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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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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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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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이폰의 인도 시장 점유율 상승 추세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LG이노텍에 대해 업황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올해 이후 수익성 확대 기회가 열려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유지했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에 대한 시장의 주된 걱정은 중국 내 아이폰 점유율 축소와 카메라모듈의 수익성 저하"라며 "단기적으로 주가 촉매가 부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폰의 브랜드가치가 훼손되지 않을 것을 생각한다면 현재 주가는 리스크 대비 리턴이 크다"고 설명했다.고 연구원은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과 카메라모델의 적정 수익성이 회귀하면 이후 개선 가능성을 지켜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연구원은 인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연구원은 "인도 시장에서의 아이폰 수요가 기존 예상을 앞서고 있다"며 "지난해 인도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2% 급증한 1000만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1300만대가 전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연구원은 "올해 인도 시장 판매율이 1300만대가 될 경우 올해 아이폰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9%에 이르며 인도는 전체 아이폰 출하의 6%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연구원은 "올해 이후를 바라보면 수익성이 높은 액츄에이터 물동이 올해 대비 두 배로 늘어난다는 점과 베트남으로의 공장 이전으로 인건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 등이 수익성 개선의 요인이 될 것"이라며 "아직 비중이 크진 않지만 전장카메라, XR, 로봇 등 여타 적용처로의 확장성 역시 언제든 열려 있어 기회"라고 분석했다.giryeong@ekn.krLG이노텍 CI. LG이노텍

[특징주] 두산로보틱스, 4%대 약세…장 초반 10만원선 붕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5일 4%대 하락하면서 주가가 10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주가 약세에 장 초반 한때 10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5400원(4.95%) 하락한 10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주가가 급등하며 12만18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10거래일 만에 15% 가량 하락했다.두산로보틱스 주가가 하락한 데는 이날 44만1998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이 영향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장 초반 주가가 9만92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지난해 12월15일 9만4500원에 마감한 이후 줄곧 10만원선을 유지해왔다.giryeong@ekn.kr두산 CI. 두산로보틱스

삼성전기, 스마트폰·PC 시장 성장 전환 수혜 예상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기에 대해 PC 관련 부품 비축 수요에 따라 주가 상승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는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공격적인 출하와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수혜 기대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그 다음 기회 요인은 PC 관련 부품 비축에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고 연구원은 PC 시장에 잠재적인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PC는 중국 모바일과 비교하면 아직 본격적인 재고 비축이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잠재적인 기회일 수 있다"며 "NPU를 탑재한 AI PC가 속속 출시되고 오는 9~10월 윈도우 12 출시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에 대응한 PC업체들의 부품 비축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이어 "실적 부진의 원인이 PC에 있는 만큼 역설적으로 향후 PC 관련 부품 비축 수요의 발생 가능성은 오히려 잠재적인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고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2조1000억원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하락한 119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를 유지하는 수준이다.giryeong@ekn.kr지난해 11월1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제5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및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6번째 초대형 IB 탄생할까…증권사들, 진입 준비에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누가 6번째 초대형 투자은행(IB)가 될까. 지난해 인가에서 고배를 마신 증권사들이 올해는 초대형 IB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긴 증권사가 늘면서 초대형 IB 지정을 발판으로 발행어음업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초대형 IB는 증권사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충족하면 지정 가능하다. 현재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했으나 초대형 IB 인가를 받지 못한 증권사는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 4곳이다.이 가운데 업계에서 6호 초대형 IB에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증권사는 하나증권이다. 하나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 조건을 충족한 상태로 올해 초대형 IB 인가를 향한 본격 준비에 나섰다. 하나증권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IB부문을 신설했다. IB부문은 1부문과 2부문으로 나눴다. IB 1부문은 전통IB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금융 조직을 확대하고 ECM본부 등을 신설해 수익력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IB 2부문은 부동산금융 조직 정비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조직을 재편할 예정이다.앞서 하나증권은 IB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해 정영균 전 삼성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IB그룹장(부사장)으로 새로 영입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조직개편으로 박병기 IB1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했으며 김주욱 IB기획실장과 김도일 IB솔루션1실장이 신임 상무로 발탁됐다.신한투자증권도 연말 자타공인 IB 전문가인 김상태 대표의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IB 부문 역량 강화를 통해 초대형 IB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자기자본 규모는 4조원에 못 미치지만 대신증권은 그 어느 증권사보다도 올해 초대형 IB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양상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올해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함께 초대형 IB로의 진출을 그룹의 전략 목표로 삼았다.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그룹이 더 크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려면 증권의 자본 증대와 초대형증권사 진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올 연말 이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면 대신증권은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신증권은 지난해에도 자기자본 3조원 달성과 더 나아가 초대형 IB로의 진출을 선언했지만 서울 중구 본사 매각이 불발되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올해는 자기자본 3조원을 넘어 4조원 돌파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대신증권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약 2조1000억원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안으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해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4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키움증권은 자기자본 조건을 충족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대형 IB 진출에는 소극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내부통제 부실 논란 등으로 해결해야 할 내부 과제가 산적해 있어서다.키움증권은 지난해 4월 말 라덕연 사태에 이어 같은 해 10월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수천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초대형 IB 인가에는 발목이 잡혔다. 대형 주가조작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컸고 리스크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초대형 IB 진출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통한 투자자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발행어음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금융상품이다. 발행어음업에 진출하게 되면 수익구조 개선 등이 용이하고 수익 다각화까지도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초대형 IB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사다. 이 중 발행어음업에 진출한 초대형 IB는 삼성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발행어음 업무를 하기 위해서 초대형 IB 진출이 중요한 것"이라며 "초대형 IB와 발행어음업 진출 증권사가 되면 이들 증권사의 경쟁력은 그 이전과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자기자본 4조원을 넘긴 증권사가 늘면서 올해 초대형 IB 지정을 발판으로 발행어음업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새해맞이 ‘주식 모으기’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새해를 맞아 ‘주식 모으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식 모으기’는 투자 주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1000원 이상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리워드는 최소 500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랜덤으로 지급되며 이벤트 신청 시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10회 이상 주식을 모으면 최대 100만원의 리워드 기회가 추가로 주어져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보상 지급 알림톡이나 ‘주식 모으기’ 서비스 내 받기 버튼을 통해 보상을 수령할 수 있으며 보상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즉시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는 별도 이벤트 신청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27일 오후 10시까지 ‘주식 모으기’를 통해 신규 설정해 체결한 건들에 한해 적용된다. 미국 주식을 모으는 경우 다음달 28일에 체결되는 주문 내역까지 포함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부담 없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 모으기’를 이용하고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사용자들이 쉽고 재미있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이 새해 맞이 ‘주식 모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특징주] AP위성, 우주산업시장 확대 기대감에 연일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정부가 현재 1%인 우리나라의 글로벌 우주산업시장 점유율을 오는 2045년까지 10%로 확대하겠다는 소식에 AP위성이 5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AP위성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2.63%) 오른 1만833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인 지난 3일 주가가 25.33% 상승하며 1만786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에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AP위성의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정부의 우주산업 지원 확대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 2022년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우주산업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우주 연구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우주 개발 투자 증가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 가운데 지난해 29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우주항공청 설립 등 우주산업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AP위성은 그 동안 여러 위성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검증을 받았다"며 "그렇기 떄문에 정부가 우주개발 투자액을 증가하고 있는 환경에서 향후 여러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giryeong@ekn.krAP위성

HD현대건설기계, 시황 둔화에 실적추정치 하향…목표가 10% 낮춰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이 4일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시황 둔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기존 대비 10.4% 하향 조정했다.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843억원, 40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면서도 "통상 3분기 대비 4분기 실적이 증가하는데 이번 4분기는 중국과 한국, 기타 신흥국의 전반적인 시황 둔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 25.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지난해 10~11월 중국 굴착기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4% 감소했고 지난해 10월 한국의 굴착기 내수 판매량도 37.6% 감소했다"며 "주요 지역의 굴착기 수출액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업체별 편차는 있겠으나 HD현대건설기계 역시 이러한 시황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정 연구원은 "시황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실적 둔화 가능성 등은 최근 주가하락 과정에서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giryeong@ekn.krHD현대건설기계 CI. HD현대건설기계

서울옥션블루, 소투 앱 개편…KB증권 계좌연동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옥션블루가 새해 첫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앞두고 미술품 조각투자 앱 ‘소투(SOTWO)’ 개편을 통한 KB증권 계좌연동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투자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조각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투 앱 내 ‘마이’ 카테고리에 KB증권 계좌 연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투에서 청약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KB증권 계좌를 연동해야 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외부 금융기관의 계좌관리를 통해 안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KB증권 계좌관리를 통해 사업자의 도산절연을 위한 외부 금융기관의 청약 증거금 관리 예치 보관 등의 금감원의 권고 사항을 준수했다는 게 서울옥션블루 측의 설명이다. 서울옥션블루가 모집하는 투자계약증권은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취득금액과 발행제비용을 포함한 7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1주당 10만원으로 총 7000주가 발행되며 금감원 승인 시 청약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소투 앱을 통해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소투 앱 개편을 맞아 투자자 대상으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서비스 개시일인 이날부터 청약모집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KB증권 계좌연동 및 투자적합성 테스트를 완료한 투자자의 경우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 추첨을 통해 김환기 작가 한정판 판화 작품(1명)과 스타벅스 커피(500명)를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KB증권 계좌연동을 통해 금감원의 권고사항 중 하나였던 외부 금융기관의 계좌관리를 이행해 안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며 소투 앱을 통해 투자자들이 손쉽게 KB증권 계좌연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일부 서비스도 함께 개편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서울옥션블루 서울옥션블루가 3일 소투 앱을 개편하고 KB증권 계좌연동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울옥션블루

“평단은 넘었는데”…개미들 삼성전자 ‘차익실현이냐 보유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주식 평균단가(평단)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일 주가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8만전자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주가가 떨어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이냐 보유냐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업사이클에 진입했다며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고객 계좌 분석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키움증권 고객들의 삼성전자 주식 평균 매수가격은 7만4800원이다.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 중반에 오른 시점이 지난달 중순임을 고려하면 최근 1~2주 이내에 평가손실 구간에서 평가이익 구간으로 진입해 수익권으로 전환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수익권에 접어들기까지 1년 넘게 기다렸다"며 환호하는 분위기다.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반도체 실적 개선과 온디바이스 AI 기대감에 연말 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해왔다. 전날인 지난 2일 삼성전자 주가는 7만9600원까지 올라 8만원 돌파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이러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76% 하락한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5% 하락하면서 시작한 주가는 이날 오후 2% 넘게 떨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날 하루 동안 종목 토론방에는 매도냐 매수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글이 쏟아졌다. 이날 하락세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외국인과 기관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각각 820억원, 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삼성전자의 신고가 랠리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한 것을 감안했을 때 이들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하락하는 등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한 점도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수급이 집중되며 대장주 역할을 했던 반도체 업종의 경우에는 네덜란드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등을 빌미로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4% 가까이 급락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높였다. SK증권은 지난해 11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1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높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황이 지난해 11~12월 강한 반등 추세를 보여주는 등 본격적인 업사이클에 진입 중"이라며 "12월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8% 증가한 110억3000만달러로 지난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의 기조 연설 주제 대부분이 AI"라며 "온디바이스 AI 기기 공급에 따른 전 산업에서의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예상되며 삼성전자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삼성전자 주가가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주식 평균단가(평단)를 웃도는 가운데 3일 주가가 하락하자 동학개미들이 매도냐 보유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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