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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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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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낙연 신당 갈 바에 불출마? 기호 3번 못 달면...‘비만 고양이’ 줍줍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가 차기 총선 레이스에서 차지할 ‘출발선’의 윤곽이 그려지고 있다. 당장 신당 창당 멤버만으로는 대표적 제3당 기준인 원내교섭단체(20석) 뿐 아니라 소수정당인 정의당 의석(6석)마저 달성키 어렵다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친명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당에 합류할 현역 의원이 7~8명에 이를 것이라는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 주장에 "희망사항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공천 자격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비명계 인사들에도 "대부분 현역 의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비명 의원들이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주장 역시 "국민의힘 입당 전 이상민 의원 정도 아니었겠나"라며 "이준석 신당으로 갈 민주당 중진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모을 의석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에 이를 수 있다는 일각 주장에도 "본인들의 희망사항"이라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비명계로 지도부에 입성한 고민정 최고위원 역시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비명계 의원들이) 설령 도저히 민주당에서는 길이 없다고 판단하셔서 나간다 하더라도 바로 이낙연 신당과 손잡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탈당보다는 불출마가 더 나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우려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 비명계 최다선이었던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 행을 택했고, 오영환·이탄희·홍성국·강민정 등 소신파 초선 의원들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비윤계 다선 하태경 의원이 일찌감치 ‘수도권 출마’를 굳혔고 최근에는 초선 김웅 의원이 불출마를 택했다.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아직 없다. 이에 따라, 현재 제3지대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거나 이미 진출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의 4인(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과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 등 5명이 꼽힌다.만일 추가 합류 없이 창당 멤버 그대로 제3지대가 구축된다면,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신당 모두 정의당 의석수에도 못 미치는 상태에서 총선에 임해야 한다. 원내교섭단체 국고보조금 뿐 아니라 제3지대 상징성인 기호 3번도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의 ‘적극적 선택’을 기대해야 하는 셈이다. ‘원칙과 상식’ 조응천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박용진·강병원 의원 등 여타 비명계가 제3지대로 합류할 가능성에 "어떻게든 민주당 안에서 민주당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아직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지역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당들이 독자적으로 다 기호 3번, 4번, 5번, 6번 받아서 총선에서 국민들의 사표 방지 심리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든 빅텐트가 만들어져야지 국민들께 마음 편하게 기표할 수 있도록 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개혁신당 세력의 경우 아직 현역의원을 1명도 확보하지 못했지만, 비명계와의 빅텐트 보다는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 영입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준석 전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철저하게 우리 당원들, 개혁신당 당원들로 가입하신 분들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형태의 연대는 가능하다"며 빅텐트 보다는 ‘느슨한 연대’에 힘을 실었다.이는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대승한 민주당과 달리 수도권 민심 이반이 확인된 국민의힘에서 친윤계 주류가 영남 의원들을 밀어낼 수 있다는 기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지지율이 어느 정도 보장되고 출마하는 지역에서의 공천 파동이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움직일 사람들이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결격사유가 없는데도 만약 (공천) 배제시키게 된다면 그게 오히려 명분 면에서 더 강하게 된다"며 "‘쭉정이 줍기’ 하면 문제가 되지만 이삭 알곡은 무조건 주워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러나 이날 ‘알곡’이라는 표현은 대구 지역 의원 12명 전원을 ‘비만 고양이’에 빗댔던 지난해 발언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다. 이에 이준석계 인사들은 ‘비만고양이 다이어트’론을 펴 당시 프레임을 다소 우회하는 상황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조응천 의원과 같은 방송에 잇따라 나와 "저희들이 (의원들을) 다이어트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국민의힘에서 TK(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을 노리면 진짜 비만고양이처럼 조용히 있어야 된다"며 "그런데 개혁신당에서 TK에 출마한다고 하면 아무리 국민의힘 전직 의원이었어도 도전자다. 그분들도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러주는 데 다 나가고 방송 열심히 뛰어다니고 지역구에서 새벽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선거운동 해라’ 그렇게 할 것"이라며 "저희가 하드트레이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텃밭 특색’으로 인해 소극적이었던 의원들이 개혁신당 합류 뒤에는 지도부로부터 정치 코칭을 받고 역량을 키울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hg3to8@ekn.kr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뉴스

비트코인 시세, 2022년 가격이…前 SEC 수장 전망도 ‘장미빛’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1개월 만에 4만 7000달러(약 6192만원)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8일(현지시간) 1시 50분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62% 상승한 4만 7050달러(619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여 오후 1시 5분께 4만 6000달러를 넘어선 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4만 7000달러 선까지 고공 행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1개월 만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이날 같은 시각 1개당 가격이 전날보다 4.06% 오른 2336.24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 기대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인 1월 10일이 다가오면서 더 치솟는 분위기다. 미 경제매체 CNBC는 ETF가 승인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등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 업체들이 주요 수수료 공개를 포함해 최종 업데이트 서류를 SEC에 제출한 데 따른 기대다. 아울러 과거 SEC 위원장을 지낸 제이 클레이턴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승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며 "이것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큰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함께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가 출시 후 첫해 약 14조달러(약 1경 8445조원), 이듬해에는 26조달러(3경 4255조원), 3년째에는 39조달러(5경 1382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hg3to8@ekn.kr2021052601001107500049141 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미국주식] 뉴욕증시, 테슬라·MS·메타·알파벳·아마존·애플·엔비디아 등 주가 전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 속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0p(0.58%) 오른 3만 7683.01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0p(1.41%) 뛴 47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9.70p(2.20%) 오른 1만 4843.77로 마감했다. 시장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와 주 후반부터 본격 시작되는 기업들 4분기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개장 초부터는 다우에 편입된 보잉 주가가 큰 폭 내리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으나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보잉의 주가는 최근 이륙 직후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난 737 맥스9 기종 운항 금지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보잉 납품업체인 스피릿 에어로 시스템스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오는 2월 2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2.4% 이상 상승,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에버코어ISI는 급락한 애플을 저점 매수할 때라고 조언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반도체 칩 대량 생산을 오는 2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6.4% 이상 올랐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테슬라가 1.2%,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 메타 플랫폼스가 1.3% 알파벳A가 2.2%, 아마존 닷컴이 2.6% 이상 상승했다. 국채금리는 11일 발표되는 12월 CPI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올해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으나 최근 들어 이런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강화되고 있다. 시장은 12월 CPI를 통해 이런 기대가 충족될지 확인하고 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3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64%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 0.1%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강화된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보다 0.2% 올라 전달 0.3%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라 전달 4.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혼재된 물가 지표는 유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추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연준 연내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인하시기와 속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소비자들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한다. 뉴욕 연은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치인 3%보다 0.4%p 낮아졌다. 역사적으로 새해 첫 5거래일간 주가 움직임이 그해 성과와 상당한 상관관계를 지닌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지수의 새해 첫 5거래일과 그해 나머지 기간 주가 수익률 간 상관관계는 69%에 달했다. 주가가 첫 5거래일간 오르면 그해에 대체로 주가가 올랐다는 의미다. 새해 첫 5거래일인 이날까지 S&P500지수는 0.13%가량 하락했다. UBS가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5000으로 상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6.5%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S&P500지수 내 유가 급락에 에너지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주가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임의소비재, 통신, 부동산 관련주도 1% 이상 올랐다.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머크앤코가 암 제약업체 하푼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푼 주가는 112%가량 폭등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임상 단계 제약업체 암브렉스 바이오파머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암브렉스 주가는 100%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하락세와 금리 하락이 투자자들에게 시장 진입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지금은 "같은 위험을 가진 (작년과) 같은 강세장"라며 "지난주 (주가) 하락은 이날 10년물 금리 하락과 함께 투자자들에게 기술주에 진입할 충분한 자신감을 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간단히 말해, 주식이 과매수됐고, 금리는 과매도됐다"며 "이제 양방향으로 약간 반등할 핑곗거리가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크게 우려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7p(2.02%) 내린 13.08을 기록했다. hg3to8@ekn.krFILES-US-SEMICONDUCTORS-INTERNET-EARNINGS-NVIDIA 미국 기술기업 엔비디아 로고.AFP/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전국 오들오들 눈 펑펑…서울 아침 기온 ‘-1도’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화요일인 9일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예고됐다. 눈은 오전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후 오후부터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중부 내륙에서는 대부분 눈으로 내리는 곳이 많겠으나 중부 서해안과 남부지방은 고도에 따라 1도 내외 기온 차이로도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질 수 있겠다. 전국 눈이나 비는 이날 밤까지 내리겠고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는 늦은 밤에 그치겠다. 높은 고도에서는 기온이 낮아 눈이 쌓이는 곳이 있어 같은 자치구 내에도 적설량 차이가 클 수 있다. 9∼10일 이틀간 수도권 지역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내륙이 5∼10㎝(많은 곳 15㎝ 이상), 그밖 지역이 3∼8㎝로 예보됐다. 강원 내륙·산지는 5∼15㎝(많은 곳 강원 산지 20㎝ 이상), 강원 동해안 지역이 3∼8㎝(많은 곳 10㎝ 이상)이다. 충청권은 충북 북부 5∼15㎝, 충남 서해안 1∼5㎝, 그밖 지역에 3∼8㎝(많은 곳 10㎝ 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전라권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가 3∼8㎝, 전북 서부 내륙이 1∼5㎝, 전남 동부 내륙이 1∼3㎝, 전북 서해안 광주, 전남 중부 내륙이 1㎝ 내외다. 경상권은 경북 북부, 남서 내륙, 경북 북동 산지가 5∼10㎝(많은 곳 15㎝ 이상), 대구, 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울산, 경남 내륙에서 1∼5㎝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제주도 산지에서 3∼8㎝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0.8도, 수원 -1.3도, 춘천 -2.7도, 강릉 1.2도, 청주 -2.3도, 대전 -2.7도, 전주 -0.5도, 광주 -1.0도, 제주 4.0도, 대구 -5.4도, 부산 0.1도, 울산 -1.5도, 창원 -3.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 0.5∼2.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눈 내리는 전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눈을 피해 우산을 쓴 행인.연합뉴스

[미국주식] 드디어 한숨 돌린 뉴욕증시…메타·엔비디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타석 하락을 마치고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7p(0.07%) 오른 3만 7466.11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6p(0.18%) 오른 4697.24로, 나스닥지수는 13.77p(0.09%) 뛴 1만 4524.0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출렁였다. 그러나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 6000명 늘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11월 17만 3000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이다. 다만 11월과 10월 수치가 총 7만 1000명가량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고용은 22만 5000명으로 2022년 월 39만 9000명보다 줄었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대비 4.1%로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 고용 보고서가 나온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1%까지 올랐다. 국채금리는 개장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2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날보다 3bp가량 오른 4.41%를, 10년물 금리는 5bp가량 뛴 4.04%를 나타냈다. 연준이 3월에 최소 0.25%p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보고서 발표 직후 53.2%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67%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 보고서보다 다음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대다수 전문가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시장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이 예상보다 더 늦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며, 고르지 못한 경제 지표로 인해 연준 관망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경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전달 52.7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인 52.5보다도 낮다. 이에 고용 강세 분위기를 일부 상쇄했다. 특히 하위 지수인 고용이 43.3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위축 국면을 시사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 부동산, 헬스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1분기 실적 부진을 경고한 데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4%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16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2% 하락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중에는 메타가 1.35%, 엔비디아가 2.2% 이상 올랐다. 팔란티어 주가는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하회’로 내렸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전날 틱톡과의 제휴를 발표한 펠로톤 주가는 이날도 9% 이상 상승했다. 사이버보안업체 옥타 주가는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를 고려할 때 시장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선임 투자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비교적 회복력 있는 고용시장 지표 이후 예상보다 부진한 ISM 서비스 지표에 환호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일부 확인되고 있으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너무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린제이 로스너 채권 멀티 섹터 투자 담당 헤드는 "온화한 날씨와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컨센서스보다 강한 고용을 예상했고, 실제 그렇게 나왔다"며 "이번 수치는 3월 인하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 의문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4%를 기록했다.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1%, 0.50%p 금리 인하 가능성은 4.3%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8p(5.52%) 내린 13.35를 기록했다. hg3to8@ekn.krUS-MICROCHIP-MAKER-NVIDIA-REPORTS-QUARTERLY-EARNINGS 미국 기업 엔비디아 로고. AFP/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전국 주말 시작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겨울 중 가장 추운 때로 여겨지는 소한(小寒)이자 토요일인 6일 전국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5도 안팎(강원 산지 -10도 이하)으로 춥겠다.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인 소한은 ‘작은 추위’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중국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름 뒤 대한(大寒)보다 소한 때가 더 춥다고 여겨진다. 연중 일조량과 일조시간이 가장 적고 짧은 동지(작년 12월 22일)에서 보름밖에 지나지 않은 때이기 때문이다. 일조량과 일조시간만 고려하면 동지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땅이 식는 시간이 있어서 보통 소한 때가 더 춥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수원 -2.4도, 춘천 -4.0도, 강릉 3.3도, 청주 1.1도, 대전 -0.4도, 전주 2.1도, 광주 3.1도, 제주 10.3도, 대구 1.0도, 부산 6.2도, 울산 3.9도, 창원 5.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일부 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겠다. 7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인천·경기 남부·서해5도·세종·충남 북부·충북 중·북부·제주도 산지 1∼3㎝, 강원 영서 중·남부·전북·광주·전남 북서부·제주도 중산간 1㎝ 안팎, 서울·경기 북부·대전·충남 남부·충북 남부 1㎝ 미만, 울릉도·독도 5∼10㎝다. 7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남부·서해5도·세종·충남 북부·충북 중·북부·전북 서해안·전남 서해안·제주도 5㎜ 미만, 강원 영서 중·남부·대전·충남 남부·충북 남부·전북 내륙·광주·전남 중부 내륙 1㎜ 안팎, 서울·경기 북부 1㎜ 미만, 울릉도·독도 5∼10㎜다. 경기 내륙과 강원 중·남부 내륙, 충청권 내륙,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서·세종·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서울의 겨울' 서울 경복궁 인근 두꺼운 옷차림의 관광객들.연합뉴스

이준석·이낙연 신당 ‘기호 3번 연대’ 시나리오? 전국 출마자낼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 개혁신당과 이낙연 전 대표 신당이 총선에서 각각 보수와 진보 정체성을 유지한 채로 지역구 선거를 연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에 앞서 총선 연대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5일 CBS 노컷뉴스 유튜브 방송에서 "양당(이준석 신당·이낙연 신당)이 느슨한 연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며 "공천 과정에서 교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가 사람들이 가진 고정관념을 깰 정도의 파격을 할 수 있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런 의외의 면들이 시너지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식과 관련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며 "같이 모여서 한 당을 만든다고 하면 각자의 비례대표 명부가 혼입되게 돼 양 세력 간 다툼이 생기지만, 지역구 같은 경우는 정당을 합쳐 출마한다든지 기호 하나로 출마한다든지 이런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피습사건 때문에 예상했던 일정보다 조금 늦게 움직일 것 같은데, 시너지가 나는 형태로 야권에 제삼지대가 구축된다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당이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경쟁하지만, 지역구에서는 ‘제3지대 단일후보’를 내자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 경우 각 당이 영남이나 호남 등 약세 지역에도 모두 후보를 내는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최대 의석이 걸려있는 수도권 전역에 후보를 내는 모양새를 갖출 수 있다. 이런 구상 논의는 오는 9일 열리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도 보인다. 행사에는 이준석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 제3지대 4인방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hg3to8@ekn.kr2023120601000327500015301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헬기에 "다른 환자 위해" "지역 의료 수준 문제"…의사들은 ‘터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 특혜’ 논란이 정치권과 의료계 사이 대립으로 비화하고 있다. 민주당 뿐 아니라 여당 일각에서도 이 대표 측을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의료계에서는 지역을 막론한 비판이 분출하면서다. 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5일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피습 당일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만 받고 헬기로 이송돼 서울대병원 수술을 받은 데 대해 "정확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대병원의 동의를 받아 서울대병원으로 이전해서 수술을 하게 된 경위"라며 "전체적으로 보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서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겼고 그에 따라서 정상적인 절차 과정을 통해서 했다"고 설명했다. 헬기 이송 결정이 자의적 판단이 아닌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양측의 전문적 논의 끝에 나온 것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이밖에도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 업무를 서울에서 봐야 할 필요성과 가족들 간호 편의성 등을 헬기 이송 근거로 들었다. 김 의원은 "야당 당 대표가 업무에 관한 연속성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이 좀 있었다"고 말했다. 친명(이재명)계 장경태 최고위원 역시 CBS 라디오에서 "환자나 가족들이 치료를 원하는 곳에서 받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서울대병원 치료가 이 대표 보다는 다른 환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해명도 내놨다. 그는 "부산대 권역외상센터는 각 시도마다 1개 정도 있는 정말 아주 비상 응급 치료를 받아야 되는 곳"이라며 "여기서 대표가 눌러앉아 막 치료만 받고 있었다면 오히려 정말 더 비상 응급을 받아야 되는 환자들을 방해할 수 있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찌 됐건 의사들의 소견이 나온 것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이동한 것이라고 보면 되지 이걸 ‘부산대가 좋으냐, 서울대가 좋으냐’ 이런 논쟁은 너무 좀 한가한 논쟁"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에서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 대표는 국가 의전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이고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 의사를 반영해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라고 거들었다. 홍 시장은 "부산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찮다"며 "삼성병원에 가겠다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서울 수서역 버스 정류장에 장사진을 이루는 건 왜 비판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를 비판하려면 서울 의료를 이용하려는 지방 주민들부터 비판해야 한다는 논리로 보인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지방 의료의 ‘수준’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국민 의식 수준에 맞게 지방의료의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도 시급하지만 지방 의료 수준을 국민이 신뢰하게끔 수도권 못지않게 높이는 게 더 시급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산 뿐 아니라 서울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 등 전국 곳곳 의사단체들은 이 대표 헬기 이송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성명에서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 버린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태가 위중했다면 당연히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했고, 그렇지 않았더라도 헬기가 아닌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종합병원으로 가야 했다"며 "이것이 국가 외상응급의료 체계이며, 전 국민이 준수해야 할 의료전달체계"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는 이 대표 쾌유를 빌면서도 "헬기 특혜 이송이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라고 지적한 부산시의사회에 십분 공감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방 붕괴를 막기 위한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에 이번 사건이 일어난 점도 의미심장하다"며 "응급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간 것은 부산에 신공항이 생겨도 서울의 공항을 이용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광주시의사회 역시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비판하면서 "전형적인 특권의식에 몰입된 행동이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정석"이라고 비난했다. 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의료전달체계 원칙을 준수해야 할 국민이지만, (이번 이송으로) 다른 응급 환자가 헬기를 이용할 기회까지 박탈했다"며 "지역의사제와 지역 공공의대 설립을 입법 추진하던 민주당은 이번 일을 통해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정책을 추진했음을 전 국민에게 알리게 됐다"고 질타했다. 경남도의사회도 "민주당이 불과 2주 전 지역의사제 도입법 등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통과시켜놓고, 정작 입법 당사자는 편법과 특권으로 얼룩진 서울행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과 양심도 지키지 않는 몰지각한 행태에 당혹감이 앞선다"며 "의료용 헬기는 의사 쇼핑을 편하게 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hg3to8@ekn.kr흉기 습격 당한 이재명,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北 보단 美…포스코퓨처엠·홀딩스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8.94p(0.35%) 내린 2578.0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3p(0.01%) 내린 2586.89로 개장했다가 오후 들어 북한 도발 소식이 전해진 뒤 낙폭을 다소 키웠다. 이날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을 실시,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기본적으로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짙어진 관망세 영향을 받았다. 4일(이하 현지시간) 대체로 긍정적인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시장은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 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10만 1000명 증가)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돈다. 5일에는 미 노동부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763억원, 외국인은 4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지속했다. 개인은 홀로 5981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2.45%), 삼성바이오로직스(-1.82%), 셀트리온(-1.61%) 등이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3.78%), POSCO홀딩스(2.24%) 등 일부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기계(-1.57%), 섬유의복(-1.55%), 의약품(-1.52%) 등은 하락세로 마쳤고 철강 및 금속(1.49%), 운수창고(0.36%), 의료정밀(0.0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8p(1.39%) 오른 878.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p(0.06%) 오른 866.81로 개장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확대해 오후 880선 돌파를 시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386억원, 기관은 17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12.90%), HLB(3.59%), 에코프로(3.47%), 레인보우로보틱스(2.68%) 등은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리노공업(-3.09%), HPSP(-2.43%) 등은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304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보합세로 출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부산대→서울대’ 헬기에 野 "다른 환자들 위해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이후 불거진 ‘헬기 특혜’ 논란에 진땀을 빼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에 대한 공세를 삼가는 분위기인 가운데, 국면이 민주당과 지역 의료사회 간 대립으로 비춰지면서다. 이 대표 측근인 김영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정확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부산대병원의 동의를 받아 서울대병원으로 이전해서 수술을 하게 된 경위"라고 해명했다. 헬기 이송 결정이 민주당 측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양측의 전문적인 논의 끝에 나온 것이라는 해명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피습 당일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응급 치료만 받고 헬기로 이송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받았다. 이후 지방 거점 대학병원을 마다하고 수도권 병원을 고수하는 환자 모두에게 헬기를 제공하기 어려운 만큼, 이 대표 헬기 이송은 특혜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김 실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서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겼고 그에 따라서 정상적인 절차 과정을 통해서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부산대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부산 의료계가 이런 주장에 강력 반발하고 나서는 상황이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밖에도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 업무를 서울에서 봐야 할 필요성과 가족들 간호 편의성 등을 헬기 이송 근거로 들었다. 김 실장은 "야당 당 대표가 업무에 관한 연속성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이 좀 있었다"고 전했다. 친명(이재명)계 장경태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에서 "환자나 가족들이 치료를 원하는 곳에서 받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거들었다. 장 최고위원은 특히 이 대표 서울대병원 치료가 이 대표 보다는 다른 환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해명도 내놨다. 그는 "부산대 권역외상센터는 각 시도마다 1개 정도 있는 정말 아주 비상 응급 치료를 받아야 되는 곳"이라며 "여기서 대표가 눌러앉아 막 치료만 받고 있었다면 오히려 정말 더 비상 응급을 받아야 되는 환자들을 방해할 수 있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찌 됐건 의사들의 소견이 나온 것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이동한 것이라고 보면 되지 이걸 ‘부산대가 좋으냐, 서울대가 좋으냐’ 이런 논쟁은 너무 좀 한가한 논쟁"고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가짜뉴스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보도"라며 "의사 중에서도 일부 부적절한 분들의 말을 극단적인 유튜버나 방송에서 인용해 지방과 수도권의 갈등을 조장하고, 의료계에 부적절한 표현을 하는 것은 자칫하면 한국 의료체계에 대한 신뢰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hg3to8@ekn.kr흉기 습격 당한 이재명,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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