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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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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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보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3파전…정치인이냐, 전문가냐

현 정부 들어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에 정치인 사장 선임이 대세가 된 가운데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도 윤석열 대통령 캠프를 거친 정치인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최근 최종후보 3인에 대한 면접을 완료했다. 후보자는 이주수 전 서울시 의원, 노동석 현 재단 원자력소통지원센터장, 안영인 기상산업기술원장(전 SBS 기자)이다. 업계에서는 재단의 성격이나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노동석 현 센터장이 적합하나 최근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에 정치인 출신 인사들이 선임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이주수 전 의원이 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주수 전 의원은 고려대 정책대학원(정치학 석사)졸업,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충청발전특위상황실장, 오세훈 예비후보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근 한국남동발전 사장에는 강기윤 전 국민의힘 의원, 한국동서발전 사장에는 권명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임됐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포함해 5명의 전 국회의원 출신들이 에너지공기업 사장으로 구성됐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다른 기관의 경우 시장형 공기업인데다 규모도 크고 국정감사와 경영평가 등 기관 특성상 정치인 출신 사장이 조직에 유리한 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재단의 경우 에너지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홍보 기관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적합하다. 마냥 정치인 출신을 선임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단에 따르면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인사검증을 거쳐 다음달 중순 경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명할 예정이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지난 정부에서 에너지전환 정책을 알리기 위해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 명칭을 바꿨다. 정권이 바뀌자 지난해에는 원전소통지원센터를 개소, 원전과 관련한 정책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정책 방향에 원전 중점 홍보 기관이 됐다. 재단은 국민의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1992년 3월 25일 한전과 전력사들이 공동출연해 한국원자력문화재단으로 창립됐다. 지난 정부에서 탈원전, 에너지전환 등이 이슈가 되자 25년 만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사장과 상임이사 등 임원진이 환경단체 출신 인사로 구성됐으며 홍보방향도 원자력에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전환 쪽으로 바꿨다. 덩달아 예산삭감과 기능 축소로 60여명에 달했던 임직원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다시 원자력홍보가 강화되면서 재단 지난해 예산이 확충, 원전소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원전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 정보를 객관적·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포스코인터, 인천 원창공원에 다섯번째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이계인)이 인천 서구 원창공원에 다섯 번째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천서구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도시 숲 만들기 프로젝트다. 이번에 조성된 미세먼지 저감 숲에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단풍나무와 느티나무를 비롯해 잎과 줄기 표면이 미세먼지를 흡착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초류와 맥문동 1,542 그루가 식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심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의 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공원을 찾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공원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휴식을 위한 그네와 걷기 좋은 산책길을 조성해 다시 찾고 싶은 공원으로 재 변신시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인천 포리공원에 미세먼지 저감 1호 숲을 조성한데 이어, 문점공원, 용머리공원, 까투렴공원, 원창공원까지 지속적으로 총 5개의 도심 숲을 만들어 왔다. 지금까지 식재한 교목, 관목 및 초화류만 해도 6,653 그루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프로젝트 이외에도 2019년부터 '학교 숲 조성사업'을 통해 통학로와 학교 주변에 스트로브잣나무, 목련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을 식재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학교 내 맑은 공기 만들기' 프로젝트로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약 500대의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등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민창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인프라본부장은 "원창공원 미세먼지 저감 숲이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환경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서 오는지 이제 알게 됐어요”

“우리가 핸드폰을 충전할 때 전기가 어디서 오는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 기후에너지부가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후에너지분야 체험 교육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지 기후에너지부 기자는 지난주 교육을 신청한 경기도 고양 문화초등학교에 방문해 1학년 학생들에게 기후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초 이론과 직업탐색 등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에너지가 무엇인지,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발전소의 종류와 원리 등 에너지전반과 최근의 기후변화의 원인과 대응방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학습했다. 이후 본지가 제작한 온라인 게임과 퀴즈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 에너지 산업과 직업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지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교육 프로그램인 '꿈길'에 참여하고 있다. 기후에너지부 기자들은 직접 전국 청소년들을 찾아 에너지산업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메타버스 에너지체험전을 통해 친환경·안전한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원자력·전력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게임과 퀴즈를 통해 에너지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하는 일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핸드폰을 충전할 때 어떻게 전기가 오는지 궁금했는데 알게 되어서 좋았다"며 “같은 학년 친구들이 다같이 모여 수업하고 토론하면서 직업체험도 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도 “다양한 영상과 게임을 통해 기후 에너지분야에 대해 재미있게 공부했고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 진로를 전기와 에너지 분야로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신청한 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 체험으로 학생들이 기후와 에너지 분야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됐고 향후 진로 설정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신문은 교육부가 최근 초중등학교 중심으로 환경·에너지 교육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의 더 많은 학교에 기후에너지 관련 진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소년 대상 국내 유일 기후에너지 체험교육으로 유소년, 초등학교, 중등학교 학생 등 청소년들이 기후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단독]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선임 임박…마곡열병합 외부  넘어갈 가능성 커져

서울에너지공사가 추진해 온 '서남권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마곡열병합발전소)' 사업권이 외부기관에 넘어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최근 서울연구원에 마곡열병합발전사업의 외부 민간자본 활용 방안 관련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열린 서울시 행정감사에서도 의원들은 '사업주체가 누가되든 열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만 하고 해당 사안을 통과시켰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남권 집단에너지 사업에 발전공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지난 9월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에서 김경훈 시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민자 전환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많다"고 지적하자, 오세훈 시장은 “제가 알기로는 발전공기업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데, 왜 자꾸 민영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나"라며, “발전공기업이 사업을 추진하면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공사 내부에서는 13일 면접 예정인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에 황보연 전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남권 집단에너지 사업은 서울시의 의중대로 외부기관으로 넘어가는 것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공사 관계자는 “황 전 본부장은 공사 출범 당시부터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이행해 온 인물"이라며 “올해 초 공사를 방문했을 때도 신재생, 태양광발전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으며 마곡열병합 부지에 가스터빈 열병합이 아닌 연료전지를 설치를 해야한다고 얘기해왔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서울시장과 행정1부시장의 지시를 받고 이행하는 자리"라며 “사장 면접이 끝나면 서울시장이 최종적으로 선임을 결정하는데 사장이 시장의 의중과 달리 마곡열병합 사업의 직접 추진을 강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은 이번 주 내로 면접을 마치고 서울시장에 최종후보를 선정하면 서울시의회의 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 경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서남권 집단에너지 외부자본 활용 관련 용역은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가 주민반대 민원과 부지 선정 등 자체적으로 사업을 완료하기 어려워 외부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서울연구원의 지난 6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재차 이번 용역을 발주했다. 아울러 여러 사업자들의 사업제안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서남권 집단에너지 사업은 서울에너지공사가 할지 발전공기업 혹은 민간발전사가 할지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다. 결정이 되면 서울에너지공사가 원래대로 추진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입찰을 통해 다른 사업자를 선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수 년 전부터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마곡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 사업은 복합화력발전설비(285MW, 190Gcal/h)와 지역난방공급설비(68Gcal/h, 1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강서·마곡지역 공공주택 7만3000여 가구와 업무 및 공공시설 425개소에 집단에너지(열)를 공급한다. 이 사업은 2020년 기본설계용역을 거친 후 2021년 본 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이 진행되고도 결국 시공 컨소시엄 선정에 실패했다. 2022년까지 무려 여섯 차례에 걸친 공고 끝에 단독 입찰한 DL이앤씨와 수의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급등한 공사비 탓에 결렬됐다. 현재는 한국동서발전과 남동발전 등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수도권 신규 사업소 확보가 시급한 발전공기업들과 포스코, GS, SK 등 액화천연가스(LNG)와 열병합발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발전사업자들이 사업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민원을 처리하기에는 예산과 사업경험 등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찰이 난다면 지난번 남양주 왕숙지구 열병합발전 사업처럼 발전공기업과 민간 컨소시엄들 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에서도 신규 LNG연료 사용 발전소는 공기업의 석탄화력발전 폐지 대체 물량한테만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발전공기업과 민간 LNG 직수입사가 합작사를 설립해 발전소 운영과 LNG 직수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ʻBIXPO 2024 국제발명특허대전ʼ 금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4 KEPCO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고온·고차압 제어밸브의 특허 기술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이 후원한 BIXPO 2024 국제발명특허대전에는 한국전력공사, 공공기관, 대학생, 일반인이 개발한 100여 점의 우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이 발명품의 특허성, 시장성, 기술성을 평가하고 탁월한 아이디어를 창출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 시상했다. 공공기관 부문 금상을 수상한 '안전등급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트림'은 밸브를 통과하는 고압 유체의 속도와 압력을 순차적으로 제어해 소음과 진동을 억제하고 피로하중을 낮춰, 설비의 사용 연한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안전등급 고온·고차압 밸브는 인증 요건이 높아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한수원은 국내 밸브 제작사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작년 11월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원전 1개 호기당 약 30억 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등 기술경쟁력 확보와 탁월한 경제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주요 핵심설비에 대한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고위직 내부통제 실천 서약식 시행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과 기술안전본부장, 고위직 간부 15명이 '내부통제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영조 신임 사장의 내부통제 강화 의지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서약문에는 기관의 고위직으로서 △내부통제체계의 중요성과 필요성 인식 △고위직의 내부통제 책임 준수 △내부통제 실천 의지의 공유와 전파 △윤리경영과 준법체계 확립 등의 의지를 담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 9월 전사 내부통제관리 시스템(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요 기능은 부서와 개인별 내부통제 성과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연계, 1:1 부서 맞춤형 리스크 컨설팅, 전 과정의 시스템 입력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전사적으로 자율적인 통제 환경을 조성하여 강력한 내부통제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영조 사장은 “이번 서약식을 계기로 우리 기관의 내부통제체계 강화에 대한 신임 CEO와 고위직 간부들의 의지를 전 직원이 공감하고 실천해 내부통제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 직원의 능동적인 내부통제 실천을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권명호 동사발전 사장, 발전현장 찾아 ‘안전 최우선’ 강조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이 취임 직후 현장 곳곳의 안전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현장안전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명호 사장은 지난 6일 신호남건설본부를 방문해 현장의 안전시스템을 직접 둘러본 데 이어, 11일 울산발전본부를 방문해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명호 사장은 이날 울산기력발전 폐지설비 해체공사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울산발전본부에 분산 배치된 안전관련 시설을 통합운영하기 위한 '울산 재난안전 대응센터' 준공으로 재난·안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전‧보건 활동 내재화를 당부했다. 또한 첨두부하를 담당하는 설비 특성상 발전기의 기동횟수가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설비운전을 당부했다. 권명호 사장은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건설·철거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안전에 있어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안전을 강조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의 최전선에 있는 현장 직원들의 새로운 혁신의 움직임이 우리 동서발전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변화의 주체로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명호 사장은 이번주 당진발전본부와 음성건설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지속적인 현장경영과 직원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 ‘농업·농촌발전에 기여’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29회 농업인의 날' 시상식에서 농어촌상생기금 지원사업을 통한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농업·농촌 발전 등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발굴하여,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수여된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농어촌상생기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 농업·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가 소득증대와 주민 복지사업, 농촌마을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대표적인 농어촌상생기금 지원사업으로,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마을에 벼농사와 병행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 1400kW를 총 14개 마을에 지원해 기존 벼농사 수익뿐만 아니라, 연간 3억원 가량의 전력판매 수익을 확보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마을 공동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 534kW를 지원해 연간 1억원의 전력판매 수익을 창출하여 마을 주민 복지향상 재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년 스마트팜 농업인 육성 및 시설 조성, 농산물 집하장 장비구입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 고령화의 사회적문제 해결, 농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비용부담 경감 등으로 고부가가치의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남동발전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농촌복지센터 건립지원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가공, 판매, 농촌문화체험 사업을 운영, 장애인 일자리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산간벽지 농촌지역 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탁물 방문수거·배달, 사회복지사 동행 독거노인가구 방문돌봄서비스 제공 통합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마을단위에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보급, 지역주민 문화체험, 노후 의료기기 신규교체, 생활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다양한 농어촌상생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산촌 지원강화와 성장환경 조성 국정과제 수행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11차 전기본 국회보고 또 밀려…여야 대치 속 올해 넘기나

정부 에너지정책의 핵심 계획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이 마지막 문턱인 국회보고를 계속 못하고 있어 결국 올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사업법상 전기본 수립을 위해선 국회보고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소관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당초 지난 7일로 국회보고를 계획했으나 산자위의 '의사일정'을 이유로 미뤄졌고, 12일 산자위 전체회의에서도 전기본 보고 없이 예산안만 논의될 예정이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산자위의 예산소위와 12일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11차 전기본의 국회보고는 없을 예정이다. 에너지업계는 산업부 장차관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인 만큼 11차 전기본의 국회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2년마다 수립하는 전기본은 올해 5월 말 실무안이 공개됐고, 이어 지난 9월 정부안 공개 및 공청회가 진행됐다. 이어 국회 상임위에 보고만 하면 모든 절차는 완료되는 데 국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기사업법 제25조(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립) 5항에는 '전기본 수립 또는 변경 시에는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의무절차이기 때문에 국회보고가 안되면 최종 수립도 그만큼 늦어지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실 11차 전기본은 국정감사 전까지 국회보고를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로선 사실상 '무기한 연기' 상태"라며 “예산정국 돌입, 김건희 여사 논란 등으로 여야의 대치가 극으로 치닫고 있어 국회보고 일정이 언제 합의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이미 내년도 무탄소에너지 예산 삭감, 검찰 특활비 예산 삭감 등으로 대통령실, 정부, 여당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신규 원전 철회 및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국회 산자위 관계자는 “민주당은 지난 정부부터 줄곧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일부 야당 의원은 신규 원전 백지화가 아니면 보고도 받지 않고 향후에도 계속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는 결국 여야 합의이다. 야당은 전기본 국회 통과를 빌미로 김건희 여사 특검이나 다른 쟁점 법안 통과를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 통과 과정에서 전기본의 최종안이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 중요한 국가적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계획 수립 후 국회의 검토를 거쳐 계획을 추가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야당 협조를 구하지 못하면 수립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지난 9차 전기본도 원래 일정보다 1년이 연장된 바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11차 전기본은 2038년까지의 국가 발전설비계획을 담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8년까지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가 전체 발전원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계획이 돼 있다. 2038년 전원별 발전비중은 △원전 35.6% △석탄 10.3% △LNG 11.1% △신재생에너지 32.9% △수소·암모니아 5.5% 등이다. 2038년까지 원전 비중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형모듈원전(SMR) 1기와 대형 원전 3기 등 총 5기가와트(GW)에 육박하는 신규 원전 진입이 필요하다. 정부와 여당은 우리나라 자연에너지가 부족한 현실적 여건 상 신규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민주당 등 야당은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혁신 아이디어 발굴로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혁신 아이디어 발굴로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제2기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는 2023년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설립에 발맞춰 정부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구성됐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이던 '4차산업 추진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하고 분과별 실행력을 강화해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는 김광일 기술부사장을 위원장으로 사내위원 3명과 한국로봇학회장, 한국블록체인학회장, 한국빅데이터학회장, 한국사물인터넷학회장,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포함한 사외위원 6명과 분과위원 24명으로 구성됐다. 분과위원은 사내 직원들로 구성돼 디지털발전소, 디지털워크, 디지털로봇, 디지털마인드 4개 분과에서 사내‧외 위원과 협업해 한국중부발전에 적용하기 위한 혁신적인 디지털전환 아이디어 발굴 과 주요 추진과제 진단, 신기술과 정책 변화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중부발전 디지털 전환 주요 추진실적 △산업부 BI 공모전 최우수상, △지능형 로봇챌린지 대통령상 수상 등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위원들 간 다양한 의견이 논의 됐다. 또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4 참관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며 중부발전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진단하고 발전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진행된 그린에토스랩 이선경 대표의 특강에서는 '글로벌 ESG제도 변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 발전사 사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ESG제도 준수를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 활용 R&D 추진전략이 공유됐다. 중부발전 김종서 발전환경처장은 “중부발전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발전소 운영 전반에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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