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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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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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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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반도체 경쟁우위 부각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이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턴키솔루션 시너지 등으로 TSMC에 경쟁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지난 12일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한 맞춤형 방식의 메모리 생산을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AI 반도체는 메모리 뿐만 아니라 주문형 반도체, 패키징 및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할 세트(스마트폰, 가전) 기술을 확보해야 최적화된 제품 생산이 가능한데 삼성전자는 이를 동시 보유한 유일한 업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생성 AI가 보편화될 2~3년 후에는 AI 턴키 솔루션 경쟁우위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또 "최근 전 세계 AI 스타트 업체들의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삼성 파운드리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장기 관점에서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확대와 턴키솔루션 시너지로 TSMC에 경쟁우위 부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giryeong@ekn.kr삼성전자. 연합뉴스

1월 IPO 겹치기 청약 봇물 경쟁 치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막을 올렸다. 이달 우진엔텍, 포스뱅크 등 8개 기업(스팩 제외)이 청약에 나선다. 청약 일정이 이달 중순 이후로 몰리면서 겹치기 청약이 늘어난 만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일반청약 첫 주자는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다. 지난 1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요한 정비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담당 용역 등을 제공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해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기업 등에 투자해온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 말 기준 18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원이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현대힘스와 포스뱅크가 일반청약을 받는다. 현대힘스는 지난 2008년 HD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의 선박 블록과 배관 제조 부문을 현물 출자해 설립된 회사로 글로벌 1위 조선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포스뱅크도 글로벌 결제 기기 포스(POS)·키오스크 전문 기업으로 국내 포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맥도날드, 던킨도넛, 자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달 말에도 청약 일정이 몰려 있다. 오는 22일과 23일에는 공기빅데이터플랫폼인 케이웨더가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차전지 안전부품 전문기업인 이닉스도 오는 23일과 24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도 이닉스와 청약 일정이 동일하다. 온라인 가구판매·유통 업체인 스튜디오삼익도 오는 25~26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중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이달 IPO 시장은 뚜렷한 대어급 기업은 없지만 유독 겹치기 청약이 많다. 겹치기 청약은 자금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수요분산 효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말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 등 신규상장종목들이 줄줄이 ‘따따블(공모가의 4배 상승)’을 기록한 만큼 IPO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공모기업들 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자금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IPO 일정이 겹치지 않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면서도 "다만 공모일정을 변경하려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간담회 일정 등을 다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겹치는 일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감안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giryeong@ekn.kr1월 IPO 일정 갑진년 기업공개(IPO) 시장이 막이 오른 가운데 이달에만 포스뱅크 등 8개 기업이 일반청약에 나선다. 픽사베이

카카오페이증권, 신년 맞이 국내외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외 주식을 자사 계좌로 옮기면 최대 180만원을 지급하는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외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 참여 이력이 없는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 누구나 이날부터 오는 4월12일까지 타사에서 거래 중인 국내외 주식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옮겨 거래하면 최대 180만 원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타사 국내 주식 순 입고 1000만원당 1만원, 해외 주식 순 입고 1000만원당 2만원씩, 국내와 해외 주식 각각 최대 1억원 순 입고 금액에 대해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와 해외 주식 모두 개별적으로 혜택이 적용돼 타사 주식 입고만으로도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입고 후 주식 거래까지 하면 최대 6배까지 리워드를 확대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국내외 주식 누적 거래금액이 합산 1000만원 이상이면 기존 입고 리워드 금액의 2배부터 6배까지 늘어나 이벤트를 통해 최대 1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국내와 해외 주식을 모두 합산한 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적용된다. 이벤트는 별도 신청 없이 순입고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자동 참여된다. 단 순입고액 기준으로 오는 5월15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하며 입고 주식의 평가 하락으로 인한 잔고 감소는 조건에 반영되지 않는다. 리워드는 이벤트 종료 후 오는 5월31일에 사용자의 종합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지난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 성원에 힘입어 혜택 범위를 확대해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계속해서 다양한 혜택을 통해 국내외 주식을 거래하는 사용자 모두가 부담 없고 재미있는 투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외 주식을 자사 계좌로 옮기면 최대 180만원을 지급하는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특징주] LG전자 로봇사 M&A 검토 소식에 로봇株 들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LG전자가 유망 로봇 기업에 지분 투자나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소식에 로봇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 기준 로보스타는 전 거래일 대비 6550원(22.59%) 오른 3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로보티즈(9.54%), 스맥(6.06%), 로보로보(3.80%) 등이 오름세다.로봇주가 강세를 띠는 데는 LG전자가 로봇 사업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자 규모가 올해 총 10조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R&D) 투자 4조5000억원 △설비 투자 3조5000억원 △인수합병(M&A) 2조원 등이다. LG전자는 신사업인 로봇, 확장현실(XR) 사업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 CEO는 "로봇 장이 5년 내 명확한 미래가 될 것으로 본다"며 "배송과 물류 영역의 로봇 사업 등 유망 로봇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나 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기아에 대해 신차 효과는 다소 약화되지만 주력 차종의 경쟁력은 확인됐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유지했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차효과는 다소 약화되지만 쏘렌토, 스포티지, 텔루, 카니발 등 주력 차종의 경쟁력은 확인됐다"며 "여기에 올 2분기에 보급형 BEV 라인업이 추가됨에 따라 모멘텀이 발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배당금에 대해서는 "지난해 예상 DPS는 5500~6000원으로 배당수익률 6%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조9000억원)에 부합하는 3조2000억원으로 추정돼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판매대수는 68만8000대로 기존 추정 대비 부진하지만 "주요 레저용 차량(RV) 차종 판매 비중이 39.1%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p) 상승하며 판가와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보다 환율이 하락해 약 1570억원의 감익이 예상되지만 물량과 판보충비 증가 효과로 상쇄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기아의 올해 판매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3.7% 상승한 320만대를 제시하고 올해 ICE 신차 모멘텀이 제한되면서 매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주요 차종 판매가 온기로 반영돼 이익 체력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기아 로고. 기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국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비만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역시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 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3.09% 상승했다. 지난해 2800~2900선에 머물렀던 지수는 이달 초 3300선을 찍은 이후 이날까지 31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지수가 1년 중 최고 수준인 3317.25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날 제약·바이오 종목 가운데 엔솔바이오사이언스(11.51%),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유한양행(0.77%), 에이비엘바이오(0.21%)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이 급증한 데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초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케어 행사로 올해는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00여개 글로벌 제약사가 모여 연구 성과와 기술 협력·이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한미약품·유한양행·K바이오팜 등이 참가했다.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비만치료제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전 세계 비만 인구 증가로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2년 24억달러(약 3조원)였던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540억달러(약 7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JP모건 리서치도 당뇨병과 비만 증가에 따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1000억달러(약 131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이러한 전망에 비만치료제 분야를 다루는 국내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가하면서 비만치료제 관련 기술 협력 등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됐고 비만치료제 관련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대표적인 기업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종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이에 따라 오는 2027년 1분기 내 비만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비만치료제를 출시하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세션 발표를 하게 된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등도 관심이 높다. 이들 기업은 각사의 사업 성과와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발표를 통해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혁신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29년까지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연매출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외국인들의 4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SK바이오팜 주가는 한 달 전보다 7.4% 상승했다.이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대신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유한양행에 대해서도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목표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한국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8% 높은 44만원으로 높였고 하나증권도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10% 상향했다.giryeong@ekn.kr미국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영향으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가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픽사베이KRX헬스케어의 최근 1개월 지수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마스턴투자운용,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 세미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새해를 맞아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 관련 사내 세미나를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마스턴투자운용 회의실에 진행됐으며 부동산 자산운용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갖는 의미와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 중요성이 논의됐다. 연사로 나선 송우진 마스턴투자운용 ESG LAB 연구위원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을 때 기대되는 오피스 임대료 상승과 같은 그린 프리미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의 이점으로 △펀드 설정 용이성 △차입 조달 코스트 인하 △매각 용이성 △임대료 상승 △자산가치 상승 △운영비용 감소 등을 제시했다. 송 위원은 "ESG에 대한 백래시(역풍)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GRESB(글로벌 실물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 LEED(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등 친환경 건축 평가와 인증은 투자 측면에서도 권장될 만하다"며 "브라운 디스카운트가 아닌 그린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GRESB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돈의문 디타워는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중 평가 점수 전체 5위를 기록했으며 GRESB뿐 아니라 LEED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giryeong@ekn.kr친환경 건축물 인증 평가 세미나 송우진 마스턴투자운용 ESG LAB 연구위원이 지난 10일 친환경 건축물 인증 평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특징주]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 앞두고 20%대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개시 여부 결정을 앞두고 주가가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기준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20.50%) 상승한 3820원에 거래되고 있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 채권단 75%가 동의해야 개시된다.시장에서는 최근 태영그룹이 내놓은 추가 자구안에 주요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워크아웃 개시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giryeong@ekn.kr서울 태영 건물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문 수익성 회복 더뎌…목표가는 유지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등 2개 분기 연속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유지했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 10% 하회하며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해운사업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과 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494억원, 3618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양 연구원은 "완성차해상운송(PCC) 운임 인상과 선복 증대효과가 본격화되기까지 실적 회복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라며 "PCC부문의 운임 인상과 선대 확충 본격화 시저까지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giryeong@ekn.kr현대글로비스 CI.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안전 부품 기업’ 이닉스, 코스닥 출사표…“국내 넘어 해외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안전 부품 1세대 시장에 진출한 이닉스가 코스닥 출사표를 던졌다. 이닉스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강동호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제품 연구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이차전지·전기차 시장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해외 법인을 통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해외 전기차 고객사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 설립한 이닉스는 지난 2016년부터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을 생산·공급하면서 이차전지 안전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은 이차전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주요 부품 중 하나로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전이를 지연시켜 탑승자의 탈출·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제품이다. 이닉스는 이 두 부품의 최초 개발사로 내화격벽의 경우 현재까지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닉스 연구 결과 내화격벽을 적용하면 최소 15분 이상 골든타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내화격벽은 기아 EV9에 적용돼 공급 중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모비스, H그린파워, SK온 계열사 등이다. 강 대표는 "40년 업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1세대 개발 때부터 고객사와 협력하면서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며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해둔 상태"라고 이닉스의 경쟁력에 대해 강조했다. 강 대표는 그러면서 "국내에 아산과 부산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또한 고객사의 요구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각각 현대차 울산공장, 아산현대모터스 밸리일반산업단지 인근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닉스는 배터리 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3D Mica 성형 기술을 개발 중이며 전고체 배터리셀 패드도 개발 단계다. 내구성에 필요한 MFX 절연 테이프, TBA 등도 양산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진행 단계다. 지난해 유럽·인도네시아,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에 공장 증설 부지를 확보해둔 상태다. 이번에 마련될 공모자금을 해외진출과 생산 시설 증설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닉스의 주요 제품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의 수주잔고 합계는 지난해 11월 집계 기준 오는 2028년까지 총 3444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약 933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3억원, 93억원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로 100%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200원~1만1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330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giryeong@ekn.krCI_이닉스 이닉스 CI. 이닉스 이닉스 기자간담회 강동호 이닉스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닉스의 사업계획과 비전을 설명했다. 사진=김기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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