젝트는 분양 시점이 9월에서 11월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근에 위치한 장위 푸르지오 청약이 흥행함에 따라 해당 사업지 역시 분양성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이유로 하반기 성장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착공한 자체주택 사업들은 기존 인도 시점의 매출 인식이 아닌, 진행률에 맞춰 매출이 올라오는 형태로 변경됐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매출 상승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피혁 업체 유니켐, 인터넷 신사업 추가… 소액주주들은 ‘아리송’

지난해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진을 교체하고 경영 정상화를 선언했던 유니켐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주가가 30% 넘게 하락하자 주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유니켐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사업과 무관한 인터넷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면서 주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켐은 지난 2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사업에 인터넷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주주들은 자동차 가죽 시트 등에 들어가는 피혁을 제조하는 기업에서 왜 인터넷 사업에 뛰어드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종목토론방에서는 “경영진이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이후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매출이 반토막난 상황에서 기존 사업과 관련 없는 사업으로 확장하려고 한다"며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없다"고 성토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유니켐은 피혁 제조·공급 업체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 등에 자동차시트용과 핸들커버용 원단을 납품하고 있다. 투미, 코치 등 핸드백 업체에도 가죽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새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도 논란이다. 유니켐은 임시 주총을 통해 사업 목적 추가와 함께 정재형·박지호·김진환 3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유니켐은 기존 정재형 대표이사 1인 체제에서 공동 대표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주주들은 정 대표가 전문경영인인 만큼 공동 대표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 대표는 주거용 건물 개발·공급업을 하는 햇발의 대표이사로 지난해 유니켐 지분을 사들이면서 주주행동을 주도했다. 소액주주들을 설득해 지분을 확보한 이후 주주제안을 통해 이장원 전 대표를 몰아내면서 지난해 11월 유니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유니켐의 대표이사 변경은 1년 새 벌써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대표이사가 바뀐 이후 8개월여 만에 대표이사가 또 다시 변경된 것이다. 이번에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지호·김진환 대표는 햇발과 특수관계인인 제이에이치사람들의 대표이사다. 제이에이치사람들은 유니켐의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니켐의 주식과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대거 사들였고 유니켐의 골프장 지분 인수에도 앞장섰던 주축이다. 주주들은 회사 매출과 이익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새 경영진이 경영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의결권대리행사권유를 통해 “주주 여러분의 권익을 지키고 앞으로 회사가 우량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의결권을 위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주주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회사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적이 전년 대비 반토막나면서 주주들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유니켐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62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328억7000만원) 대비 50.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 14억원에서 4300만원으로 급감했다. 이를 방증하듯 유니켐 주가도 주총 이후 하락세다. 지난해 11월 경영진 교체 이후 17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상승세를 그리며 지난 1월 2260원대로 올라섰다. 신규 경영진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임시 주총 이후 8개월가량 지난 현재 주가는 1550원대로 떨어졌다. 연초 대비 31.6%가 하락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정 대표 등 새 경영진이 회사를 인수한 후 매각해 단기차익을 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경영권 변동에 따라 사업이 불안정한 상황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인 지난 4월 유니켐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영 조정 과정에서 골프장 사업 운영업체인 유니원을 매각하면서 매출이 급감하긴 했으나 지난해 부채비율을 200%대에서 50%로 개선하는 등 경영 정상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원피가공업 시장 내 신규 경쟁자 진입이 제한됨에 따라 회사는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영권 변동 이후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골프장 사업 관련 차입금 이전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피앤에스미캐닉스, 상장 첫날 37%대 강세

의료용 재활 로봇 제조업체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30%대 오름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공모가(2만2000원) 대비 8250원(37.50%) 오른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300여종의 로봇을 개발해왔다. 2011년에는 대표 제품인 보행재활로봇 '워크봇'을 출시하며 뇌졸중,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인해 걷기 어려운 환자들의 과학적 보행 훈련을 돕고 있다. 향후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 '힐러봇(Healerbot)'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 등 신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승인 전망…3년 만에 하반기 최대 실적 예상 [KB증권]

KB증권은 31일 삼성전자에 대해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3E 승인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8~9월 중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HBM3E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삼성전자는 HBM3E 본격 양상 직전 단계인 PRA 내부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추정돼 4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HBM3E 본격 양산과 함께 D램의 가격 상승으로 D램 마진율 상승을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21% 증가한 27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21년 하반기(29조7000억원) 이후 3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곧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B100, B200 등 블랙웰 시리즈는 아마존, 구글 등 북미 빅테크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대부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블랙웰 시리즈 수요는 시장 기대치를 20~30%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블랙웰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HBM 12단 수요를 고려해 하반기부터 HBM 공급선 다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공급망 다변화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민주당,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 추진…“1인 지배 기업 구조 벗어나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젝트'에 맞서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업 지배 구조를 개선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식 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는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는 △이사회 충실 의무 대상을 전체 주주로 확대 △독립이사 선임 의무화 △감사·이사 분리 선출 단계적 확대 △대기업 집중 투표제 확대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 확대 등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젝트는 한계성이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기업의 내부 투명성을 높여 '1인 지배'라는 후진적 지배구조에서 벗어나야 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주주 특혜 감세를 '밸류업 프로젝트'로 내밀고 있다"며 “지난 25일 주주 환원 촉진 세제라며 내놓은 법인세·배당소득세 감면, 과세 특례 등의 세법 개정안이 바로 그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재벌회장들은 그 기업의 주식을 100% 가져오지 않으면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그 그룹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문제"라며 “재벌 일가의 이득을 우선시하는 경영행태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밸류업은커녕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하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도 이날 곧바로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며 논평을 냈다. 포럼은 “최근 두산, 한화, SK 사태에서 보듯이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및 일반주주 침해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도 불구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심화되고 있다"며 “점진적인 개선이 아닌 획기적인 부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에 대해서는 “해당 과제는 모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핵심 열쇠"라며 “포럼이 지난 4월 발표한 '제 22대 국회에 바라는 밸류업 10대 과제 제언'과도 일치해 민주당이 밸류업 핵심 이슈를 잘 선정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포럼은 “민주당은 오늘 발표한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를 심화 발전시킨 후 흔들리지 말고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치적 이해와 당리당략을 초월해 정부와 여당, 민주당이 함께 밸류업이든 부스터든 중단 없이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테슬라 효과? 이차전지주 실적 부진 전망에도 반등

국내 이차전지주가 테슬라 효과에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예정된 실적 발표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부진이 충분히 예상됐던 터라 실적 발표가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연결되면서 투심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머티) 주가가 모처럼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가 가장 뚜렷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5.22%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전날(2.41%)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각각 111억원, 1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지난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는 양상이다. 상승세에 17조원대로 빠졌던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도 이날 18조3300억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또 다른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도 전 거래일 대비 1.05% 오른 9만6100원을, 에코프로머티도 2.05% 오른 8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도 1.06% 상승했고 포스코퓨처엠도 0.70% 상승하며 21만원대로 올라서는 등 최근 부진을 딛고 반등하는 양상이다. 이차전지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데는 실적 발표 시즌인 점이 작용했다. 에코프로그룹주는 이날 2분기 실적 공개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13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직전 분기 49억원에서 24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63억원, 190억원으로 적자는 면했지만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실적 부진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이차전지 관련주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전기차 캐즘 여파 등으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소멸됐기 때문이다. 실적 부진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오히려 실적이 발표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불어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하면서 국내 이차전지주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자동차업종 최선호주로 기존 포드를 대신해 테슬라를 선정하고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제시해 테슬라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테슬라가 2분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낮춰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5.6% 상승한 232.10달러에 마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이차전지 섹터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가 상승 시 과거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종목들이 재조명받을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에서 바이든 대통령 대신 대안 후보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트럼프 후보의 승산이 낮아질 수 있다"며 “이는 이차전지 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금리 인하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기대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섹터에 대한 투심이 반등할 경우 과거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던 포스코퓨처엠 등의 종목으로 투자자들의 관성이 작용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토스증권, 미국 현지 법인 설립…“신규 사업 기회 창출”

토스증권이 하반기 중으로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다. 토스증권은 30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 설립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토스증권의 100% 자회사인 '토스증권 아메리카(Toss Securities Americas, 이하 TSA)'를 설립하게 됐다. TSA의 초대 법인장으로는 김경수 토스증권 재무총괄이 선임될 예정이다. 앞으로 토스증권은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과 더욱 밀접하게 사업을 논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지난 2년 간 미국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밀접한 협업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TSA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현지 법인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기회 창출과 이를 통한 매출 다각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금감원, 주식 스팸 문자 뿌리고 17억 챙긴 리딩방 팀장 구속

주식 스팸 문자 메시지를 대량으로 살포해 부당이익 17억원을 얻은 리딩방 업체 직원이 구속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따르면 전날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리딩방 업체 운영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한 코스닥 상장사 주식의 주가 부양을 위해 허위 또는 근거 없는 호재성 풍문이 담긴 주식 스팸 문자 메시지 약 2320만건을 대량 살포했다. 이를 통해 약 1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법적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스팸 메시지를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량 스팸 문자 발송으로 해당 코스닥 종목으로는 대량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곧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금감원 특사경은 시가총액상 피해 규모만 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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