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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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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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용품 지원 ‘ESG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에너지 취약계층 약 50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이불 및 온수매트 등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기관대상 사업으로는 아동·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 15개소를 선정해 온풍기, 전기난로 등 온열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ESG경영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협력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가스요금 급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비 지원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는 겨울철 한파에 따른 보령시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새해를 맞아 시행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두루 살피고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ESG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clip20240125110800 김호빈(왼쪽) 중부발전 사장과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전달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무경, 한전 평택전력지사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현황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한국전력 평택전력지사를 방문하여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전력공급 현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평택·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47년까지 총 622조 원의 민간투자를 통해 총 16개의 신규 팹이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기존 1~3라인에 이어 4~6라인의 신규 팹에 약 12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력·용수와 같은 핵심인프라의 적기 공급이 최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공장 가동으로 전력소비량이 많은 대표적인 산업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핵심적인 조건이 됐다. 실제로 지난해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한 전력량만 10TWh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택지역 최근 3년간 판매전력량은 2020년 9,151GWh에서 2023년 16,375GWh로 79% 증가하였다. 평택캠퍼스 준공에 따른 전력소비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향후 6라인까지 추가적으로 건설?운영할 경우 전력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총 3GW의 발전력을 충남 당진에서 고덕 변전소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선로를 건설하고 현재 시험운전 중에 있다. 또한 고덕-서안성 345kV 송전선로 준공과 함께 평택캠퍼스 내에 변전소 건설을 통해 전력공급 능력을 2GW로 확충하였다. 아울러 북당진-신탕정 345kV 송전선로도 올해 말 완공되면 경기 남부지역 전력공급 능력이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무경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무엇보다 양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튼튼한 전력망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은 전력사용량이 많은 만큼, 전기요금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다. 양질의 전기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당일 점검회의에는 김유상 한국전력 평택지사장, 박인화 한국전력공사 평택전력지사장 등이 참석했다.jjs@ekn.krclip20240124162040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전력 평택지사 직원들과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원전 이용 늘어도 남 좋은 일"…한수원, 적자 수렁서 ‘허우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원자력발전소 이용률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연속 80%를 넘겼음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이 오히려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정산조정계수를 적용받지 않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재생에너지의 원가를 보전해주느라 공기업인 한수원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 연료원별 킬로와트시당(kWh)당 발전단가는 원전이 55원, 석탄 141원, LNG 214원, 재생에너지가 168원이었다. 전력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는 평균 160원대였다. 즉 한국전력공사는 원전과 석탄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서 팔 때는 손해를 보지 않았지만 LNG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고 팔 때마다 손실을 본 것이다. 반대로 한수원은 이익을 봐야 정상이지만 정산조정계수를 적용받아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다. 원가도 회수하지 못한 한수원은 지난해 연간적자가 확실시된다. 한전이 발전자회사로부터 전기를 살 때 적용되는 정산단가는 SMP에서 변동비를 차감하고 정산조정계수를 적용한 뒤 다시 변동비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정산조정계수는 지난 2008년 발전자회사의 초과 이윤을 조정하고자 도입돼 0에서 1 사이에서 조정되며, 0에 가까울수록 발전사 수익이 떨어지고 한전 이익은 늘어난다. 한전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적자를 줄이고자 가격이 저렴한 연료인 원자력의 정산조정계수를 낮게 책정해 재무 부담을 덜어왔다. 그 결과 한수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1조7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데 이어 3분기까지 누적 16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까지 누적 연간실적은 다음달 중순에 공시된다.한수원 노조 관계자는 "한수원이 공급하는 전력 판매량은 전체 전력 판매량의 31.9%지만, 판매 금액 비중은 11.9%에 불과하다"며 "타 전력원 대비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전력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등 정부의 국정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선 전력 판매단가의 현실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산업부는 지금 동시간에 전력이 생산되면 재생에너지 전기를 먼저 사도록 하고 있다. 변동비가 0원인 재생에너지에는 가장 비싼 SMP에 REC까지 얹어 정산해주는 반면 원자력은 싸게 파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력 수급 계획에도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늘린다고 하는데 현재와 같은 정산구조라면 5년, 10년 후에는 적자가 더 커질 것 같다"며 "정부가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했지만 적절한 이윤이 나지 않으면 원전 관련 투자 등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산 단가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정부는 한전의 적자 문제를 다룰 때 원자력 발전이 줄어들고 재생에너지가 늘어났다는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남에 따라 전력망을 보강해야 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문제도 다루지 않는다"며 "마치 한전이 부실 경영을 한 양 한전의 조직을 축소하고, 자산을 매각하며 직원들의 보너스를 줄이거나 반납하는 계획을 세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탄소중립계획이나 전력수급계획을 세울 때 가격이라는 시장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빼놓고 계획을 짠다. 한전의 적자는 고려하지 않는다. 전력수급계획을 짤 때는 정책전원이라는 명목으로 재생에너지를 무조건 일정비율을 건설하도록 반영한다"며 "그러고 나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져 전력망을 안정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지나치게 높아진 재생에너지를 감당하기 위한 연구소를 설립해서 지원하고 또 한전의 적자 계획은 고정 값으로 놓고 대책을 수립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산업부가 이러한 현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비용을 고려한다면 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공급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재생에너지를 마구잡이로 공급해놓고 전력망을 강화하기 위해 또, 수요처와 공급처가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그 와중에 신규원전 건설과 해외원전 수출을 해야 하는 한수원은 정작 다른 에너지원 확대에 돈을 대면서 정작 본업에서는 적자로 비싼 이자를 내고 대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수원은 이용률 상향, 우라늄 등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적자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전 수출, 계속운전과 신규 원전 건설 같은 과제가 산적한데다 한전에 중간배당을 하는 등 여유 자금이 줄어 원전 운영·보수와 수출 재원 확보 등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유승훈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장은 "원전은 비용이 모자라면 안전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무조건 단가를 낮춰선 안 된다"면서 "2026년까지 한전과 한수원의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계적인 전기요금 인상으로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정부가 발전 원가를 보전해주는 정부승인차액계약제도(VC)를 도입해 원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jjs@ekn.kr자료=한국수력원자력.자료=전력거래소

원자력연, 국내 최초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영상화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동위원소 지르코늄-89(Zr-89)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영상화에 성공했다. 첨단방사선연구소 가속기동위원소연구실 박정훈 박사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중 하나인 카스12a(Cas12a) 단백질과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지르코늄-89를 접목한 새로운 바이오 소재를 개발했다. 이 새로운 소재는 지르코늄-89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추적해 유전자 가위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DNA로 찾아가는 유전자 가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치료제로 승인하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동식물의 유전자에서 손상된 DNA를 잘라내고 정상 DNA로 교체해 질병을 억제하는 도구이다. 유전자 가위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이드 RNA와 표적부위를 인식하고 잘라내는 효소단백질로 구성되어 체내에서 움직인다. 의료용 동위원소 지르코늄-89는 반감기가 3.3일로 체내에서 오래 머물지 않아 안전한데다, 생체물질을 추적하는 데 적합하고 다른 물질과 결합하기 쉬운 특징이 있다. 하지만 유전자 가위는 분자 크기가 크고 구조가 복잡하여 다른 물질과 결합하는 것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적절한 배양 온도, 시간 등 최적의 조건을 찾아 유전자 가위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르코늄-89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간경화 치료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간경화에 악영향을 주는 콜라겐의 증식을 억제하도록 고안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활용했다. 이 유전자 가위와 지르코늄-89를 합성한 후 체내에서 잘 전달되도록 지질 나노입자로 둘러싸 캡슐화해 정맥주사로 간에 전달했다. 이 과정을 PET 영상으로 확인하면 유전자 가위의 작용 여부를 알 수 있다. 향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모델링하기에 따라 암과 같은 여러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약의 이동과 치료 효과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신약 기술 개발이나 연구 등에 활발히 사용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과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약물 전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JCR,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의 표지 논문*(지르코늄-89로 표지된 LbCas12a를 이용한 방사성 크리스퍼 간섭 시스템)으로 선정되어 24년 1월에 게재되었다. 국내에서는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주관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 누리집에도 논문이 등재됐다. 박정훈 박사는 "앞으로도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바이오 소재 기술을 기초연구 분야와 접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계속해서 도출해 내겠다"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40124084926 저널 오브 컨드롤드 릴리스(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논문 표지, 간경화된 부위가 콜라겐 발현 억제 크리스퍼 단백질로 인해 치유가 된 그림. 크리스퍼 단백질과 지르코늄-89가 합성되어 방출되는 감마선에 의해 체내에 있는 유전자 가위 위치를 영상화할 수 있다.

전기안전공사, 겨울철 전열기구 안전사용 요령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한파에 전열기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증가에 대응하고자 ‘겨울철 전열기구 안전사용 요령’을 발표했다. 최근 3개년 전열기구(전기장판·방석 등) 화재 건수는 2021년 179건, 2022년 242건, 2023년 257건으로 지속 증가 추세로 올해 1월 사망자가 발생한 남원 화재 사고 또한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화재다. 전기장판, 전기방석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열기구는 다음과 같이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여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첫째, 전열기구 구입 전 반드시 안전인증(KC마크) 확인해야한다. 둘째, 전기제품 사용 시, 손상된 부분과 전선의 파손 등을 점검해야 한다. 전기제품 사용 전 온도조절기, 스위치 등의 등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수리 또는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전기장판 사용 시, 라텍스 재질의 침구류와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장시간 사용 시, 라텍스에 열이 축적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보관 시 무거운 물건 적치 금지, 습기를 피하고 꺾이지 않은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전기안전 관리에 관한 상담을 원하는 국민은 전기안전공사 콜센터로 전화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jjs@ekn.krclip20240124084702

전기안전공사, SK텔레콤과 ‘통신인프라 전기안전 향상’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SK텔레콤 및 12개 계열사와 ‘통신인프라 전기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효율적인 전기설비 유지·운용에 상호 협력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전기설비 진단·검사업무 상호 협조 △AI기반 리튬축전지 온라인 진단기술 공동 개발 등 6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과 SK텔레콤 강종렬 사장은 통신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과 전기·통신설비의 안전역량 강화을 위한 연구·교육 분야에서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지현 사장은 "통신인프라의 안전 확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AI기반 전기안전관리기술 도입으로 전기재해를 혁신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jjs@ekn.krclip20240124083835 박지현(왼쪽)전기안전공사 사장과 강종렬 SK텔레콤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R, 안산 단원구에 경기안산센터 확대이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경기 남부권 기업 시험인증 서비스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안산 단원구 동산로 63의 스마트허브복합문화센터 1층으로 경기안산센터 사무실을 확대 이전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서해선 시우역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경기안산센터는 국내 대표 국가산업단지인 반월 시화산업단지 등 경기 남부권역 산업단지와 인근 중소기업에게 보다 가깝고 편하게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존 안산시 단원구 지원로에 있던 경기안산센터는 시설이 노후한데다 공간이 좁아 사무실을 분리 운영해야 하는 등 기업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을 겪어 왔다. 1700여㎡ 규모로 꾸며진 경기안산센터는 보다 가깝고 편하게 산업 전 분야에서 제품 출시에 필수적인 시험인증 및 주요 수출국 해외인증 대행과 정부 지원사업, 기술서비스 등 지역 기업의 근접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청정수소 인증,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량 평가지원, 탄소중립, ESG 및 의료기기, 바이오, 헬스케어 등 KTR의 특화된 시험인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기업들은 KTR 경기안산센터를 통해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검인증, 로봇 기능안전, 국방 및 첨단 융합산업 시험인증 기술지원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성규 KTR 부원장은 "경기안산센터 확장 이전으로 경기남부지역 기업들의 시험인증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경기안산센터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지역 기업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jjs@ekn.kr1 KTR 전성규 부원장(왼쪽 네번째)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박진만 경기지역본부장(왼쪽 다섯번째) 및 개소식 참가자들이 경기안산센터 개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우라늄 100달러 돌파…원전업계 "수급 문제없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원자력 발전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 가격이 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년간 전쟁과 천연가스가격 급등으로 인해 에너지가격이 오르자 원자력발전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탄소중립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붐 또한 우라늄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세계적인 원전 확대 기조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분석과 연료 수급 차질을 우려하는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23일 시장정보 제공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에 따르면 우라늄의 주요 거래 형태인 삼산화우라늄 현물 가격은 파운드당 10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2021년 연평균 30달러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약 3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세계원자력협회는 원자재 가격이 파운드당 100달러 이상으로 올라 그 수준을 유지할 경우 운영 비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 리서치도 우라늄 현물 가격이 올해 파운드당 105달러, 2025년에는 11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원전업계에서는 원자력발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3일 노동석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자력소통지원센터장은 "최근의 우라늄 가격 상승은 주로 전력 회사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 원전 수요가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을 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라며 "국내 원전 확대와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다만 급격한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연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원전 운영에 차질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실제 미국 전력 회사들의 우라늄 비축량은 2016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유럽연합 역시 2013년 이후 재고가 꾸준히 줄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우라늄 농축 설비용량의 절반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서방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공급 의존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노 센터장은 "우라늄 수급의 차질 우려가 있는데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라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원자력발전소용 핵연료 수급을 보장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가 러시아산을 많이 사용한다는 우려도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당장 저렴하니 많이 쓰는 것일 뿐"이라며 "미국도 러시아산이 싸서 사용했고 자국 핵연료 공장을 거의 안 돌리지 않았다. 그런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이제 러시아산 수입이 껄끄러워져 미국에서도 다시 핵연료 농축 공장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력당국은 우리나라가 우라늄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다 농축 우라늄은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만큼 가격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용 핵연료 2년치를 항상 비축해 두고 있다. 또한 우라늄을 포함해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 수입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전쟁이 종식되고 겨울이 지나가면 자연스레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jjs@ekn.kr우라늄 원석우라늄 가격 추이. Trading economics

한국수력원자력-일본 IHI, 방사성폐기물 처리사업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일본 원자력 분야 전문기업인 IHI와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일본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저준위방사성폐기물은 작업자들이 사용한 작업복이나 장갑 등 방사능 농도가 미미한 폐기물을 말한다. 한수원은 저준위방사성폐기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처분 비용을 낮추고, 방사성물질의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리화 처리 기술’을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고 2011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수원은 2013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해 IHI와 MOU를 체결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과는 별도로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 MOU를 추가 체결한 것이다. 이번 MOU 체결로 한수원과 IHI는 일본 내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세계적인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협력회사와도 함께 진출을 추진해 원자력 산업의 활성화와 사업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js@ekn.kr1 한수원이 일본 종합중공업기업 IHI와 공동협력 MOU를 체결 했다.

중부발전, 노사합동 ‘사고근절을 위한 안전결의대회’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경영진과 노조위원장, 본사 처·실장 및 사업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재해 연결고리 단절을 위한 안전실천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5대 위험 요인인 떨어짐, 감전, 끼임, 맞음, 질식 사고에 대한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 및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중대재해를 근절하고자 진행됐다. 산업재해 연결고리 단절을 위해 중부발전 모든 임직원의 염원을 담은 안전실천결의문을 발표하고 안전사고 예방의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안전 심리와 안전 관계법령 이해도 제고를 위해 전문가 특강을 시행하고 경영진 주관으로 서천 동백정 복원공사 현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세밀한 현장중심의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김호빈 사장은 ‘CEO 안전선언’을 통해 "사람 중심의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이 현장 곳곳에 녹아들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의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라며 "안전명가로 도약하여 대내외적으로 신뢰 받는 중부발전이 될 수 있도록 안전절차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불안전한 상태를 적극 개선하자"라고 당부했다. 중부발전은 ‘안전시설 119 사업’을 통해 발전소 내 불안전한 환경을 조기에 개선하고자 6개의 전문업체와 1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 시설물 보강을 위탁중에 있으며 안전 사각지대를 빠르게 개선하여 산업재해 근절에 앞장설 계획이다.jjs@ekn.krclip20240123115854 중부발전 경영진들이 서천 동백정 복원공사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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