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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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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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대교∙엔에스데블과 하이퍼클로바X 활용 교육 서비스 개발키로

네이버클라우드가 대교, 엔에스데블과 함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웨일 스페이스 기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월 3사가 '인공지능(AI)∙웹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우선 웨일 스페이스에서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픽(TOPIK) 말하기 평가 콘텐츠, 토픽 모의고사, 스페인어 선행 학습과정 콘텐츠 등 대교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모의고사 문항을 자동 생성하고 학생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양질의 교육 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또, 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 음성인식 기술과 웨일온 등 자체 교육 솔루션도 지원한다. 나아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층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한 대교 교육센터에서 기술검증(PoC)도 진행하기로 했다. 웨일의 웹 기술력에 힘입어, 기기의 운영체제(OS)나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글로벌 이용자가 동일한 웹 기반 학습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 진단평가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교가 표준 교육과정에 맞춰 가공한 학습 데이터셋과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AI 기반 평가 문항을 생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웨일 스페이스에 탑재된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에 엔에스데블의 AI 감독관 평가 솔루션을 접목해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해 학력 진단평가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주형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리더는 “이번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 개발을 위해 대교, 엔에스데블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첫 협업으로, 안정적으로 개발 및 PoC를 진행해 이른 시일 내에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론칭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웨일의 웹 기술력과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미래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T, 통신·AI 기술로 스마트폰 전력 효율 높인다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노타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과 관련된 초기 단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3사가 개발한 기술은 단말이 이동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송·수신 완료 이후에도 일정 시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SKT는 최근 통화 이외 상시적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이뤄지는 이용 행태를 고려할 때 연결 유지 위해 사용되는 전력 절감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 단말 자체적으로 일정 시간의 트래픽 발생 여부를 예측해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지난 수년간 연구해 왔다. 특히 사용자 데이터 발생의 원천이 되는 스마트폰이 서버단보다 트래픽 예측에 적합하다고 보고,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노타)및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미디어텍)와의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SKT와 노타, 미디어텍은 단말 전력 효율화에 적합한 AI 모델을 선정한 이후, 스마트폰에서 저지연·저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AI 모델 경량화에 집중했다. 또 경량화 된 AI 모델을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뎀에 구현,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고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전력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통신 영역의 선제적 연구개발 사례인 것은 물론, 제조사가 하드웨어 측면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노력 등과 병행할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T는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구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관련 AI 모델 고도화 및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통해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T는 이번 연구 외에도 5G 진화 및 6G를 대비하여 AI를 활용한 통신 인프라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어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페이징(Smart Paging) 기술과 무선망을 대상으로 한 무선망 적응(Link Adaptation) 기술, 가상화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신 기술의 진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통신 각 영역에 AI를 적용해 나가는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컴투스, 지난해 연매출 ‘사상최대’…연간 영업손실은 393억원

컴투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이 역대 최대인 7722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간 영업손실은 393억원이다. 별도 기준 연매출은 5478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이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 흥행작의 지속적인 선전과 여러 장르의 신규 출시작 성과가 더해지며 전년대비 연결 기준 7.7%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연간 해외 매출이 전체의 74%인 416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에 의한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회계 기준에 따른 비용 반영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컴투스 측은 “지난 4분기 영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퍼블리싱 사업 및 글로벌 서비스 강화를 발표한 컴투스는 신작 확대와 인기 지식재산권(IP)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최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매출 차트를 역주행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풍성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을 준비해 강력한 글로벌 IP의 저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하반기 'MLB 9이닝스 라이벌'의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한 야구 게임 또한 시즌 개막과 야구 관련 주요 글로벌 행사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퍼블리싱 3종을 더해 히트작 확대에 나선다. 컴투스는 상반기 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최근 미국·영국·필리핀 얼리 액세스 이후 현지 게임팬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2025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인 '더 스타라이트'까지 선보이며,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다양한 퍼블리싱 IP 타이틀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계열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TV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여러 채널을 통한 다양한 기대 신작과 케이팝(K-POP) 분야 사업으로 성과를 올리고,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계열사를 중심으로 영화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 드라마 '보물섬', '에스 라인(S LINE)' 등을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드림캐쳐'를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월드 콘서트 및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진행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을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한다.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매입 자사주의 50%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며, 그중 첫 번째로 약 148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컴투스 측은 “글로벌 타깃의 사업 성과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안정적인 주주 정책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 연매출 8조원 벽 넘었다…실적 개선세도 뚜렷

카카오가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2%,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하면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줬다. 15일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 8조1058억원, 연간 영업이익 5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4% 늘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치다. 별도기준 연매출은 전년대비 7% 늘어난 2조6262억원, 연간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 증가한 56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17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늘었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그룹 전체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한다. 콘텐츠 부문은 뮤직 사업을 제외하고 실적이 둔화된 모습이지만, 플랫폼 부문은 카카오의 전통적 사업영역인 포털비즈 사업을 제외하고 우상향했다. 특히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톡비즈 사업은 카카오톡 개편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이끌어 카카오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으로, 이중 광고형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커머스형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또 4분기에는 연말 소비시즌 및 이동 수요가 늘면서 페이와 모빌리티 사업 등이 호황을 맞았다. 이날 카카오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는 다음달 물러나는 홍은택 대표가 나서 회사의 쇄신 작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회사 위상에 맞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하며 전방위적인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준법과신뢰위원회와 CA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브랜드·기업 문화를 포함한 전방위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이 이끌어가는 전방위적 쇄신 작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와 큰 이견이 없다. 연속성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전격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커머스 등 카카오 핵심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이용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픈채팅 구독모델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수익 창출에도 나선다. 홍 대표는 “코GPT 2.0은 카카오톡에 적용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실험 중"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기자의 눈] 쇄신 속도 내는 카카오…봄날은 온다

'전면 쇄신'을 선언한 카카오가 인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의 취임과 함께 핵심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이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김성수·이진수 공동대표 체제에서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고,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대표에서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로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로 했다. 그밖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 VX 등도 대표이사 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는 인적 쇄신과는 별개로 그룹 전반의 컨트롤타워도 정비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 산하에 세부 위원회를 만들고, 위원회 별 역할을 부여했다. 세부 위원회는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를 비롯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이다. 경영쇄신위원회는 김범수 창업주가 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체의 쇄신을 주도하고, 전략위원회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이끈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컬리' 출신 이나리 전 총괄 부사장이 영입됐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당분간 책임경영위원회 위원장직도 겸임한다. 카카오의 쇄신 작업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건 창업주 김범수 창업주가 지난해 12월 낸 메시지다. 당시 김 창업주는 쇄신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카카오의 위상에 걸맞은 체계를 갖추고, 사회의 신뢰에 부합하는 방향성을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일각선 쇄신 작업이 다소 더딘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지만, 카카오의 '최악'은 지났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실적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뚜렷하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감소했지만,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꾸릴 '새 판'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적 쇄신이 마무리되는 데다 '쇄신'의 키를 쥔 정신아 대표 체제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혹독한 겨울을 지낸 카카오가 올봄에는 다시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비상하길 기대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23억원 기탁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 22억9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2011년부터 취약계층 지원 등의 목적으로 운영해 온 기금으로, 임직원이 모금한 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은 이 기금의 누적 기탁액은 약 322억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누적 모금액 300억원을 달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반도체 다운턴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회사의 기부금은 전년 대비 1억3000만원 늘어났다. 이 기금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는 '행복 GPS(1603명)' △독거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1000명)' △결식 아동 대상 식사를 지원하는 '행복도시락(710명)'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ICT 인재를 양성하는 '하인슈타인(5130명)' △아동·청소년 대상 ICT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 ICT 스터디 랩(2283명)' 등 사업에 기금이 쓰였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전달식에서 “행복나눔기금은 회사가 2011년 시작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도 한결같이 지속해 온 역사가 담긴 기금"이라며 “지난해 누적 기탁액 30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 흐름을 이어가 기금이 지역사회 곳곳에 필요한 온기를 전달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회공헌 사업에 ICT를 접목하고, 사업장 인근의 지역별 니즈(Needs)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활동을 하는 당사 고유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 U+, 에릭슨엘지와 차세대 SW 플랫폼 기반 5G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해 5세대(5G) 이동통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인증정보·위치정보 등 데이터를 국제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핵심 기술 역량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들은 API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개발,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검증에서 LG유플러스는 API 형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공재난관제 △원격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시연을 완료했다. 예컨대, 재난상황 발생시 위치 정보 API를 활용한 5G 네트워크로 드론에 고화질 관제 화면을 띄우고 실시간 인명 대피 및 구조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가입자 정보 API를 이용해 원격 주행 기능으로 차량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사용 후 원격으로 주차시키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다양한 시연을 통해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표준 기반의 원격자율주차 서비스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오픈API 기반 5G 네트워크 플랫폼 솔루션 시연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들이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NW선행개발담당은 “5G 핵심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제공하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에릭슨엘지 CSS(Cloud Software & Services) 기술총괄 상무는 “'표준화된 API를 활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오픈 API는 여러 영역의 5G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선제적 기술 개발을 통해 통신 사업자의 5G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이고 5G 서비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엠모바일, 보이스피싱ㆍ청소년 유해차단 등 이용자 보호 활동 시행

국내 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이 150만 고객 대상 '이용자 보호 활동'을 지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6~7일 양일 간 만 60세 이상 고객 약 29만6000명을 대상으로 스미싱∙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가족, 지인, 기관 사칭에 의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신고방법 등을 기재한 문자 메시지 안내를 진행하였다. 특히 가족, 지인 사칭 이 외에 택배 배송, 명절 선물, 모바일 상품권, 승차권 증정을 사칭하며 스미싱 링크 접속 유도가 증가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앱(App) 설치와 링크 클릭을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이 외에도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청소년 이동전화 가입자의 유해 정보 차단 장치 설치 의무화에 따라, 4~18세 신규 가입 고객 대상 청소년과 법정대리인 약 2000여명에게 청소년 유해차단 앱 '엑스키퍼 가드' 설치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 유해차단 앱 설치 안내 문자는 매월 발송 중이며, 자녀의 휴대폰에 해당 앱 설치 후 15일 이상 미작동 또는 삭제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법정대리인에게 재안내를 통해 청소년 고객이 건강한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엑스키퍼가드 앱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청소년 유해물 차단 서비스이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알뜰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이용자 보호 활동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청소년 유해 정보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제공하는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는 △가입사실현황 조회 서비스 △가입제한 서비스 △개통사실 이메일 안내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cs, 지난해 연매출 6352억원…“창사이래 최대 실적”

kt cs가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kt cs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6352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kt cs는 “핵심사업인 브랜드 중심의 유통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컨택사업에 역량을 총 결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통사업 매출은 1718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성장하였으며, 컨택사업은 1437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성장하였다. 하지만 114번호안내사업의 인력 효율화 및 시스템 투자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하락했다. 유통사업은 기존 통신 유통의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구조에서 기업 간 거래(B2B)·기업 정부 간 거래(B2G)로 사업영역 확대와 함께 온라인 유통은 브랜드사업자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컨택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AI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으며, AICC 토탈 아웃소싱 추진 및 세일즈 센터 확대 등으로 1180억을 신규 수주했다. kt cs는 “지난해 핵심사업을 주축으로 최초 6000억원대 매출 및 시가총액 2000억원을 돌파하는 혁신 성장을 이뤄냈다"며 “우리가 가진 최고의 고객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사업의 디지털 구조 전환 노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인디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모집

스마일게이트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인디 게임 생태계를 함께 키워나갈 인디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인디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작년 한 해 4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진행, 총 360여 개의 인디 게임 콘텐츠를 생산했다. 실시간 방송과 영상, 리뷰까지 그 형식과 주제 또한 다양하다. '카사노박', '영래기' 등의 동영상 크리에이터들과 진행한 '께방정(께임 방송 정주행)', 스마일게이트 영상 플랫폼 '피.풀(P.Pool)'에서 진행되는 스토브 직원들의 인디 게임 대결 '인디 게임으로 붙자! 김vs황', 스토브 인디 커뮤니티 내에 작가들이 게재하는 리뷰 및 기획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인디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해 인디 게임 콘텐츠의 저력을 확인한 스토브는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스토브인디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인디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를 다루고자 하는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상시 지원 가능하며 글, 그림, 웹툰, 숏폼, 긴 영상 등 콘텐츠의 형식은 제한이 없다. 별도 지원 자격은 없으며 타 플랫폼 활동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스토브인디 크리에이터' 모집은 '공식 크리에이터'와 '아마추어 크리에이터'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식 크리에이터'의 경우 스토브와 공식 계약을 맺고 활동하며, 스토브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생산의 기회를 얻게 된다. '아마추어 크리에이터'의 경우 '공식 크리에이터'에 비해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되며 스토브 게임이용권 및 스토브 포인트 등의 간접 지원과 함께 인디 게임 창작자들과의 다양한 협업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이사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인디 게임 개발자, 크리에이터들과 유저들과 함께 인디 게임 생태계를 보다 공고하고 건강하게 키워 나가고자 한다"며 “인디 게임에 진심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와 같이 인디 게임 생태계를 키워 나갈 기존 및 예비 크리에이터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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