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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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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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투자 확대에 작년 영업이익 축소… 올해는 DX에 역량 결집

LG유플러스, 2023년 매출 14조3726억원·영업이익 9980억원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전력 요금 인상 및 보안에 대한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이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영업익 1조원 밑으로…투자 증가 영향 7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7% 줄어든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영업이익 1조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겼지만, 이번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2년 연속 1조원 수성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수익성 악화는 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전년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비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3.4% 성장하는 등 순항하는 모습이다. 무선통신 사업 및 스마트홈 사업은 여전히 견조한 성과를 냈고, 기업 인프라 사업은 전년대비 7.4% 성장하며 여러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본업인 통신 부문도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5G 가입자 비중 및 가상망통신사업(MVNO) 가입자 수가 크게 늘면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26.1% 증가한 2509만7000개를 기록했다. 5G 가입 회선은 전년대비 약 16.2% 늘어난 704만개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전년대비 10%p 늘어난 64.3%을 기록했다. MVNO 가입 회선은 전년 388만4000개와 비교해 62.9% 늘어난 632만7000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했다. 올해 DX에 사업 역량 결집…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2% 성장 전망 LG유플러스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2% 성장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모바일 사업, 스마트홈 사업, 기업인프라 사업 등 전 부문에서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모바일 사업의 경우 5G 가입률 둔화 등으로 인한 여러 난관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디지털 채널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활 밀접형 플랫폼 서비스 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홈 사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향력 확대로 코드커팅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플랫폼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터넷TV(IPTV) 월평균이용자당매출(ARPU)을 증가시키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성장과 U+ AI 브랜드 '익시'를 활용한 AI컨택센터 확대,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장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 화두로 떠오른 AI의 활용과 관련해서는 “LG유플러스는 AI 풀스택 전략을 취하는 경쟁사와 달리, U+3.0 전략에 얼라인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올해는 초거대언어모델인 '익시젠'을 활용해 보다 구체화된 사업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하이브IM “상반기 ‘별이되어라2’ 출시…퍼블리싱 사업 원년”

하이브IM이 올해를 퍼블리싱 사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상반기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시작으로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별이되어라2'는 고품질의 2D 그래픽과 30종 이상의 개성 있는 캐릭터가 특징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작년 10월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작품은 2D 환경에서 표현할 수 있는 액션의 수준을 최상으로 구현, 유니크한 액션 퀄리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30종 이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수집과 성장의 욕구를 자극해 2040 세대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최정상급 성우를 기용하는 것은 물론 강렬한 몰입도를 위해 컷신 구현에 1,800장 이상의 콘티를 구상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하이브IM은 이 작품을 13개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퍼블리싱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게임 시장을 포괄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넵튠, 상장 후 첫 흑자전환…‘우르르용병단’ 등 3개작 흥행 효과

넵튠이 지난해 연결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28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3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도 3분기 대비 각각 32%, 1700%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올랐으며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도 1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 올랐다. 넵튠은 투자와 인수를 통해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견고한 광고 플랫폼 사업 강화로 두 사업 영역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과 '고양이스낵바', '무한의계단' 3개 게임은 2023년 누적 매출 590억원으로 넵튠 전체 게임 매출의 70%를 넘어설 정도로 게임 사업을 견인했고, 광고 플랫폼 사업의 경우,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사업 유닛에서 2023년 전체 광고거래액 700억원, 매출 185억원을 달성했으며, 5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영업이익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유태웅 넵튠 각자대표는 “광고 플랫폼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 향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율빈 넵튠 각자대표는 “성공 경험이 있는 7개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는 기존 게임 트래픽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신작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을 위해 생존과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 유닛 위주로 개편하고 효율적인 리소스를 투입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넵튠은 연초부터 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시켰으며 이케이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방치형 RPG '999위 용사'를 출시했다. '고양이스낵바'로 유명한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도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나무꾼'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작년 12월 엔크로키에서 출시한 '야코런: 리듬 매니아'도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순위 15위권을 유지하면서 내부 광고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S에코에너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LS에코에너지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 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코스피 상장 후 가장 높은 4%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군의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며 “매출은 베트남 내수 경기의 느린 회복과 저부가 제품군의 생산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올해 네오디뮴 등 희토류 산화물을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하게 되면, 매출과 이익이 모두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1위 전선업체다. 최근 국내 기업으로는 첫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해저케이블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소재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원스토어, 디지털터빈과 5천만달러 투자협력…해외 진출 공동 추진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 다양한 모바일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가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디지털터빈(Digital Turbine)으로부터 총 5000만달러(약 662억원) 규모의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을 공동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터빈은 해당 투자 협력의 1차 투자로, 1000만달러(약 132억원)를 투자하여 원스토어 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디지털터빈은 시가총액 약 5억달러(약 6621억원)의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서 글로벌 게임사와 폭넓은 제휴를 맺고 앱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다. 앱과 콘텐츠를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직접 노출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40여 개의 통신사 및 단말기 생산자와 제휴해 약 8억 대 이상의 탑재 단말기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터빈은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을 넘어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원스토어의 성장성과 사업적인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원스토어의 해외시장 진출 및 앱스토어 사업 성장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원스토어의 모바일 앱마켓 게임·앱 유통에 대한 전문성 및 플랫폼 운영 역량에 디지털터빈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더해 세계 각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가 보유한 게임·앱 등의 콘텐츠를 공동 유통하고 이를 더욱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3자 앱마켓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원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크래프톤 200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해외서도 전략적 투자자를 추가로 영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고로 원스토어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로부터 1500만달러(약 199억원)를 투자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원스토어는 국내·외 통신사 및 글로벌 정보기술(IT)·게임, 모바일 광고 기업까지 참여한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3자 앱마켓으로 입지를 다지며 해외 진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투자 기준,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는 9200억원을 상회하며 1조원의 밸류에이션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원스토어와 모회사 SK스퀘어는 연이은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대형 게임 유치 및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스토어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 중인 제3자 앱마켓 도입 의무화(DMA) 등 공정 경쟁 환경 조성 움직임을 발판 삼아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와 손잡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원스토어는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을 넘어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헬로비전, 연매출 1조1903억원…영업익 12%↓

LG헬로비전이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매출) 337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간으로는 영업수익 1조1903억 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한 54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 늘어난 29억원이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전기차 충전기 영업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에 따른 기타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연간으로는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미디어와 렌탈∙B2B 사업으로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감소와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4분기 홈(HOME) 수익이 1627억원(TV 1285억원, 인터넷 314억원, 인터넷전화 28억원), 가상망통신사업(MVNO) 수익이 385억원(서비스 수익 366억원, 단말기 수익 19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미디어와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136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영업권이 손상돼 454억 적자를 기록했다. 전세계적 고금리 지속과 국내 유료방송 업계 상황 등이 맞물려 영업권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업권 손상은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G헬로비전은 기존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홈 사업은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만들었고, 알뜰폰과 렌탈 사업은 직영몰 확대 및 운영 효율화로 MZ세대 소비가 늘어났다.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은 꾸준히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커머스 사업 또한 제철장터 서비스 활성화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기존 사업의 질적성장과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4년에는 지속적인 본업 성장과 지역 신규사업의 성장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유플러스, 연매출 14조3726억원…4분기 영업익은 31.8%↓

LG유플러스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14조3726억원, 서비스매출 11조6364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2022년에 비해 3.4%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도 2.0% 증가했다. 매출 성장 배경에는 5G 보급률, 해지율 등 무선통신(MNO) 사업의 질적 성과와 가상망통신사업(MVNO) 양적 확대에 힘입은 모바일 사업 성장과 더불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9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설비투자(CAPEX)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3조82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서비스매출도 3조98억원으로 2.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반영이 시작되는 등의 원인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 무선 가입 회선 전년比 26.1%↑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20% 이상의 무선 회선 수 증가, 5세대(5G) 보급률 증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 지속 등 2022년에 이어 질적 성과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 3084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2.6% 성장한 5조9814억원이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7000개로 전년 대비 26.1% 늘어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다. MNO 가입 회선은 2022년 1601만2000개 대비 17.2% 늘어난 1877만개다. LG유플러스의 2023년 분기별 MNO 해지율은 △1분기 1.07% △2분기 1.16% △3분기 1.05% △4분기 1.06%로 매 분기 1%대 초반을 유지하며 가입 회선 성장에 힘을 보탰다. 5G 가입 회선은 2022년에 비해 약 16.2% 늘어난 704만개를 달성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4.3%로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하며 모바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MVNO 가입 회선은 전년 388만4000개와 비교해 62.9% 늘어난 632만7000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했다.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따른 MVNO 회선 확대와 함께 업계 최초로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고, 중소 알뜰폰 기업을 위한 전문 매장 '알뜰폰+'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 및 중소사업자와 상생을 위한 노력이 가입 회선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 기업인프라, B2B 신사업 성장으로 매출 7.4% 증가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1조 7057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솔루션 사업은 매출은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9.6% 증가한 5799억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고난이도의 상담이 필요한 금융권, 제조업 등 기업에 차세대 고객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올해는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해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 AICC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3264억원이다. IDC 사업은 전력 절감 노하우 및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2023년 매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실제 LG유플러스의 대표 IDC인 평촌메가센터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경감 우수 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재해경감 표창'을 수상하는 등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7994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대비 2.3% 상승한 2조3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5.1% 증가한 1조702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516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4.6% 늘어났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3285억원을 기록했다. 주문형비디오(VOD) 인기작 감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증대 등 외부 요인에도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과 콘텐츠 확장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고가치 가입자 확대에 기반한 기본료 수익 상승이 배경으로 꼽힌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544만5000명이다. ◇ 올해 B2C·B2B 등 모든 고객이 AI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 체감 올해 LG유플러스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기업 간 거래(B2B) 등 전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 먼저 통신 사업에서는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익시젠'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Agent'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챗Agent가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사용 패턴 및 당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추천 요금제와 해결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AI가 고객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담원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상담 어드바이저(Advisor)'로 고객서비스(CS)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직영점 및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도입해 품질과 효율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B2B 사업에서는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구축형 AICC 'U+ AICC 온프레미스'의 서비스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구독형 AICC 'U+AICC 클라우드' △소상공인 전용 '우리가게 AI' 사업 영역에 집중해 'B2B AI 3대 서비스'를 구축,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U+AICC 클라우드는 즉시 고객센터에 AICC를 적용해 빠른 사용을 원하는 중견그룹 및 중소 기업을 위한 서비스다. 별도 구축 없이 고객이 원하는 콜센터 인프라와 AI 솔루션을 연동해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지금까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AI 서비스에 '예약', '대기' 등 신규 AI 기술을 더한 '우리가게AI'를 출시해 예약, 주문, 결제, 홍보 등 사업의 전 영역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DB하이텍, 지난해 영업익 2663억원…전년比 65%↓

DB하이텍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89% 감소한 1조157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2663억원으로 전년보다 65.36% 감소했다. 순이익은 2448억원으로 56.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97%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8.73%, 47.88% 감소한 2830억원과 356억원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보다 실적이 하락했다. 회사 측은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용의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텔레콤, 무선통신 성장세 둔화 속 AI로 실적 선방

SKT, 작년 연결 매출 17조6085억원…전년比 1.8% 증가 영업이익, 1조7532억원 기록…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 둔화 및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AI 대응으로 지난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통신 사업 실적과 함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SKT는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인공지능(AI) 부문을 통해 올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매출 30% 뛰고 클라우드 매출은 36.6% 늘어 5일 S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조5892억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1조4559억원이다. SKT의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한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 엔터프라이즈 부문이다. SKT의 데이터센터매출은 2024억원으로 전년대비 30% 뛰어올랐고, 클라우드 매출은 1460억원으로 전년대비 36.6% 증가했다. 업계에선 SKT가 지난 9월 내세운 'AI 피라미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한다. SKT는 기존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에 맞춰 재정의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AI 인프라, 클라우드 사업은 AIX 사업에 포함된다. 반면 본업인 통신사업은 정체기를 맞은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57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68%를 기록했으나, ARPU는 전년대비 3.1% 줄어든 2만9562원으로 나타났다. 알뜰폰(MVNO) 가입 회선을 포함한 ARPU는 전년대비 2.6% 줄어든 2만7761원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차에 접어든 상황이라 무선매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대로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 블렌디드 ARPU도 소폭 하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성장 가속화 SKT는 올해도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T는 AI 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 등은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정식 출시 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AI 개인비서 에이닷(A.)은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도 AI 데이터센터, AI반도체, 텔코(Telco) 특화 초거대언어모델(LLM) 사업, 엑스칼리버(X Caliber) AI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연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조상혁 AI전략제휴담당은 “SKT는 자체 LLM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해 통신 특화 LLM을 구축하고 있다"며 “텔코 LLM을 통해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공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50개국에 걸쳐 14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AI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몇 안 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각을 나타낸 데이터센터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용량의 2배인 200MW급 이상을 확보, 국내 1위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목표로 수도권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AI 활용이 증대되면서 성과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섭 CFO는 “지난 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로 합심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 5일 NHN사옥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공동 사업 위한 업무협약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경기도 판교 NHN사옥에서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기술과 활용이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넓혀 AI 주권을 지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 경험 등을 공유해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활용한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공공 및 교육분야 맞춤형 초거대언어모델(LLM) 사업 협력 △'공동 개발 서비스'의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 8월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 이후 금융, 유통,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이번 NHN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NHN클라우드는 자사가 보유한 초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AI 생태계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AI 국가주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대표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의 연대를 강화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행정 서비스, 사회기반시설 등 국가 단위로 적용 가능한 AI를 개발하자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NHN클라우드는 강력한 AI 인프라 역량으로 AI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며 국가 AI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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