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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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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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위메이드는 왜 한경협에 가입 했을까?

위메이드가 최근 국내 주요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구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신규 회원사 명단에 게임업계 최초로 이름을 올리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 맏형'으로서의 부활을 꿈꾸는 한경협에 위메이드가 함께하게 된 배경을 분석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위메이드를 포함한 20개사에 대한 입회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경협의 회원사는 총 427개사로, 게임업계에서 한경협 회원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위메이드가 최초다.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 회장을 비롯한 1세대 기업인 13명이 주축이 돼 설립된 민간 경제단체다. 회원사가 늘면서 1968년 전경련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이후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재계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단체는 급격한 쇠락을 맞았고, 지난해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고 4대그룹이 회원사로 복귀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위메이드의 한경협 가입이 '과거 위상을 회복하고자하는 한경협과 블록체인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위메이드의 셈법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경협 관계자는 “한경협은 출범 때부터 주로 제조업 기반의 회원사로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국내 산업의 무게추가 정보기술(IT)과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옮겨가면서 외연을 확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왔다"며 “국내 주력 산업에 대한 변화를 인식하고 회원사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업계에는 한경협이 네이버와 카카오, 하이브 등에 직접 가입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의 경우, 어느 쪽이 먼저 가입 요청을 했는지에 대해 한경협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위메이드 측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한 한경협의 글로벌 도약 비전에 뜻을 함께하고자 가입을 결정했다"면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위메이드도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위메이드가 한경협 가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크게 세 가지로 해석한다. 먼저 첫째는 정부가 블록체인 관련 법•제도를 구축하는 데 한경협이 '우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개별 기업이 정부에 특정 제도를 개선해주기를 요구하면 이것이 '특혜' 논란으로 번질 수 있지만, 이를 재계 입장으로 묶어 요구하면 좀 더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김남국 의원 코인게이트'로 홍역을 치른 위메이드 입장에선 경제단체를 통한 의견 개진이 더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한경협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가 위메이드의 해외 보폭 확장에 득이 될 거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경협은 과거 한미•한일정상회담 등에서 재계회의를 주도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 재계 단체 중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가 가장 많은 단체로 꼽힌다. 블록체인 이슈를 디테일하게 다뤄왔던 것은 아니지만, 세계 여러 국가에서 블록체인을 신성장 산업으로 꼽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해당 분야를 글로벌 회의의 핵심 의제로 설정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위메이드가 국내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도 수확 중 하나다. 특히 위메이드가 주력하는 블록체인은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한 분야다. 한경협에 따르면 협회가 블록체인과 관련한 세미나를 연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한 적은 없다. 향후 협회 내에서 블록체인 관련 싱크탱크가 운영되면, 위메이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코넥 ‘VR 재난대응 훈련시스템’, IEEE 국제표준 됐다

글로벌 확장현실(XR) 콘텐츠 전문기업 스코넥이 독자개발한 '가상현실(VR) 재난대응 훈련시스템'이 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스코넥이 제안하고 건국대학교, 명지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조이펀 등 대한민국의 전문가들이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12월 6일자로 IEEE로부터 승인을 받고 지난 8일 등재됐다. IEEE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 전기·전자·컴퓨터 공학 분야의 국제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세계 최대 기술조직이다. XR 교육 및 훈련 콘텐츠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스코넥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현실 속 사용자의 움직임을 가상공간에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워크스루(Walk-Through) 방식의 'XR 워킹시스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XR 워킹시스템에 기반해 추진된 '6-자유도(6DoF)를 지원하는 VR 재난대응 훈련시스템'은 2020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디지털가상화포럼으로부터 국내 표준으로 제정됐으며, 같은 해부터 IEEE 글로벌 표준화 제정을 추진해 약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VR 재난대응 훈련시스템은 물리적 요소를 추적하고 가상세계에 반영 및 조정하는 등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현실 감각(촉각, 후각)과 가상세계의 감각(시각, 청각)을 동기화 시키는 게 중요한 만큼 독보적 VR·XR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코넥의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개발됐다. 최정환 스코넥 부사장은 “'VR 재난대응 훈련시스템'은 표준화된 훈련시스템의 아키텍처를 제시해 VR 훈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재난으로 인한 전지구적, 국가적,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후발 주자들의 진입을 용이하게 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스코넥은 지난 3년 간 대한민국의 기술로 IEEE 국제표준을 등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IEEE 국제표준 등재는 대한민국의 가상현실 기술이 국제적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으로, 향후 해당 표준에 적용되는 기술을 활용하는 당사의 대공간훈련시스템 또한 글로벌 수출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엔터, 7개월 간 웹소설·웹툰 불법물 2억건 넘게 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9일 웹툰, 웹소설 불법 유통 대응 성과를 집약한 '4차 불법유통대응백서'를 발간하고, 불법 유통물에 대한 단속 결과를 공유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7개월 간 단속한 불법물은 2억800만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3차 백서 대비 14배 이상, 1차 백서 대비해서는 무려 8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외 불법 사이트별 도메인 변경 패턴을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자동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대폭 강화된 차단 속도와 효율성을 갖춘 사전 대응 시스템으로 지난해 불법물 차단 예상 수치를 8배가량 뛰어넘은 단속 성과를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아랍, 남미, 베트남 등 전 언어권으로 국가별 대응 체계를 확장한 것 또한 차단 건수 증가에 기여했다. 국내 지식재산권(IP)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파트너인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공식 서비스되는 언어권 여부를 떠나 전 언어권을 상대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언어권별 저작권법에 근거한 침해 신고 경고장 양식을 체계화하는 등 대응 프로세스가 한차원 진화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4차 백서에서 주목해야할 또 하나의 성과는 불법 사이트 및 운영자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 대응 착수다.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세계 최대 불법 유통 사이트 'M' 운영자 3명을 특정하고, 일본 콘텐츠 업계에 공동 법적 행동을 제안한 건 외에도 다수의 해외 불법사이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불법 유통 사이트 'L'과 'Yi' 운영 주체를 특정하고 중국 인터넷 법원에 서류를 제출한 상태이며, 태국의 불법사이트 운영자 대상으로는 계좌 동결 임시 조치 진행 및 형사 소송 준비 중에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와 함께 4개 주요 불법 웹툰 사이트에 대한 대응에 착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다년간의 단속 노하우를 통한 운영자 특정 기술과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사이트 폐쇄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며 “각 국가별 지사 및 관계사와 협업하여 본사에서 특정한 운영자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사법기관 및 법무법인을 통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강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저작권 주체인 창작자들과도 보다 긴밀한 소통 창구를 개설했다. 지난 7월부터 분기별로 카카오엔터에 작품을 공급하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단속 성과를 알리는 저작권 보호 레터를 발송해 총 100여 곳 콘텐츠제공업체(CP)의 600여 개 독점 작품에 대한 침해 성과가 공유됐다. 이는 창작자 대상 작품 보호 현황 안내 시스템을 웹툰 업계 최초로 정례화한 사례다. 레터를 통해 카카오엔터 신고 채널로 접수했던 불법물 단속 결과는 물론, 본인도 모르게 불법 유통되던 작품의 차단 성과까지 공유받는등 창작자들이 직접 변화를 체감하면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발송 대상을 점차 확대해갈 방침이다. 그동안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개해온 이용자들과의 소통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2차 백서때부터 전개해온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으로 이용자들이 자정 노력을 기울이거나, 자발적으로 불법물과 불법사이트 운영자를 발굴하여 신고하는 현지 협력자로 변모하는등 단속 모니터링의 사각지대가 더욱 최소화되고 있다. 카카오엔터 불법유통 대응팀(P.CoK)을 총괄하는 이호준 법무실장은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결성한 카카오엔터 불법유통대응팀은 이제 단연 국내 콘텐츠 업계 최고 수준의 웹툰, 웹소설 전방위적 불법 유통 대응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는 운영자 검거를 목표로 국내외 수사기관과의 협업 및 불법사이트 운영자 특정 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힘쓰며 웹툰, 웹소설 창작자들이 불법 유통으로 겪는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최소화할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 책임 의무를 다할 것이다"는 다짐을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B, 29일 서울 홍대서 배우 이동휘와 ‘필모톡’ 개최

SK브로드밴드가 B tv 고객과 배우의 오프라인 만남, '필모톡 with 이동휘'를 오는 29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T팩토리는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복합 문화공간이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류준열을 시작으로 배우와 고객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필모톡' 행사를 매달 열고 있다. 그동안 배우 한지민·김남길·조우진·한효주·류승룡·정우성·이제훈 등이 필모톡에 출연했다. 배우들은 '필모톡'을 통해 팬들에게 영화와 스크린 밖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필모톡의 아홉 번째 배우로 나선 이동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극한직업', 최근 드라마 '카지노 시즌 1,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동휘는 필모톡에서 출연작을 돌아보며 촬영 에피소드, 영화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 애장품을 공개하는 등 필모톡 현장에서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영화를 사랑하는 배우와 팬들의 공간인 '필모톡'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현장에서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돼 농아인 고객도 배우와 소통에 문제가 없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이동휘가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이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어느덧 9회째를 맞이한 필모톡은 B tv 고객들에게는 스크린 속의 배우와 만나는 문화 공유의 장으로 입소문이 나며 영화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필모톡을 통해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등 ESG 경영 실천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 U+, 사내 카페 다회용기 도입…ESG 경영 앞장

LG유플러스가 본사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사옥 2층에 있는 사내 카페는 하루 평균 13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커피를 담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뚜껑의 무게가 20g 정도인데, 모두 더하면 1년에 약 7t 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고자 임직원과 함께 사내 카페에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기업 트래쉬버스터즈를 통해 다회용기를 공급받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 사내 카페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를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되고 있다. 사내 카페에서 구매한 음료를 다 마신 뒤 사옥 각 층 탕비실에 설치된 다회용기 수거함에 두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수거해 6단계 세척과정을 거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2015년 채택된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기후변화 거버넌스'를 확립해 폐기물·용수, 에너지·온실가스 관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하고 사업운영 전반의 에너지 감축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LG유플러스 사내 카페는 자회사 위드유가 운영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직장발굴상(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 고객들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을 기울여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친환경 ESG 경영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클라우드-투라인코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확대 위한 MOU

KT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라인코드와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투라인코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시 핵심이 되는 기술인 올인원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솔루션 'Turaco'(투라코)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체계적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클라우드는 투라코 솔루션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에 우선 제안하는 등 투라인코드와 상호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 및 민간 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라인코드는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투라코 솔루션을 등록해 대고객컨설팅, 서비스 공급 및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KT클라우드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우선 활용해 사업 제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승엽 투라인코드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 MSP(클라우드관리서비스업체)로, KT클라우드와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전문 인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MSA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업체들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장의 흐름에 맞춰 고객 요구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통사 3만원대 5G 요금제 내는데…알뜰폰 괜찮나

롱텀에볼루션(LTE)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알뜰폰 업체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월 3만원대 5G 요금제까지 내놓은 상황. 그러나 '가계 통신비 절감'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알뜰폰 업체들은 정작 5G 시장 진입 자체를 어려워하는 형국이다. 이통사의 5G 망 도매대가 자체가 너무 높다는 게 그 이유다. 업계에선 '통신비 절감'이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통사에 저가 요금제 출시를 압박하기보다, 알뜰폰이 경쟁력 있는 5G 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망 도매대가 인하를 유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시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알뜰폰이 정작 5G에 있어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 회선 중 알뜰폰 5G 가입 회선 비중은 0.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에서 알뜰폰 가입 회선 비중이 30.1%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전체 알뜰폰 회선에서 5G가 차지하는 비중도 1.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통계에서 SK텔레콤의 5G 회선 비중은 49.7%, KT는 55.4%, LG유플러스 37.5%를 기록했다.(이동통신 기술방식별 기준, 차량관제 및 기타사물지능통신 포함) 알뜰폰 업계가 5G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높은 '망 도매대가'가 꼽힌다. 알뜰폰 업체는 통신 3사에 대가를 내고 망을 빌려 쓰는데, 이 대가가 너무 높아 알뜰폰 업체가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설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LTE 도매요율이 40~50% 수준이었다면, 5G의 경우 60%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매제공의무제도가 일몰되면서 도매대가 인하 논의 없이 지나가 재작년 기준이 그대로 적용됐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법이 개정돼 올해 4월부터 도매대가 의무가 상설화 되지만, 지난해 도매대가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통신시장에서 5G 전환이 가속화되는데, 정작 알뜰폰 5G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이동통신 3사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발맞춰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알뜰폰 위기감은 더 커진 상황이다. 앞서 KT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이용할 수 있는 '5G슬림 4GB' 요금제를 선보였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조만간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적기에 5G 중저가 요금제 시장을 공략하고 싶은 알뜰폰 업체 입장에서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낸 저가 요금제의 경우 제공하는 데이터량이 워낙 적고 단가는 높아 소비자 만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통사를 압박해 5G 중저가요금제를 만드는 것보다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면 훨씬 더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시가총액 10조 재탈환…1년 6개월 만

KT가 시가총액 10조원을 재탈환했다. 16일 KT는 종가 기준 3만9450원을 마감, 시총 10조1726억원을 기록했다. KT의 종가 기준 시총 10조원은 2022년 8월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업계에선 KT가 김영섭 대표 선임 이후 경영 안정화 기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KT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KT는 분기 배당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KT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난해 수준인 주당 1960원 배당금을 보장하기로 했다. KT 측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컴투스위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취득

컴투스 그룹의 신규 법인 '컴투스위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오케스트라 형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은 게임 업계 최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규칙에 따라 정해진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명 이상일 것, 상시 고용 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그중 50% 이상을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할 것, 관련 법률에 의거해 편의시설을 갖출 것,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할 것 등이다. 컴투스위드는 작년 11월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컴투스플랫폼 3사가 장애인 고용 의무를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장애인 예술가들로 구성된 윈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연말 첫 공연을 성료했다. 총 31명 인원 중 장애인 단원은 25명이다. 조성완 컴투스위드 대표는 “컴투스위드는 숨은 보석 같은 장애인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고용하고,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앞으로 컴투스 그룹의 일원으로, 다양한 문화 후원 활동을 펼치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 사회 문화 진흥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 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권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고용•업무상 차별 금지와 취약 근로자를 보호하는 일반 원칙을 세운 바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네오위즈 퍼즐 신작 ‘오 마이 앤’, 사전 예약 개시

네오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오 마이 앤(Oh My Anne)'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오 마이 앤' 사전 예약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하며, 정식 출시 전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사전 예약을 완료한 모든 이용자에게 한정 코스튬 '들꽃 원피스'를 증정한다. '오 마이 앤'은 3개 이상의 블록을 모아 없애고, 미션을 통해 얻은 아이템으로 집과 정원을 꾸미는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이다. 주인공 '앤'과 함께하는 퍼즐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캐나다의 인기 소설 '빨간 머리 앤'의 이야기를 게임 속에 충실하게 구현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도 기대가 되는 게임이다. 퍼즐과 스토리 외에도 주인공 '앤'이 살고 있는 초록 지붕 집의 인테리어와 정원을 꾸밀 수 있는 '하우징 콘텐츠'도 준비됐으며, 코스튬을 수집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수집 요소도 마련됐다. 한편 '오 마이 앤'은 지난해 캐나다와 영국에 소프트 론칭을 진행, 감성적인 연출과 간편한 조작, 동화 같은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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