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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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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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한국이 체코원전 금융지원?…산업부장관 “전혀 사실 아니다”

산업부 국감이 시작된 가운데 상임위 여야는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최종계약과 동해 가스전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이 두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경제성 등을 두고 문제제기를 이어간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장관은 차질없이 성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연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안덕근 장관은 '체코 원전 입찰 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제출한 투자의향서(LOI)에 금융지원 내용이 담겼다'는 취지의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질의에서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만나 수출입은행을 통한 원전 건설 금융 지원을 약속한 것 아니냐. 공동선언에도 나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안 장관은 “LOI는 이런 사업에서 관행적으로 보내는 것으로, 협력하겠다는 일반적인 내용이지 그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지난 정부에서도 원전 관련 사업에 7개의 의향서를 보낸 적이 있고 이번 정부에서도 8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에너지안보를 강화하면서 무탄소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촉진하겠다"며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의 최종 계약 성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체코 정부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언론보도가 사실이냐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혀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라며 “체코 정부를 모욕하는 내용인데 무슨 근거로 이런 보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산업부에서 이런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동해 가스전의 총사업비가 5년간 5761억원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올해 12월에 시추하려는 것은 현재 조광권을 가진 한국석유공사가 조광권 하에 진행하는 의무 시추이기 때문에 예타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 장관은 이어 “올해 의무 시추 이후에 진행하는 것은 사업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며 “조광권이 새로 설정돼 해외투자가 유치된 뒤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되면 투자 상황을 봐서 필요시 기재부와 예타 부분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전력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전 분야는 고준위 특별법 제정으로 원전의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수소 클러스터 조성, 무탄소 전원을 뒷받침하는 시장 제도 구축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대규모 전력망을 신속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또 “올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통상 중추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산업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수출 투자를 확대해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4500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03억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 같은 흑자 규모는 작년 전체 무역적자 103억달러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안 장관은 “연말까지 총 37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는 등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원전, 방산 등 수출 품목 다변화, 거대 인구와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등 신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동 지역 분쟁 격화에 따른 해상 물류 리스크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등 대외 무역 불확실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어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이끌고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핵심기술 확보,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확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산업부·에너지공기업 국감, 이번에도 “원전이냐, 재생에너지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공기업에 대한 2024년 국정감사가 7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이번에도 지난 정부에 이어 '원자력이냐, 재생에너지냐'를 두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담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당초 올해 상반기에 수립을 마치려 했으나 차일피일 밀려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했다. 특히 국회 보고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정감사가 열리면서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15년만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대해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저가 수주'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동해 가스전 시추,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효성과 예산 투입 등에 대한 적절성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1차 전기본 공청회를 열고 연내 최종안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 국회보고를 위한 일정을 합의하지 않고 있으며 더 나아가 국회 동의를 받아야 최종 확정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법안을 발의한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재생에너지 뒷전, 원전 확대 기조로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 에너지 정책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은 정부 에너지정책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하는 법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미래 에너지 정책을 담은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국회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민주당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 중요한 국가적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계획 수립 후 국회의 검토를 거쳐 계획을 추가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하면 수립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지난 9차 전기본도 원래 일정보다 1년이 연장된 바 있다"고 말했다. 박지혜 민주당 의원은 “정부에서 발표한 제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보면 탄소중립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특히, 2030년 발전원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기존 30.2%에서 21.6%로 하향 조정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재생에너지 비중 최하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욱이 건설에만 14년이 걸리는 원자력발전과 실증되지 않은 소형모듈원전(SMR)을 확대하는 원전 일변도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총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프로젝트의 '저가 수주' 논란과 5000억원 규모의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맹공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감사에서 체코 원전 수주의 경제성 점검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에서 체코 원전 수주의 경제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정부가 원전 세일즈 성과에만 신경 쓴 나머지 무리하게 덤핑수주에 뛰어든 것이 아닌지 관련 의혹들도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원전 덤핑 수출로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하고 국민의 혈세를 쏟아붓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은 1000㎿급 원전의 설계와 구매, 건설, 시운전, 연료 공급 등을 일괄적으로 책임지는 초대형 공사로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수주였다. 이런 쾌거에도 야당은 한수원 컨소시엄이 경쟁 상대였던 프랑스전력공사(EDF) 등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입찰했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여당 측은 “체코 원전은 저가 수주가 아닐 뿐더러 그렇다고 해도 60년인 원전 운영·관리 사업에서만 건설비에 맞먹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의 건설비는 약 24조원으로 알려졌다. 원전 운영·관리 사업을 포함하면 경제 유발효과가 50조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도 야당의 '덤핑'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엉터리 가짜 뉴스이고, 해외 순방을 통해 원전 생태계 재건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폄훼하려는 궤변"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국감장에서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도 국감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성공 시 최대 2000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첫 시추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과정에 돌입했다. 정부와 여당은 자원안보를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안전성과 성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꾸준히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시추공 하나를 뚫기 위해서는 최소 1000억원이 소요되며 산업부는 첫 시추 작업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506억원 편성한 상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부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석유공사에 출자 형태로 지원이 이뤄진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성공 확률이 20%에 불과한 프로젝트에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심해 시추 작업시 인근 해역에서 지진 발생할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이나 석유·천연가스 매장량이 과장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네덜라드 흐로닝언 가스전, 미국 사우스 유진 아일랜드 유·가스전 사례처럼 유·가스 시추·채취과정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혹시 모를 지진 위험과 유출사고를 사전에 검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지진 안전성에 대해서 검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당은 에너지 안보 문제에 대해 정쟁으로 시간을 소비해서는 안되며 긴 호흡을 가지고 꾸준히 자원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왕고래 프로젝트 성공은 우리에게 2000조원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왔던 자주적 자원안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CBAM 본격화, 철강산업 수소환원제철 전환 지원 정책 시급”

유럽연합(EU)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도입에 따라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전환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정책을 수립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지속 증가하며, 전 세계 배출량의 7~8%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에 대한 탈탄소화 요구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유럽, 미국, 일본 등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국가들은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설비 전환을 위한 투자에 대해 막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해외 주요국 정부 지원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설비 투자에 대한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EU에서는 철강 등 6개 부문에 대해 CBAM을 시행하며 제 3국의 탄소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역외 생산품의 온실가스 내재 배출량을 EU내 동일 제품의 내재 배출량과 비교하여 차이에 대해 비용 부담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국제협력팀장은 최근 민간LNG산업협회가 개최한 '에너지통상포럼'에서 “현재는 전환 기간에 해당해 보고 의무만 있지만 2026년부터는 실제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EU는 GSSA(지속가능한 철강협정)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국의 탄소 집약도에 따라 제3국 역외산 철강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남 팀장은 “CBAM 등 글로벌 탄소 통상 규제가 본격화 되는 현 시점에서 배출량 산정 및 저탄소 철강 제품 정의에 대한 공통된 표준 없이는 국제 교역에 있어서 공정한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국제 기관 및 단체 등에서 저탄소 철강이나 배출량 산정 방법론을 제시하는 이니셔티브들이 출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이니셔티브들을 통합해 공통된 산정방법론과 정의를 수립하기 위한 작업도 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IEA(국제에너지기구)와 기후클럽을 중심으로 저탄소·니어제로 철강에 대한 정의와 산정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OECD에서는 '철강 탈탄소화 경로의 이질성'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국가마다 다른 상황(자원 접근성 등) 등 이질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언급한 바 있다. 공통된 배출량 산정방법론 개발에 있어서도 이러한 이질성이 고려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CBAM 등 탄소 규제에 있어서 한국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다각적으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탄소 통상 규제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통해 내재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 활용하고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로 투자를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문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하고 설비를 전환하는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이에 미국, EU,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신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하여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U의 경우, 직접 펀딩 중심의 정책을 통해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있다. EU 집행위와 개별 회원국 정부 차원에서 철강사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투자에 대해 평균 40% 이상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산업실증프로젝트를 통해 철강산업의 6개 프로젝트에 최대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 지원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GX 법안을 통해 20조엔의 재원을 확보하여 향후 10년간 탄소중립 투자지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통해 150조엔의 대규모 민관 투자를 촉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남 팀장은 “우리나라도 해외 주요국의 지원 사례를 참고해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전환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설비 전환을 위한 투자에 해외 주요국 수준의 설비 투자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신규 신청한 수소환원제철 실증과제에 대한 예타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 그린 에너지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며 “철스크랩에 대한 공급 안정화 정책도 수립될 필요가 있으며, 저탄소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중동 정세 악화에 에너지·무역·공급망 상황 점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가 지난 10월 1일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 등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 및 가격, 수출·입,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4일 오전 9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한석유협회, 한국무역협회와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라 석유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 당일인 10.1일 국제유가(브렌트)는 전일 대비 2.6% 상승한 $73.5/B를, 10.2일에는 0.5% 상승한 $73.9/B를 기록하였다. 이후 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등 주요국의 대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 가격은 세계 주요국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중동 정세가 석유·가스 수급, 수출,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에 인접한 홍해 통과 국내 석유‧가스 도입 선박은 대부분 우회항로를 확보해 석유‧가스 국내 도입에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 수출의 경우에도 대(對)중동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24년 1~9월) 수준이며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에 의존도가 높은 일부 석유화학제품의 경우도 다른 나라로 부터 대체 수입이 가능해 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전개 양상에 따라 확전 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곤란 등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산업부는 지난 4월 중동사태 발발 이후 설치한 종합상황실 및 에너지, 무역, 공급망 등 분야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일일 점검 체계를 즉시 가동해 실시간 동향 모니터링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 “중동의 상황이 현재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일본 에너지 시장 진출 돕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시작개척단 파견에 이어,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은 18개 협력중소기업(45명)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이하 WSEW)'에 참여, 비즈니스 미팅 상담부스 및 협력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일본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협력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협력중소기업인 동성이에스는 이번에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인 나가세산업과의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500만엔 규모의 초기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일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면 앞으로 약 5,000만엔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WSEW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대거 방문해 다양한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와 기업을 이어주는 에너지 비즈니스 장으로써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한수원은 또,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및 국내 학계전문가와 함께 일본 에너지 시장 현황, 전력기자재 납품 노하우, 한일 기업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중소기업이 일본에너지 시장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수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수원은 일본에 이어 올 11월에는 UAE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다시한번 지원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중소기업이 더 많은 수출 성과를 거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수요자 맞춤형 밸류업(Value-Up)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경영 박차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중부발전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열한번 째 보고서에는 최근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변화에 발맞춰 한국중부발전의 에너지 전환 선도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전략과 주요 성과를 스페셜 페이지로 구성하여 내용을 강조했다. 'ESG Story Book'에서는 ESG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이해관계자에게 ESG 성과를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최근 3년간('21~…23) ESG경영 성과 화폐화 측정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된 3대 중대 이슈(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윤리‧컴플라이언스)에 대해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핵심 요소(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에 따라 목차를 구성하여 콘텐츠를 강화했다. 'ESG Performance' 에서는 △환경경영, △자원순환, △생물 다양성 보전, △인권보호,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 상생협력, △이사회 구성 및 운영, △리스크 관리 등 ESG 영역별 14개 중요 이슈에 대한 활동과 성과를 GRI(국제지속가능보고서가이드라인), TCFD(기후변화관련재무정보공개협의체) 등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과 최신 ESG 평가 항목을 반영하여 충실하게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이영조 사장은 “중부발전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ESG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사업과 양수발전,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차질없이 이행하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의 더 행복한 미래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수자원 재이용 로드맵 'ReWater 70' 이행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Water 부문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공공 기관 최초 9년 연속 동반성장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석유공사 “천연가스-철강산업 상호 보완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해야”

천연가스 산업과 철강 산업은 전통적으로 독립된 산업으로 여겨져 왔다. 다만 최근 탄소중립 및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두 산업은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발간한 '천연가스와 철강 산업, 왜 서로가 필요한가?' 보고서를 통해 철강 산업에서의 탄소감축은 해당 산업의 생존을 위한 과제일뿐 아니라, 동시에 국가 차원의 탄소감축 목표 달성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철강 산업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간산업이면서 동시에 가장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이다.또한 천연가스는 화석연료 중 상대적으로 탄소배출이 적은 에너지원으로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의 교량적 에너지로 주목받고있다. 특히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서 철강업계는 고로(용광로)를 이용한 전통적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수소와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신공정을 도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강의 탄소 감축 과정에서 천연가스는 필수적 자원이다. 오늘날 탄소배출이 가장 많은 산업군은 발전(發電)을 제외하면 철강 산업이다.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9%가 철강 산업에서 배출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철강 산업은 연간 1억톤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연간 배출하는 총탄소 배출량의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철강 산업에서 탄소배출이 많은 이유는 고로에서 철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철강은 원재료인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제련 과정이 필요하다. 철광석(Fe2O3)에서 산소(O)를 제거하려면 코크스라는 일종의 석탄을 철광석과 함께 고로에서 녹여야 한다. 코크스는 탄소(C)덩어리인데, 이것이 철광석의 산소(O)와 결합하면서 이산화탄소(CO2)가 생성되고, 산소를 잃은 철광석은 철(Fe)로 환원된다. 문제는 이 방식이 다량의 탄소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약 1.8톤의 이산화탄소가 생성된다. 그러므로 코크스가 아닌 다른 환원제로 철광석의 산소를 분리해야 한다. 그 대안의 환원제가 바로 수소다. 수소를 환원제로 쓰면 철광석의 산소(O)가 수소(H)와 결합해 물(H2O)이 생성되고, 철이 생산된다. 이 때문에 철강업계는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하려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량의 수소가 필요하다. 수소는 미래 에너지이자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주목 받는 자원이다. 그리고 수소의 미래는 당분간 천연가스에 달려 있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약 70% 이상은 가스에서 추출되는 '그레이수소'이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 형태의 수소인 '그린수소'는 현재 전체 생산량 중 0.1% 밖에 되지 않는다. Mckinsey 등에 따르면 2050년까지 그린수소가 전체 수소 생산량의 65~80%의 비율까지 증가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증가가 요구된다. 따라서 당분간 수소 생산의 주축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그레이수소, 그리고 여기에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를 결합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다. 수소환원제절 도입의 성패는 수소의 안정적 공급에 달려있다. 그리고 수소의 공급을 위해서는 현재 수소의 주원료인 천연가스의 확보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설정한 바 있고, 철강 산업은 비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이다. 이 부문의 탄소 감축 없이는 국가 전체의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 철강 산업에서 탄소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원은 천연가스다. 천연가스는 철강 생산 공정의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으로, 이를 활용한 철강 생산은 탄소중립을 향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보고서는 “천연가스는 제철보국의 사명을 계속 이행하고,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자원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도입과 수소의 주원료인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KTR, 브라질 전자 통신 의료기기 수출 지원 확대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브라질 수출기업의 전기전자제품, 의료기기 INMETRO 인증 및 무선기기 ANATEL 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브라질 종합 시험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KTR 김현철 원장은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질 시험인증기관 Bracert의 알렉상드리 사바티니(Alexandre Sabatini)대표와 전기전자, 의료기기 및 무선기기 분야 시험인증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Bracert는 브라질 캄피나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라질 INMETRO(안전) 및 ANATEL(무선통신) 인증기관으로 가전제품 및 의료기기, 무선통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브라질 시장으로 전기전자제품,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기업은 KTR의 시험성적서로 INMETRO 인증을 획득할 수 있어 인증 획득 소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브라질 INMETRO 인증은 LED 조명,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공산품과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ANATEL 인증은 휴대전화 단말기 등 통신기기가 대상 품목이다. 두 인증 모두 브라질 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강제인증으로 브라질 정부기관이 지정한 기관에서 제품시험 및 공장심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KTR은 국내는 물론 미주(멕시코), 유럽, 동남아, 중국 등 KTR 해외지사 심사원을 활용해 INMETRO 인증에 필요한 공장심사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은 제품시험 뿐 아니라 공장심사까지 KTR을 통해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KTR은 전기전자, 소재부품, 의료기기, 바이오, 헬스케어, 화학환경, 토목건축, 이차전지, 에너지, 국방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제 공인 시험기관 지정을 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0여개국 230여개 기관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인증 지원 등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돕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이다. KTR 김현철 원장은 “브라질은 남미 최대 국가이자 주요 교역국으로 수출기업 지원 네트워크 확대가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KTR은 브라질 및 남미 진출을 지속적으로 넓혀 국내 수출기업의 남미시장 확대를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백상원 신임 상임감사위원 취임

백상원 전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이 한국남동발전 신임 상임감사위원으로 취임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일 경남 진주 본사 강당에서 백상원 상임감사위원의 취임식을 가졌다. 백 상임감사위원은 지난달 30일 취임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2년이다. 백상원 상임감사위원은 경상남도 제6대, 7대 도의원, 경남개발공사 상임이사,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백 상임감사위원은 “그동안 한국남동발전은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통해 공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왔다"면서 “지금은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상임감사위원을 맡게 되어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여러 기관의 장을 역임하면서 얻은 다양한 성공 경험을 통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방만경영 해소를 통해 국내 최고의 투명하고 청렴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협력기업과 함께 베트남 전력시장 개척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협력 중소기업들과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협력기업 5개사와 베트남 빈증성에서 열린 'Electric Energy Show 2024'에 참가해 베트남 전력산업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파견이다. 상반기 성과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 정비회사인 EPS(EVNGENCO3 POWER SERVICE) 방문, 제품설명회 및 전시회 수출 구매상담회가 주요 일정으로 진행됐다. EPS와의 간담회 및 제품설명회는 올해 6월에 있었던 베트남 제3발전공사(EVN GENCO-3) 본사 및 푸미 발전소 방문에 이어 베트남 전력시장의 실제수요를 확인하고 경상정비 시장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한 자리였다. 협력기업들은 EPS의 경영진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발표하고 중부발전은 그간의 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했다. 트룽 반 프엉(Trung Van Phuong) EPS 사장은 “한국중부발전과 베트남 제3발전공사 간의 우호 관계가 우리 EPS까지 이어져 오늘 간담회가 이뤄졌다"며 간담회에 참여하지 못한 한국중부발전의 해외동반성장 협의회(해동진)회원사 명단과 주요 물품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력기업들은 B2B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직접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여 수출 상담건수 50건(상담금액 481만 달러, 계약금액 209만달러)의 실적을 확보했다. 그 중에서도 풍림정공과 한성테크의 경우,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연세대학교 문두철 교수는 ESG 경영에 대한 특강에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ESG 실천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전력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및 경상정비 시장 참여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협력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협력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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