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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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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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국 초고압 전력망 사업 진출…현지 송배전 시공 1위와 협력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미국 초고압 전력망 시장에 진출한다. 한전은 최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전력 및 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Burns & McDonnell)과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Alliance Agreement)를 체결했다. 협력합의서(Alliance Agreement)는 양사 간 프로젝트 또는 입찰사업을 위해 협력 범위를 규정하는 합의서다.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양사 간 CTO 면담시 번스앤맥도널의 765킬로볼트(kV) 공동 사업 제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번스앤맥도널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활용해 1970년대 이후 축소됐다가 재개되는 미국 765kV 송전망 사업에 양사가 공동으로 협력해 진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김동철 사장은 한전의 765kV 엔지니어링 역량과 송전망 건설‧운영 현황 등을 소개하고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로서, 전력망 R&D-건설-운영 등 전 주기에 걸쳐 핵심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한전이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에 직접 참여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번스앤맥도널의 레슬리 듀크 CEO는 “미국 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이 한전의 우수한 기술역량과 결합함으로써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연간 3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송전망 건설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번스 앤 맥도널의 주요 관계자들은 “경영진들이 대거 캔사스시티에서 뉴욕으로 이동해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한전과의 협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양사는 T/F팀을 구성해 미국에서 신규 발주 예정인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의 제안서 작성과 계약 협상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변전예방진단시스템 및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 등 자체 보유한 전력분야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국내 중전기 K-그리드 업체들과 미국 765kV 시장 동반 진출을 적극 추진해 K-그리드 수출동력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경제연구원, 제16기 차세대에너지리더과정 개시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김현제)이 제16기 차세대에너지리더과정을 이번 달부터 시작했다. 이번 제16기 차세대에너지리더과정에 공공부문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가스공사 등 5개 기관, 민간부문에서는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 미래엔서해에너지, 안산도시개발, 한국지역난방기술, 보령LNG터미널, 대한석유협회, S-OIL 등 25개 업체가 참여해 총 38명이 입학했다. 개강식에 앞서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현제 원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개강식은 입학생 소개, 교육과정 소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환영사, 입학생 자기소개 및 기념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에너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09년부터 매년 1회 운영하고 있는 차세대에너지리더과정은 2023년까지 15기에 걸쳐 총 57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국내 에너지 분야 최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계 최고의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제16기 차세대에너지리더과정은 9월 6일 개강식부터 12월 6일 수료식까지 전체 13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1・2 특강으로 구성돼 서울역 인근 이프라자빌딩에서 진행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자원순환 활용 노인 일자리 창출 적극 나서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자원순환과 연계한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취약 계층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농협중앙회에서 태안시니어클럽,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024년 서부공감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발대식·중간 보고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정재옥 태안군의회 의장, 한선규 태안시니어클럽 관장, 문대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장난감을 모아 고효율 엘이디(LED) 조명 등으로 만든 뒤 이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폐장난감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에서 주목받는 사회적 경제 기업 '코끼리 공장'(대표 이채진)과 협업한다. 올해 사업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태안지역 노인 35명의 참여로 이뤄진다. 서부발전은 사업을 시작한 2018년부터 약 250명에게 자원순환과 연계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한선규 태안시니어클럽 관장은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지역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오염원인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수거하는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고령층에게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르신들이 환절기를 맞아 건강에 유의하며 안전하게 일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8월 주택 전기요금, 작년보다 평균 7520원 올랐다

지난 8월 주택 전기요금이 평균 1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지난 8월 주택용 전기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이 363kWh(킬로와트시)로 작년 같은 달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른 8월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은 6만3천610원으로 작년보다 13%(7천520원) 오른다. 이는 8월 말까지 집계된 검침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최종적인 8월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은 9월 말에 확정된다. 주택 전기요금 인상 폭이 사용량 증가 폭보다 큰 것은 주택용 전기에는 사용량이 많을수록 전기요금을 무겁게 매기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여름(7∼8월) 전기요금 체계는 가정용의 경우 '300kWh 이하', '300∼450kWh', '450kWh 초과'의 3단계로 구간을 나눠 위로 갈수록 요금을 무겁게 매기고 기본요금도 달리 적용하는 누진제를 적용한다. 작년 8월보다 올해 8월 전기요금이 증가한 가구는 76%로 파악됐다. 요금이 증가한 가구의 평균 증가액은 약 1만7천원이었다. 요금 인상 폭으로는 1만원 미만(약 39%·973만가구)과 1만∼3만원(약 28%·710만가구) 구간이 많았다. 또 인상 폭이 3만∼5만원인 가구는 126만가구(5%), 5만∼10만원 75만가구(3%), 10만원 이상 38만가구(1%) 등이었다. 가족 수가 많아 전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라면 단계별 누진 구간을 지나 체감하는 전기요금 상승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2020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수행한 에너지총조사에 따르면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월 전기 사용량은 427kWh이다. 작년 8월 427kWh의 전기를 쓴 4인 가구가 올해 8월 이보다 9% 증가한 465kWh의 전기를 사용했다면 약 1만8천원 오른 9만8천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인상 폭은 22.3%에 달한다.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데에는 한 달 내내 이어진 찜통더위로 냉방용 전기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폭염일수는 16일로, 2016년 16.6일에 이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또 지난달 열대야 일수는 11.3일로 통계 집계 이후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평균 최대 전력수요도 작년 동기(82.7GW)보다 6.1% 증가한 87.8GW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다. 한전은 전반적으로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늘었지만 오히려 전기요금이 준 가구도 23%를 차지했다면서 냉방 수요 증가에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전기 절약으로 전기요금 증가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제한적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전은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이 커졌지만, 아직 국내 전기요금 수준은 주요국 대비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8월 한국의 주택용 가구당 평균 사용량인 363kWh의 전기를 썼을 때 요금이 일본과 프랑스는 한국의 2배 이상, 미국은 한국의 2.5배, 독일은 한국의 3배 수준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슈분석] 동해안 발전사들 고사직전…정부는 송전망 이용률 제고 뒷짐만

전력당국의 송전망 확충 불이행과 송전망 활용 확대에 대한 책임회피로 정부를 믿고 전력시장에 참여한 강원동해안 지역 발전사들은 물론 강원지역 경제가 피해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현상은 이미 수년전부터 예측된 일이지만 산업부와 한전, 전력거래소 등 전력당국은 여전히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정부의 전력 수급계획에 따라 국가 전력수급에 기여하기 위해 참여한 사업자들만 고사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서해안과 동해안에 위치한 대규모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 수도권과 대도시로 송전하는 중앙집중형 전력계통을 운영하고 있다. 인구의 대부분이 밀집한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방안이다. 지난 2011년 9월 발생한 순환정전 사태로 민간 대기업들과 발전공기업이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동해안에 신규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해왔다.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이 됐지만 정작 생산한 전기를 보낼 송전망 확충이 각종 민원에 막혀 가동률이 15%대에 그치는 등 매년 수천억에 달하는 적자를 보면서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발전소의 가동률이 최소 60%는 돼야 건설비 등 고정비와 연료비를 회수할 수 있다. 절반인 30%로 가동률이 제한되면 수익악화를 넘어 부도의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어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강릉에코파워 3000억원, GS동해전력이 500억원, 포스코 삼척블루파워도 시운전을 마치고 나면 연간 260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전기 생산지와 소비지가 다른 구조로 인해 대형발전소의 입지선정과 고압송전의 주민수용성 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송전망 건설 주체인 정부나 한전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전력당국에 송전망 확충을 적기에 할 수 없다면 계통 운영 신뢰성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송전망 이용률을 높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당국은 정전 가능성, 안정성 우려 등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산불 등 자연재해 혹은 사고로 인해 송전 설비가 고장날 경우를 상정해 이에 대응하기 위한 'N-2' 신뢰도 기준을 계통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설치된 전력망 설비 가운데 절반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회선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해도 송전망 이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전력 신뢰도를 설정해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신뢰도 기준이지만 송전망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발전사업자들이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발전량을 줄여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발전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소들이 가동되지 못하면서 발전사는 물론 한전의 적자가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이 기준을 완화해 예비회선 중 일부를 운영토록 하면 계통 운영에 여유가 생길 것이란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계통 신뢰도 기준 완화로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석탄화력이 더 가동되면 한전의 도매전력구입비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손용호 강릉에코파워 부사장은 “현재 동해안과 수도권 송전망 규모는 22기가와트(GW)지만 N-2 신뢰도 기준이 적용돼 용량의 절반인 11GW만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 4월부터 동해안에 위치한 민간과 공공 석탄발전소가 모두 멈춰 있는 상황이다. 개별 발전사로 보면 강릉에코파워는 올해 동안 발전률 44%를 예상했으나 현재 15%에 그치며 3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봤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민원이 많다 보니 독점 송전 사업자인 한전이 약속한 기한 내 완공하지 못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송전망 확충이 없으면 에너지원을 막론하고 발전기를 아무리 늘려도 무용지물이다. 송전망 부족 문제는 원자력, 석탄화력, 재생에너지 등 전력시장의 최대 난제로 꼽힌다. 늘어나는 발전설비를 감당하지 못해 발전소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12~2022년 우리나라 발전설비는 8만1806MW에서 13만8018MW로 69%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송전선로는 3만676km에서 3만4944km로 14% 확충되는 데 그쳤다. 최근 준공된 동해안의 석탄화력발전소들은 기존 원자력발전소가 많은 상황에서 계획대로 송전망이 확충되지 않아 절반 정도만 가동되고 있다. 송전망 부족과 이로 인한 출력 제어 사태는 에너지원을 가리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원자력이나 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리는 게 문제가 아니다. 물론 누구든지 재산권이 있고 자연경관도 해치는 만큼 좋아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며 “지중화와 충분한 보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이를 담당하는 한전은 대규모 적자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정부와 한전이 수행하지 못할 경우 신뢰도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손 부사장은 “봄이나 가을 등 기온변화가 상대적으로 덜한 계절에 N-2 기준을 소폭 완화해 송전망 이용률을 올려주면 발전사들과 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전력당국에 그동안의 비상상황 발생 빈도 등 신뢰도 기준 완화 근거 자료를 요청했지만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송전망을 새로 짓지 못한다면 기존 설비부터 잘 활용해 사업자들도 살리고 한전의 적자 완화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표 태평양 변호사는 “신뢰도 기준을 완화했을 때 리스크가 생긴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상황별로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 산불과 태풍 등 자연환경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고 정말 막을 수 없는 불의의 사고는 확률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송전망 부족문제는 재생에너지 때문에 부각되고 있지만 10여년 전부터 제기됐다. 전력당국은 지금까지 송전선로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숨겨 그 비용을 미래세대에 전가하고 있다"며 “사실 반도체와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이정도 전력 신뢰도가 필요한 곳은 많지 않다. 그간 일부 수요처를 위한 비용을 모든 국민들이 나눈 것이다. 국민들에게 한전의 적자를 만회하고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줄이기 위해서는 계통 신뢰도를 완화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사업자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신뢰도를 완화했을 때, 만에 하나 대규모 정전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뢰도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국민들이 이를 감내하고 수용할 수 있는지, 즉 정치적·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오는 10일 전력망혁신 T/F 겸 전력계통 신뢰도협의회 등과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협력기업 경조용품 지원…복지격차 해소 앞장

한국중부발전이 협력기업 복지증진을 위해 협력 중소기업 77개사 임직원 약 3500명에게 경조용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중부발전은 당사 임직원과 동일 수준의 경조용품과 경조화환을 협력기업 임직원은 물론 배우자, 임직원 부모,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복지비용 격차가 지난 10년간 3배로 증가한 현실에서 협력기업 임직원과의 복지격차를 해소하고, 상생의 노동환경 조성 및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결과이다. 9월부터 시행된 지원사업의 첫 경조용품 지원혜택을 받은 협력기업 A사 관계자는 “경조사가 발생하면 경황이 없어 어떤 준비부터 해야 하는지 난감했는데 한국중부발전의 경조용품 지원사업 덕분에 수월하게 장례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기술, 상장공기업들과 주주가치 제고 추진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정부 정책에 맞춰 상장공기업들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전기술은 최근 강원랜드,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 등 상장공기업들과 '상장공기업 주주가치 제고 관련 내부통제체계 동반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된 협약서는 △내부통제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보 및 기술 교류 △정부정책 이행의 공공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수익성 균형 관점에서의 내부통제 강화 전략 공유 △내부통제 의지 확산을 위한 각 기관 식별 위험의 상호 교류 △내부통제 진단체계 관련 정보의 교환 및 요청자료 제공에 대한 협조 등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윤상일 한전기술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장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감사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내부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사업 준공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그동안 버려지는 물로 인식됐던 유출지하수의 부산본부 유출지하수를 감천 나누리파크에 공급, 친수공간 조성 활용을 통해 수자원 가치 제고와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유출지하수는 지하철·터널, 대형건축물 등의 지하공간 개발 시 자연스럽게 밖으로 흘러나오는 지하수다. 남부발전은 최근 감천 나누리파크에서 환경부의 유출지하수 활용 확대 종합대책 1호 시범사업인 '부산본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부산빛드림본부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만든 근린공원인 감천 나누리파크에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친수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2023년 3월 환경부, 부산시, 수자원공사와 함께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구축 시범사업' 협약 후 현장 조사 및 설계, 시공 등에 약 1년 10개월, 12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성됐다. 지난 2019년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는 4m 지하로 지나가는 천마산 터널 공사로 인해 발전소 내로 지하수가 유입됐으나, 일부 청소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제 배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2022년 7월 환경부의 '유출지하수 활용 확대 종합대책' 발표와 연계해 남부발전에서는 지역상생과 자원재활용의 협력모델인 '부산빛드림본부 유입 지하수 활용 사업'을 환경부에 제안하면서 국내 제1호 시범사업의 출발선에 서게 되었고 이번 준공식을 통해 그 결실을 알리게 됐다. 연간 7만톤의 유출지하수를 감천 나누리파크에 공급하여 워터커튼, 쿨링포그 및 인공수로 등 친수시설에 활용하는 이번 사업은 △버려지는 수자원의 가치제고 및 용수 비용절감 △수자원 활용에 따른 생활 속 탄소중립 기여 △나누리파크 이용 지역주민의 편익 제공이라는 점에서 정부-지자체-공기업 협업의 수자원 선순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부산빛드림본부 송흥복 본부장은 “부산빛드림본부 유출지하수 활용사업이 수자원 가치창출 및 지역상생의 모범사례로서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속에서 지역주민의 시원한 휴식처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남부발전이 선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세계 최초 중저온형 SOFC 시스템 실증 운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에서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300킬로와트(kW)급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성능 평가를 위한 실증 운전에 착수했다. 연료전지는 대규모 발전·송전설비가 없어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이번 실증 운전은 연료전지가 국내 분산 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이번 실증 운전을 위해 작년 발전용 연료전지 평가가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이번 운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2000시간에 걸친 장기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의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운전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에서 개발한 중저온형 SOFC 시스템은 기존 SOFC 제품과 동등한 전기효율을 가지면서도 약 200℃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제품 수명이 길어져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고 있으나, 지금까지 300kW 상용급 규모로 운전된 사례는 없었다. 중저온형 SOFC시스템 생산을 담당하는 두산퓨얼셀은 기존에 가동 중인 발전용 PAFC 생산공장과 별개로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양산체제를 구축하였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실증 운전은 한수원이 직접 SOFC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SOFC 운전·정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장기내구성을 검증한 후 다양한 에너지 융복합 분산발전 사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SOFC 개발은 그동안 해외 SOFC에 의존해 온 국내 연료전지 발전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과의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국내외에서 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사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경 초대석] 권창섭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처장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수발전, 해외진출도 가능”

“양수발전 사업이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기존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추진 중인 건설 사업을 적기에 경제성 있게, 지역 수용성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동시에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연 생태계를 조성해서 국제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국민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은 발전기이자 에너지저장장치(ESS)인 동시에 이제는 기후위기 적응력을 고양하는 수자원관리 기능까지 갖춘 주요한 에너지원이다. 당면한 에너지와 물 문제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양수발전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련 기술개발과 실제 적용에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국내 양수발전을 이끌어 온 한국수력원자력 권창섭 수력처장을 만나 국내 양수발전의 현황과 비전, 과제들을 알아봤다. 다음은 권 처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선정, 새울3·4호기 착공 등 원전분야 분위기가 좋습니다. 양수발전도 최근 들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한수원의 중장기 양수발전 확대 비전은? ▲정부의 중장기 전원 구성 전망에 따르면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지속 확대로 경직성 전원이 확대되기 때문에 11차 전기본 실무안 발표에 따르면 2038년까지 약 21.5기가와트(GW)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가 필요합니다. 그중 상당부분을 양수발전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양수발전은 검증된 기술로서 대단히 안전하고 경제적이면서 ESS로서의 기술적 가치도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9번째 규모의 양수발전 보유 국가이며 한수원은 국내 유일한 양수발전 사업자로 4.7GW 설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확대할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운영 중인 7개 양수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게 첫번째입니다. 동시에 지금 건설 중인 영동, 홍천, 포천 3개 양수발전소를 적기에 건설하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영양, 합천 양수발전소 건설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운영 중인 양수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건설 추진 중인 발전소를 적기에 경제적으로 건설하는 게 목표입니다. 또한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끊임없는 R&D를 통해서 주기기를 비롯한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하고 건설 운영 부분에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수력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산학연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 협력하고자 합니다. -에너지저장의 가치가 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기존 ESS 대비 양수발전이 경제성 효율성 안전성 측면에서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요? ▲양수 발전은 100년 이상 충분히 검증된 에너지 저장 기술입니다. 양수발전을 저장장치 규모 1000메가와트(MW), 그러니까 10시간 단위 1000메가와트를 기준으로 보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비와 균등화 저장 비용(LCOE)이 가장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ESS 설비, 특히 리튬이온전지는 수명이 다하면 폐기물이 되지만 양수의 경우에는 100년 이상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양수발전소의 상하부댐은 그 자체로 지역 관광자원이 되면서 여름철에 홍수 예방은 물론 가뭄 시에는 용수 농업용수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수발전소는 다양한 기술과 설비 용량으로 전력 계통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 기능, 예를 들면 양수펌핑출력을 조절하거나 발전과 양수를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대용량으로 저장도 가능하고 응답성도 빠르고 부분 부하에서 높은 효율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을 위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기존 ESS 대비해서 양수 발전이 가질 수 있는 장점입니다. -양수발전 확대의 치명적 걸림돌로 재생에너지 밀집지역에 부지가 부족한 점이 꼽힙니다. 재생에너지나 수요처와 거리가 멀면 송전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현실과 대책은? ▲그러한 단점들은 과거와 현재의 조건이 달라진 점을 반영하지 않은 분석입니다. 옛날에 양수발전소는 재생에너지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가 아니었고 원자력발전소나 대용량 화력발전소의 안정성 측면에서 발전소 2기에 양수발전 1기 정도씩으로 해서 커플링 개념으로 건설됐습니다. 과거에 양수발전소는 불합리한 요금 제도 등으로 해서 활용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재생에너지에 응동할 수 있도록 반영이 안 돼 있었습니다. 대용량으로 건설이 됐고 지역 수용성이 낮았기 때문에 입지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양수발전소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역 관광자원이 될 수 있고 그 다음에 양수발전소를 과거에 건설할 때는 사업자 관점에서 건설을 했어요. 그래서 지역과의 어떤 협의를 통해 유치 공모를 한 게 아니고 그냥 기술적으로 필요한 곳에 낙점을 해서 공표를 한다던지 그런 부분 때문에 반발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양수발전소의 여러 가지 장점이 알려지면서 건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경쟁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소를 신규 건설한다고 하면 서로 우리 지역에다가 건설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지역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지가 제한적이고 지역 수용성이 낮다는 얘기는 사실 요즘 사실과 좀 다르고 우리나라는 전국에 산이 많은 산악 지형이라서 양수발전 입지는 전국에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한수원이 마이크로 양수를 포함해서 중소형 양수 발전 기술 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요금 제도가 도입된다면 소형, 중형, 중소형 양수발전소가 지산지소, 즉 ESS가 필요한 전국 각지에 건설될 수 있습니다. -국산화 미비, 건설기간, 비현실적 정산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관건은 적정 요금 제도 도입입니다. 최근 전력거래소는 전력 계통의 안정화가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형태의 양수발전소가 무조건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요금 제도는 차후의 문제라고 할 정도로 계통 안정성에서 긴급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금 제도가 합리적으로 정착된다면 재생에너지가 많은 서남권에는 농업용 댐, 지자체 댐, 다목적 댐 우리 발전용 댐들이 많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양수발전소를 단기간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요금 제도입니다. 지금 요금 제도로는 경제성이 안 나오기 때문에 사업자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요금 제도가 왜 문제냐면 과거 데이터를 보면 양수발전 전체에서 매년 1500억 정도 적자가 났습니다. 계통안정화의 편익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발전회사가 신규 양수 발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인데 한수원과 요금 관련 공동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수원 내에서는 선진국 양수 요금 제도 등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어요. 저명하신 교수님들께 의뢰를 했고 종합이 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그동안은 정부가 계통안정화 역할만 하고 수익화를 못하게 해서 요금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못했습니다. 지금은 건설을 늘리라고 하는데 그러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고 또 요금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최근 2~3년 사이에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인한 계통 변동성 심화로 양수발전 기동정지 횟수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설비들의 고장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설비들이 한 번 고장이 나면 수리에 비용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금제도 개선이 필수입니다. 정부나 관계기관도 충분한 근거와 논리를 갖고 요금 제도를 요청해 온다면 양수가 워낙 지금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양수만을 위해서 요금 제도를 바꾸기는 어려우니 객관적인 자료를 준비해야 되겠죠. 두 번째는 국산화입니다. 지금 운영 중인 양수발전소가 노후화가 되기 때문에 설비 현대화가 예정되어 있고 신규 양수 건설도 있죠. 또 최근 해외에서는 양수발전을 한수원하고 같이 하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산화를 해야 지금 국내 중소기업, 대기업들이 사업에 다 들어오게 됩니다. 경제성 있는 사업이 되려면 국산화가 돼야 되는데 한수원은 자체 양수 발전 기술 로드맵에 따라 기존 수력발전 기술과 연계해 양수발전 설비 국산화, 수차 발전기 효율 측정, 모델 시험 기술 설계 기술, AI,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댐 수위 예측, 지하발전소 안전 로봇 등 다양한 R&D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양수발전 건설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사, 건설사, 정비 협력사, 운영사가 부족하고 신규 건설 준비하는 발전회사에도 전문 인력이 별로 없습니다. 최근에 강원대학교는 수력발전관련 공학과를 개설 했습니다. 왜냐하면 강원도에 수력발전소, 양수발전소가 많고 실제 취업을 하려고 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있어요. 양수발전, 수력발전이 기술적으로 같은 계열인데 연계를 해주는 곳이 없었어요. 수력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학교에서는 계속 연구해서 우수 인력을 배출해 주고 산업계는 연구할 수 있는 R&D 과제를 만들고 국내 중소기업과 대기업과 계속해서 사업을 만들고 그렇게 산학연이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오는 10월에는 13개의 대학교와 한수원이 양수발전 관련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술도 개발하고 각 요소 요소에 경쟁력 있는 기술들이 나와야 양수발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프랑스나 독일 일본에서 만드는 양수발전소보다 우리가 훨씬 더 개도국에서 보면 경쟁력 있는 발전소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제시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계 최초의 초단기 유입 예측 AI 기술 접목한 양수발전도 R&D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이런 것들은 양수발전소 건설할 때 접목하면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APR 1400원전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우월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양수발전 분야에서도 우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권창섭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처장 약력 △강원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박사과정 수료(2011) △한강수력 운영실장(2020)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소장(2021) △본사 수력처장(2022~)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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