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8일부터 17일까지 임동면을 비롯한 수해 지역에서 이재민 지원 및 복구 작업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수해 발생 직후, 센터는 8일 저녁부터 11일 점심까지 시의 지원으로 '행복한 사랑방 밥차'를 운영하며 이재민들에게 삼시 세끼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추가로 이동세탁차 운영과 차량 지원 등을 통해 체육관에서 거주하는 이재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10일부터는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임동면을 중심으로 자원봉사 일감 조사, 자원봉사자 모집 및 배치, 관리 활동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단체가 참여해 침수 주택 복구와 농지 부유물 정리에 힘을 보탰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10일 밥차봉사단 및 전문자원봉사자양성아카데미 수료생, △11일 맞춤형돌봄서비스사업단과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12일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13일 적십자 봉사회와 참사위 봉사단, △14일 적십자 봉사회, △15일 하우징나라봉사단과 농아인협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16일에는 봉화군자원봉사센터와 봉화군적십자회, 한국자유총연맹봉화군지구협의회, 봉화군 새마을회,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 등 총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안동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집안에 쌓인 토사, 논·밭 부유물 제거 및 피해 농작물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수해 복구를 위해 먼 길을 찾아와 주신 봉화군 자원봉사센터 및 모든 단체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열흘간 쉼 없이 수해 복구에 힘쓴 안동시 자원봉사센터 직원과 봉사자들께 감사드리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동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22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는 서로 긴밀히 협력해 재난·재해 시 물자 및 자원봉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9일부터 11일까지는 경상북도 자원봉사센터가 커피차를 지원해 이재민과 봉사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한편 23일에는 예천군 자원봉사센터가 임동면 수해 복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jjw5802@ekn.kr