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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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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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0칼로리’ 죠스바·스크류바 출시

롯데웰푸드가 제로 칼로리(0㎉) 아이스크림인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 2종을 선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0칼로리 빙과를 출시하는 것은 롯데웰푸드가 처음이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달콤하고 청량한 과일맛은 살리면서도 열량 부담을 덜어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더 다양한 헬스·웰니스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가맹점 평균 연매출 ‘쑥’…코로나19 이전 회복

지난 2022년 말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3억400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3억3000만원)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업종별로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외식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3억14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7% 상승했다. 서비스업종과 도소매업 평균 매출액도 각각 10.7%, 1.8% 올랐다. 주요 세부업종 모두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증가했는데, 코로나19로 매출 타격이 컸던 주점업종 매출액이 66.2%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식(17.2%), 피자(11.6%), 제과제빵(8.1%), 커피(7.4%), 치킨(0.5%)업종 등도 매출액 상승을 이뤘다. 코로나19 종식 영향으로 국내 가맹점 수도 35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 브랜드 수는 1만2429개,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전년 대비 각각 7.0%, 4.9%, 5.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브랜드 수 증가는 외식(5.2%)·서비스업(5.7%)이 주도했다. 가맹점 수 증가는 외식업(7.4%)에서 두드러졌다. 업종별 브랜드 수 비중은 외식 79.9%, 서비스(15.3%), 도소매(4.8%) 순이었다. 가맹점 수 비중도 외식(51.0%)이 가장 높았고 서비스(29.5%), 도소매(19.5%)가 뒤를 이었다.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9934개,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각각 5.2%, 7.4% 증가했다. 외식업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한식(3만9868개)이 22.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치킨(2만9423개, 16.4%), 커피(2만6217개, 14.6%), 주점(9379개, 5.2%), 제과제빵(8918개, 5.0%) 업종이 뒤를 이었다. 주요 세부 업종 모두 가맹점 수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커피업종 가맹점 수가 2만6217개로 전년 대비 13.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신규 점포 출점 수가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컴포즈커피(626개)였다. 다음으로 메가엠지씨커피(572개), 빽다방(278개) 순이었다. 전체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3005개)가 가장 많았으며 메가엠지씨커피(2156개), 컴포즈커피(1901개)가 뒤를 이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국악사랑’ 무대에 오른다

우리 전통문화예술 지원에 앞장 서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임직원들이 동아리활동으로 갈고 닦은 국악 기량을 기업고객들에게 펼쳐보인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임직원들이 펼치는 '제1회 크라운해태 한음공연'을 오는 11일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과 18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두 공연 모두 지역 고객들을 초청하는 고객감사 무료행사로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은 직원 40명으로 구성된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희문)'를 시작으로 △가곡 평시조 '태산이 높다하되'와 남창가곡 '우편 봉황대상' △판소리 '인생백년'과 '사랑가' 떼창 △민요 '아리랑', '뱃노래' △영남 사물놀이를 차례로 선보이고, 종묘제례일무 '정대업지무(영관)'로 마무리된다. 또한, 크라운해태제과가 매주 일요일 개최하는 '영재한음(국악)회'에 출연하는 화동정재 예술단(향발무 아박무 합설), 춤빛무용단(진도북춤)도 찬조출연해 멋들어진 전통문화의 향연을 전한다. 이번 공연 무대에 오르는 크라운해태 출연자들은 사내에서 자율적으로 활동 중인 국악 동아리 소속 임직원 160명이다. 특히, 전문 국악인 못지 않은 열정으로 배우고 익혀 강사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전문공연 수준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운해태 국악 동아리는 지난 2012년 1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창신제' 무대에서 판소리 '사철가' 떼창 공연을 계기로 결성되기 시작해 이후 10여년 동안 전문강사의 강습을 받아 기량을 익혔고, 다양한 공연무대에도 올랐다. 현재 △종묘제례일무 (팔풍의 몸짓) △가곡(정가네) △판소리(판판세) △민요(민들래합창단) △사물놀이(꿈을 굽는 사물놀이) 등 5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크라운해태는 동아리 활동 직원들이 주 1회 정도 일과시간에 진행하는 강습을 위해 각 분야의 최고 국악인을 전문강사로 지원하고, 악기와 의상 등 필요한 장비도 지원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회사 직원들이 일하는 틈틈이 배우고 즐겼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과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회장 부재’ SPC, 3세 형제경영으로 공백 메울듯

SPC그룹이 허영인 회장의 구속으로 '경영권 공백'의 암초를 만났다. 경영 결정권자 부재로 주력사업인 해외시장 공략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사법 리스크에 따른 이미지 훼손으로 가맹사업 운영에도 일정 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열고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 회장 구속으로 이날 SPC그룹은 내부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서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의 구속으로 SPC그룹은 의사결정의 핵심 키맨 부재에 직면했다. 각자대표 체제인 SPC그룹은 대표이사마저 공백 상태다. 지난달 22일 황재복 대표가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 공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데 이어, 그룹의 법무·대관·홍보 등을 맡던 강선희 대표도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이처럼 회장과 대표이사의 부재라는 초유의 경영 공백으로 SPC그룹은 역점사업인 해외시장 확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SPC그룹은 4일 검찰이 허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허 회장은 얼마 전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자사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유사한 상황이 반복돼 매우 유감"이라며 입장문을 냈다. 앞서 허 회장이 2022년 12월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에 비춰 검찰의 영장청구와 법원의 구속 조치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었다. 당장에 체포 직전까지 허영인 회장이 공들여 온 이탈리아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최근 SPC그룹은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최고경영자(CEO) 마리오 파스쿠찌를 만나 이탈리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는데, 허회장 구속으로 컨트롤타워 부재와 대외신뢰도 추락에 따른 향후 협상에 악영향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중동 등 신시장 개척도 사실상 발목이 잡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고 중동과 아프리카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우에서 착공한 할랄 인증 공장도 올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업계는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유닛(BU)장 겸 파리크라상 사장과 차남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형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분석한다. 동시에 앞으로 재판정에서 SPC와 검찰 간 법리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겠지만 허 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의 파리크라상과 SPC삼립, 차남 허희수 부사장의 비알코리아와 섹터나인으로 사업승계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장남과 차남이 각각 해외 사업, 신사업을 주도하는 굵직한 보직을 맡아온 상태라 체감하는 경영 공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관계자는 “허 회장이 70이 넘는 고령인 탓에 그동안 경영 승계에 관심이 높았는데 (구속 사태로) 3세 체제가 뿌리 내릴 도화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사법 리스크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손상은 감내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맹점 매출에 악영향으로 나타날 경우 가맹점주 피해로 직결돼 자칫 일부 이탈현상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SPC그룹의 주요 브랜드 가맹점 수는 총 6191개에 이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애경산업, 日 점유율 늘린다… 일본 전용 에센스 팩트 출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가 브랜드 스테디셀러인 '에센스 팩트'의 현지화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애경산업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대표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일본 전용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제품 설명 세미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AGE20'S가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AGE20'S는 일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전용 신제품인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를 개발했다. 이 제품에는 일본 소비자 선호 성분인 순수 비타민C 유도체를 담아 제품 사용 시 스킨케어를 한 듯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제품은 오는 19일 일본 드럭스토어인 '아인즈&토르페(AINZ&TULPE)'와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Aeon mall)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AGE20'S는 향후 입점 채널 및 점포를 늘려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GE20'S 관계자는 “AGE20'S의 에센스 팩트를 일본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품 출시, 마케팅 등 다양한 현지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형지엘리트, ‘류현진 효과’에 한화 굿즈 매출 250% ‘쑥’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9일부터 28일까지 20일 동안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급등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류현진 복귀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초반 연승 행보에 형지엘리트에서 선보이고 있는 한화 굿즈를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인기 상품인 레플리카 유니폼이 330% 신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올 시즌 구단과 함께 기획해 선보인 신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한화이글스 오렌지색 유니폼과 한글 로고의 레전드 유니폼을 활용한 짐쌕 2종, 구단 캐릭터 '수리' 머리띠와 팔찌 등은 초도 생산량이 완판돼 대량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인기리에 판매 중인 상품에 이어 올해 새롭게 기획한 굿즈들을 시즌에 맞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올해로 4년째 한화이글스의 공식 상품화 사업권자로서 레플리카 유니폼, 의류 응원도구, 야구공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스포츠 상품화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구단과 긴밀히 협력해 기획한 굿즈 상품이 성적 상승이라는 호재와 맞물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고품질의 굿즈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꽁초투기 줄인다” BAT로스만스, 올해도 ‘꽃BAT’ 캠페인

BAT로스만스 지난 4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2024년 꽃BAT 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년차인 '꽃BAT 캠페인'은 쓰레기와 담배꽁초 무단 투기 지역에 화분∙화단을 조성해 깨끗한 도시 미관을 만들어 가는 BAT로스만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다. BAT로스만스는 올해 각 지자체와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해 꽃BAT 조성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연맹의 꾸준한 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앞서 BAT로스만스는 지난해 중구와 도봉구, 노원구, 관악구 등에 총 20개의 꽃밭을 조성하며 지속 가능한 거리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꽃BAT가 조성된 지역은 쓰레기 투기가 줄어드는 동시에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유택 BAT로스만스 전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꽃BAT 캠페인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hy, 저당설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 출시

hy가 당 함량을 대폭 낮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윌 당밸런스는 2010년 이후 약 14년 만에 내놓는 윌 브랜드의 신제품이다. 이번 제품 출시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과 함께 윌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신제품은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2300㎎ 함유했다. 또한, hy가 자체 개발한 특허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은 기존 제품 대비 6.3㎎ 더 담았다. 꾸지뽕잎추출물은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개별인정형 원료다. 여기에 난황, 차조기, 양배추 등 기존 부원료에 여주, 백년초까지 더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hy는 신규정기구독 신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의 고객에게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1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프레딧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일곤 마케팅 팀장은 “'윌 당밸런스'는 당분 섭취에 대한 우려로 음식 선택에 제약을 받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hy가 2000년 첫 선보인 제품이다. 24년 동안 총 10번의 리뉴얼을 거치며 기능성을 강화해 왔다. 연매출은 3300억원에 이르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조원을 돌파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핫트렌드] 테라+캉골, 동원참치+갤럭시버즈…‘경계 허물기’ 봇물

맥주 아이스백와 패션 로고, 참치캔통과 무선이어폰 케이스, 커피음료와 승용차·게임 이미지 등. 식품·외식업계가 다른 업종과 제휴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가전·패션·자동차·스포츠·게임 등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 식품·외식기업은 매출 확대를, 파트너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노리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 브랜드 테라를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캉골(KANGOL)'과 손잡았다. 대학가 상권에서 테라 판매 비중이 높은 만큼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협업해 20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대학교 MT 등에 사용 가능한 아이스백 기획팩을 선보인다. 355㎖ 캔맥주 12캔·24캔 두 종류로 토트백으로도 쓸 수 있는 아이스백에는 테라 역삼각형 로고와 캉골의 캥거루 로고가 합쳐진 로고가 들어간다. 아울러 일반 음식점과 술집에서 판매하는 500㎖ 테라 병맥주에도 캉골 로고를 삽입하며, 이 밖에 테라와 캉골 로고가 적용된 캥거루 오프너·원샷잔 등 협업 굿즈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원F&B도 최근 삼성전자와 협업해 참치 캔 모양의 무선 이어폰 케이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띄우기에 나섰다. '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 3종으로 스테디셀러인 동원참치와 고추참치, 지난해 출시한 야심작 동원맛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노란색·주황색 등 동원참치 대표 색상 바탕에 영양 성분까지 그대로 새겼으며, 브랜드 캐릭터인 다랑이 키링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를 포함해 다른 갤럭시 버즈 제품과 호환되며, 유·무선 충전 모두 가능해 소비자 편의를 높인 점이 장점이다. 외식업계도 이종업계와 경계 허물기를 통한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협업 상품과 연계한 할인 행사 또는 굿즈나 경품을 내걸어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협업 메뉴 출시와 함께 관련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판매하는 신제품 '소울트로닉 에이드'는 현대차 '캐스퍼 디 에센셜'의 색상 중 하나인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처럼 짙은 주황빛을 내는 음료다. 같은 기간 빽다방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현대차에서 캐스퍼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관련 QR코드를 스캔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해당 쿠폰을 사용해 차량 구매 후 출고 완료 시 빽다방 상품권 10만원권도 추가 지급한다.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파트너십을 맺은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를 앞세워 마케팅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PSG 선수들의 스티커가 담긴 슛톨이 크림빵 2종을 출시했다. 연초에는 PSG 경기 직관이 가능한 파리 여행상품권·친필 싸인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내건 행사를 진행했다. 매장 방문·픽업 주문을 통해 영수증 번호로 응모하거나, PSG축구공케이크·PSG신년 선물세트 등을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었다. 이 밖에 인기 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업체들도 눈에 띈다. 맘스터치는 최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를, 이디야커피는 2월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한정판 메뉴를 각각 선보였다. 특히, 이디야커피의 경우 협업 첫 날 매장 매출만 전주 동요일 대비 30% 이상 늘었고, 배달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다른 업태의 기업과 공동 마케팅을 펼쳐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기존 고객층에 색다른 재미를 주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만들어 젊은 세대와 소통 창구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년간 숲가꾸기 성공모델

유한킴벌리의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4년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담은 대표 모델이다. 자연선진국을 지향한다는 비전과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갖고 출발하게 됐다. 캠페인 초기에는 국·공유림 나무심기로 시작해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와 같은 글로벌 환경문제와 결합돼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방지 숲 등으로 발전돼왔다. 캠페인을 통해 유한킴벌리는 국내외에서 약 1만6500㏊(헥타르) 면적(여의도의 56배 크기)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결실을 거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산을 일컫는 개념)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비영리(NGO)단체,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의 협업해 약 17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숲가꾸기로 실직자를 구제하고자 했던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주도하며 정부가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기후 변화로 주요 탄소흡수원인 숲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숲의 모델을 연구하고, 모델숲을 실험해 나갈 예정이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성원을 더 해주신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기업 시민으로서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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