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기자 이미지

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전체기사

KTR, 화재안전산업 진흥 인프라 구축 나선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충청남도 및 홍성군과 화재 안전 제품 및 기술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에 함께 나선다. KTR은 19일 충청남도청에서 행정안전부, 충청남도, 홍성군 등 관계기관들과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 착수보고회 및 해당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 및 착수보고회는 행정안전부의 주요 유형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사업 중 '화재 및 폭발' 분야에 지난 4월 KTR과 충남도, 홍성군 등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주관기관인 KTR은 호서대학교,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 충남테크노파크 등 참여기관들과 2026년 12월까지 국비 50억원 및 지방비 50억원을 들여 건축자재 내화시험, 소방제품 성능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40억원의 연구개발 과제비를 별도 투입해 관련 제품 및 기술개발 R&D를 지원하게 된다. 2026년 완성될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은 건축자재 및 소방용품의 실화재 시험평가는 물론 국내외 인증 심사도 가능해 관련 기업은 KTR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시험인증 및 판로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KTR은 사업기간 동안 △화재 대응 및 복구 장비의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장비 구축 △화재안전 제품 인증 △연계 산업 연구개발 △화재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 △화재안전 제품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을 수행한다. 김현철 원장은 “이번 기반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화재안전 연구개발 및 제품 실증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KTR은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 구축으로 국내 화재안전산업 발전과 함께 충남도, 홍성군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2023년도 공기업 경영평가 A등급 획득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도 공기업 경영실적평가' 결과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세계적 에너지 위기 상황임에도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원전수출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을 선도하면서 역대급 재무성과를 거둔 경영실적이 주효했다. 실제 한전KPS는 이미 진출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BNPP)에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이른바 'K-원전'의 해외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 현지 기업과 선제적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해외 신규원전 정비 분야 협력을 약속하면서 미래 먹거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유럽 각지에서는 미래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한전KPS의 이같은 원전수출 산업화를 위한 발전정비 분야 지원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빼어난 재무성과도 우수한 경영실적평가를 뒷받침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매출액 1조 5230억 원, 영업이익 1975억 원, 당기순이익 1618억 원이라는 재무성과(개별재무재표 기준)를 달성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3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9%p 상승한 13%를 기록했으며 상각전 영업이익(EBITA)을 매출로 나눈 EBITDA 마진율은 23%, 1인당 노동생산성은 1억 5380만원을 상회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효율화 정책을 경영현장에서 적극 수행하면서 CEO를 중심으로 고강도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물이다. 한전KPS 박영재 원전추진실장은 “원전수출 산업화를 위해 부서와 지위고하를 막론한 전사적 역량 결집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으며, 전략기획처 윤준필 예산담당 차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재정건전화 지침에 발맞춰 CEO를 중심으로 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놀라운 재무성과를 일궈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회사 고유 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신성장사업 분야로의 끊임 없는 진출 노력이 주요성과로 손꼽힌다. 한전KPS는 작년 한 해 국내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에서 경상정비 149기, 계획예방정비 81기를 수행하면서 7년 연속 고장정지 및 공기지연 'Zero' 달성으로 무정전 전력공급을 실현, 고유 업역 최상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신성장 분야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848억원, 우루과이 516억원 등 해외 화력발전 대규모 공사 수주 △원전해체 공사 국내 최초 수주(96억원) △원전 원격정비 로봇개발 △원전 단종부품 공급 △LNG설비 정비기술 국산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자랑했다. 전년 대비 산업재해 42% 감축, 전국 64개 전사업장 국제 보건안전 경영시스템 인증, '안전 셰르파' 활동을 통한 협력회사까지 챙기는 안전 최우선 경영도 2023년도의 주요 경영성과다. 노후발전소 설비 성능개선 공사 수행 및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공사, 온실가스 감축 국가사업 참여, 기재부 표준모델을 적용한 윤리경영시스템 구축 등 ESG경영 고도화도 꾸준히 추진했다. 한전KPS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목표를 수립하고 더욱 정진할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원자력‧화력 발전 정비시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신재생, 원전수출, 원전특화, 성능개선 및 해외화력과 같은 5대 신성장 사업도 적극 추진하면서 지속성장하는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기안전공사, 여름철 공동주택 정전사고 예방 앞장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지난 6월 1일부터 3개월간 25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 500개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정전대비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1990년대 이전에 건설된 공동주택은 변압기 용량을 낮게 산정하였기 때문에 인덕션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여름철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한 변압기 용량부족이 빈번한 정전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전기설비 상태, 최대수요전력 등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비상발전기 운전요령 및 전기안전관리자에 대한 특별교육을 병행하여 정전에 대비한 실효적인 대응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공사는 3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를 통해 아파트 약 25천 개소의 변압기 및 비상발전기의 용량 적정성, 최대전력 등을 확인하여 관리가 필요한 공동주택 587개소에 대해 시설개선 권고 및 절전 안내문도 발송하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은 “여름철 공동주택 및 국가주요시설의 정전 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전기안전 SOS 대기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일대 아파트 1300가구 정전사고도 신속히 지원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전기안전 SOS는 자가용전기설비의 정전사고 발생시 무료 정전복구 지원 서비스로 2017년부터 공사 자체예산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공동주택 및 국가주요시설을 대상으로 208회에 걸쳐 정전 복구지원을 실시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수력원자력, 총괄건축가로 한만원 건축가 위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한만원 건축가(HnSa건축사사무소)를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한만원 총괄건축가는 앞으로 2년간 한수원의 건축·공간환경 정책 및 전략, 건축사업의 기획·설계, 디자인기준 및 지침 등 건축 분야와 관련한 총괄조정 및 자문을 맡게 된다. 한수원은 그동안 사업부문별로 추진해 오던 건축사업에 민간전문가인 총괄건축가를 참여시켜, 향후 건립하는 건축물 및 기반시설물의 기획·설계업무를 통합관리하고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관련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이미지 및 지역 경관의 개선에 기여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사장은 “건축디자인 품격 향상을 위해서는 총괄건축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풍부한 학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의 건축문화를 한단계 높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만원 건축가는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세계적인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 스튜디오에서 실무를 익혔다. 이후 HnSa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해외 유명 건축가들과도 활발히 협업한 바 있다. 공공분야에서는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했으며, 중앙대, 홍익대 등에서 건축설계를 강의했다. 대표작으로는 이촌동 동부센트레빌, 안중성당, 왈종미술관, 디어스 사옥,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등이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여름 전력 수급 안정 점검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전력수요가 절정에 이르는 여름을 맞아 전력공급 안정을 위한 대책 회의와 발전설비 집중 점검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19일 경기 김포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 대책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폭염, 강우 등 기상 변화가 빈번한 계절 특성상 전력수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전설비 안정 운영은 발전공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올여름 전력수급대책 기간은 6월 24부터 9월 6일(75일간)이다. 이 기간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는 91.9~96.8기가와트(GW)로 2022년 7월 7일 기록한 여름철 역대 최대치(93.0GW)와 비슷하거나 많다. 이날 박형덕 사장은 전력 수급 비상 상황 보고·긴급 대응 복구체계, 연료확보 상황, 풍수해 대비 취약 지점 보강·관리 방안 등 발전설비 안정 운영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회사는 오는 24일부터 전력 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 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이 기간 가상 고장훈련과 기상특보 대비 상황관리 훈련을 병행해 긴장감을 유지하기로 했다. 박형덕 사장은 회의 직후 김포발전본부를 돌며 주요 발전설비와 태풍, 폭우 등 풍수해에 취약한 설비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박형덕 사장은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어느 때보다 발전설비의 안정 운영이 중요한 시기"라며 “빈틈없는 보고, 협력체계를 유지하되 현장 근무자들은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임해달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AI사원 ‘K-프로봇’ 입사…업무효율 향상 기대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AI시대의 도래에 발맞추어 남부발전 최초로 AI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이승우 사장을 비롯,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AI사원인 K-프로봇* 총 8명에 대한 입사식을 시행했다. K-프로봇이란 KOSPO(한국남부발전의 영문명)의 K와 일반직원의 호칭인 프로를 합하여 명명한 AI사원이다. 이번 입사식은 K-프로봇에게 경영관리, 발전운영 등 사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직원들에게는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부로 진행된 금번 입사식은 1부에서 그동안 남부발전이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추진해 왔던 'KOSPO RPA'에 대한 현황 및 성과를 공유했으며, 2부에서는 이승우 사장이 직접 휘장을 수여하는 휘장 수여식 등 총 8명의 K-프로봇의 임용식이 시행됐다. 이어진 3부에서는 K-프로봇이 직접 업무수행을 시연함으로써 지켜본 경영진 및 참석자들에게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이날 입사식을 진행한 8명의 K-프로봇은 기존 로봇들을 활용한 자료수집, 법령 및 사규 업데이트 등의 부분적 업무지원을 넘어 100여개의 지원 업무 분석을 통해 8개의 직무를 개발하고 역무를 부여하여 AI사원으로 입사시켰다. 이후 부서별로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작년말 신설된 AI혁신부서의 업무와 접목해 생성형 AI와 연계한 자동화 체계를 구축,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K-프로봇은 입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추가적인 접목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화 및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기협회-서울시, 하절기 공동주택 정전사고 예방 나선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하절기 공동주택(아파트)의 정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이 열린다. 대한전기협회와 서울시는 서울 관내 아파트 관리소장 및 전기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18일 서울시청 교육장과 온라인을 통해 공동주택 전기안전관리자 정전예방 및 대응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공동주택 관련 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의 이해를 돕고, 정전사례별 원인 및 예방방법, 정전사고 발생 시 한국전력공사의 지원 사업을 포함한 대처 및 복구방법 등 공동주택 정전 예방/대응을 위한 실무 위주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국전력공사,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세부적으로는 △공동주택 관련 기술기준 및 KEC 해설 △공동주택 정전사례 및 예방 방법 △공동주택 전기설비 점검방법 및 정전 발생 시 대응방법 등 현장에서정전 예방과 대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 50명, 오프라인 각 150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교육시간 80% 이상을 수강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대한전기협회 전기설비기술기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정원마감 시 종료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또는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처로 문의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청렴도 개선 상설기구 확대 운영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청렴도 개선 상설기구를 확대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청렴 컨설턴트 위촉식을 진행했다. 앞서 사내 공모를 거쳐 청렴 컨설턴트 후보를 선발한 뒤 지난 11일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청렴 컨설턴트는 서부발전 청렴도 향상 상설기구인 '투비(TO-BE) 청렴 컨설팅 그룹'에 참여해 1년간 불공정 관행이 없는지 탐색하고 개선과제를 수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범한 투비 청렴컨설팅 그룹은 인원을 총원의 1.5%인 42명(전년 27명)으로 늘리고 성과 보상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역할을 키웠다. 기존 투비 청렴컨설팅 그룹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평가에서 공기업 군 최고 성적인 2등급을 받았다. 올해 목표는 투비 청렴컨설팅 그룹 확대에 힘입어 해당 평가에서 1등급을 얻는 것이다. 이상현 한국서부발전 기획본부장은 “청렴 컨설턴트는 애사심과 열정이 풍부한 만큼 불합리한 제도나 개선할 점은 없는지 가감 없이 의견을 내달라"며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과감히 채찍을 휘둘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고준위방페물 처리 지하연구시설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지하연구시설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18일 “고준위특별법은 결국 방폐장 확보를 위한 추진 체계와 정책 지원 근거 마련하는 법"이라며 “고준위법이 통과되더라도 부지 선정 착수는 13년 뒤에나 된다. 방폐장 관리 기술을 적시 확보하지 않고는 국민적 불안과 우려 불식시키지 못해 연구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18일부터 유치희망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시작한다. 오는 25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 예정. 7월 8일까지 계획서 받아서 현장 부지 조사 포함한 선정 절차 12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와 정부 예산 작업을 거쳐 2026년에 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준공은 2032년이며 약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며 구체적인 관리는 원자력환경공단이 추진한다. 연구시설은 실제 방폐장과 유사한 심도, 지하 500m 되는데 이 심도에서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순수 연구시설이다. 이미 미국 독일 등에서 방폐장 부지 선정하거나 운영한 바 있다. 지하 연구시설은 방폐장과는 완전히 별개 부지에 건설된다. 또 사용후핵연료나 방폐물도 전혀 반입 되지 않는다. 다만 유사한 심도인 지하 500m에서 만약 나중에 방폐물이 이 심도에 묻혔을 때 방폐물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처분할 수 있는지, 완충재 사용할 때 문제 없는지, 천연 방벽 등 충분한지 기술적으로 검증하고 환경 연구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법안이 통과되도 최종 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해서는 1년 동안 의견 수렴, 2년간 공모하고 유치, 5년간 기본 조사, 4년간 심층 조사, 마지막 1년간 투표를 거치게 된다. 이 4년에 걸친 심층 조사 단계에 직접 필요한 기술들이 바로 이 지하연구시설에서 개발된다. 이 심층 기술이 안 되면 조사가 이뤄질 수 없다. 산업부 측은 “올해 법안이 통과 된다 해도 핵심 기술이 적기에 확보돼야 심층 조사 때 부지의 적합도를 평가할 수 있다. 그래서 시급하게 법과 함께 운영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하 시설은 방폐장 특성이나 처분 시스템 등 부분도 있고 한편으로는 대중에 개방해 우리 방폐장과 관련한 정보도 제공하고, 과다한 어떠 불안이나 우려도 해소할 수 있는 사회적 시험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치에 관심있는 지자체들이 몇 곳 있다. 연구시설 유치 지자체가 최종 방폐장 처분 부지 공모에 참여하지 않으면 방폐장 부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해당 지자체가 희망하는 다른 지자체와 더불어 최종 방폐장 부지 선정에 함께 공모 참여하면 되고 혹은 안 하면 연구시설만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21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고준위특별법이 22대 국회에서 최대한 빨리 법안 진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당에서는 김석기, 이인선, 김성원이 이미 법안을 발의했으며 야당에서도 추진 발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광해광업공단,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지원 광산으로 선정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이하 KOMIR)이 17일 '2024년도 폐광심의위원회'를 열고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를 폐광지원 대상광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태백에 소재한 장성광업소는 일제 강점기인 1936년부터 운영된 국내 최대 탄광이다. 개광 이래 87년간 석탄 9400만 톤을 생산해 국민 연료인 연탄의 수급안정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 415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의 단계적 폐광은 2023년도에 노사정 간담회와 노사합의를 통해 확정돼 작년 화순광업소에 이어 올해 장성광업소가 폐광되며 2025년도에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석탄공사 폐광과 관련하여 황규연 사장은 “석탄공사 퇴직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폐광대책비와 조기폐광특별위로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폐광지역 충격이 최소화 되도록 경제진흥사업과 환경복구를 위한 광해방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폐광지역과 협의하여 바이오․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화순군), 청정메탄올 제조 중심의 미래자원 클러스터(태백시), 첨단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삼척시)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