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8.92p(0.36%) 내린 2469.69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p(0.10%) 낮은 2476.22로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억원, 기관은 8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0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확대된 경계심 속에 혼조세로 마친 간밤 미국 증시에 일부 영향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5%)는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9%)와 나스닥지수(0.43%)는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최근 미국 증시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과 동시에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국내에서도 잠정실적에 이어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LG전자와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주요 기업들 실적발표가 이번 주 줄줄이 예정된 상태다. 또 이날 오전 장중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 발표가 있었지만, 지수 흐름 및 수급상에 큰 동요는 없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 상당수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1.73%), 카카오(-1.39%),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LG화학(2.69%), LG에너지솔루션(2.28%), KB금융(1.3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49%), 종이목재(-1.33%), 운수창고(-1.12%) 등은 하락했다. 반대로 보험(1.03%), 화학(0.92%), 금융업(0.4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3.90p(0.46%) 떨어진 836.2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p(0.16%) 오른 841.45로 개장한 이후 상승 동력을 잃고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24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423억원, 기관은 7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4.61%), HPSP(-3.43%), HLB(-3.13%), 리노공업(-2.61%) 등은 크게 하락한 반면 동진쎄미켐(2.66%), 이오테크닉스(1.20%)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278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514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소폭 하락…2,460대 장 마감 2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