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가 자사 기기 반납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자원 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말 첫 시행된 기기 반납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는 기기를 수거해 폐기·재활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BAT로스만스는 기기 반납 대상을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VUSE)'까지 추가 확대한다. 또한, 반납 프로그램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참여 점포도 전국 대상으로 넓힌다. 글로·뷰즈 기기 반납은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전국 100여 개 편의점에 마련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진행된다. 수거된 기기들은 전문적인 재처리 과정을 거치며 성분별로 폐기 또는 재활용한다. 배터리의 경우 분리해서 새 배터리 제조에 활용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디스커버글로 웹사이트의 '기기 반납처 찾아보기' 기능을 통해 가까운 반납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반납한 기기에 대한 특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용하던 글로 기기를 반납한 후 수거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고 채팅창에 인증하면 5000원 상당의 글로 기기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기기 반납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소비자들이 사용한 노후 기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거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