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동원디어푸드 더반찬&, 신선식품 ‘온라인 산지직송’ 서비스 시작

동원디어푸드의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온라인 산지직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26일 동원디어푸드에 따르면, 산지직송은 농수산물, 과일 등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중간 유통 단계 없이 고객에게 직배송하는 서비스다. 산지직송 서비스로 먼저 선보이는 신선식품은 △안면도 참소라 △성주 참외 △초당 옥수수 △신비 복숭아 등 50여개 상품이다. 연내 2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반찬&은 엄선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상품기획자(MD)가 강원도, 안면도 등 산지를 직접 찾아 재배 환경, 품질, 맛 등을 검증했다. 더반찬& 관계자는 “고객들이 집밥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수제 반찬, 가정간편식과 함께 제철 과일, 제철 채소, 수산물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고객들에게 맛있는 여유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D-3O’ 파리올림픽…오비 카스, K-맥주 대표로 뛴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오비맥주 카스가 개막까지 한 달을 남겨둔 '2024 파리올림픽'(7월 26일~8월 11일)을 발판으로 국내외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각인시킬 준비에 한창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맥주 파트너로서 한정판 제품 출시 판매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응원 영상 서비스, 현지 팝업 매장 운영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병행하는 것이다.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오비맥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하준 대표이사는 “카스가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과 함께하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올림픽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우정과 화합의 순간을 이끌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비맥주는 맥주와 올림픽의 공통점이 '하나가 되게 만드는 힘'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 대표는 탁월함·존중·우정 등의 올림픽 정신의 3대 요소가 카스의 브랜드 정체성과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다. 화합을 골자로 오비맥주가 파리올림픽 후원사로서 추진하는 마케팅 핵심은 논알코올 제품 '카스 제로(카스 0.0)' 띄우기다. 올림픽 사상 맥주 브랜드의 논알코올 음료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카스 제로가 처음이다.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카스 제로 등 최근 헬스&웰니스 트렌드에 맞는 라인업에 투자 중인데, 국내외에서 논알콜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올림픽 특성상 낮과 밤 모두 경기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소비층이 좀 카스와 만날 수 있는 선택권이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카스의 올림픽 캠페인은 이달 말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 본격화된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다양한 접점에서 인지도 확산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캠페인 시작 전부터 카스 0.0과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의 올림픽 한정판 제품도 시장에 내놓았다. 올림픽 관련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정판 굿즈 출시도 앞두고 있는 등 체험형 마케팅도 펼친다. 가장 공들인 부분은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번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가로 선정된 '파이팅 해야지' 노래의 주인공인 보이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과 손잡고 AI 응원 영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를 넘어 파리 현지에서도 카스 이름 알리기에 나선다.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에펠탑 인근 '코리아 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카스 포차'가 대표 사례다. 한국의 주류 문화를 주제로 마련한 일종의 팝업 매장이다. 일각에선 파리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를 비롯해 농구와 배구, 축구 등 인기가 높은 단체 구기 종목이 예선 탈락하면서 홍보 효과가 비교적 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단체 구기 종목의 경우 한국은 여자 핸드볼팀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상태다. 서혜연 부사장은 “대한민국 선수 대표단이 한국 대표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것과 별개로, 카스가 한국 대표 맥주로 파트너십에 참여해 글로벌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파리에서) 카스 포차 등 카스 관련 마케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여러 응원 행사 등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관장, 코스트코·아마존 찍고 美프리미엄마켓 진출

KGC인삼공사는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미국 프리미엄 마켓체인 '스프라우츠(Sprouts Farmers market)'에 입점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과 브랜드로 스프라우츠에 입점하는 것은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처음하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스프라우츠는 친환경과 유기농을 콘셉트로 고품질의 유기농, 글루텐프리, 비건, 유전자 변형이 없는(Non-GMO)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마켓체인 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415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9조원 수준을 자랑한다. 이번에 입점계약 완료로 스프라우츠 전 점포에 선보이는 정관잠 제품군은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이다. 국내에서 제품 출시 8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3000억원을 돌파할 만큼 인기몰이를 한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미국 현지인 맞춤형으로 설계한 제품들이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소비자들이 혈액순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스팅과 신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반영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정받은 홍삼의 혈행개선과 피로회복 기능성을 특화하고 홍삼의 쓴 맛도 부드럽게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프라우츠와 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앞서 진출한 미국 코스트코·아마존에서 정관장 제품의 매출 호조와 소비자 호응이 작용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코스트코에서 정관장 매출은 올 1~5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150% 상승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관장과 스프라우츠와의 계약은 미국의 중상류층이 즐겨 이용하는 주력시장을 본격 확대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현지인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온·오프라인 대형유통채널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본죽·본도시락’ 본그룹, 프랜차이즈 넘어 종합외식 변신중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본죽'·'본도시락'의 본그룹이 사업 다각화를 꾀하면서 한식 프랜차이즈 옷을 벗고 종합외식·식품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분야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성과 함께 식·음료 위탁(컨세션) 사업, 간편식 사업 확대 등 공격적인 외연 확장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본그룹의 외형 성장 전략은 '본아이에프', '본푸드서비스', '순수본' 3개 사업 삼각편대별로 영역별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방점이다. 본그룹은 프랜차이즈 '본죽' 운영사 '본아이에프'와 자회사인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본푸드서비스', 이유식 전문기업 '순수본'으로 구성됐다. 2022년 본아이에프에 지주부문이 신설돼 사실사 ㅇ지주사 역할을 담당한다. 25일 본아이에프에 따르면, 본죽을 잇는 차세대 프랜차이즈 브랜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닭요리 전문점 '만나계'가 대표 사례다. 2022년 법인 설립 후 인천 구월점을 시작으로 선유도점까지 직영점 2곳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들어 인천 구월점은 운영 종료했다. 가맹사업을 위한 시험대로 선유도점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향후 가맹사업 여부를 놓고 현재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선결 조건으로 지난달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 등록도 마쳤다. 통상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운영 조건으로 1년 이상 직영점 1곳을 운영하고, 공정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점주 모집에 나서는 수순이다. 본아이에프가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장수해물대첩'·'장수고기대전'·'장수자양흑염소' 등의 상표를 출원했으며 현재 심사대기 상태다. 이들 상표권의 상품분류는 43류(음식점업)으로 해물·고기·흑염소 등의 식자재를 사용한 전문점 운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식 외 이국 요리로도 외식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서 본아이에프는 2022년 서울 망원동 라멘 맛집 '멘지(MENJi)'를 인수하고 지난해부터 가맹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해 9월 문을 연 가맹 1호점 광교엘포트몰점을 시작으로 올 초 가맹 5호점 마곡중앙점 등 규모를 불리면서 사세 확장에 공들이는 추세다. 본그룹 매출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 모델은 프랜차이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본아이에프·종속사 합산 매출은 4509억원을 전년 대비 9.6% 늘었다. 이 가운데 프랜차이즈 사업에 해당하는 본아이에프 매출은 별도 기준 3016억원으로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다. 단체급식·이유식 사업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외형도 커지면서 실적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2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한 본푸드서비스는 지난해 1430억원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순수본도 307억원에서 3.5% 증가한 318억원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성장세에 힘입어 본푸드서비스는 올해 식음료 위탁사업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자체 브랜드 '푸드가든' 중심으로 기존 백화점·쇼핑몰 등 상업시설 외 골프장·호텔·리조트 등 여가시설로 입점 범위를 넓히는 것이 골자다. 향후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건 순수본도 기존 이유식(베이비본죽) 사업에 이어 간편식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1공장(본라이프푸드랩이 들어선 전북 익산시 '국가 식품 클러스터' 내 유휴부지에 1만250㎡(약 3100평) 규모의 신 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계획대로라면 총 200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부터 가동을 본격화하며 간편죽·장조림 등 주요 품목을 생산할 방침이었으나, 현재 공장 증설 여부를 포함해 재검토하는 단계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럽 입맛 잡는다” CJ제일제당, 독일 아마존에 비비고 입점

CJ제일제당은 독일 아마존(Amazon)에 '비비고 스토어'를 공식 입점하고 K-푸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비고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김스낵·K-소스·만두·치킨 등 19종 제품이다. 특히, 스낵 형태의 김을 독일 아마존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현지 진출했다. 이후 2019년 현지 1위 마트 체인 '에데카'를 시작으로 2022년 '글로버스'와 '테굿', 지난해 '레베' 등에 비비고 만두와 양념치킨 등을 출시하며 유통망을 넓혀왔다. 주류 채널 위주로 유통망을 확장하면서 비비고의 독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만두 시장 점유율은 2021년 18%에서 지난해 48%로 급성장했다. 독일을 발판으로 인근 국가인 네덜란드, 벨기에 현지 대형 체인 마트에 비비고 교자와 만두, 양념치킨 등을 입점했으며, 지난달에는 프랑스에서 법인도 설립해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CJ제일제당은 신규 국가에서 대형 유통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럽 전역으로 뻗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분기 CJ제일제당의 유럽 전체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서효교 CJ제일제당 유럽사업담당은 “문화적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현지 주류 유통채널 입점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며 “만두를 넘어 치킨, 가공밥, 소스, 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내 K-푸드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원스피리츠, 원소주 증류원액 담은 ‘원 하이볼’ 출시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오는 26일 전국 편의점 CU매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제품 '원 하이볼'을 출시한다. 향별로 '원 하이볼 배향', '원 하이볼 유자향' 2종이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감압증류 방식(감압 펌프로 증류기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낮춰 낮은 증류 온도에서 증류하는 방법)으로 만든 자체 증류식 소주 '원소주' 증류 원액을 10% 이상 함유한 점이 특징이다. 원 하이볼 배향은 달달하게 퍼지는 배향에 톡 쏘는 탄산이 더해 향긋한 맛을 내며, 원 하이볼 유자향은 상큼한 유자향이 강점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맛볼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원 하이볼 출시와 함께 원스프리츠는 이번 국내 시장 출시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 수출도 준비할 예정이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원소주를 더 시원하고 청량감 있게 마실 수 있도록 원 하이볼을 출시했다"면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원소주와 상쾌한 탄산이 더해진 원 하이볼 2종으로 소주 하이볼의 정석을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교촌 “연내 美 직영점에 조리 로봇 도입”

교촌에프앤비㈜가 연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운영 중인 직영 점포 2곳에 조리 로봇을 도입한다. 24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도입 대상 점포는 현지 1호점 미드월셔점, 3호점 로랜하이츠점이다. 점포별로 미드월셔점은 로봇 2대, 로렌하이츠점은 로봇 1대를 발주한 상황이다. 이르면 연내 설치와 양산 테스트도 진행한다. 발주한 로봇은 최근 새롭게 출시된 개선형 모델이다. 주방 내부 동선과 조리 상황별 맞춤형 동작 설정, 원격 접속 등 소프트웨어 기능이 향상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튀김 바구니를 들어 옮기는 '그리퍼'에 위치 감지 센서도 장착하는 등 기존 모델 관련해 가맹점주들의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조리 로봇은 균일한 맛과 품질의 치킨을 제공하고,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 방지, 매장 운영 효율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는 (1인 당) 시급이 3만원 대에 육박한다. (로봇 도입 시) 인건비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 협약을 맺고 1차 튀김부터 조각성형(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 2차 튀김 등 조리 과정을 수행하는 교촌치킨 전용 로봇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 조리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이달 기준 경기 오산시 소재 교촌 교육 연구개발(R&D)센터 '정구관' 외 서울, 수도권 6개 가맹점에서 해당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샘표, 외국인 공무원에 고객중심경영 노하우 전수

샘표가 한국소비자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외국 공무원 대상으로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 활성화를 위한 수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CCM 인증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기업이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 개선하는지 한국소비자원이 평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샘표는 2021년 CCM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재인증을 받았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샘표는 KOICA를 통해 국내에서 연수 중인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케냐의 소비자 관련 공무원 11명 대상으로 소비자 중심 경영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고, 한식 요리 수업을 진행했다. 샘표는 소비자 제안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한 사례로 순식물성 콩 발효 에센스 연두의 유리병과 플라스틱 캡이 손쉽게 분리되도록 개선한 점을 제시했다. 이어 요리 수업에서 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연두 브로스 베지터블'만으로 채소수프를 만드는 방법도 선보였다. 연두 브로스는 콩을 발효해 만든 순식물성 제품으로, 거의 모든 요리에 치킨스톡을 비롯한 육수 제품을 사용하는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요리 수업에서 새미네부엌 김치 양념의 글로벌 버전인 '김치앳홈(Kimchi@Home)'으로 겉절이를 만들고, 잡채 소스로 버섯잡채도 요리했다. 김정수 샘표식품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샘표의 오랜 노력을 해외 공무원들에게까지 우수사례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벅스, 오는 28일 온라인 전용 ‘코지 테이블웨어’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가 오는 28일 자체 공식 앱 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코지 테이블웨어'를 선보인다. 코지 테이블웨어는 '집에서 즐기는 피크닉 타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기획된 무광 재질의 도자기 제품이다.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도록 볼(bowl), 플레이트(plate), 머그(mug) 등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용도별로 앞접시와 메인접시로 사용 가능한 코지 사이렌 원형 플레이트 2종, 사이드 디쉬를 담기 적합한 코지 워드마크 오벌 플레이트 2종, 샐러드와 파스타 등에 제격인 코지 사이렌 오벌 볼 등이다. 소스류 등을 담기 좋은 코지 워드마크 소스볼과 계란 보관을 위한 코지 사이렌 에그홀더, 스프볼 외 머그컵과 티컵도 준비했다. 지난해 5월 온라인 스토어 전용 상품으로 테이블웨어 라인업을 첫 선보이고 스타벅스가 관련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판매 당시 요거트 볼, 파스타 플레이트, 파티 플레이트 등이 조기 마감되면서 이번에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크기, 디자인을 다양하게 구성해 상품 라인업을 약 두 배 늘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지 테이블웨어는 오는 25일 SSG닷컴 라이브커머스에서 선공개되며, 이후 28일부터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와 G마켓,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안수빈 스타벅스 코리아 이커머스사업팀장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끈 그린 테이블웨어 만큼 이번 코지 테이블웨어도 보다 강화된 구성과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알리 이어 ‘초저가 패션’ 쉬인 공세…유통가 ‘차이나쇼크’

중국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패션업계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 20일 배우 김유정을 자사 서브 브랜드 '데이지(Dazy)'의 첫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국내 진출을 공언했다. 지난 4월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한 지 2개월여 만이다. 쉬인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테무(TEMU)와 함께 3대 차이나 커머스로 꼽히는 패션 전문 쇼핑몰이다. 2022년 말 한국법인 설립 후 쉬인은 지난해 8월부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한국 진출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5달러 치마', '9달러 청바지' 등 초저가 의류를 앞세우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도 크게 불리고 있다. 현재 중국 외 약 150개 국가에서 패션 제품을 판매 중이며, 월간 이용자 수만 3억 명에 이른다. 지난해 순이익도 2조7000억원으로 이미 스페인 'ZARA', 스웨덴 'H&M' 등 SPA브랜드까지 추월하면서 글로벌 메기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시장으로 시야를 좁혀보면 지난 4월 기준 패션 플랫폼 중 월간 사용자 수 10위를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의 지난 4월 패션의류 앱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해당 기간 월간 사용자 수 상위 3곳은 무신사(500만명 이상), 에이블리(약 490만명), 지그재그(약 300만명)이다. 같은 기간 쉬인은 100만명 대 미만에 그쳤으나 최근 들어 마케팅을 본격화하는 만큼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같은 쉬인의 국내 진출 공식화에 패션 플랫폼, SPA브랜드 등 국내 패션업계는 취급하는 일단 제품 가격대와 주요 고객층이 달라 당분간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럼에도 초저가 중국발 패션 플랫폼 공세 행보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각자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국내 패션업계는 △합리적인 가격대 △자체 고객 데이터 △AI(인공지능) 기술 도입 △빠른 배송·반품 등 품질과 유통 기술력을 앞세운 경쟁력을 무기로 쉬인발 파급력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주요 업체들이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송 경쟁력을 갖춘 것과 달리 쉬인은 현재 무료배송 시 11~13일이 소요되고, 3000원을 배달수수료를 적용한 특급배송을 선택하더라도 통상 5~7일 걸려 배송 측면에서 뒤쳐진다는 지적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의 관계자는 “쉬인 가격대는 보통 5000원 이하 수준으로 저렴한 반면,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주 고객은 출근 등에 입을 수 있는 중저가 의류로 타깃이 겹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초저가 열풍이 지속가능할지 의문이지만 빠른 생산 속도 등 쉬인의 강점도 무시할 수 없어 현재로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여 말했다. 이랜드의 SPA브랜드 스파오의 관계자는 “차이나 커머스와 같은 초저가 경쟁 업체와 가격 경쟁이 아닌 고물가에도 가격을 유지하거나, 몇 년 전 출시가로 가격을 낮추면서도 품질은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쉬인이 초저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더라도 제품 유해성·짝퉁 논란 등으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쉬인은 다른 차이나 커머스와 마찬가지로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쉬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가방 등 가죽제품 8개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논란에 쉬인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을 모든 사업의 중심에 두고 고객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고객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겠다"며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