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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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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설 맞이 온라인 가입 프로모션 진행

중소기업중앙회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노란우산 설 맞이 온라인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소상공인 또는 소기업 대표가 해당 기간에 노란우산공제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노란우산에 신규 가입하면 네이버페이 3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부금을 적립하고 폐업이나 사망 등 경영위기 시 공제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퇴직금 마련 제도다. 월 부금액은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며, 폐업, 노령, 사망 등 공제금 지급사유 발생 시 공제금과 연복리 이자를 지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최대 600만원까지 확대되어 최대 99만원까지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란우산 가입 후 2년간 무료 상해보험 가입 혜택과 휴양시설 이용,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가 상담 서비스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내수침체 속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이 더 큰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재기 원하는 폐업 소상공인 ‘깜깜이 정책’ 없앤다

내수 부진에 폐업 소상공인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재기지원 사업에 집중한다. 폐업조차 못하는 영세 소상공인의 신속한 폐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들이 안정적으로 임금 근로자로 취업하거나 제대로 된 준비로 자영업 시장에 재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방식을 개편하고, 노란우산공제의 혜택을 강화하는 등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의 저변도 확대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2025년 재기지원사업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이 당면한 환경이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고 있어, 중기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중기부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기존에 추진했던 재기지원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새로운 지원 사업을 도입해 폐업 소상공인을 제대로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자영업자 폐업률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2023년 10%대를 넘기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 2023년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487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했던 2020년 1분기 이후 최대치인 1.70%이다. 중기부는 최근 직제 개편을 통해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을 신설해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 및 재기지원을 맡도록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도 경영안전본부를 만드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 완화를 위해 점포철거비 지원이 최대 2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확대됐다. 폐업 소상공인의 선택지는 다른 사업장에 임금근로자로 취업을 하거나 재창업을 하는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중기부는 폐업자가 임금근로자로 장기근속 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함께 구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폐업 소상공인은 폐업 이후 일정한 수입이 없어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와 고용부의 '국민취업제도'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945만원의 취업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재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경영진단 전문가의 컨설팅도 마련돼 있다. 전문 컨설턴트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함께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재기 지원을 돕는다. 남윤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기업정책연구실장은 “코로나19 기간 연기된 폐업이 이제 막 밀려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며 “앞으로 2~3년 간은 폐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를 대비해 예산이나 조직, 정책 인프라를 탄탄하게 준비해야한다"며 “특히 자영업자가 폐업하기까지의 과정을 아카이브로 만드는 등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중기중앙회도 노란우산을 많이 홍보하는 등 중기부와 함께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AI교과서’ 정부-야당 힘겨루기…업계는 ‘눈치보기’

새학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두고 정부와 야당이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가면서 기업 정부 간 거래(B2G) 시장을 타깃으로 신사업을 준비해온 AI 교과서 발행사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AI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격하하는 법을 통과시키자 교육부는 즉각 재의 요구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오는 17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AI교과서를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야당 간 대립으로 속이 타들어가는 AI교과서 출원 에듀테크 기업들은 정부가 AI교과서 의무 도입을 1년 뒤로 미루겠다는 절충안을 내놓고 유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13일 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들은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교과서를 교육 자료로 격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천재교과서와 천재교육, 와이비엠,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구름, 블루가, 에누마 등 7개 업체는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차등 없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미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올해 새학기부터 영어와 수학, 정보 등 초·중·고 일부 교과목에 AI 교과서를 전면 도입하고, 내년 이후 과목을 추가하는 안을 추진했다. 이에 교과서 발행사 및 에듀테크 기업들은 새 시장 개척을 위해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AI 교과서를 개발해, 지난해 11월 총 12개 출원사의 76종의 교과서가 검정 본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달 국회에서는 야당 주도로 AI 교과서의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격하하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교육부는 이르면 21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한편, AI 교과서를 1년 간 학교별 자율 선택에 맡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에 이미 검정 본심사에 통과한 업체들은 못마땅해 하는 입장이다. 학교별 자율 선택에 맡긴다 하더라도 업체 입장에선 운영을 위한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는데, 이같은 고려는 전혀 없었다는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교육부의 '2025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발표 전 업계와 소통할 당시에도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AI 교과서 출원사 모두가 아닌 일부 업체만이 참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교과서협회가 주최하기로 했으나, 주말 사이 7개 업체만 성명을 내는 쪽으로 급하게 안이 변경됐다. 이날 공동 성명 명단에 참여한 출원사는 천재교과서, 천재교육, 와이비엠 등 3곳으로, 구름(천재교과서), 블루가(엔이능률),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교학사, 지학사), 에누마(와이비엠) 등 4곳은 보조출원사다. 기자회견은 지난해 11월 검정 본심사에서 76종 중 25종을 '싹쓸이'한 천재교과서가 주도했다. 일부 업체는 막판까지 기자회견 참가를 고심하다가 결국 회견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과서협회 측은 “일단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고 했고, 1년 유예 기간을 두겠다는 방침도 이미 언론을 통해 다 알려졌기 때문에 굳이 기자회견을 열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협회가 업계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성토가 나오고 있다. 다만, AI 교과서 검정 본심사에 통과했으나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는 않은 한 업계 관계자는 “교과서협회의 경우 AI 교과서 발행사들의 목소리만 반영할 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AI 교과서에 매진하지 않은 기존 업체들은 이번 사안에서 제외돼 있는 만큼 그런 점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풀이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기재부와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 운영

중소기업중앙회가 기획재정부와 합동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와 애로를 신속 해결하는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운영하고, 건의 접수를 시작한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은 민관합동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제안한 건의서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30일 이내 검토 결과를 회신한다. 정부에 건의할 내용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상시 이용할 수 있다. 건의 접수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국내 정치 상황,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이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규제 해소의 핵심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7일 공휴일…직장인 좋아도 소상공인은 ‘온도차’

정부가 내세운 설 연휴 소비 진작 카드에 지역별 요식업 자영업자들이 받아들이는 '온도 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오는 27일을 설연휴와 연계한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에 유통업과 관광업계는 매출 증대를 기대하는 긍정적 반응이지만, 요식업종은 유동인구 급변에 따른 편차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국무회의를 열어 설 연휴 직전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안건을 의결한다. 직장인의 경우 31일에 하루만 휴가를 내도 최대 9일 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유통업계와 관광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한결같이 반기는 분위기지만, 요식업종 소상공인들은 지역 별로 '온도 차'를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다. 시내 중심가나 대형 쇼핑몰, 관광지에 인접한 요식업계 소상공인들은 유동인구 급증에 따른 '대목'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오피스 지역이나 주택가에 자리한 요식업종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이 팽배하다. 국내 최대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설 연휴를 어떻게 대비해야하냐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피스 상권에서 점심 고객 타깃의 요식업을 하고 있다는 한 작성자는 “남들은 연휴가 길다고 좋아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얼마나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작성자도 “크리스마스와 신정 때도 발주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번 구정 연휴는 특히나 길어 발주부터가 고민"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설 연휴 기간 가게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특히, 긴 연휴기간 중 가게 휴무일을 언제로 정하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휴무일 지정을 고민하는 글에 달린 댓글의 대다수는 “설 당일과 다음날까지는 보통 집에서 명절 음식을 먹는다"며 설 당일과 이튿날까지 2일 간 휴무할 것을 제안했다. 일부 댓글 작성자는 “메뉴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변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면 오히려 당일에 문을 여는 게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연휴기간 배달 매출을 놓고도 전망이 엇갈리는 표정이다. 추운 날씨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나 명절 음식에 지친 사람들, '나홀로족'의 배달 주문이 늘지 않겠냐는 희망 섞인 글도 다수 있지만, 일부 자영업자들은 “연휴라고 배달대행 할증까지 붙어 배달 물량이 많아도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배달앱 한 관계자는 설 연휴 배달 주문 전망에 “통상 연휴땐 배달 주문이 는다"며 “겨울이 원래 성수기인데다 서울의 경우 집에서 쉬면서 배달음식을 시켜 드시는 고객이 많다. 마냥 상황이 안 좋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희망 섞인 견해를 나타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상공인 전기차 충전 ‘여기서’ 하세요”

동네 마트나 지역유통상가, 공공기관 건물에서 소상공인 전용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급속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란충전'의 이 처음으로 공공시설에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며 보폭을 확장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란충전'은 소상공인들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특화된 충전멤버십 서비스다. 멤버십 가입자는 △급속충전 요금 할인 △충전 포인트 적립 △간편 결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란충전'은 현재 중소기업중앙회관 건물뿐만 아니라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 인천산업유통상가, 수퍼마켓협동조합 등 수도권 주요 사업 거점에 서비스 영역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날 삼전근린공원 공영주차장에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며 공공시설까지 확대 진출했다. 향후 '노란충전'은 마트, 유통상가, 공공기관 등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해 기존 급속충전소를 대상으로 '노란충전' 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전국에 급속충전기 1만대 보급이 목표다. 황인환 전기차인프라 이사장은 “전기차 충전, 금융, 보험, 정비 등 전기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기업들이 참여한 '노란충전'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소상공인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하루도 안돼 동난 저신용소상공인자금, 4월에 더 풀린다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정책자금 신청이 하루 만에 마감된 가운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4월에 한 번 더 모집에 나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접수를 시작한 신용취약소상공인자금이 채 하루도 안돼 마감됐다. 당초 신청기간은 이달 말까지였으나, 신청자가 폭주해 조기 마감된 것이다. 폐업자 수가 100만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긴급 자금 조달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의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 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자금으로, 소진공 직접 대출에 해당한다. 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1.6%포인트를 가산한 변동금리(4.72%)로 최대 3000만원까지 5년간(2년 거치, 3년 상환) 지원한다. 소진공 관계자는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6일 시작해 7일 마감됐다"며 “심사 절차도 간단하고 상대적으로 허들이 낮아 자금에 대한 수요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수요를 감안해 4월 중 한 번 더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며 “일단 예정된 총 예산은 5000억원"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대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에는 “저신용자 대출을 받기 위해 7일 새벽 교육을 이수하고 신청 접수를 하려고 했더니 모두 소진됐다"며 “늦게 신청한 내 탓"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게시자 역시 “대출 신청에 실패했다"며 “1월에 이렇게 신청받고 끝인거냐"며 아쉬워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날 새해 처음으로 진행된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체' 회의에서 “6일에 오픈했는데 7일에 마감돼 답답한 상황"이라며 “못 받은 분들을 위해 포션을 남겨놓는 방법 등을 고민해 정책자금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특판’에 홈페이지·앱 폭주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특판'에 돌입한 가운데,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10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수요가 폭주하면서 관련 홈페이지 접속에 차질을 빚었다.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까지는 완전히 마비 상태였으나, 온누리상품권 발행처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긴급 서버 복구작업을 진행해 오후부터는 약간의 딜레이만 발생하고 현재는 접속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해 현재 홈페이지 운영은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온누리상품권 앱의 경우 접속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기자가 몰려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다. 소진공은 이날부터 카드와 모바일형 디지털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높였다. 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최대 15%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1인당 200만원까지 15%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환급은 총 4회 나눠서 진행될 예정으로, 1인당 회차별 최대 2만원 한도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ES 2025 K-스타] 웅진씽크빅 북스토리, AI부문 최고혁신상

K-에듀 주역인 웅진씽크빅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선보인 에듀테크 솔루션 '북스토리'로 인공지능(AI) 부문 전 세계 최고 득점을 올리며 CES 최고혁신상을 거머쥐었다. 9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게이밍·확장현실(XR)존에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에듀테크 솔루션 북스토리(booxtory), 링고시티(Lingocity), AR피디아(ARpedia)를 선보였다. 이번에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북스토리는 고도화된 실시간 AI를 통해 원하는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주는 솔루션이다. 북스토리를 직접 체험한 한 미국 교육업계 관계자는 “AI를 독서에 접목한 뛰어난 기술력도 놀랍지만, 교육현장부터 가정집,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활용성 높은 제품으로 보인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웅진씽크빅은 전했다. 이 미국 교육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 제품을 빨리 보급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는 의견을 웅진씽크빅에 전달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CES에서 검증받은 제품 기술력을 내세워 올해 1분기 내에 미국을 비롯해 일본·대만 시장에 아동용 버전의 북스토리를 선공개하고, 하반기에는 성인 단행본을 읽어주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ES 빛낸 K-스타트업]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하이’, 혁신 기술로 ‘주목’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하이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여해 글로벌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하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23년에 이어 또 한 번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내 단독부스를 마련해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치매 선별 서비스 '알츠카드', 정서장애 진단 서비스 '마음첵' 등 총 4종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이의 '알츠가드' 서비스는 시선추적, 음성, 인지반응검사 등의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기반으로 치매를 선별하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에서 3개 대학병원에서 확증적 임상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2026년에는 글로벌 임상 진행을 위해 미국 내 유수의 대학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정서장애 진단 서비스인 '마음첵'은 번거롭고 임의적인 문진형 검사 없이, 생체 데이터만으로 40초만에 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CES에서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서비스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밖에 하이는 음성으로 뇌졸중기반 언어장애의 심각도 측정이 가능한 '리피치'와 고령층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근감소증을 스마트폰으로 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하이의 김진우 대표이사는 “이번 CES는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해 준비 중인 AI 기반 정서장애와 치매 진단 서비스의 고객 반응과 요구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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