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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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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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美 유학파 에콰도르 대통령 "카지노 놓으면 안전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6세 미국 유학파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이끄는 남미 에콰도르가 국민투표를 통해 ‘범죄와의 전쟁’ 관련법 제·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후보가 피살될 정도로 최근 몇 년 새 치안이 크게 불안해진 상태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니엘 노보아(36) 대통령은 전날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폭력과 불처벌에 맞서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 제·개정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보아 대통령은 "이를 위해 11개로 구성된 국민투표 질의 초안을 지난 2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질의 내용의 위헌 여부를 판단한 뒤 정부에 그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에콰도르 정부에서 유권자에게 제시하고자 하는 제안에는 마약 밀매 갱단을 비롯한 ‘범죄와의 전쟁’에 군대 투입, 불법 무기 및 폭발물 수색 목적의 감시 장비 설치, 살인·납치·인신매매 등 범죄자 처벌 강화 등이 담겼다. 단속 과정에서 압수한 무기를 경찰이나 군에서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과 불법자산 국유화 절차 간소화도 포함됐다. 이목을 끄는 건 카지노와 도박장 개소 허용 여부를 묻는 마지막 11번째 질문이다. 노보아 정부는 "신중하게 규제한다면, 카지노 등은 경제 안정성을 강화해 결과적으로 위험 지역 내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 언론 엘우니베르소는 "카지노 산업이 더 많은 개인에게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하게 된다면, 범죄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작아질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관광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주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필요성을 더 고취하는 ‘고무적인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현지 매체들은 이 구상이 실현된다면 카지노가 10여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에콰도르에서 카지노는 2011년 라파엘 코레아 정권 당시 국민투표를 거쳐 이듬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아 대통령은 "(정부 안은) 범죄와 싸우고, 더 확고한 처벌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법 시스템을 갖추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 세계 주요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끼어 있는 에콰도르는 최근 몇 년 새 유럽과 북미로 가는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되며, 갱단 간 분쟁 한복판에 놓였다. 교도소 폭동과 도심 한복판 납치·살해 등 폭력 사태는 지난해 8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피살로 최고조에 달했다. hg3to8@ekn.krECUADOR-INAUGURATION-NOBOA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AFP/연합뉴스

나체 합성에 도촬까지 한 대학생, 군인 복무기간 뒤 무죄…경찰 실수+법망 빈틈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지인 나체 사진 제작을 의뢰해 보관한 대학생이 처벌 가능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대법원 무죄 판단을 받았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지난달 14일 음화제조교사·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씨는 2017년 4월부터 11월까지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에게 SNS를 통해 여성 지인들 얼굴이 합성된 나체사진을 17차례 의뢰해 제작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의뢰 과정에서 피해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 지하철과 강의실 등에서 6차례 여성들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았다. 범행은 이씨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서 발각됐다. 전화 습득자는 주인을 찾기 위해 휴대전화를 열었다가 합성 사진을 확인했고 이를 피해자에게 건넸다. 이에 피해자는 2017년 12월 경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하면서 이씨를 고소했다. 당초 이 사건은 경찰이 수사했으나 이씨가 군에 입대하면서 군검찰 소관으로 넘어갔다. 군사법원은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2심 모두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형법 244조는 문서, 도화, 필름 등 ‘음란한 물건’을 제조하는 행위를 금지하는데 기존 대법원 판례는 이씨가 제작한 합성 사진과 같은 컴퓨터 파일을 음란한 물건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대법원은 음화제조교사죄로 이씨를 처벌할 수 없다고 보고 원심 유죄 판결을 파기했다. 이씨 범행은 컴퓨터 합성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범죄 유형으로 이른바 ‘지인 능욕’이라고 불린다. 2020년 3월에야 성폭력처벌법 14조의2(허위영상물 등의 반포 등) 조항이 신설돼 처벌할 수 있게 됐지만 법이 생기기 전 벌어진 이씨 범행에는 적용하지 못했다.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이씨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아 불법 촬영 혐의도 사실상 처벌이 어렵게 됐다. 경찰은 별도의 압수·수색영장 없이 피해자가 제출한 이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전자정보를 추출했고 이씨에게 참여 기회를 보장하지 않았다. 사건이 군검찰로 넘어간 뒤 2018년 11월 군검사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불법 촬영 사진을 다시 수집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서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씨에 대한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열린다. 새로운 증거가 제출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씨는 피해자 한명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만 처벌받고 나머지 혐의는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유명 대학에 다니던 이씨는 이 사건이 불거지면서 학교에서 퇴학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속 상태로 재판받다 2020년 4월 대법원의 직권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됐다. hg3to8@ekn.krclip20240105081411 대법원.연합뉴스

[미국주식] 뉴욕증시, 나스닥이 또…애플·알파벳·아마존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5p(0.03%) 오른 3만 7440.3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3p(0.34%) 내린 4688.68로, 나스닥지수는 81.91p(0.56%) 밀린 1만 4510.30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하락 전환 하루 만에 반등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했다. 지수는 연초부터 대체로 하락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그간 고공 행진했던 애플 투자 등급 하향 소식으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악화한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애플 투자 등급 하향 소식과 민간 고용 지표 등을 주목했다. 연초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내린 데 이어 월가에서 또 다른 기관이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내렸다. 이날 파이퍼샌들러는 애플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는 앞서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매도’ 의견을 낸 것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그러나 월가에서 연초부터 연이어 나오는 애플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가 지난해 고공 행진한 기술주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주가는 이날 1.2%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알파벳A가 1.8%, 아마존이 2.6%이상 내렸다. 메타의 경우 리더인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해 말 두 달간 2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주가가 0.8%가량 올랐다. 이날 나온 고용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이라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 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 10만 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들 예상치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지표는 노동부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나와 여전한 고용 견조를 시사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부 비농업 고용이 지난해 12월에 17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는 19만 9000명 증가한 바 있다. 12월 실업률은 3.8%로 전달 3.7%에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감원도 감소했고,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예상보다 적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감원 계획은 3만 4817명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20%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 8000명 감소한 20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전망치 21만 9000명을 밑돈 것이다. 고용 관련 지표 이후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오른 4.00%, 2년물 금리는 6bp가량 오른 4.40%였다. 최근 주가와 채권 가격이 조정 받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 주식과 채권 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골디락스 환경이 역전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HSBC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잠재적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계속돼온 강력한 매수 활동으로 앞으로 몇 주간 ‘역 골디락스(reverse Goldilocks)’ 상황이 우리를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500지수 내 금융, 산업,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관련주는 하락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도 배당을 48% 줄였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자율주행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모빌아이 주가는 재고 부담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회사 경고에 24% 이상 급락하고 있다. 모기업 인텔 주가는 0.4%가량 떨어졌다. 펠로톤의 주가는 틱톡과의 제휴 소식에 14%가량 올랐다. 석유업체 APA 주가는 원유 탐사업체 캘런 페트롤리엄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금리 인하 기대가 연준 당국자들 예상보다 많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많은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허틀 캘러헌&코의 브래드 콩거 부수석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올해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이 "매우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시장이 예상한대로 설사 최대 7회 인하는 없더라도 5~6회 인하 정도는 상당히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가정이 너무 많이 과장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한 번 더 인하 정도가 실제 필요한 것보다 더 나아간 것일 수 있지만, 많이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오는 3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4%를 기록했다. 0.25%p 인하 가능성은 62.1%, 0.50%p 금리 인하 가능성은 4.3%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p(0.64%) 오른 14.13을 기록했다. hg3to8@ekn.krWater Bead Sales 미국 아마존 회사 로고.AP/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전국 ‘덜 추운’ 출근길…서울 등은 종일 마스크 요망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금요일인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보다 높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5.0도, 수원 2.7도, 춘천 2.2도, 강릉 7.5도, 청주 1.3도, 대전 3.7도, 전주 3.4도, 광주 1.8도, 제주 4.4도, 대구 -2.0도, 부산 5.3도, 울산 1.8도, 창원 0.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보됐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떨어져 7일 낮 기온부터는 평년보다 낮아지겠다. 아침까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비나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강원영서 1㎜ 내외,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서 1㎝ 내외다. 서울·인천·경기서부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 충청권과 전북동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도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비나 눈이 내리거나 눈이 쌓이는 지역, 안개가 끼는 곳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부산·울산·경남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전남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그 밖 내륙에는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 산지는 시속 90㎞(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동해먼바다는 밤까지(동해중부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8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3.5m, 서해 0.5∼2.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체감 온도 뚝' 추위에 중무장한 시민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선 시민들.연합뉴스

20대女 자취방 화장실서 튀어나온 30대男, 성폭행하려다 창문 뛰어내려 골절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혼자 사는 여성 집에 몰래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의 치밀한 수법이 공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A(3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법원에 A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해달라고 청구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전 2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A씨는 범행 전날 지하철에서 내려 주택가를 돌아다니다가 외벽에 가스 배관이 설치된 빌라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그는 이어 빌라 우편함을 뒤지며 여성 혼자 사는 집을 찾았다. 그는 택배기사들이 공동현관 옆에 적어둔 비밀번호를 보고 빌라 건물 내부 우편함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구체적인 범행 대상지를 정한 A씨는 이후 오전 1시 30분께 가스 배관을 타고 빌라 2층 B씨 집에 몰래 침입했다. 그는 화장실에서 1시간가량 숨어 있다가 B씨가 귀가하자 성폭행을 시도하고 아침까지 감금했다.B씨는 감금된 지 7시간 만인 당일 오전 9시 27분께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연 뒤 "살려달라"고 외쳤다.A씨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창문을 열고 빌라 2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리다가 발목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검찰은 B씨가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요청하고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심리 치료 지원도 의뢰했다.검찰 측은 "피고인은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치밀하게 계획범죄를 저질렀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협조해 성폭력과 강력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hg3to8@ekn.kr여성 집에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30대 구속심사.연합뉴스

이준석 신당 ‘텃밭 이삭’에 ‘폐허 합당’? 안철수 "다른 당 관심 둘 때 아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 개혁신당 측이 영남 의원들 합류 및 총선 뒤 합당 가능성 등 국민의힘과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는 모양새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4일 MBC 라디오에서 "(신당에) 현역의원 합류하실 분들이 있다"며 "다 국회의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합류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의원 중 합류 의사를 밝힌 인사들이 있다는 것이다. 천 위원장은 "지역에서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정치 오래한 분들은 지금 상황이 어떻고 다 안다"며 본선 보다 공천이 관건인 영남권 의원들 합류를 시사했다. 그는 다만 "당연히 합류한 의원들 중에서도 그 시점을 가능하면 늦추고 싶어 할 것이고 저희가 공천신청을 받는 무렵에 신당 지지율 지표를 보면서 합류여부를 결정하실 것"이라며 "(지지율) 15% 이상을 안정적으로 넘기게 되면 조금 더 부담 없이 많은 분들이 합류할 수 있지 않겠느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공천 탈락이 유력시되는 의원들이 신당 지지율 등에 따라 탈당 결행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풀이된다. 최근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한 허은아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정부·여당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 입장에서는 아주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아마 저보다 10배 이상 고민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류 의사를 적극 타진한 의원들과 관련해서는 그 일부가 "중진에 계신다"며 총 규모를 5~10명 이상으로 전망했다. 만일 수도권에서 열세로 평가받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텃밭인 영남권 의원들 이탈마저 현실화될 경우에는 앞서 이 전 대표가 시사한 ‘재합당’ 시나리오로도 연결될 수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에 "탈당 선언문에서 얘기했듯이 절대 선거 전에 그런 일이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 결과에 있어서 아주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SBS 라디오에서도 "제가 탈당하기 전에 국민의힘 의석수가 예상되는 게 83~87 사이라고 한 적이 있다. 만약 신당이 출범해서 어느 정도 조정이 있다고 했을 때 국민의힘은 그것보다 적게 갈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그 정도 되면 정계개편의 실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전 대표에 앞서 ‘제3정당 모델’을 성공시켰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시나리오에 현실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의 창당 경험을 언급한 뒤 "경쟁력에서 부정적 평가가 내려진 사람이 (신당에) 합류해봤자 소용이 없다"며 공천이 어려운 의원들의 합류 효과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부스러기 주워 담기, 이삭줍기 이런 표현이 있지 않나.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선거에 나가면 거의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8년 전에 전국구에 후보를 낼 정도로 사람이 많이 보였다. 그 중심에는 차별화 포인트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친윤석열(친윤) 인사들과 각을 세우는 데 대해 "그게 차별화가 안 된다. 누구를 비판하면 그건 정치평론가"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언급한 합당 시나리오에도 "경험자로서 조언을 드리면 지금은 그렇게 다른 당의 움직임에 관심을 둘 때가 아니다"라며 "차별화된 정강 정책을 만드는 일에 먼저 집중하고 어느 정도 플랫폼이 완성되면 그때 주위를 둘러보라"라고 조언했다. hg3to8@ekn.kr국힘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이동하는 허은아 의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함께 이동하는 허은아 의원.연합뉴스

민주 "이재명은 온 국민이 보호자", "일부 의사들 부적절"…서울대병원의 답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 후 치료 과정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 출연, 이 대표 ‘헬기 특혜’ 논란에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가짜뉴스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보도"라며 "전원(轉院)은 가족 요청이 있어야 하고, 그 요청을 의료진이 판단해 병원 간 협의결과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헬기 특혜 논란은 이 대표가 피습 당일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응급 치료만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수술 받으면서 불거진 논란이다. 지방 거점 대학병원을 마다하고 수도권 병원을 고수하는 환자들 모두에게 헬기를 제공하기 어려운 만큼, 이 대표 헬기 이송이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홍 원내대표는 이를 ‘부적절한 소수 의사들의 지적’으로 일축했다. 그는 "의사 중에서도 일부 부적절한 분들의 말을 극단적인 유튜버나 방송에서 인용해 지방과 수도권의 갈등을 조장하고, 의료계에 부적절한 표현을 하는 것은 자칫하면 한국 의료체계에 대한 신뢰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서도 이 대표 치료를 맡은 서울대병원이 언론 등에 이 대표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문제 삼았다. 민주당 영입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인 강청희 대한의사협회 전 상근 부회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의학적 판단은 주치의가 브리핑하는 게 맞는데 공개 브리핑이 왜 없어졌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로서 온 국민이 보호자라고 생각해 적어도 책임 있는 의료진이 보호자에 설명하는 차원에서 브리핑하는 게 타당성이 높다"며 "그게 안 돼 내가 의무 기록과 수술 기록지를 근거로 브리핑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하게 된 경위에 대해 "속목정맥이나 동맥 재건은 난도가 높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부산대병원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병원은 2021년부터 서울시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수술 난도가 높은 중증외상 환자를 다수 치료해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설명은 부산대병원이 이 대표를 치료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도 읽히면서, 일각 반발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하는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곳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날 브리핑 개최 배경에 대해선 "수술 후 언론브리핑을 하려 했으나 법리 자문 결과 환자 동의 없이 할 수 없었고, 외상환자 특성상 안정이 최우선이라 브리핑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 대표가 회복 후 이에 동의해 언론 브리핑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hg3to8@ekn.kr흉기 습격 당한 이재명,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종합주가지수] 또 내린 코스피,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0.29p(0.78%) 내린 2587.02로 마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7p(0.57%) 내린 2592.4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하락 마감했던 뉴욕증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80%), 나스닥지수(-1.18%) 등 3대 지수가 모두 약세 마감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여파로 풀이됐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연초부터 2거래일 연속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 하락을 필두로 기술주 전반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까지 반등하면서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도 최근 가파르게 오른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위축되자 이를 차익실현 빌미로 삼는 모양새였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기관은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틀째 거센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6700억원, 외국인은 11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5.83%),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1.96%) 등이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8만 전자’를 눈앞에 뒀던 삼성전자도 전날 대비 0.52% 떨어진 7만 6600원에 마쳤다. 반면 카카오(1.06%), LG에너지솔루션(0.72%), 네이버(NAVER, 0.4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의약품(-3.69%), 금융업(-1.59%), 의료정밀(-1.56%) 등은 하락했지만 운수창고(1.31%), 음식료품(0.25%) 등 일부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2p(0.61%) 내린 866.2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2p(0.71%) 내린 865.35로 출발해 장중 860.45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1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321억원, 기관은 7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엘앤에프(8.96%), LS머트리얼즈(5.58%), 에코프로비엠(2.76%) 등은 상승했다. 반면 HLB(-12.38%)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896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출발 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뜨니 이준석 진다? 신당 간 천하람 "너무 좋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계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견제구를 본격적으로 던지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이 뜨니 이준석이 지더라’라는 얘기가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그런 얘기가 너무 좋다"고 답했다. 천 위원장은 "저는 저희가 가장 힘들 때 창당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점에서 올라가는 게 너무 마음에 든다"며 "저희가 한동훈 효과를 없애버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세련된 윤석열 대통령에 불과하다는 점이 곧 드러날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법에서 이미 드러났다고 보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행보들을 봤을 때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가미하실지 모르지만 결국 기존 주류의 흐름에서는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한 허은아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들은 지금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구도를 기대한다. 그런데 그런 구도에 맞는 행위가 없었다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오늘 모 신문에서 주연과 조연이라는 단어도 쓰셨던데 국민들은 그렇게 보고 계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주연이 돼 정말로 각, 구도를 만들 수 있는 용기가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을 제가 했다면 아마 더 큰 고민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온라인 당원 모집 현황과 국민의힘 내 현역의원 흡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당의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천 위원장은 "트래픽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픈한 지 하루도 안 돼서 2만 분 이상이나 당원 가입해 주신 것은 너무 고무적"이라며 "막상 뚜껑 열면 5000명 모집 안 될 것이라는 식의 약간 망하기를 바라는 기우제식 논평하신 분들에게 ‘당신들은 틀렸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서 또 기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 합류와 관련해서도 "만약에 저희가 현역의원 합류에 대한 자신이 없다면 허 의원님 나오지 마시라고 그랬을 것"이라며 "다 국회의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합류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자신했다. 허 의원도 신당 당원이 2만명을 넘겼다는 소식을 확인하며 "전무후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당에 합류할 의원 중 일부가 "중진에 계신다"며 총 합류 규모가 최소 5명이상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씀으로 하신 분들은 10명은 넘는다"고 덧붙였다.hg3to8@ekn.kr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측근인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과 허은아 의원.

비트코인 시세, 새해 장미빛 전망 ‘증발’? 가격 폭락 주의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휘청거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서부 낮 12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5.21% 내린 4만 2619달러(558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새해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며 21개월 만에 4만 5000 달러까지 돌파했다. 다시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0분께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 몇 분 만에 10.87%까지 급락(4만 625달러)하며 4만 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한때 12.5%까지 추락하는 등 6% 이상 하락했다. 이날 급락은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시장 기대와 달리 SEC가 이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나왔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전략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이날 보고서에서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를 수용하지 않고 있고, 그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에는 승인을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SEC가 1월에 모든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 "SEC가 승인을 거절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며 "20% 급락해 다시 3만 6000 달러∼3만 8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일부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회복력이 제한되면서 그간 기대와 달리 불안함이 감도는 모양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오늘 시장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은 이미 ETF 승인을 거의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ETF 승인에 따른 상승 여력은 미미하지만, SEC가 신청을 다시 거부하거나 지연시킬 경우 잠재적 하락 여력은 심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그동안 레버리지로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단지 소문만으로도 반대로 레버리지 급락(cascade)이 촉발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SEC에 제출된 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10여건에 달한다. 그동안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인 1월 10일이 가까워지면서 기대감이 치솟았다. 작년 11월 초만 해도 3만 4000달러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두 달에 걸쳐 상승 곡선을 그리며 4만 5000달러대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hg3to8@ekn.kr2021052601001107500049141 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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